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 부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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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책과 마주하기 전까지, 평소 알고 있는 상식들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한 걸음, 한 걸음이라 생각했다.

허나 책을 펼쳐들고 나서 무심코 간과했던 부분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상이변으로 전세계가 숨죽여있는 지금, SOS를 보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나'가,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할 지 깊게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저자, 마이클 셸런버거는 환경 연구와 정책 단체 '환경진보'의 설립자 겸 대표다. 환경 연구소 브레이크스루연구소의 공동 설립자 겸 대표로 MIT의 퓨처 오브 뉴클리어 에너지 태스크 포스의 고문을 역임했다.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로 2008년 《타임》의 '환경 영웅들'에 선정되고 '그린북어워드'를 수상했다.

30년 넘게 기후, 환경, 사회 정의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199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미국삼나무 원시림 살리기 운동과 나이키의 아시아 공장 환경 개선 운동을 펼쳐 성공시켰다.

2000년대에는 청정 에너지 전환 운동인 '뉴 아폴로 프로젝트'를 주도해 대규모 공공 투자를 이끌어 내고, 오늘날 전 세계적 화두인 ‘그린 뉴딜’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2019년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차기 보고서 전문 검토자로 초빙되었으며, 2020년에는 미국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에 출석해 기후 변화에 관해 증언했으며 미국, 일본, 타이완, 한국,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우리나라같지가 않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4계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는 각 계절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나라가 우리나라같지가 않다.

평소같으면 벌써 왔어야 할 장마가 왔다간 지도 모르겠고 기록적인 폭염만 지속되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폭염 경보 문자가 올 정도이니, 이는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폭염이나 다름없다.

또한 동남아에서나 볼 수 있는 국지성 호우가 우리나라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현재, 서유럽 지역은 홍수와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꼭지를 콸 콸 틀어놓은 것 마냥, 벨기에와 영국 등은 집중 호우로 인해 거리에는 자동차가 둥둥 떠다니고 산사태가 크게 일어났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대형 산불이 일어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대규모의 모래폭풍이 발생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겁이 난다.

이렇듯, 이례적인 기상이변을 두고 전세계에서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지금 지구가 많이 아프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



플라스틱 탓은 이제 그만하자


"플라스틱 빨대 타령만 하다가는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놓친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외식 대신 포장, 배달량이 늘자 플라스틱 사용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그 심각성이 대두되자 모두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모두가 동참하기 시작했다.

일반 봉투를 종이 봉투로 바꾸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로 하나하나씩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허나 이것은 일차원적인 생각에 불과했다. 우리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예컨대, 스타벅스에서 환경보호 동참을 이유로 플라스틱빨대 대신 종이빨대로 전면교체하게 된다.

당연히 우리 또한 이를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생각했는데, 저자는 대기 오염 관점에서 꼭 좋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플라스틱빨대 대신에 종이빨대로, 비닐봉투 대신에 종이봉투로 바꾸는 것은 일차원적으로 보면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종이봉투 생산 시에는 비닐봉투보다 탄소 배출량이 더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종이봉투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평균 44회 이상은 재사용해야 하는데 우리는 많아야 서너번 사용하고 버리게 된다.

즉, 지구 환경에서 문제시되는 것이 탄소 배출량인데, 이것만 봐도 꼭 종이봉투가 이롭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덧붙여, 재생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바이오 플라스틱도 지구 환경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확답할 순 없다.

화석 연료 기반 플라스틱보다 빠르게 생분해된다 해도 재사용이 어렵고 재활용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예로서, 사탕수수 바이오 플라스틱은 분해과정에서 플라스틱보다 더 많은 메탄올을 배출하고 더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킨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지구 환경보호에 대해 겉핥기식으로만 알고 있는 것일까?



당신이 안다고 믿는 환경주의는 과연 옳은 것인가


간과한 부분들도 있긴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고 있는 지금은,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힘 있는 자들이 가장 좋은 해결책에 반대한다


부제만 봐도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의외로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지구가 멸망하게 생겼는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하면 되는 것 아닌가?

조금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운 것인가?


2015년 12월, 지구 온도가 더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취지의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되었다.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도로 체결되었었는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탈퇴했었다. 현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즉시 복귀하였다.

자신의 부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권력층에 속한 이들은 무슨 짓이든 한다.

환경 보호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그들에게 '득'이 될 것이 없기에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

영화 「해피피트」만 봐도 그렇다.

(짤막하게 나오는 부분이지만) 주인공 멈블에게 위치추적기를 달아 사람들은 펭귄 무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펭귄들은 '춤'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배고프다고, 물고기가 없다고, 우리 좀 도와달라고.

펭귄들의 춤사위를 영상으로 본 사람들은 이를 신기해하면서도 펭귄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

무리가 나뉜다.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 그렇게 된다면 실업율이 급증하게 될 거라는 목소리, 두 목소리는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비슷한 맥락으로, 미국의 총기 소유 또한 예시로 들 수 있겠다.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끊임없이 들리는 것이 바로 총기 사고이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까지 ,희생되니 새로운 정권이 출범될때면 한번씩 총기소유에 대해 말이 나온다.

그렇게 말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총기를 소유하지 못하게 하거나 제한하는 법안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힘 있는 자들'이 자신의 권력과 부를 지키기 위해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기 전, 전주부터 어떤 책을 읽을 지 계획을 세워놓는다.

각 서점에서 오는 인문레터, 이벤트성 메일들도 거의 챙겨보는 편인데, 마침 환경과 관련된 논문 한 편을 읽고선 더 깊게 파헤치고 싶어 관련 다큐를 찾아보고 있었던 중에 우연히 부제를 보고선 홀린듯이 구입해 곧장 읽게 되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기상이변을 우리가 모르쇠로 일관하게 되면 이는 분명 '후회'로 남게 될 것이다.

이전부터 남극과 북극의 빙하들이 녹기 시작했고 이제는 얼음보단 물 찾는 게 쉬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이 원인인데, 펭귄과 북극곰은 자신의 거처마저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혹시 이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구가 스스로 구름을 만들고 있다!"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자, 지구가 이를 스스로 막아보기 위해 구름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는 지구가 품고있는 생명체를 지키기 위해 이렇듯 노력하는데 우리가 이래서야 되겠는가.

지구가 차츰 병이 들어가면서 보이는 병세에 우리는 나중 일이라 생각하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가 환경에 관심은 기울인다 할지라도 환경보호에 대해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

지금이 아닌 후대에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며 말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환경이변은 결코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례적인 기후변화를 보며,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환경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 논문과 책을 읽고 관련 다큐를 보며 많이 반성했다. 너무 눈 감고 있었던 게 아닌가싶어 많이 부끄러웠다.

책을 통해 환경과 관련되어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좀 더 뚜렷하게 시각이 트여진 느낌이다.


간과한 부분들도 있긴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고 있는 지금은,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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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오바마 -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정치 로맨스
스티븐 리빙스턴 지음, 조영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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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그리고 그의 조력자이자 부통령, 조 바이든.


미국에 있을 때, 인종차별을 느껴본 적이 전혀 없을 정도로 백인이건, 흑인이건 도움을 청했던 모든 사람들이 내게 굉장한 친절과 호의를 보여줘 그런 낌새를 느낄 새가 없었다.

그러나 요새 미국 경찰들이 필요 이상의 총구를 겨누며 흑인들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지금도 발생하고 있어 인종차별 문제가 미국 내에서는 매우 심각할 정도이다.

이렇듯 인종차별이 강한 미국임에도 버락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까지 되었으니 그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은 정말이지 굉장한 것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모두가 부통령으로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목하겠지 싶었다.

허나 그의 선택은 바로 조 바이든이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매우 옳았으며 둘은 8년간 미국을 훌륭히 이끌어가게 된다.


버락과 조는 대통령, 부통령 사이라는 정치적 관계를 넘어 인간적으로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줘 둘의 브로맨스는 미국 정계의 전설로 남았다고 한다.

아마, 지금의 트럼프 정치로 인해 더 그리운 것일지도 모른다.

(트럼프가 당시 대통령으로 선정되었을 때, 권력있는 자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울부짖었으니깐.)

개인적으로, 조 바이든이라는 인물이 궁금하여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전에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책은 읽어봤는데 조 바이든에 대한 책을 나와있지를 않아 이전에 타임지에서 읽은 것이 전부였기에 항상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러나 이 책이 그 아쉬움을 전부 해결해주었다.


조 바이든은 미국에서 30년 이상을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온 인물이었다.

특히, 조는 상원과 상원의원들을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겼으며 무엇보다 초선의원들이 상원의 체계,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주제든 거침없이 밀고가는 것이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그는 또한 '감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의 이력을 따라 쭉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단번에 생각날 것이다. 바로 헌신이다.

"난 언제나 상원의 분신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버지'라는 명칭을 제외하면, '부통령'을 비롯해 미국 '상원의원'보다 더 자랑스러운 직함은 없습니다."


지금의 정치판은 물어뜯고 헐뜯는 것이 당연시되어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물론,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이미 나라의 수장임은 분명한데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위해 일하기는 커녕 제 밥그릇 챙기고 헐뜯는 것에만 여념하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정치인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힘써 일하는 나라의 국민들은 살기가 편하다고 하는데 어째 우리나라는 그 정반대이다.

국민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기 바쁜데 정치인들은 그저 배부르고 등 따뜻하니 단순히 권력 쥐자고 정치인이 된 건가 싶다.

그들이야말로 이 책을 읽고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의 관계에 대해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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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쟁, 인간과 인간의 싸움 - K-방역을 둘러싼 빛과 그림자
안종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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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당연했던 게 당연한 게 아닌 게 되어버렸다.

코로나, 그 끝은 과연 언제일까.

며칠 전, 병원에 갔다왔었다.

평소같으면 바로 들어가는 게 당연했지만 지금은 미리 작성한 문진표가 기록된 QR코드를 제출하고 발열여부를 체크한 뒤에 이상이 없으면 그제야 출입이 가능해진다.

이제는 열이 나면 병원도 함부로 출입할 수 없다. 심지어 수술을 앞두고 열이 나면 코로나 검사 시행 후에 음성으로 판정이 나야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병원에서도 몸이 약하니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는 게 좋다라고 말하니 내리쬐는 햇살을 받고 선선한 바람을 맞는 게 당연했던 것이 지금은 당연한 것이 아닌 게 되어버렸고 되려 '콕' 박혀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모든 당연했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 되어버린 게 지금의 현실이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현재 학계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박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있다.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수많은 바이러스가 뒤섞여 제 몸에 저장하고 다니는 것이 바로 박쥐이다.

우한시의 화난수산시장 뱀, 족제비, 천산갑 등 꿈틀거리는 이름모를 동물들을 판다고 한다.

정력에 좋은 음식을 찾은 이들이 시장에서 천산갑을 찾았고 그 요리를 담당한 요리사에게 수만 마리의 바이러스가 묻었다고 한다.

이후, 요리사에게 기치뫄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함께 대화하고 식사했던 시장 상인들에게까지 호흡 곤란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후, 우한 시민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달도 안 되어 우한은 봉쇄되었다.

지금의 코로나바이러스는 포유류와 조류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RNA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는데, 닭에게는 상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반면에 소와 돼지에는 설사를 일으킨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가벼운 감기 증상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사스, 메르스와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당시 우리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도 단순히 중국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풍토병 정도라 생각했었는데 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뒤흔들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었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점은 중국 정부의 태도이다.

2019년 12월 30일, 중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 중국 지부에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당시 중국 우한시에서 후베이성을 거쳐 중앙 정부에 보고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으나 분명한 것은 중국은 자신들의 치부 밝히기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중국은 중국 내에서 발병한 병이었지만 우리는 아니다식으로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전, 사스 발병 때도 내부 고발로 들통이 났던 전적이 있는 중국이었다.

코로나19가 나타났을 때, 우한 중심병원 안과 의사인 리원량이 우한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7건의 사스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확인되었다고 의대 동기생의 위챗 그룹에 올렸었다.

당시 확실한 인과관계가 없기에 리원량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가고 명칭했는데 당시 우한 경찰은 리원량을 소환하여 주의를 주었다.

허나, 그의 말은 맞았다. 코로나가 맞았고 그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그러나, 2월의 어느 날 그는 서른네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코로나19에 걸려 결국 사망하고 만다.


전염병, 두려움과 불안을 몰고오다.

올해 초부터 난리도 난리가 아니었다.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 불안 그리고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은 저마다 패닉에 빠졌고 이는 마스크 대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마침 마스크가 떨어졌었다. 기관지가 약한 탓에 평소 미세먼지때문에 매번 마스크를 한 박스에 백개씩 들어있으니 서너박스를 미리 사다놓고 사용하였는데 그 때는 2+1 구성으로 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후, 코로나19가 한국으로 넘어온 후 마스크 대란이 이어졌고 천 원 단위였던 마스크가 만 원 단위를 호가하게 되었다.

병이라는 것이 당연하게도 공포, 불안, 두려움을 몰고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포와 불안에 기대기보다는 과학과 이성에 기대야 한다.


K-방역, 그 위엄은 전세계에서 증명되었다.

우리나라의 철저하고도 신속한 방역 시스템은 전세계에서 귀감이 될 정도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협조를 잘해주는 확진자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확진자들도 많아 그 후자에 의해 집단 감염이 발생하게 되었다.

지금도 나는 걸리지 않을거라는 안이한 태도로 인해 집단 감염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지금 최선으로 해야 할 행동들은 우리 스스로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괜찮을 거란 생각에, 답답하단 생각에, 귀찮다는 생각에 지키지 않고 있다면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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