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 인생 중반,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이상원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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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쓰는 책입니다."

글쓰기는 내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쓰기를 끝내고 나면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저자는 말한다.


저자, 이상원은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에서 강의 교수로 일하며 15년째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글쓰기가 인생이 주는 선물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한다. 특히 인생 중반의 글쓰기는 인생 단계의 '옮겨감'을 도와줄 것이라 제언한다.




내 일상을 보살피다


자신을 잘 먹이고 잘 재우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일이 쌓여도 일정 시간에 잠자려 노력하고 매 끼니마다 제대로 먹으려 애쓰는 저자는 자신을 제대로 먹이고 재우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집에서 7개월 동안 투병하신 어머니를 보며 저자는 무언가 만들어 먹으려고 하면 죄책감이 앞섰다고 한다.

그렇게 엄마가 떠나시고 이제는 그 누구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 본인 스스로 보살펴야 했다.

'그동안 보살핌 받은 것을 헛되이 하면 엄마한테 미안하지. 배운 대로 열심히 해야겠다.'

나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다면 내 삶이, 더 나아가 내 주변 사람들의 삶이 망가진다.

그런데도 우리는 누군가를 돌보느라, 쌓인 일을 처리하느라 나 자신을 보살피지 못한다.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결국 스스로를 방치하고 만다.

맞다. 내가 딱 이런 케이스에 속했으니깐.



Q. 가장 최근에 아팠던 것은 언제인가?


바로 지금이다.

온갖 잔병치레중이다.


나는, 지금 아프다.

마음이 아파도, 몸이 아파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바빴으니깐, 정말로 바빴으니깐.

그래도 챙겼어야 했다. 바빠도 챙겼어야 했다.

부모님이 챙겨주신다한들, 일차원적으로 내가 나를 챙기고 보살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왜 아프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지금은 오롯이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나를 치유해주는 음식은 무엇인가?


바로바로, 밀크쉐이크!

물 외에 탄산수,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떼, 홍차가 전부인 나에게, 이상하게 아플 때면 한 번씩 생각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밀크쉐이크'이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선 여름방학이 되자마자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입원하자마자 수술을 할 수도 있어 금식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입원하기 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것이 바로 '밀크쉐이크'였다.

그 때 이후로 크게 앓을 때면 밀크쉐이크가 먼저 떠오른다.



"꼭 글을 써야 하는 걸까? 너무 힘들어!"


글쓰기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글쓰기에 앞서 생각하는 데 집중해야 하고 이를 정리해야 한다.

글을 쓰는 순간순간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글쓰기는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허나, 저자는 강조한다.

글을 통해 나에게 말을 거는 작업은 지금까지 몰랐던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라고!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쓰는 책이다.

짤막한 이야기와 함께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그럼,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해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쓰는 데 취미가 없다면 분명히 관심도 없겠지만, 확실한 건 이런 책들은 복잡한 마음과 생각들을 정리해주는 데 정말 좋다는 것이다.


(지금껏 다독해온) 나의 경험을 빌려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는 꼭 '읽는' 책만 사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 '쓰는' 책도 구입한다.

'쓰는' 책이란, 책에 직접 쓸 수 있는 필사책 그리고 본문 내용을 필사할 수 있도록 따로 노트를 준비하여야 하는 책을 말한다.

요즘은 왼편에 시를 담고 오른편에는 그 시를 그대로 필사할 수 있는 책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나는 가끔씩 좋은 시들이 담겨있는 필사책을 구입해 쓰곤 한다.

내게는 글쓰기 노트가 있다. 나의 영감부터 온갖 지식 그리고 책의 글귀 등이 가득 담겨 있다.

앞서 본문 내용을 필사할 수 있도록 따로 노트를 준비하여야 하는 책을 말했는데, 분야로 특정짓자면 대부분 자기계발서 혹은 인문서이다.

읽고선 그대로 글쓰기 노트에 필사하기도 하고 문장 속에서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쓰기도 한다.

오랫동안 이런 루틴을 가지고 생활하다보니 분명하게 느낀 것은 '생각 정리가 잘 된다'는 것이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나는 문제해결 능력이 좋은 편에 속한다. 절대 타고난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얻을 수 있었다.

아무리 머릿 속에서 생각 정리를 한다고 한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그 생각에 또다른 생각을 연결짓거나 또다른 생각을 퍼붓기 때문에 생각 정리는 절대 단순하지 않다.

그럴 땐, 써야 한다. 쓰고 나면 달라진다.


질문들이 단순하면서도 다양해, 질문 하나하나씩 써내려가다보면 정말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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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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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돈은 이제 교환의 도구, 그 이상을 의미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래서 '돈' 또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오랜 기간동안 돈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저자인만큼 돈과 관련된 재밌는 현상과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마음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저자, 저우신위에는 절강대학교 경영학 교수이자 경영학과 주임으로 다수 해외 유명 매체에 연구 성과가 보도되었으며 중국 국가걸출청년과학기금 수상자이자 중국에서 논문 인용이 많이 되는 학자이다.




돈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살짝 무지한 연구 과정으로 보이겠지만) 인간의 피부가 견딜 수 있는 한계보다 살짝 높은, 고통을 줄 수 있는 온도의 물에 손을 넣게 했다.

그 전에 두 조로 나뉘어 한 조는 흰 종이를, 다른 한 조는 돈을 세게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조 모두 똑같이 아파야 하는 게 맞는데 돈을 셌던 학생들이 고통을 덜 느꼈다는 결과를 도출해내게 된다.

즉, 돈을 세는 것 자체가 고통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유명 심리학자도 돈은 마약과도 같아서 치료제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돈은 사람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결론은 '돈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가 아닌 '돈은 진통제 역할을 한다.'였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쉽게 말하면 '진통제를 먹으면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이지 '진통제는 만능이니 진통제만 믿으세요.'가 아니라는 것이다.

돈은 사람을 망친다고도 하지만 돈은 사람을 바꿀 수도 없다.

사람은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살기에, 그 신념은 곧 자기 자신이며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는 본인에게 달린 것이다.

실제, 돈은 자기중심정인 경향을 강하게 만들기에 성격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돈이 그 사람을 확률적으로도 더 망칠 수 있다.

반면에, 심성 곧고 바른 사람의 경우, 더 착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즉, 원초적으로 돈이 무조건 망친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향후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돈을 알아야만 알 수 있는 세상 돌아가는 원리


돈은 인간의 감정과 더불어 이 사회를 돌아가게 하지만 인간에게는 돈 말고도 이상, 권력, 욕망, 사랑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SNS에서 유난히 명품으로 도배하고 호화스러운 일상 생활을 공유하는 이들이 보며 그들과 달리 왜 나에게는 돈이 없는가를 느끼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영국 에섹스대학교의 한 교수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재산이 남들보다 적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우리가 남들보다 가진 게 적다고 느끼는 주요 원인은 부자들에 관한 소식이 범람하는 이유도 있지만 '사회적 비교'에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물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인 것에서 비롯된다. 사물과 사물을 비교하여 그것만의 특징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 그 사물에 대한 인식이 만들어진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춥다든가 비행기가 기차보다 빠르다든가 하는 것이 바로 상대성에 기반한 인식의 과정이다. 따라서 비교에 익숙한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인식조차 남과 비교하여 확립한다.

그래서 실제 올림픽과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보다 덜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람들의 시선은 언제난 '높은 곳'에 가 있다보니 부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올 수밖에 없다.

지난 주 여행을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가 이번 주에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부러워하는 것처럼, 언제나 자신보다 앞장 서 가는 사람에게 시선이 돌아가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있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환적 가치'에 집중한 사람들은 돈을 같은 크기로 나누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말했고, '실용적 가치'에 집중한 사람들은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똑같이 나눈다고 해서 언제나 공평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실용적 물질을 나눌 땐 똑같이 나눠도 되지만 그것이 돈이라면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꼭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돈과 도덕적 평판


양심을 사고판다면 얼마의 값어치를 매길 수 있을까?

양심은 개인적 도덕 관념이다. 그래서 사람은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덕 유형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 도덕의 경우 본인과 타인의 양심 사이의 가치 차이가 더 크다는 것을 발견한 반면에 충성, 권위, 순수와 같은 공동체 도덕은 본인과 타인의 양심 사이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우리는 대체로 연민과 공정이라는 이 두 가지 도덕성에 대해서 남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옛말이다.

지금은 돈으로 움직이고 돈으로 해결되는 세상이니, 때때로 '부'를 손에 쥐고 있지 않으면 힘든 상황에 직면할 때가 많다.

평소 사회에서 부딪혀 보고 느낀 바로는, 돈을 쥐고 있는 것 자체가 '여유'를 준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 아니겠는가.

허나 돈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돈은 이제 교환의 도구, 그 이상을 의미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래서 '돈' 또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책에서는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예시로 들며 돈과 인간의 심리에 관한 비밀들을 파헤치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줄거리들은 극히 일부지만 돈이 인간의 심리에,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충분히 알게끔 알려줘 돈을 알아야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알 수 있겠구나를 느끼게 해주다.

크게 사회생활, 가정생활 그리고 개인의 소비 행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 보다 '돈'을 똑똑하게 쥐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정당한 소유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만 지나친 소유는 소유 자체가 주인이 되어 소유자를 노예로 만든다. _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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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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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 앞에서든 개인적인 자리에서든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말실수를 저지른다. _하버드대학 교수 스테판 포스차드


"왜 나는 그런 말을 했을까?"

"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까?"

살면서 이런 후회 한 번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말하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실생활에서 단련되는 능력이다.

다짐만 한다고 해서 절대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에, 말하기 능력 또한 제대로 알고 터득해야 한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저자는 구체적 상황들을 예시로 들며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저자, 리우난은 가오산 교육과학기술원으로부터 고급 강사로 인정받아 활발히 활동했으며 전국 연설대회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았다.

라디오 방송과 대형행사 사회자로 수차례 무대에 섰고 웅변대회와 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수많은 학생에게 말하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을 들은 후 전국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이 많다.


이 책은 그간의 말하기 교육과 경험, 노하우가 충실하게 담겨 있다. 말재주가 좋은 사람은 모든 일이 더 순조롭게 풀린다. 반면 말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말실수로 더 쉽게 친구를 잃거나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뛰어난 말재주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단련된 능력이다.

일상의 사례에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여 누구든 배우고 실천한다면 말하기가 예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인간관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말하기 능력이다.

호소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호감도 또한 높아진다. 우호적인 어감이 친근감을 줘 상대방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쉬운 것 같아도 쉬운 법이 없는, 참 어렵기만 한 것이 인간관계이다.

'친분'있는 관계에 놓여있을 땐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관계에서 우리는 '거절'도 선뜻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혹여나 거절하고 거절당하는 일이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켜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절'은 난이도가 가장 높은 소통 방식에 속한다.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선 교묘하면서도 영리한 기술인 '완곡한 거절'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상대의 이해를 구하면서 실망과 불쾌감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첫째, 상대의 부탁 이유를 거절 사유로 전환한다.

"경험이 많을텐데 도와주세요."라고 상대가 말할 경우, "도와드리고 싶죠. 제가 이 일을 해본 적은 있긴 하지만, 제 경험이 오히려 속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필요하시면, 제가 더 적합한 사람을 추천해드릴게요."라는 식의 답변을 한다면 부탁한 상대를 배려하고 있음을 드러낼 수 있다.

둘째, 다음 기회를 약속하며 거절을 표한다.

예로서, 상대방이 초대를 했는데 이미 약속이 있어 거절해야 하는 상황일 경우 이런 식으로 답하면 된다.

"초대해줘서 정말 고마워. 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이미 있어서 못 갈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갈게."

처음엔 초대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를 표한 뒤 가지 못하는 이유와 함께 유감을 표하면 된다.

'시간이 없어서 못 갈 것 같아.'의 직설적인 표현보다 훨씬 완화된 표현이니 상대방도 분명 이해해줄 것이다.

셋째, 상대의 감정을 먼저 읽어준다.

부탁을 거절하면 상대방도 상처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절할 경우에는 꼭 '진심'을 충분히 표현해야 한다.

넷째, 화제를 돌려 거절을 표한다.

다섯째, 동문서답도 통한다.

여섯째, 여지를 남겼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거절한다.


간혹 실수했지만 체면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과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혹은 부끄럽고 민망해 변명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결국 관계 악화만 불러일으키기에 더 늦지 않게 진심으로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즉,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하고 산다. 인간관계에서도 분명 실수는 발생한다.

사과라는 것은 잘못을 시정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넘어가거나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결국 잘못을 바로잡는 기회는 물론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줄도 알아야 한다.

어젯밤,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다가 정말 토할 뻔 했다.

그야말로 자존감은 없고 자존심은 하늘을 찔러, 기자들이 마스크를 벗으라고 했을 때 당당하게 벗는 그 모습을 전문가들은 분명 "아, 나 지금 완전 멋있는데."라는 환상에 빠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보다가 정말 토할 뻔 했다.

또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었으니 자신이 그 일을 저질렀음에 대한 인정 또한 없는 것이다.

남녀 가리지 않고 스토킹을 했으니 이런 사이코패스는 분명 사회에 다시 나오면 또 일 저지를 인간, 아니, 짐승이다.




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대화가 즐겁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상대방과 관계를 맺는 순간, 대화로 시작하기에 대화에도 기술이 꼭 필요하다.

잘하고 싶지만 잘 되지 않는 것이 대화인데 이에 서투르면 대인관계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한다.


'칭찬'은 한 사람의 잠재력과 지혜를 자극한다.

대화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칭찬이다.

칭찬은 제때 할 줄 알아야 하며 이를 남용해서도 안 된다. 무엇이든지 적당히가 좋다. 이를 넘어간 순간 진심을 의심받기 때문이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앞에서 칭찬하는 것과 뒤에서 칭찬하는 것은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바로 '인사'이다.

언제 인사할까 고민하지 말고 눈을 마주침과 동시에 인사하면 된다. 덧붙여, 그 인사에 관심을 담는 것이 좋다.

인사는 당신의 인상, 사람들과의 관계, 교류와 협력에 유용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인사를 나누지 않으면 당신이 그에게 혹은 그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오해를 산다. 이런 선입견을 주기 싫다면 당신이 변화해야 한다. 가볍게 "좋은 날입니다."라는 한마디면 충분하다.



책에서는 교제, 대화, 감정, 설득, 강연, 토론, 협상, 면접의 상황에서 필요한 대화의 기술들을 빼곡히 담았다.

화술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는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챙겨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잘한다는 말을 종종 들을 때가 있는데, 이 또한 '노력'이었다.

난 항상 대화를 나눌 때 매순간 진심을 담아 말한다.

학창시절에는 소설, 에세이에서 터득했던 것들이 전부였지만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화술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정독하며 부족한 점을 고치고 보완하였다.

평생을 누군가와 대화하며 살아야 하기에 말하기 기술은 꼭 제대로 터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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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이후, 제2의 삶이 시작된다 - 성과를 부르는 성장의 법칙
다이븐 지음 / 담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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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널리고 널린 것이 자기계발서이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긴 읽지만 뻔한 이야기가 적힌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진 않는다.
굳이 읽는다면, 인문서를 통해 깨달음과 지혜를 얻고 에세이를 통해 (느껴졌던) 감정 나아가 지혜 등을 얻는다.
다독가이기도 한 나는 많이 읽어보기도 해야 해서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인데, 누군가 자기계발서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내가 읽었던 자기계발서 전부를 절대로 추천해주지 않는다.
첫번째로, 무조건적인 긍정어린 글들이 녹아있는 책을 제외시키고 읽어보고선 (읽어야 할 이의) 고민과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책으로 골라 상대방에 맞게 추천해준다.
자기계발서이긴 하지만 에세이와도 가까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있으니 바로 『퇴근 이후, 제2의 삶이 시작된다』이다.

저자, 다이븐은 운동에서부터 호스트바 선수까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은 진짜 나의 것이 아니며 무엇을 하던지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는 생각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성공을 위해서는 직장을 때려치워야 하는 것도, 생생하게 꿈꿔야 하는 것도, 무작정 열심히 사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아직도 멋진 말에만 빠져서 헛된 노력을 하고 이쓴 사람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바인더 쓰는 사람들을 운영하며 강의 및 코칭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쓰면, 이루어질까?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쓰면 이루어질까?
목표를 위해 세워놓은 계획을 쓰면 이루어질까?
쓴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져야만 한다.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무작정 쓰기만 한다면 당연히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매일 쓰고 또 쓰며, 보고 읽고 되새기며, 그대로 실천에 옮기면 된다.
본인에게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맞지 않은 것 같다 싶으면 포기해도 좋다.
실패하면 노력이 혹은 믿음이 부족하다고 말하면 안 된다.
이루지 못한 실패를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치부해버리면 그것이야말로 저자 말대로 전형적인 사이비종교의 논리에 불과하니깐 말이다.


성과를 만드는 행동은 따로 있다

똑같은 1시간을 사용해도 그 질이 달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과를 만드는 행동, 의미 있는 실천을 해야 한다.
운동과 같은 자기계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일할 때도, 사업을 할 때도 같다.
적당히 하면서 보낸 시간은 아무런 성과를 얻을 수 없고, 그렇게 소비한 시간은 버리는 시간이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행동에 옮기는 것을 전제하에) 목표 세우기는 본인에게 굉장히 '득'이 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굉장히 계획적인 사람에 속하는 것 같다.
대개 공부하는 학생들이 월간, 주간, 일일계획표를 작성하여 자신의 루틴에 맞게 계획대로 움직이는데 나 또한 그 습관이 아직까지 이어져서인지 그렇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대학교 때도 과외같은 알바들은 정해져 있는 시간에서 움직이고 거의 그 틀을 벗어날 리가 없의 지금까지도 주간, 월간은 아니더라도 일일계획표를 세워 움직인다.)
계획표라는 것이 나름의 장, 단점이 있기 때문에 (세세하게 세우진 않더라도) 큰 틀에서 계획을 세우고선 행동에 옮기는 건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진하게 베어 그 순간부터는 굳이 "세워놓은 계획표대로 움직여야 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지 않아도 세워진 계획표를 무조건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될 테니깐 말이다.
다만, 빡빡하게 세워놓고 움직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경험에 따르면 여러모로 몸이 힘들다;)
내 계획표를 보면 이제는 빡빡하게, 세세하게 세우질 않는다. 느슨하게, 아주 느슨하게 세우고 있는데 이렇듯 본인에게 맞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실천'하라는 것이다. 그저 말로만, 글로만에 국한되지 않고 목표를 세운 후에 꼭 실천하라는 것이다.

요즘은 퇴근 이후의 시간을 이용하여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클래스도 굉장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상황에 따른 이유도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자기계발의 최선은 '독서'와 '공부'였다.
그것도 자기계발의 일환이긴 하지만 평소 루틴과 다름없는 생활이었고 잔병치레가 많아도 크게 아프진 않다가 어느순간부터 내가 굉장히 약해져있음을 인지하고서부턴 '하고 싶었던' 것들을 적기 시작했다.
하고 싶었던 것들을 세세하게 어느 선까지 배우는 것으로 목표를 정하고선 하나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는데 다른 의미에서 '나'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정해놓은 선까지 배우는 것이 목표이지만 이후 마음이 내키면 그 이상을 배울 것이고 내키지 않으면 거기서 멈출 것이다.
단순히 (학업을 위한 배움의 과정과는 다른) 배움의 과정의 의미와 나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그 이상을 배우지 않을까 싶다.

인생은 쉽게 생각하면 너무 쉽다. 좋은 것은 계속하고, 나쁜 것은 안 하면 된다. 후회되는 것은 멈추고 좋았던 것은 또 하면 된다.
잘못한 게 있으면 고치고 잘한 게 있으면 더 잘하면 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게 일기다.

이전 서평에서 자주 언급했듯이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그림 일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기'를 쓰고 있다.
그간의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기록물이자 치부恥部책이기도 하다.
박스 하나에 다 담기지 못할 정도로 양이 굉장한데 여러 이유가 있어 중간에 한번 정리하기도 했다.
사람에게 '정리'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정리는 물건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생각이나 고민이다.)
물건이야 수납함 혹은 박스에 착착착 치우면 그만이다.
그런데 우리 머릿 속의 생각들은 착착착 치운다고 해서 정리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일기'라고 생각한다.
그 날, 하루의 기록을 몽땅 적을 필요는 없다. 한 줄로 끝내도 되고 한 단어로 끝내도 된다.
예컨데, '오늘 하루는 이러이러한 일 때문에 힘들었다.', '힘들었음.' 이렇게 말이다.
나는 일기를 쓰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지만 나름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그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고쳐나가는 것이 내가 지향하고자 하는 성숙한 인간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일 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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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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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핵심은 말하는 방식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성패는 큰 무대가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무대에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말하는 방식'을 바꾸기만 해도 우리 인생의 90퍼센트가 달라집니다. 운이 트이고 인생이 밝아질 것입니다.


알다시피 '말'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말이 있듯이 굉장한 득이 될 수도 있는 반면에 본인 혹은 타인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만큼 굉장한 해가 될 수도 있다.

즉, 우리가 매사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말'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서 중 특히 '말'과 관련된 도서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주말에 읽었던 그 중 한 책이 바로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이다.


저자, 나가마쓰 시게히사는 주식회사 인재육성 JAPAN 대표이사로 '일류인 이재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고 있는 인재를 일류로 만든다.'라는 콘셉트의 독특한 인재 육성법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타코야키 노점상으로 시작해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회사를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각종 강연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수강자 수가 4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어떤 사람의 인생은 왜 잘 풀릴까?


사람을 끌어들이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 한 부류가 바로 '언변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언변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면 단연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유재석'이다.

말솜씨는 둘째치고 그는 언제나 말을 할 때 있어서 배려심과 신중함을 놓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런 능력은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언변력이 뛰어난 사람들 중 사람을 끌어다니는 능력을 지닌 이들을 보면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바로 일상에서의 사소한 말버릇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ㅏ' 다르고 'ㅓ' 다른 게 말인데, 상대방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상처줄 수 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어느 집단에 한 명쯤으 꼭 있다. 그리고 정작 그들은 그들 모르게 자신의 말버릇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말버릇을 변화시키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굉장한 변화를 줄 수 있다.

앞서 계속 언급했듯이, 말버릇을 변화시키면 좋은 사람이 저절로 제 주변에 모이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신뢰있게 다져질 수밖에 없다.



미묘한 말의 차이가 행운을 만든다


전공은 경영인데 정작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심리학과 관련하여 깊게 공부하고 싶어 유학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빠른 변화를 맞는 시대 속에 사람들이 점점 그에 맞춰 속도를 내다보니 쉼 없이 내달리면 지치기 마련인데 그것이 결국은 육체에 이어 정신까지 지치게 만드니 이를 돕고 싶어 아예 정신건강의학과 쪽으로 길을 가보고 싶은 생각에 학사편입까지 고려했었다.

결국은 여건이 맞질 않아 살짝 뜬금없이 IT를 추가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지만 지친 누군가에게 나라는 자신이 치유해줄 수 있는 '약국' 내지 '병원'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또, 말이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대학교 재학 시절에 고등학생들의 과외를 맡으며 공부 외에도 그들의 심리까지도 케어해 주었었다.

그 때, 고등학교 2학년인 D양이 있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무리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과의 관계에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세세하게 들어보니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친구의 말이 그 아이에게 굉장한 상처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라 더 자세히 말하진 못하지만) 당시, 그 아이의 상황에 맞게 조언해주었고 다행히도 좋은 방향으로 풀릴 수 있었다.

그 때, 문제가 바로 미묘한 말의 차이에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게 상관하지 않을 것 같은 말이라 생각하면 툭 내뱉고 보는데 그 미묘한 차이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D양도 그랬으니깐.

예컨데, 나는 힘든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함부로 '힘내'라고는 말하진 못한다.

지금의 내 위치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미안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ㅇㅇ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더 해주고 싶어요. 사랑해요, 많이."

이런 식으로 상황에 맞게 말하곤 하는데 '힘내'라는 말은 그 뒤에 덧붙이거나 아예 하질 않는다.

미묘한 차이가 얕게 혹은 깊게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그 상대방이 예민한 사람에 속한다면 말이다.

예민한 사람과 관련하여 일전에 쓴 리뷰가 있는데 이들에게는 특히나 상처가 될 수 있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https://blog.naver.com/shn2213/222092492472



상대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말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


타고나기를, 나는 워낙 예의를 중시하는 사람인지라 특히나 도덕 시간도 허투루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말 한마디 내뱉을 때면 항상 '상대방'을 생각하였다.

타인에 의해 내가 상처를 받은 적은 다행히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몇 번 있긴 하지만 (내 말이 상처가 되었다는 말을 아직 들어본 적이 없어) 지금으로선 내가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한 적은 없다.

내가 '말하는' 역할이 아닌 '들어주는' 역할을 택해서인지 몰라도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깊이 있는 대화는 결국 '편안함'과 '묵직함' 그리고 '신뢰'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그 삼박자가 맞아 상대방도 내게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게 아닐까.

내가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이 있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

꼭 상대방을 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물론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다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본인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어 그러한 말이 툭 튀어나온 것일 수도 있다.

다음에 리뷰할 책이 '관계'와 관련된 책인데 그 책에서 좀 더 자세하게 언급하겠지만 잠깐 언급하자면.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진다. 마음이 약해지면 몸이 약해지듯 말이다.

예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문제들이 잘 넘겨지지도 않고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다.

내가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바로 "착해가지고"이다.

남들은 다 내가 착하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그래. 물론 내가 선할 순 있지만 착한 것은 모르겠다.

교수님이 항상 착하게 살지 말라고, 사람이 악도 품고 살아야 한다고 하니 나도 굳게 마음 먹어보긴 하는데 이게 참, 뭐라고, 잘 되질 않는다.

그렇게 상처받고 당해도 그걸 그대로 갚아주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고 순수하지도 않고, 세상물정 모르는 것도 아니다.

요새 조용하다가도 한번씩 이런 저런 일들이 닥치면, 휴, 모르겠다, 감당하기가 참 버겁다.

그냥, 나는 모두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게 가장 좋은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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