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탄생 -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박준서.조성후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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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탄생

저자 박준서, 조성후

갈매나무

2024-04-11

자기계발 > 기획/보고 > 기획





저자, 조성후는 삼성물산 재직 시절부터 굵직한 기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현재는 사업체를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전략가입니다. 회사원으로 또 사업가로, 수많은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쌓은 비결을 한껏 담아냈습니다.

저자, 박준서는 20년 이상 인사 교육 분야에서 일한 노하우를 살려 가장 궁금해할 만한 팁과 체크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책의 완성도를 한껏 올려주었습니다.



기획이란 어떤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할 수 있게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네 삶에서도 통하는 의미지만, 새롭고 좋은 것을 떠올리고 싶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그 대상을 충분히 생각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좀처럼 그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게 되죠.

그거 아시나요? 각 분야의 명장들이 작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도구를 사용하는지.

사무실의 명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펜, 종이같은 물건 뿐만 아니라 머릿속에서 사물을 분석하는 생각의 틀도 도구로 사용합니다.

이를 프레임이라고도 하는데, 그렇다면 생각의 도구(프레임)를 쓰는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역량이란 완성도 있게 일을 해낼 때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생각의 도구를 위한 기술, 노하우, 필살기가 모두 갖춰져야만 합니다.


기획의 첫걸음은 목표 설정입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과제를 선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기획 업무의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사실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 위치가 더 익숙하겠지만 최소한 자기 업무에 대한 애정과 고객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승부 근성이 있어야 제대로 된 과제 선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획자의 탄생』에서 저자들은 빈틈없는 기획을 위한 4단계 전략적 기획법인 D.R.A.W.를 소개합니다.

Detect : 실패와 위기 속에서도 사업의 불씨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법

Risk : 예측 가능한 모든 위험에 대비하는 법

Approach : 가장 효율적으로 기획 실현에 다가가는 법

Word : 마지막으로 파트너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즈니스 전달법


<Detect>에서는 6가지를 강조합니다.

잘못된 촉은 말그대로 망할 수 있지만 '촉'이 없으면 사고 확장의 시작조차 못 하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감각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새롭고 낯설게 볼 수 있는 '전환', 쪼개서 볼 수 있는 '분석', '학습', '반성', '끈기'가 이에 해당됩니다.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과거 마케팅이 의미하는 것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했지만 현재 마케팅은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업에서 마케팅에 대한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최초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의 개념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획자는 만들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발상포인트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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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4-2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이 책은 아니지만 전에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리뷰를 읽으니 이 책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 - 반드시 성공하는 주식 투자 입문서, 최신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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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

저자 곽해선

혜다

2024-03-20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1장에서는 주식이란 무엇인지, 주주에겐 어떤 권리가 있는지 액면주와 무액면주는 물론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 상장과 상장 기업 등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들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터득했다면 문득 궁금한 점이 생기겠죠.

아마 그 전부터 궁금했던 내용일 것입니다. 바로 매매는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2장에서는 거래 계좌는 어떻게 만드는지, 주문은 어떻게 내놓고 어떻게 체결되는지, 상황에 따라 유리한 가격에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매매에 필요한 정보 등 주식 매매의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3장은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주가지수부터 종합주가지수,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시세에서 우리가 뭘 얻을 수 있는지, 환율에 따라 변동하는 주가 등 시장 흐름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4장은 2장 매매 부분과 관련해 영업 실적 좋은 종목과 고수익 종목을 무엇으로 알아보는지, 활동성 높은 종목은 어떻게 찾는지 그리고 미래 주가 방향을 예측하는 방법 등 어느 종목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5장은 공모주·실권주 투자 포인트에 관한 내용이며 6장은 배당주, 우선주, 액면변경주 투자 포인트에 관한 내용이며 7장은 주식 선물·옵션 투자 포인트에 관한 내용입니다.




주식 시세는 부단히 움직인다.

어느 날 갑자기 폭등할 수도, 폭락할 수도 있다.

시세가 자주 움직이므로 은행 예금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 수단보다 매력 있지만 안정성은 낮다.


주식은 무엇일까요?

주식이란 주식회사가 자사 사업 밑천의 재산 가치를 표시해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주식회사는 상법에 따라 자본금을 소액 단위로 균등하게 나누어 주식을 발행하게 되지요.

1주당 발행가격을 상법 테두리 안에서 정할 수 있는데, 주주는 자본금에 기여한 만큼 주식을 나눠갖게 됩니다.

회사에서 이익이 나면 지분율에 따라 주주에게 이익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사고팔 수 있습니다.

매매가 시작되면 발행가뿐만 아니라 발행가를 떠난 가격에도 매매가 되는데, 주식 매매 시세는 계속해서 변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발행사의 사업이 잘되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 주식 수요가 늘어 시세가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사업이 잘 되질 않고 시장 평가가 나쁘면 수요가 줄어들어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참고로 주가가 등락하면 보유 주식을 팔지 않더라도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값어치가 변하게 됩니다.

즉, 흐름을 잘 파악해 단기에 큰 이익을 낼 수도 있지만 자칫하단 투자금을 몽땅 잃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회사는 대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가 어느 수준 이상 커지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매하는 것만으로도 쉽사리 규모를 키울 수 있는데, 이는 수많은 투자자를 새 주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자는 크게 개인, 기관, 외국인 등 세 그룹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일반 투자자)은 적은 금액을 투자하지만 그 숫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개미 군단이라고도 부릅니다.

기관(기관투자가)은 거금을 동원해 투자하게 되는데, 정부와 정부가 관리하는 기업, 각종 금융회사와 공제회, 연금 및 기금 등이 해당됩니다.

외국인(외국인 투자가)도 개인과 기관으로 나눌 수 있지만, 현 우리나라 증시에는 대개 기관밖에 없습니다. 외국인은 거금을 동원해 세계 규모로 투자하다 보니 국제 자금 흐름에 밝습니다. 이렇다보니 우리 증시에서도 영향력이 큰 편이라 외국인 매매가 주가를 좌우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주식을 복권 사듯 찍어 산다는 것은 결국 행운만 바라는 셈이고 고급 정보를 구해 투자해도 낭패를 보는 일이 허다합니다.

결국 주식 투자엔 왕도가 없어 스스로 비용을 들여가며 이론을 익히고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도 소액으로 투자하는 중이기에 주식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읽고 있는데 기본적인 용어나 지식은 알고 있지만 막상 읽어보니 모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세세하게 체크하며 읽느라 생각보다 느즈막한 리뷰가 되었는데, 그만큼 1부터 10까지 얻어갈 수 있어 입문서로 딱입니다.

『주식투자 궁금증 300문 300답』은 주식 투자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요령이 총망라되어 있어 특히 주식투자가 처음인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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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세는 부단히 움직인다. 어느 날 갑자기 폭등할 수도, 폭락할 수도 있다. 시세가 자주 움직이므로 은행 예금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 수단보다 매력 있지만 안정성은 낮다.

매도가가 낮은 호가와 매수가가 높은 호가를 우선 거래하고, 주문가가 같다면 먼저 나온 호가부터 거래하고, 주문가가 같은 호가가 동시에 여러 개 나오면 주문 수량이 많은 쪽부터 거래한다.

투자를 잘 하려면 장세를 잘 알아야 한다. 장세를 알려면 주가 전반이 오르는지 내리는지, 거래는 활발한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세를 알려주는 지표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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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멘토 - 돈이 보이는 명품 코칭
정미경.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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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돈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순 없어도 돈이 있어야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토록 경제적 자유를 바라는 것이겠지요.
책에서는 큰 부자가 아닌,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기초적이지만, 진리에 가까운 돈이 보이는 전략에 대해 코칭해 줍니다.


저자, 정미경은 고객 노력의 가치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가치 디자이너입니다.

부자들의 금융주치의, 자산 컨설턴트의 일인자, 기업가이자 기업가들의 자산 지킴이로서 다양한 고객들의 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이전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고 있다.

2000년 1월 대한생명(現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입사 후 현재까지 근무 기간 중 여왕상 10연패를 달성하였으며, 고객·회사·FP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장기 유지율도 25회차 기준 10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명보험협회에서 인증하는 우수인증설계사(불완전판매가 없는 경우 선정) 자격을 매년 획득하는 등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성과와 효율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고 약 1,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대다수가 법인 대표이거나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8년 이후에는 후배 양성을 위해 여왕상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명예부사장으로 취임했으며 현재는 AMK 컨설팅에서 고객들의 자산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제2의 컨설턴트 일인자를 만들고자 퀸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후임자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자, 오두환은 광고의 8원칙(광고 전략), 오케팅(마케팅 전략), 13가지 브랜드 법칙, 브랜드 상대성 이론 등을 특허 출원하여 해당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으며 《광고의 8원칙》 책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와 13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오케팅》으로 17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3위를 달성했습니다. 이 업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브랜딩과 마케팅, 광고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 오두환


부자가 되고 싶은가?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


반지하 세입자로 살며 밥값마저 걱정해야 했고 코로나 시기에는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해 절망의 늪에 빠졌던 저자는 이제 20여 개에 달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입니다.

어떻게 그가 130억 원대 자산가로 살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어떤 악조건에도 평생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부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그는 강조합니다. 평범했던 나도 해냈으니 여러분 누구라도 가능한 일이라고.


어린 시절부터 그의 아버지는 직업을 자주 바꾸셨다고 합니다. 즉, 시작한 사업마다 망했다는 것이죠.

가난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삶을 통해 습득할 수 밖에 없어 가난한 집의 아이는 본능적으로 안정을 욕망하게 됩니다.

저자 또한 안정을 꿈꾸며 어려서부터 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꿈꿨다고 합니다.

저자가 임용을 준비하며 노량진에서 근근히 생활하던 시기, 그의 아버지가 자동차 판금 도장 일을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쇳덩이는 다뤄 봤고, 페인트칠도 해봤으니 하다 보면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

이 말과 함께 [찌그러진 곳 펴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을 봉고차에 달고 나타난 아버지의 열정을 보며 저자는 아빠 수입을 늘려드리고자 초짜 마케터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잘하는 것들과 잘하지 못하는 것들을 따져 보니 그저 보이는 것이 단점뿐이었습니다.

정리 끝에 내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아버지 사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뢰'이다."

그렇게 저자는 당장 광고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지금은 마케팅과 광고의 전문가지만 이렇게 저자의 첫 마케팅은 생계를 위해 탄생하게 됩니다.


불우한 고시생의 사연으로 스토리를 구성한 후 장인같이 나온 그의 아버지 사진까지 덧대어 홍보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모여 예약 손님까지 받게 되어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었고 손님이 마음에 들지 않을 시에는 환불을 해준 뒤 그 사례를 공개해 손님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다만 무점포라는 한계점이 있었는데 당장 가게를 내드릴 형편은 되지 않자, 고민 끝에 저자가 생각해낸 것이 바로 온라인 카페였습니다.

곧장 [오 박사의 자동차 판금 · 도색]이라는 간판을 내걸어 가상공간에서 끊임없이 광고를 하였고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였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펼쳤던 광고 전략, 이것이 바로 그의 첫 마케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본질이 훌륭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질만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은 책상이 하나의 다리로만 설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죠.

책상은 네 개의 다리가 같은 비중으로 균형을 이뤄야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설 수 있습니다.

예컨대 하나의 다리가 본질이라면 다른 다리는 마케팅과 광고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다리는 경영인데 만약 주체가 사람이라면 자기 계발 등이 해당되겠고 주체가 사업이라면 인사, 회계 등이 해당되겠죠.

즉, 본질, 광고, 마케팅, 경영 ㅡ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부족하지 않아야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코로나로 인해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해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죽을 각오까지 하면서 경험하고 찾아낸 원리와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 원리와 방법들이, 바로 그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각자가 생각하는 성공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자. 그리고 만약 부자가 되어 성공하고 싶다면 이 책의 내용대로 자신만의 중·장기적인 브랜딩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보험설계사 연봉이 10억? - 정미경


[나, 정미경은 고객 노력의 가치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다.]


과거 자신이 평범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 선택으로 인해 현재는 특별해졌다고 말합니다.

스물다섯, 누구에게나 꺼리게만 느껴질 수 있는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고 이 선택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게 됩니다.

지금은 자산 관리 분야에서 뒤지지 않는 전문가라 자부하지만 인서울을 한 것도 아니고 울산여상을 졸업한 것이 저자의 학력 전부입니다.

대부분 실업계 고등학교를 택하면 은행, 보험사 같은 금융계열 회사 혹은 대기업 비서실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예쁜 축에 들지도 않고 성적도 중간이었던 저자는 싹싹한 성격을 무기 삼아 선생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첫 면접을 보고 취업한 회사가 한샘 부엌 가구였는데, 어느 날 영업 사원들이 모두 외근 나가고 소장님도 외출한 상태에서 손님이 매장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때 저자가 입을 열게 됩니다.

"제가 판매 담당자는 아니지만, 본사에서 나왔습니다. 제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는데요. 한번 설명해 드려도 괜찮을까요?"

이를 계기로 고객 응대에 자신감이 붙은 그녀는 고객 응대는 물론 매장 업무 전반을 다 수행하게 되어고, 급기야 그녀가 일한 매장이 전국 우수 사례로 뽑혀 매출 신장 방법론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후 대리점주들이 직매장 영업에 대해 항의한 것인지 직매장의 폐업이 결정되어 직매장을 인수한 대리점 사장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본사 직매장에서 일하던 것과 달리 대리점은 경비를 줄인다는 이유로 배우자를 경리로 고용하고 모두를 내보내는데, 모든 일을 다 떠맡게 된 저자는 결국 과도한 일에 시달려 6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됩니다.

대리점을 나온 후, 한 중견기업의 전산 부서에 가게 된 저자는 정 양으로 불리며 고액 연봉을 받던 직장인에서 시급을 받는 여직원이 되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김 차장은 도스 프로그램 서적을 주며 독학하라는 과제를 내주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이 끝난 후 회사에 남아 공부하고 퇴근하게 된 저자, 결국 엄마도 늦은 귀가에 잔소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고 하던데 그건 아마도 포기하지 않고 싶어 그녀 자신 스스로 설득한 게 아닐까요.

어느 날, 김 차장이 생산부 팀장으로 가게 되었다며 저자를 그 부서로 데려가게 됩니다.

생산부의 업무를 보고, 근무시간이 끝나면 김 차장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렇게 3년을 일하니 김 차장은 결국 임원으로 승진했지만 고졸 여직원인 정 양이 대리를 달기에는 현실이 인정해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저자는 언젠가 갑절로 돌아올 것을 믿으며 묵묵히 견뎠다고 합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등장으로 인해 결혼을 핑계삼아 두 번째 직장을 그만두게 됩니다.

결혼만 하면 일 안 다니고 좀 여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현실은 녹록치않았고, 결국 일하기로 결심한 저자는 전 직장 거래처 사장과 창업 의논도 할 겸 만나게 되는데 사장님의 부인이라고 소개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밑도 끝도 없이 제안된 것은 보험설계사 시험이었습니다.

저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보험회사에 출근해 성실하게 교육받았지만 극성맞은 엄마의 반응 때문에 외출조차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때 그녀를 대한생명으로 이끌었던 거래처 사장님의 사모가 귤을 사들고 그녀를 찾아오게 됩니다.

사모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저자가 말려도 집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 껍질 벗긴 귤 알맹이를 그녀에게 내밀며 말 한마디를 건넸다고 합니다.

"이거 먹고 내일 나와."

사모에게 은혜라도 갚고 싶어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근한 저자는 실전 교육까지 잘 마치게 됩니다.

보험회사 설계사면 가족, 친구, 친척은 물론 사돈에 팔촌까지 연결시켜 영업하는 것이라 하지만 그녀는 애초에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저자는 이전 직장에서 새로운 도전들이 얼마나 자신을 성장시켜주었는지를 상기하며 회사에서 알려준 대로만 고집하지 않고 스스로 고객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리라 다짐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나는 성공이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정한 성공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고,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실현된다.

대체 불가능한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 즉,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해서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만 잘 따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성공의 길로 가기 위한 기본 원칙은 신뢰이며, 신뢰는 가장 강력한 자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성공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과정입니다.






어느 순간 브랜딩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절반 이상이 한 번쯤은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딩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죠.

이제는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적응해야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은 많지만 브랜딩 전략이 결코 쉽진 않습니다.

아직 준비과정에 있어서 말하기엔 시기상조지만 사실 저 또한 준비를 하고 있지요.


예컨대 블로그같은 경우 오래전에 개설하고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는데 그간 유지하던 방향성을 180도로 바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라는 블로그 제목으로 2004년 시작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하나의책장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8월 3일이 블로그 개설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더라고요.

아쉬워도 지금 블로그를 아예 없애고 새로 개설할까도 생각했었어요;

중간에 학업과 건강때문에 쉼이 잦았던 것도 이유지만 기존에 활발히 활동하던 이웃들도 사라진데다 지금까지 써온 제 방식대로 글만 줄줄이 쓰는 게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핵심만 뽑아 짧은 글과 사진(+영상)으로 대체해야 할 지... 요즘은 글을 읽지 않고 영상으로만 본다고 하니 이렇게 독후감 형식의 글로만 쓰는 게 맞나 싶어 고민끝에 확 바꿔보려 준비중이랍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잠시 연재 중단했던 웹소설도 스토리 방향성을 바꿔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있는데…… 아무튼 건강관리 열심히 하며 달려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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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 숫자를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케팅의 모든 것
백승록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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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데이터 마케팅은 복잡한 숫자 계산이나 분석 기술이 아닌, 데이터로 소비자, 시장, 경쟁사를 바라보는 마인드셋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데이터 자체에 괜스레 부담감을 느껴 시도조차 하지 않는 마케터들도 있다.

그런 부분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나타난 책이 있으니 바로 『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이다.

마케터의 데이터 활용 능력은 데이터가 흐르는 문화와 직결되는바, 조직 차원의 변화도 담아냈으며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고 데이터 생태계 재편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안내해준다.


저자, 백승록은 25년간 업계를 선도해온 데이터 전문가로, 아이지에이웍스 컨설팅 부문 대표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고, 와튼스쿨 및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서 브랜드 전문가 과정을 밟았다. 대홍기획 광고기획팀 부장, 제일기획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디렉터, 디메이저 대표를 거치면서 광고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학문적 배경과 실무에서 듣고 본 것들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기에 기업과 개인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도록 돕고자 컨설팅과 강연, 저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의 이해》를 번역했고, 《광고론》,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101》(공저)을 집필하였으며, 삼성전자, 삼성그룹, CJ그룹, 롯데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계열사 및 인재개발원 등에서 100여 회 이상 강의를 진행하였다.




Ⅰ 마케팅에서 정량적 측정왜 중요한가


정량적 측정과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 정의 및 의사 결정에 있어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는 오늘날 더 부합되는 말이라 여겨지고 있다.

미국 경영전략 컨설턴트인 토마스 데이븐포트는 모든 기업은 가까운 미래에 빅데이터를 보유하게 될 것이며, 결국 모든 기업은 데이터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즉, 비즈니스에서는 데이터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활용하다 보면 모든 회사의 비즈니스가 데이터를 핵심 동력으로 움직이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의 경험, 직관에 희존했지만 이제는 세부적인 마케팅 활동 실행부터 전사적인 의사결정까지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 결정과 정량적 평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마케팅의 목표와 핵심성과지표를 정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해서 증명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성과를 만들었어도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

소비자, 시장 그리고 경쟁사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수립·실행하기 위해서, 목표 달성 및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 데이터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Ⅱ 데이터는 마케팅을 어떻게 혁신하는가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시·공간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다 보니 소비자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검색엔진 이후 우리의 소비패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등장했으니, 바로 소셜미디어다.

특정 관심사를 토대로 추천받는 게시물들을 보다가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게시물을 보다 보면 자연스레 '저장' 혹은 '공유'를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곧 '구매'로 이어질 확률 또한 높아진다는 것이다.

즉, 소셜미디어가 소비자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많은 외국 인플루언서들이 살림 혹은 공부 그리고 출퇴근하는 과정을 ASMR로 찍어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 이들의 프로필을 보면 대부분 링크가 걸려있다.

어떤 링크일까? 바로 영상에서 나온 제품들을 아마존으로 연결시키는 링크이다.

연예인 못지않게 파급력 지닌 인플루언서들은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해 연예인 못지않은 몸값을 자랑하기도 한다.


디지털로 인한 소비자 의사결정 과정 변화의 세 가지 핵심 요인은 인터넷, 모바일 그리고 소셜미디어이다.

대부분의 소비자 취향이 개인화되고 트렌드 변화는 순식간에 바뀌어서 이전 업무 프로세스로 따라가려고 했다가는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그래서 제품, 서비스 개발 초기부터 시장과 소비자 니즈, 경쟁 상황을 빠르게 분석하고 반영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체계는 탄탄하게! 피드백은 빠르게! 변화는 유연하게!



Ⅲ 데이터는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


모든 비즈니스는 디지털 기술로 운영되고 소비자가 기업과 상호작용하는 과정 또한 기기와 채널에서 이루어진다.

여기서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이 때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의 목표인 동시에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라 할 수 있다.

수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막대한 예산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많지 않다.

디지털 전환이 이토록 어려운 이유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필요한 환경과 조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기본적인 환경과 문화가 얼마나 준비되었는지에 따라 성공 혹은 실패로 이어지는 것이다.


1. 회사의 마케팅 의사결정자나 CEO에게 데이터 기반 마케팅 환경 구축과 전문 인력 확보, 직원 교육의 의지가 있습니까? ( O | X )

2.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시장과 소비자, 경쟁사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또는 서비스)이 구비되어 있습니까?

3. IT 담당 부서가 데이터 분석에 적극 협조합니까? 마케팅 업무와 관련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O | X )

4. 마케팅 활동의 정량적 목표가 명확한 OKR 아래 수립되고 측정됩니까? ( O | X )

5. 함께 일하는 관련 부서와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필요와 목적에 따라 원할하게 공유합니까? ( O | X )

6. 마케팅팀에 데이터 관련 솔루션을 직접 활용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역량을 가진 전문가가 있습니까? ( O | X )

7. 업무 수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마케터가 직접 열람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과 권한이 제공되고 있습니까? ( O | X )

8. 마케팅팀 내부 또는 관련 팀과의 회의에서 '업무 리스트'가 아닌 '데이터 기반의 지표'를 두고 업무 진행 상황과 결과를 논의합니까? ( O | X )

9. 유입된 고객의 모든 행동을 연결하여 데이터로 측정합니까? 실제 구매까지 전환되는 고객경험 과정을 고객별로 분석하고 개선합니까? ( O | X )

10.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데이터 분석 환경과 지표를 융통성 있게 수정할 책임과 권한이 마케팅 실무자에게 주어져 있습니까? ( O | X )


마케터의 데이터 활용 능력은 조직문화가 좌우한다.

최소한 7가지 이상은 충족해야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며, 잘 갖추어진 업무 환경에서 데이터 중심의 분석과 의사결정, 마케팅 실행만 꾸준히 지속하면 '성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기업들은 사업 준비 단계부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체계를 설계하며 데이터 관련 조직, 프로세스를 일상 업무에 적용하고 문제 발견과 해결 중심의 협업 문화를 진즉 정착시킨다.

제품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데이터를 바라보며 부서 간 데이터 파편화를 해소하고 통합적으로 활용하며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실행한다.

챗GPT의 등장으로 실무자들조차 자리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데 디지털 전환은 아날로그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기에 그간의 일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자.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리더들은 실무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특성에 맞게 비전을 제시하고 고용 안정성을 약속해야 한다.




일찍이 마케터의 길로 가게 된 한 언니를 만날 때면 항상 언니가 하는 말이 있었다.

"몸과 마음이 쪼이는 것 같아. 숫자, 한글 그리고 사람까지."

"그래도 그간 쌓인 경험치가 있으니 아까워서라도 버티고 만다."

전공 공부할 때도 회계가 아닌 마케팅에 관심이 높아 마케터의 꿈을 품기도 했었다.

책을 읽고 나니 마케터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예전에 마케팅 수업 들었을 때 교수님이 말하시길, 일 잘하는 마케터들은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이들이며 한 수 앞을 내다보는 마케터들은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이들이라고.

그 때는 그렇게 듣고 끝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마케팅에서 데이터가 주는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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