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나일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6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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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오늘부터 너는 가짜 내가 되는 거야!

네, 주인님!

가짜라는 게 들키지 않도록 나랑 똑같이 행동해야 해.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는 197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다.

사소한 일상 모습을 독특한 각도로 포착해낸 스케치집과 어린이책 삽화 및 표지 그림 등 다방면에 걸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 그림책방 대상과 제61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이유가 있어요』로 제8회 MOE 그림책방 대상, 『벗지 말걸 그랬어』로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이게 정말 천국일까?』로 제51회 신풍상을 받는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래! '가짜 나'를 하나 만들어야겠어! 그래서 그 녀석에서 몽땅 시켜야지!"

나는 얼른 모아 둔 용돈을 탈탈 털어서 도우미 로봇 한 대를 샀다.

집으로 가는 길에 로봇에게 ‘가짜 나 작전’을 설명했다.

"오늘부터 너는 가짜 내가 되는 거야!"

"네, 주인님!"

"가짜라는 게 들키지 않도록 나랑 똑같이 행동해야 해."

"그렇게 할게요. 그럼, 주인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주세요."



숙제도 귀찮고 심부름도 귀찮은 지후가 로봇을 하나 사게 된다.

바로 자신을 대신할 로봇이다.



"이제 나에 대해 잘 알겠지? 가짜 나, 잘 부탁해!"

음……,

"그런데 어떻게 해야 지후님답게 보일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뭐라고? '나다운 거' 나는 그냥 난데……."

"조금만, 조금만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줄래요?"

로봇은 꽤 끈질겼다. 어쩔 수 없이 좀 더 생각해 봤지만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귀찮았다.



로봇은 지후처럼 똑같은 행동을 하는 가짜 역할을 하기 위해 지후가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려주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지후는 이름부터 시작해 가족관계, 취미 등 생각나는 자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준다.



"…… 오늘부터 저는 완벽한 지후 로봇이 될게요"

"정말?"




저자는 로봇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연결시켜 '자기소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첫 수업은 그야말로 의미있는 순간이다!

초등학교 때 새학기가 시작되면 수업 전에 담임 선생님들은 자기소개를 시킨다.

그래서인지 나 또한 처음을 맞이하기 전에 긴장감과 설레임을 가지고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돌이켜보게 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초면인 친구들에게 알리는 그 순간이 설레임보다는 긴장과 떨림으로 가득차는 순간일지 몰라도 나와 남은 다른 존재이며 그것이 곧 우리임을 인정하는 첫 순간이기 때문에 자기소개는 매우 중요하다.

유치원 때까지는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했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그 순간은 곧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 늘어나야 한다는 알림의 순간이기도 하다.


엄마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나일까?

남동생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나일까?

선생님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나일까?


주인공 지후는 로봇을 통해 깊게 생각해보려 하지 않았던 '나'는 물론 특히 '나'와 엮인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아이들과 함께 혹은 저학년에게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동화책이다.

참고로 아이 혼자 읽기보다는 어른과 함께 읽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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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1 - 딱 하나만 들려주오 초승달문고 49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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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이야기 하나만 들려주오."

여섯명의 귀신들이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를 만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저자, 천효정은 1982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로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로 제2회 비룡소 스토리킹을 수상했다.

그동안 『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 『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첫사랑 쟁탈기』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아기 너구리 키우는 법』 『도깨비 느티 서울 입성기』 등을 썼다.




옛날 하고도 아주 먼 옛날에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가 살았어. 이 아이가 이야기를 얼마나 좋아했냐면 먹고 자는 것보다 이야기 듣는 걸 더 좋아해.

아이는 누구든 만나기만 하면, "이야기 하나만 들려주오." 초근초근 졸라 대었지.

벌써 몇 년 전 일이구나. 한번은 아이가 어떤 집 앞을 지나다 모르는 영감을 만났거든. 아이는 언제나처럼 '아는 이야기 하나만 들려주오.' 말을 붙일 참이었지. 그런데 영감이 먼저, "아는 이야기 하나만 들려줘잉." 하더란다.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가 하룻밤 새 뚝딱 고친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지금부터 살짝 엿들어 볼까?​


​옛날 옛날에 운 없는 사내가 있었다.

그래도 하루는 운이 좋기라도 해야 하는데 말그대로 운이 전혀 없었기에 운 없는 사내였다.

사내는 운이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유일한 취미인 돌을 구경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호기심에 가보니 뽑기장수가 구경꾼들에게 제비를 돌리고 있었다.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어른은 와라, 어른은 와!"

1등이 되는 한 명에게는 쌀 한 가마니가 주어지는 뽑기였다.

막상 보니 흥미가 떨어져 사내가 가려는 순간, 누군가 뽑기장수에게 물었다.

"꽝도 있소?"

"그럼요. 꽝 상품은 돌멩이입지요."

꽝 상품이 돌멩이라는 말에 어쩌면 신기한 돌멩이를 얻을 수 있단 생각에 사내는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럴 수가!

그가 바로 1등 상품인 쌀 한 가마니를 얻게 된 것이었다.

모두가 부러워하지만 한여름에 무거운 쌀가마니를 지고 가려니 약골이었던 사내는 가는 내내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가는 길에 냇가를 만나 세수도 할 겸 냇가 바닥에 있는 돌을 찬찬히 보던 도중에, 이럴 수가!

그가 금덩이를 집게 된 것이었다.

모두가 입을 모아 부러워하니 사내는 서둘러 집으로 오게 된다.

고민에 빠졌던 그는 금덩이를 팔아 돌밭을 사게 되고 돌을 캐려고 곡괭이질을 하는데, 이럴 수가!

그가 진귀한 보물이 가득한 커다란 항아리를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불안함에 사로잡힌 사내는 진돗개를 사게 되는데 진돗개가 춤을 추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 집을 지키기는 커녕 구경꾼들을 부르고 있지 않은가.

어느 날, 사내는 진돗개와 함께 호랑이가 출몰한다는 깊은 산속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의지가 전혀 되지 않으니 앞에 자루를 짊어지고 가는 장정을 부르며 같이 가자고 조르게 된다.

사내는 의지가 될까 싶어 장정과 함께 가려는데 진돗개가 컹컹 대며 장정을 향해 짖으니 장정은 미친듯이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때 어흥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려 사내의 가슴이 콩알만해졌는데 용기를 내 장정이 간 곳으로 보니 호랑이와 장정은 없었다.

다만 장정이 짊어지었던 자루만 덩그러니 남아 열어보려는데, 이럴 수가!

한 여인이 있지 않은가! 그것도 이 나라의 하나밖에 없는 공주님이라는 사실!

결국 사내는 임금의 뒤를 이어 새 임금이 되었는데 끝나도 끝나지 않은 일들 뿐이니 한숨만 푹푹 내쉴 뿐이었다.

그러다 풀밭을 걷던 도중에 개똥을 밟아 넘어지게 되었고 임금이 몸을 일으키며 팔짝팔짝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전부터 요런 돌을 꼭 하나 갖고 싶었거든. 개똥에 미끄러져서 이걸 줍다니. 난 세상에서 제일 운이 좋은 임금이야!"

운 좋은 임금의 손에 들린 것은 바로 괭이밥꽃을 닮은 조약돌이었다.



💭

세상에서 제일 운 없는 사내!

그가 마지막으로 조약돌을 잡기 전까지는 스스로 운이 없다고 한탄하고 또 한탄했다.

그러나 읽는 우리는 물론 중간에 나온 구경꾼들은 분명 그의 운을 감탄했을 것이다.


동화책의 묘미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깨달아야 할 교훈이 분명하다는 것!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매일매일 동화책을 읽어주셨는데 그 기억이 너무도 따스해 지금도 어린이책을 많이 읽곤 한다.

무엇보다 동화책을 많이 읽을 수밖에 없는 시기가 있었는데, 바로 막내동생의 어린시절이다.

막내동생과 나이 터울이 있다보니 밤이면 동화책을 많이 읽어줬었는데 책의 재미를 알고나니 자기 전에 동화책 서너 권은 읽어달라고 매일같이 졸라댔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간간히 읽기 시작하던 어린이책을 요새 이모가 되고 나니 부쩍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그 누구보다 동화책 많이 읽은 자부심이 커 짤막한 동화를 써놨었는데, 오랜만에 글쓰기 노트를 열어보니 나름 꽤 써놓은 게 많아 놀랐다.

나중에 프린트한 뒤 책으로 만들어 조카에게 선물해줘야겠다.


얼른 2탄 읽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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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잠자리
손종우 지음 / 북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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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엄마 잠자리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책이다.

잠자리의 성장 과정은 물론 종을 초월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손종우는 부산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초등학생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지금은 두 아이와 함께 즐겁게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평범한 아빠로 부산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엄마, 아빠에게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야.

앞으로 너희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겠지만 슬픈 일도 종종 일어날 거야.


천적들도 무섭지만, 요즘에는 우리가 사는 자연이

조금씩 병들고 사라지고 있어서 슬퍼.

사람들이 자연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자신들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거든.


엄마도 허물벗기와 날개돋이를 하다가

너무 지쳐서 껍질에서 영영 나오지 못할 뻔했지.

너희들은 꼭 성공하리라 믿어.


앞으로 수많은 시련이 있겠지만,

너희들은 모두 잘 이겨내고

건강한 잠자리로 살아갈 거야.

엄마는 너희들을 믿어.


엄마의 사랑만큼

온 우주가 너희들을 지켜줄 거야.

사랑한다, 우리 아가들.




엄마 잠자리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로, 잠자리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잠자리의 시점으로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을 읊고 있는데 이 때 아이들을 향한 엄마 잠자리의 사랑을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로 서평을 올리지 않을 뿐이지, 좋은 동화책이 나오면 꼭 읽어보는 습관이 있다.

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에 담임 선생님의 영향이 매우 크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시간을 내어 동화책은 물론 어린이 분야 도서를 꼭 읽어주셨는데, 그 시간이 참 좋았다.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셨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유난히 다정하고 따스했던 선생님이셨다.

중학교 때까지는 직접 초등학교로 찾아뵈었었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와 나도, 선생님도 휴대폰 번호가 바뀌면서 아예 연락이 끊기게 되었다.

그 때 선생님께서 선물해 주셨던 책도 잘 보관하고 있다.

나 또한 책 몇 권을 선물로 드렸었는데 기억하시고 계실지 모르겠다.

동화책을 볼 때면 선생님이 절로 떠오르는데, 언젠가 만날 수 있을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 전집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창고에 잘 보관하고 있다.

원래는 책장에 꽂아놓고 생각날 때마다 읽곤 했는데, 현재 책장이 포화 상태인지라 어쩔 수 없이 창고에 가져다 둘 수밖에 없었다.

"큰 서재 만들게 되는 날, 꼭 다 꽂아놔야지!"

유아·어린이 분야 도서들이 마냥 시시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꽤나 재미있어 쌓아놓고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어느 날, 책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가벼운 느낌으로 마주하고 싶을 때면 동화책을 꺼내 읽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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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6-18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얀 배경에 빨간색 소품과 함께 찍은 책 사진이 예쁩니다.
하나의책장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하나의책장 2022-07-17 18:44   좋아요 1 | URL
오늘도 참 후덥지근하네요!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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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웅, 바람부는 소리에 잠깐 문을 열고 마당을 내려다보니 언제 눈이 왔는지 새하얗게 물들여졌다.
한라봉 하나 먹고선, 책장에서 눈에 띄었던 《눈아이》를 집어들어 막 읽었었는데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
내일, 많이 추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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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마리 공룡 : 거대 강아지산으로 가다 13마리 공룡 1
김현태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소담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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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어른이 되어도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게 바로 동화책이다.

나름 동화책도 많이 읽는 편인데다 매달 책결산할 때는 한꺼번에 찍긴 하는데 굳이 (소개하는) 책탑에 올리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은근히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동화책들이 많아 소개했을 걸 했나 싶기도 하다.


막내 우루를 구하기 위해 거대 강아지산으로 출발한 12마리의 공룡들의 모험담을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순간, '우루'라고 하니깐 「도리를 찾아서」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공룡들이 (거대)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풉' 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협동심'이다.



(책 읽는 습관에 관련된 글을 쓰다 말았는데 그 중간 부분을 살짝 데려오자면)

물론,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습관을 크게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기르게 하고 싶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어렸을 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어렸을 때는 잘 읽었는데 오히려 크면서 안 읽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책을 읽어주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환경 조성을 빠뜨릴 순 없다. 부모는 거실에 앉아 TV를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책 읽으라고 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다.

나의 독서 습관은 엄마의 역할이 매우 컸었다.

딱딱하고, 틀에 박히진 않았지만 지정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독서했으며 무엇보다 독서할 때의 마인드가 단순히 '배움'의 의미가 아닌 '힐링'의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이 매우 컸다.

클래식을 틀어놓고 책 읽었던 그 순간들이 고스란히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그래서일까. 취향 차이지만, 가요보단 팝을 더 좋아하고 팝보단 클래식을 더 좋아한다.


고스란히 줄거리를 담자니 다 이야기해버리는 것 같아 이런 저런 이야기로 빠져버렸다.

너무 짤막하게 쓸 수밖에 없는 것이 동화책 리뷰라서 매번 책탑에 안 담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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