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행복의 순간'을 안겨주는, 꽃


어떤 꽃을 들여올까 하는

행복한 순간

어떻게 어레인지 할지 고민하는

행복한 순간

컨디셔닝하는 내내 꽃내음 한가득에

행복한 순간


화병에 꽃꽂이하여

피아노 위에 올려놓는 그 순간

꽃다발 만들어

그(그녀)에게 선물하는 그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의 순간'을 안겨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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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지난 주, 누군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기에 저녁에 집에 들어와 피아노로 음을 옮겨보니 막상 영화도 보고 싶어져 오랜만에 보게 되었다.

영화를 다 보고나니 성인이 되기 이전에 그리고 성인이 되고나서 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이 돼지로 변한 것부터 치히로가 센으로 일하게 된 것 그리고 가오나시, 유바바, 하쿠까지 인물들의 특성까지.


…… (중략) …

어렸을 때, 단순히 '재미'로 보았던 것들을 다시 볼 때면 확연히 느끼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무언가를 보는 것에 대한 관점이 확연히 넓어지거나 깊어졌으면 한층 성숙해졌음을 느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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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기쁨채집챌린지




지난 가을, 무너지는 마음과 함께 식물 또한 마음 써주지 못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어느 봄날 선물 받은 다육이를 시작으로 마당은 텃밭이 되어가고 마당 내 옥외마루는 꽃밭이 되어가는데 매일같이 예쁘다, 예쁘다라고 속삭여주니 예쁘고 환하게 피어가는데 그런 꽃들을 보고 있자니 아침이슬 맞은 모습을 보아도 예쁘고 태앙이 내리쬐는 한낮에 보아도 예쁘고 해가 진 서늘한 저녁에 물을 줄 때 보아도 예쁜데 요새 마당에 심어놓은 방울토마토 화분에 가까이 갈 때면 향이 진하게 나더니 수줍게 한 알이 맺혀있는 것을 보곤 텃밭에는 방울토마토, 고추에 이어 부추와 상추를 꽃밭에는 수국, 프리지아, 카라, 패랭이, 봉선화에 이어 해바라기를 잘 키워봐야겠다.


평일인 듯, 주말 인 듯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인지라 특히 食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먹고싶다면야 불을 올리곤 하는데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페퍼론치노 그리고 삶은 파스타면을 볶은 뒤 파슬리로 마무리해준 알리오 올리오와 냉동실에 넣어놨던 바게트빵 두쪽을 꺼내 버터 두른 팬에 한껏 옷 입히고 파슬리로 마무리해준 뒤 직접 만들면 시간이 너무 걸리기에 시판용 크림소스에 잘게 썰은 버섯과 베이컨을 잔뜩 넣고 파슬리로 마무리해준 베이컨 까르보나라로 오늘 하루를 맛있게 마무리하였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배우는 쪽을 택했기에 훗날 후회로 남지는 않을 것 같아 '정리'에 몰두하며 하나, 하나씩 비워가는 중인데 느리면서도 바쁜 삶을 영위하고 있기에 빈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와중에 예쁘게 핀 꽃 한 송이, 두 송이, 세 송이들이 마음을 간지럽혀 한 책에서 글귀를 작업하던 중에 책장 한켠에 있던 책들을 더 꺼내어 함께 사진으로 남기니 꽃들과 책탑만 봐도 이 또한 작은 기쁨과 행복의 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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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분이라도 날 기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하고 본다.

완성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낫다.

마음 놓고 행복할 수 있는 상황은 좀처럼 주어지지 않으니까.

2퍼센트 아쉬운 뽀시래기 행복이라도 틈틈히 주워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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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첨부가 되질 않아 링크로)

https://www.instagram.com/p/B_B3fF6lS6v/?utm_source=ig_web_copy_link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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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월호 희생자 6주기인 4월 16일입니다.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인만큼 정치적으로도 많은 논란이 일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을 다 떠나서 세월호에 탑승했던 희생자분들은 분명히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퇴선 명령이 아닌 대기하라는 열두 번의 메시지만 받았기에 그들은 선내에서 구명조끼를 입으며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그저 내려진 지침을 지킨 것 뿐이었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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