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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결산에는 굳이 넣진 않지만 매달 꾸준히 보는 것이 바로 잡지다.

다양한 분야의 잡지들을 선별해 꽤 많이 읽는 편인데, 한 달 평균 8-10권 정도 읽고 있다.

나의 잡학다식 원천 중 하나가 바로 잡지다. 머릿속에 담아두면 유용할 상식과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니깐.

박학다식보단 잡학다식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으나 전문분야의 잡지 또한 꾸준히 파고 있으니 박학다식 개념에 더 가까우려나.


정기구독도 해본 적이 있는데, 막상 그 달의 주제가 구미가 당기지 않으면 제대로 읽었단 느낌을 받지 못해 그 때 이후론 골라 읽고 있다.

대부분 그 다음 달의 잡지는 15일 이후로 출간되고 있으니, 다음 달 잡지가 읽고 싶다면 15일 이후부터 눈여겨 보면 된다.

(물론, 편하게 알고 싶다면 알라딘이나 YES24에는 알림 신청이 있으니 미리 신청하면 된다.)


10월, 첫 날의 새벽독서는 바로 "Maniere de voir"!

Maniere de voir는 인문학 계간지로 관점이 있는 '사유 방식'을 의미한다고 한다.

사실 Maniere de voir를 출간/발행한 소개를 보고선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는데 꽤 내용이 알차다.


Maniere de voir 저자 및 역자 소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월간지) 편집부 (Le Monde diplomatique)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이다. 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고 부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에서 더 나아가 ‘아탁(ATTAC)’과 ‘세계사회포럼(WSF, World Social Forum)’ 같은 대안세계화를 위한 NGO 활동과, 거대 미디어의 신자유주의적 논리와 횡포를 저지하는 지구적인 미디어 감시기구 활동에 역점을 두는 등 적극적으로 현실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발행인 겸 편집인 세르주 알리미는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간단하다. 세계로 향한 보편적 이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잠비아 광부들과 중국 해군, 라트비아 사회를 다루는 데 두 바닥의 지면을 할애하는 이가 과연 우리 말고 누가 있겠는가? 우리의 필자는 세기의 만찬에 초대받은 적도 없고 제약업계의 로비에 휘말리지도 않으며 거대 미디어들과 모종의 관계에 있지도 않다”라고 하면서 신자유주의적 질서에 맞서는 편집진의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마니에르 드 부아르 1호

 Maniere de voir 2020





 마니에르 드 부아르 2호

 Maniere de voir 2021





 마니에르 드 부아르 3호

 Maniere de voir 2021





 마니에르 드 부아르 4호

 Maniere de voir 2021





 마니에르 드 부아르 5호

 Maniere de voir 2021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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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1 17: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잡지 무지 사릉 합니다! 기존에 발행되었던 종이 잡지들 서서히 사라지고 있지만 이북 리더기로 보는 것과 마구 펼쳐 놓고 손으로 집어 가며 때로는 가위질 하며 읽는 맛을 대체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ㅅ^

하나의책장 2021-10-01 21:09   좋아요 1 | URL
앗! 맞아요! scott님도 그 손맛을 아시는군요ㅠ!
전 제가 이북을 보지 않아서 그런가 모든 책은 다 종이로 보고 있는데 이런 부류의 잡지는 소장하기 위해 그대로 보관하긴하지만 리빙, 패션, 취미 등의 잡지는 가위로 슥삭슥삭 잘라서 스크랩하곤 해요.
요새는 못 하고 있어서 그대로 보관하고 있어요!
사실 잡지도 못 버리고 모으다보니 너무 많아진 거 있죠ㅠ
감당이 되질 않아 과거순으로 조금씩 버리고 있긴하지만 (보았던) 3년치 잡지는 창고에 보관중이에요><

라파엘 2021-10-01 2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니에르 드 부아르를 창간호부터 구독하고 있는데, 이건 정말 추천하고 읽어볼만한 잡지라고 생각해요 ㅎㅎ

하나의책장 2021-10-01 21:11   좋아요 1 | URL
오오! 라파엘님은 ‘찐‘ 구독자시네요^^
맞아요! 마니에르 드 부아르는 추천할 만하죠ㅎ
전 우연히 잡지 탐색하다 2호를 보게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1호도 보고 3호, 4호까지 쭉 보게 되었어요ㅎ
아마 이 잡지는 앞으로도 빠짐없이 읽게 될 것 같아요^^

붕붕툐툐 2021-10-01 21: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양한 잡지로 지식을 꽉꽉 채워나가고 계시군요~👍 전 잡지가 눈에 잘 안 들어오긴 하던데, 소개해 주신 마니이르 드 부아르는 읽어보고 싶네요~👍

하나의책장 2021-10-01 21:14   좋아요 1 | URL
마니에르 드 부아르는 가볍기만한 주제가 아니라서 붕붕툐툐님께 아마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잡지 잘 안 보신다면, 아마 마니에르 드 부아르는 꼭 논문 내지 책 읽는 느낌으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우리는 함께 자란다』 | 최희숙

여섯 살 다문화 아동 진수와 한국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 최희숙 작가의 감동적인 만남이 담긴 에세이다.

선생님이 아이에게 배우는 사랑, 함께 성장하는 일화들이 담겨 있다.





『여성 2인 가구 생활』 | 토끼, 핫도그

결혼 대신 지속 가능한 여성 공동체를 선택한 우리.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연간 400여 권의 책을 읽고, 월 200만 원을 벌면서 월 500만 원을 모으고, 여자에게 딱 좋은 운동인 복싱을 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차곡차곡 돈과 지성,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열린 시대'이기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고 마음이 맞는 친구와의 생활, 이런 사례가 담긴 책을 본 적이 없었기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펼쳐보았다.



『할 말은 합니다』 | 희렌최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 습관

무례하게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넘어가거나 묵묵하게 삼켰지만 도리어 그게 억울한 상황을 만들 때도 있다.

희렌최식의 ‘호신의 언어 기술’이 담겨있는 이 책을 펼쳐보면 스킬 +1이 업 되어 있음을 절로 느끼게 될 것이다.



『유럽에 서 봄 스위스』 | 수정

전작을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 힐링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나의 제주도 한달살기가 미뤄져 아쉬운 마음을 꾹 꾹 눌러담아 읽었는데 아, 읽는 내내 여행하는 기분이다.




『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스벤 뵐펠

독일에서 선구적으로 노화 연구를 개척해온 스벤 뵐펠, 중년의 건강관리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늙지 않는 7가지 공식’(마음가짐, 식사, 운동, 수면, 호흡, 이완과 휴식, 사회관계)을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엄마께 추천하기 전에 읽어본 책이지만, 제목이 50이라고 한정되어 지어졌을 뿐 누구나 읽어도 무관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윤여정 배우님도, 밀라논나님을 보면 하루라도 빨리 (여러 방면에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중년을 앞둔 혹은 중년에 접어든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방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고, 다락방 하나라도 크게 내서 책방으로 꾸며놓고 싶다.

꾸준히 책을 처분하기도 하고 책선물도 많이 하는 편인데, 책장에 빈틈없이 꾸역꾸역 넣는 책들과 들어갈 자리가 없어 책탑으로 쭉 쌓아져 올린 책들을 보고있자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왜 책만큼은 미니멀 라이프가 안 되는 것인가.

나중에 북카페라도 차려야 하나보다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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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9-26 20: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책장 이란 이름으로 북카페 좋은데요 ㅎㅎ 책들 디자인이 참 예뻐요. 저도 그런 고민 속에 번뇌하며 또 주섬주섬 고르고 있어요 ㅎㅎ 즐거운 저녁보내세요 ~~

미미 2021-09-26 20: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니멀 추구하는데 책은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하나의 책장‘ 북카페 이름 저도 강추합니다🖐ㅋㅋㅋ

새파랑 2021-09-26 20:5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북카페 ㅋㅋ 책은 절대 미니멀리즘 적용 예외입니다 ^^

scott 2021-09-26 21: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책방 여시면
일꾼 요기! 🖐 ^^

붕붕툐툐 2021-09-27 21:54   좋아요 2 | URL
일꾼의 조수도 요기~✋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밀렸던 책탑,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올려본다, 그 두 번째 ꔷ̑◡ꔷ̑




[예스리커버] 『햄릿 · 로미오와 줄리엣』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특히 세계 극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인 〈햄릿〉이라는 인물이 창조된 불멸의 걸작이다. 셰익스피어 희곡 중 가장 널리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여러 형태로 수없이 각색되며 학자와 비평가 들에 의해 끊임없이 분석되고 재해석되어 왔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숙부, 그런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 앞에서 분노하며 복수를 꿈꾸는 덴마크 왕자 햄릿은, 극단의 상황 앞에서 인생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리며 고뇌하는 인물의 전형을 보여 준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서도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랑의 비극으로, 오랜 시간 원수로 지내며 대립해 온 두 가문의 젊은 남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희곡이다.



[예스리커버]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일상적 대화로 시작하여 깊은 이해로 다가가는 튜토리얼 형식의 세미나를 통해, 그는 오래도록 세상을 견인해온 광대한 수학적 문명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하고 있다. 수의 기본 개념부터 AI 시대의 근간을 이루는 현대수학 이론까지, 앞으로의 상식이 될 수학의 언어에 정면 도전하는 위대한 수업이 펼쳐진다.



『울 준비는 되어 있다』 | 에쿠니 가오리

총 열두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단편의 주소재는 바로 '사랑'이다. 여기에 부제를 넣자면 '소통'일 수도 있겠다.

결국, 여자 입장에서 느끼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역자한 김 난주 또한 이 책을 작업한 뒤 이렇게 표현한다.

그 여자들에게 사랑과 결혼은 이미 삶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도 자신의 전 존재를 보듬어 주는 따뜻한 울타리도 아닙니다. 그것은 다가갈수록 멀어지기에 끊임없이 희구해야 하는 꿈이며 또 영원히 사로잡을 수 없기에 허허로운 절망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래서 불꽃이 제 몸을 불살라 언젠가는 싸늘한 재로 변하듯, 타오르는 사랑이란 스치고 지나가는 열병 같은 것일 뿐, 사랑의 끝에는 언제든 고독한 자기 자신만이 남는다는 비극적 진실에 울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일까요?



『불안한 사람들』 | 프레드릭 배크만

주인공들은 몸만 커버린 채 미처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나이를 먹어가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마다 써야 하는 가면의 종류는 늘어간다.

소설 속 배경은 인질극은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다. 새해를 이틀 앞둔 날, 은행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6천5백 크로나(한화로 약 88만 원)를 요구한다. 그런데 이 은행 강도, 하는 짓이 영 어설프다. 은행원이 이곳은 현금 없는 은행이라고 하자 당황해서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다가 경찰이 오는 소리에 옆 아파트 매매 현장인 오픈하우스로 달아난다. 상황은 순식간에 인질극으로 바뀌고, 한 명은 인질범이, 아파트를 구경하러 온 나머지 여덟 명은 인질이 되어버린다. 은퇴 후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한 뒤 가격을 높여 파는 일을 주 업무로 삼은 부부, 출산을 앞두고 끊임없이 의견이 충돌하는 신혼부부,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은행 고위 간부, 겁 많고 시끄러운 부동산 중개업자, 말할 때마다 소설을 인용하는 아흔 살 노파까지. 경찰과 기자들이 에워싼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갇힌 사람들은 저마다 참기 힘든 바보 같은 면을 드러내며 상황을 일촉즉발로 키워간다.



『빨강 머리 앤의 정원』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주인공 ‘빨강 머리 앤’ 작품 속 식물을 찾아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 섬세하게 엮은 일러스트북이다.

문학 역사상 누구보다 따뜻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앤의 빛나는 정원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책 마지막에는 책 속에 실린 식물들의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한 ‘식물 사전’이 선물처럼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_50만 부 출간 기념 특별 한정판]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내었다.

출세지상주의와 배금주의의 헛된 환상에 시달리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안겨준다.

『월든』은 어쩌다보니 계속 재독하며 소장하고 있다.








『트라우마 사전』 |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이야기를 창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이 말 한마디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소설가, 영화·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웹툰, 웹 소설 작가 기성 작가는 물론 작가가 되고 싶은 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창작 바이블로 콘텐츠 과잉 시대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야기가 빛날 수 있을지,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지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여름에 땀도 잘 안 나고 더위도 잘 못 느끼는 내가 덥다고 느낄 정도인데, 올해 참 덥긴 덥다.


예전에 일사병과 냉방병에 걸려 호되게 고생한 적이 있어 한낮에는 가급적 실내에만 있게 된다.

그 날은 오후 수업이 끝나고 과외 두 탕을 뛰어야 했었다.

유난히 더운 날이라 어딜 가든 에어컨이 빵빵했다.

아침에 나올 때만 해도 쌩쌩했는데 점심 때쯤 살짝 살짝 어지러웠다.

속도 미식거려 점심도 패스했는데 오후에는 어지럼증이 심해져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다.

과외하러 갈 때는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다.

첫 집에서는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 그리고 두번째 집에서는 아이스티를 타주셨는데 마시는 게 힘들 정도였다.

몸살이 크게 오려나싶어 무조건 집에 빨리 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알바를 마치고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데 손과 발이 평소보다 더 차고 (바빠서 먹은 것도 없는데) 생리통 앓듯이 배도 아팠다. 어지러운 것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감기 몸살은 아닌 것 같아 밤새 끙끙 앓고 다음 날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가니 냉방병이 원인이었다.

링거를 몇 번 맞았는데도 며칠을 고생했었다.

그 이후론, 꼭 가지고 다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얇은 가디건이다. 지금까지도 하얀색 가디건은 필수로 챙겨 다닌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것저것 배우던 중에, 어느 날 볼일이 많아 시청 부근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해가 쨍쨍한데도 걷는 게 힘들 정도였는데, 평소 땀도 안 나고 더위보단 추위를 많이 타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러다 걷는 도중 어찔하더니 그대로 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데 큰일날 뻔 했었다.

다행히 옆에 지나가던 분께서 부축해주셨는데 그 분 첫마디가 '열 나는 거 아니에요?'였다.

하늘하늘한 반팔 블라우스에 치마를 입었었는데 나도 문득 체감하지 못했었다.

땀은 안 나 몸은 뽀송뽀송한데 정말로 불에 달궈진 듯 뜨거웠다. 구운 계란느낌이랄까.

얼음팩 두 개를 몸에 대고 살짝 시원한 물을 조금씩 들이켰다.

그 때, 이틀 정도 링거맞고 쉬니 그제야 몸이 원상태로 돌아왔었다.

그 때, 고생했던 기억이 선명해서 해가 쨍쨍한 한낮에는 잘 돌아다니지도 않고 가방 안에는 얇은 가디건도 꼭 들고 다닌다.


요새 날씨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오락가락하는데, 지구가 많이 아픈 것 같다.

텀블러를 생활화하고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하고 가급적 플라스틱 용기도 사용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실천하고 있지만, 가뭄과 홍수가 사람 목숨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크게 나는 것들을 보면 온난화 현상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 영화 【투모로우】에서 벌어지는 기후 현상이 벌어질까 걱정스럽다.

나부터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소소한 것들부터 잘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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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17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탑이 알록달록 너무 예쁘네요. 왜 제가 찍은 사진은 이렇게 잘 나오지 않는 걸까요 ㅠㅠ 올 여름은 정말 덥고 습한 거 같아요.. 지구 온난화를 위한 행동은 중요한 것 같아요~ 텀플러 쓰고 재활용품 줄이기 동참 중~!!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밀렸던 책탑,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올려본다 ꔷ̑◡ꔷ̑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10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 작품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고민을 상담하시겠습니까? 나라면 이웃과의 사이를 좋게 하는 방법을 상담하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에 앞서 보내온 자필 메시지다. 이 물음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 10점

이상원 지음/갈매나무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 이상원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쓰는 책입니다."

글쓰기는 내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쓰기를 끝내고 나면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저자는 말한다.




단지 함께 읽었을 뿐인데 - 10점

손경아 지음/지식과감성#


『단지 함께 읽었을 뿐인데』 | 손경아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진정한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독서모임에 대해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털어낸 에세이다.

그간 독서에세이를 많이 접해봤지만 오롯이 '독서모임'과 관련된 에세이는 처음인 듯하다.

독서모임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이들부터 언젠가는 꼭 참여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90's KID 나인티스 키드』 | 서버브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풍경을 그림과 이야기로 전하는 문화 사전이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10점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미디어숲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제이슨 솅커

자동화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을 직업은 분명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그 전문성을 쌓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경험하는 일은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의료, 예술, 기술, 정보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것이 앞으로 본인에게 큰 이점이 될 것이다.

로봇으로 인해 일부 노동자들은 분명 변화하는 노동력의 요구에 맞추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만 변화하는 세상에서의 수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에 맞춰 사회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란의 경제 - 10점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반란의 경제』 | 제이슨 솅커

저항과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중들을 열광시키고 혁명에 동원할 메시지가 필요하다. 과거 벌어졌던 저항과 혁명 엯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저항과 혁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힘이 있어 대중을 사로잡는다.

책에서 저항과 혁명을 유발하는 여섯 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이전의 15개의 저항과 혁명을 분석하고 있는데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당연한 것들 (초판 한정 퍼즐 에디션) - 10점

이적 지음, 임효영.안혜영.박혜미 그림/웅진주니어


『당연한 것들』 | 이적

'코로나 19로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지은 노래로 한참을 보고 있으면 따뜻함이 절로 느껴진다.

평소 당연시 여겼던 일상이 이제는 마음껏 누리지 못하게 되면서 그로 인해 우울감 등 여러 부정적 감정들이 표출되기도 하는데 하루빨리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급증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4단계로 결국 상승하였고 오늘 확진자 수만 해도 역대 최다를 찍었다고 하니 쉽게 잠잠해질 것 같지는 않다.

불과 이 주 전에 친구들 본 게 꿈만 같을 정도이다.

근래 갑작스레 몸이 더 안 좋아져 병원 다니며 검사 받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분명 7월 1일이라 생각했는데 벌써 15일을 향해 달려가니 나의 소중한 시간, 보름을 뺏긴 기분이다.

코로나라는 시기에 맞물려 다행인건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휴식하는 게 맞나보다.

주말까지만 해도 제한된 인원수 맞춰가며 술잔들을 기울이던데, 어제는 (주말과 똑같았던 그 시각) 거리가 한산했다.

확진자 수가 더이상 급증하지 않고 제발 잠잠해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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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14 0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무더위, 건강 잘챙기세요 굿!나잇!..🌙.。*

새파랑 2021-07-14 0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책탑이네요. 나미야 잡화점만 읽어봤어요 ㅎㅎ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지면 좋겠네요 ~!!

서니데이 2021-07-14 0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어느새 7월도 벌써 14일이네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점점 리뷰가 밀린 듯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다.

역시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아플 때는 거의 누워있어야 해서 그나마 아프지 않을 때 잠깐이나마 노트북 앞에 앉아 호다닥 쓰고 겨우 업로드하고 있으니깐.

그래도 오늘은 최고의 선물을 만나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ꔷ̑◡ꔷ̑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 무루

"사는 것이 무엇을 향해 가는 일인지 조금씩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

세계의 가장자리를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멀린 셸드레이크

세상의 시작은 바로 작은 균이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은 바로 곰팡이이다.

돌을 먹고 흙을 만들며, 식물을 자라게 하고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데다 지구 대기의 성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잘 이용한다면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곰팡이"라는 주제로 굉장히 색다르게 접해볼 수 있다.







『컨페션』 | 제시 버튼

삼십 년이라는 시차를 넘나들며 런던과 뉴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가 전하는 성공하는 인간관계의 비밀로 인간관계론에 관해서는 거의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다.

모든 자기 계발서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해커스 토익 스타트 Listening LC』 | 데이비드 조

토익을 갱신해야겠다는 생각을 딱히 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점수는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집어들었다.

오랜만에 하는 토익이기에 RC보다 LC가 걱정이라 입문서 한번에 딱 떼고 기출로 마무리하고선 시험 보면 될 것 같다.

이전부터 토익은 해커스로 공부했기에 이번에도 해커스로 공부해보려고 한다.







『2021 해커스 2주 만에 끝내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 해커스 한국어연구소

차곡차곡 자격증을 쌓고 있는데, 사실 생각은 한 번 정도 했지만 준비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는데 그러다 문득 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학창 시절, 국어만큼은 자신있다 자부할 정도였으니 마음먹고 열심히 공부해서 한 번에 취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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