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밀렸던 책탑,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올려본다, 그 두 번째 ꔷ̑◡ꔷ̑




[예스리커버] 『햄릿 · 로미오와 줄리엣』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특히 세계 극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인 〈햄릿〉이라는 인물이 창조된 불멸의 걸작이다. 셰익스피어 희곡 중 가장 널리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여러 형태로 수없이 각색되며 학자와 비평가 들에 의해 끊임없이 분석되고 재해석되어 왔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숙부, 그런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 앞에서 분노하며 복수를 꿈꾸는 덴마크 왕자 햄릿은, 극단의 상황 앞에서 인생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리며 고뇌하는 인물의 전형을 보여 준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서도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랑의 비극으로, 오랜 시간 원수로 지내며 대립해 온 두 가문의 젊은 남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희곡이다.



[예스리커버]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일상적 대화로 시작하여 깊은 이해로 다가가는 튜토리얼 형식의 세미나를 통해, 그는 오래도록 세상을 견인해온 광대한 수학적 문명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하고 있다. 수의 기본 개념부터 AI 시대의 근간을 이루는 현대수학 이론까지, 앞으로의 상식이 될 수학의 언어에 정면 도전하는 위대한 수업이 펼쳐진다.



『울 준비는 되어 있다』 | 에쿠니 가오리

총 열두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단편의 주소재는 바로 '사랑'이다. 여기에 부제를 넣자면 '소통'일 수도 있겠다.

결국, 여자 입장에서 느끼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역자한 김 난주 또한 이 책을 작업한 뒤 이렇게 표현한다.

그 여자들에게 사랑과 결혼은 이미 삶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도 자신의 전 존재를 보듬어 주는 따뜻한 울타리도 아닙니다. 그것은 다가갈수록 멀어지기에 끊임없이 희구해야 하는 꿈이며 또 영원히 사로잡을 수 없기에 허허로운 절망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래서 불꽃이 제 몸을 불살라 언젠가는 싸늘한 재로 변하듯, 타오르는 사랑이란 스치고 지나가는 열병 같은 것일 뿐, 사랑의 끝에는 언제든 고독한 자기 자신만이 남는다는 비극적 진실에 울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일까요?



『불안한 사람들』 | 프레드릭 배크만

주인공들은 몸만 커버린 채 미처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나이를 먹어가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마다 써야 하는 가면의 종류는 늘어간다.

소설 속 배경은 인질극은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다. 새해를 이틀 앞둔 날, 은행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6천5백 크로나(한화로 약 88만 원)를 요구한다. 그런데 이 은행 강도, 하는 짓이 영 어설프다. 은행원이 이곳은 현금 없는 은행이라고 하자 당황해서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다가 경찰이 오는 소리에 옆 아파트 매매 현장인 오픈하우스로 달아난다. 상황은 순식간에 인질극으로 바뀌고, 한 명은 인질범이, 아파트를 구경하러 온 나머지 여덟 명은 인질이 되어버린다. 은퇴 후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한 뒤 가격을 높여 파는 일을 주 업무로 삼은 부부, 출산을 앞두고 끊임없이 의견이 충돌하는 신혼부부,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은행 고위 간부, 겁 많고 시끄러운 부동산 중개업자, 말할 때마다 소설을 인용하는 아흔 살 노파까지. 경찰과 기자들이 에워싼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갇힌 사람들은 저마다 참기 힘든 바보 같은 면을 드러내며 상황을 일촉즉발로 키워간다.



『빨강 머리 앤의 정원』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주인공 ‘빨강 머리 앤’ 작품 속 식물을 찾아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 섬세하게 엮은 일러스트북이다.

문학 역사상 누구보다 따뜻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앤의 빛나는 정원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책 마지막에는 책 속에 실린 식물들의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한 ‘식물 사전’이 선물처럼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_50만 부 출간 기념 특별 한정판]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내었다.

출세지상주의와 배금주의의 헛된 환상에 시달리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안겨준다.

『월든』은 어쩌다보니 계속 재독하며 소장하고 있다.








『트라우마 사전』 |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이야기를 창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이 말 한마디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소설가, 영화·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웹툰, 웹 소설 작가 기성 작가는 물론 작가가 되고 싶은 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창작 바이블로 콘텐츠 과잉 시대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야기가 빛날 수 있을지,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지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여름에 땀도 잘 안 나고 더위도 잘 못 느끼는 내가 덥다고 느낄 정도인데, 올해 참 덥긴 덥다.


예전에 일사병과 냉방병에 걸려 호되게 고생한 적이 있어 한낮에는 가급적 실내에만 있게 된다.

그 날은 오후 수업이 끝나고 과외 두 탕을 뛰어야 했었다.

유난히 더운 날이라 어딜 가든 에어컨이 빵빵했다.

아침에 나올 때만 해도 쌩쌩했는데 점심 때쯤 살짝 살짝 어지러웠다.

속도 미식거려 점심도 패스했는데 오후에는 어지럼증이 심해져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다.

과외하러 갈 때는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다.

첫 집에서는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 그리고 두번째 집에서는 아이스티를 타주셨는데 마시는 게 힘들 정도였다.

몸살이 크게 오려나싶어 무조건 집에 빨리 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알바를 마치고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데 손과 발이 평소보다 더 차고 (바빠서 먹은 것도 없는데) 생리통 앓듯이 배도 아팠다. 어지러운 것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감기 몸살은 아닌 것 같아 밤새 끙끙 앓고 다음 날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가니 냉방병이 원인이었다.

링거를 몇 번 맞았는데도 며칠을 고생했었다.

그 이후론, 꼭 가지고 다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얇은 가디건이다. 지금까지도 하얀색 가디건은 필수로 챙겨 다닌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것저것 배우던 중에, 어느 날 볼일이 많아 시청 부근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해가 쨍쨍한데도 걷는 게 힘들 정도였는데, 평소 땀도 안 나고 더위보단 추위를 많이 타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러다 걷는 도중 어찔하더니 그대로 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데 큰일날 뻔 했었다.

다행히 옆에 지나가던 분께서 부축해주셨는데 그 분 첫마디가 '열 나는 거 아니에요?'였다.

하늘하늘한 반팔 블라우스에 치마를 입었었는데 나도 문득 체감하지 못했었다.

땀은 안 나 몸은 뽀송뽀송한데 정말로 불에 달궈진 듯 뜨거웠다. 구운 계란느낌이랄까.

얼음팩 두 개를 몸에 대고 살짝 시원한 물을 조금씩 들이켰다.

그 때, 이틀 정도 링거맞고 쉬니 그제야 몸이 원상태로 돌아왔었다.

그 때, 고생했던 기억이 선명해서 해가 쨍쨍한 한낮에는 잘 돌아다니지도 않고 가방 안에는 얇은 가디건도 꼭 들고 다닌다.


요새 날씨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오락가락하는데, 지구가 많이 아픈 것 같다.

텀블러를 생활화하고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하고 가급적 플라스틱 용기도 사용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실천하고 있지만, 가뭄과 홍수가 사람 목숨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크게 나는 것들을 보면 온난화 현상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 영화 【투모로우】에서 벌어지는 기후 현상이 벌어질까 걱정스럽다.

나부터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소소한 것들부터 잘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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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17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탑이 알록달록 너무 예쁘네요. 왜 제가 찍은 사진은 이렇게 잘 나오지 않는 걸까요 ㅠㅠ 올 여름은 정말 덥고 습한 거 같아요.. 지구 온난화를 위한 행동은 중요한 것 같아요~ 텀플러 쓰고 재활용품 줄이기 동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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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렸던 책탑,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올려본다 ꔷ̑◡ꔷ̑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10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 작품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고민을 상담하시겠습니까? 나라면 이웃과의 사이를 좋게 하는 방법을 상담하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에 앞서 보내온 자필 메시지다. 이 물음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 10점

이상원 지음/갈매나무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 이상원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쓰는 책입니다."

글쓰기는 내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쓰기를 끝내고 나면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저자는 말한다.




단지 함께 읽었을 뿐인데 - 10점

손경아 지음/지식과감성#


『단지 함께 읽었을 뿐인데』 | 손경아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진정한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독서모임에 대해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털어낸 에세이다.

그간 독서에세이를 많이 접해봤지만 오롯이 '독서모임'과 관련된 에세이는 처음인 듯하다.

독서모임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이들부터 언젠가는 꼭 참여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90's KID 나인티스 키드』 | 서버브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풍경을 그림과 이야기로 전하는 문화 사전이다.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10점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미디어숲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제이슨 솅커

자동화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을 직업은 분명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그 전문성을 쌓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경험하는 일은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의료, 예술, 기술, 정보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것이 앞으로 본인에게 큰 이점이 될 것이다.

로봇으로 인해 일부 노동자들은 분명 변화하는 노동력의 요구에 맞추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만 변화하는 세상에서의 수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에 맞춰 사회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란의 경제 - 10점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반란의 경제』 | 제이슨 솅커

저항과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중들을 열광시키고 혁명에 동원할 메시지가 필요하다. 과거 벌어졌던 저항과 혁명 엯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저항과 혁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힘이 있어 대중을 사로잡는다.

책에서 저항과 혁명을 유발하는 여섯 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이전의 15개의 저항과 혁명을 분석하고 있는데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당연한 것들 (초판 한정 퍼즐 에디션) - 10점

이적 지음, 임효영.안혜영.박혜미 그림/웅진주니어


『당연한 것들』 | 이적

'코로나 19로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지은 노래로 한참을 보고 있으면 따뜻함이 절로 느껴진다.

평소 당연시 여겼던 일상이 이제는 마음껏 누리지 못하게 되면서 그로 인해 우울감 등 여러 부정적 감정들이 표출되기도 하는데 하루빨리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급증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4단계로 결국 상승하였고 오늘 확진자 수만 해도 역대 최다를 찍었다고 하니 쉽게 잠잠해질 것 같지는 않다.

불과 이 주 전에 친구들 본 게 꿈만 같을 정도이다.

근래 갑작스레 몸이 더 안 좋아져 병원 다니며 검사 받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분명 7월 1일이라 생각했는데 벌써 15일을 향해 달려가니 나의 소중한 시간, 보름을 뺏긴 기분이다.

코로나라는 시기에 맞물려 다행인건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휴식하는 게 맞나보다.

주말까지만 해도 제한된 인원수 맞춰가며 술잔들을 기울이던데, 어제는 (주말과 똑같았던 그 시각) 거리가 한산했다.

확진자 수가 더이상 급증하지 않고 제발 잠잠해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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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14 0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무더위, 건강 잘챙기세요 굿!나잇!..🌙.。*

새파랑 2021-07-14 0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책탑이네요. 나미야 잡화점만 읽어봤어요 ㅎㅎ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지면 좋겠네요 ~!!

서니데이 2021-07-14 0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어느새 7월도 벌써 14일이네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결제한 금액, ₩0000000


일상글에 붙이려다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따로 떼서 포스팅해본다.

알라딘이건, 예스24건 매년 나만의 독서 기록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비슷비슷한 내용인데다 한두번 포스팅하려고 한 게 임시저장글로 묵혀지니 굳이 올릴 필요성을 느끼질 못해 따로 소장만 하고 있는데, 이번에 쭉 보다 흠칫했던 대목이 있었다.

바로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결제한 금액이다. (동생이 보면 안 되기에 금액은 비공개로..!)

예스24에서 결제한 금액이 이보다 좀 더 많던데, 두 기록들을 보며 든 생각은 이랬다.

'난 책에, 정말 진심이었구나.

고등학교 때까지 교보문고 오프라인으로만 이용하다 대학생이 되면서 예스24 그리고 알라딘을 차례대로 이용하게 되었는데, 왜 매년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알 것 같다.

알바비, 월급을 책에 쏟아부었었나보다. 하핫...!

E-BOOK으로 몇 번 갈아타보고자 했는데, '아날로그'적인 것을 워낙 사랑하는지라 종이책이 더 좋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나서, 그전보다는 책 구매가 줄고 중고서점을 더 애용하게 되었는데, 아닌가;

(다독하고 애독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도서정가제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현재까지의 독서 패턴을 유지하면 100세까지 더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9042권


또 하나의 기록은 특이해서 올려본다.

한 주동안, 주말에 몰아 읽을 때도 있어 최소 5권에서 10권은 꾸준히 읽곤 하는데 리뷰를 다 올리진 못한다.

사실, 첫 감상문은 글쓰기 노트에 1차적으로 먼저 남겨놓고 2차적으로 블로그에 책리뷰를 남기기 때문에 매번 여건이 되질 못하면 넘어간다.

글쓰기 노트에 감상문은 남겼기에, SNS상에서는 책결산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올리지 못한 리뷰들은 재독하면서 차근차근 올리곤 한다.

문득 대조해보고 싶어 지금 글쓰기 노트와 블로그에 남겨진 서평들을 견주어 보았는데, 블로그에는 거의 40% 정도만 올리고 있었다.

(임시저장글에 쌓인 페이지만 해도 5페이지가 훌쩍 넘어가있으니; 절반도 업로드하지 못한 난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아무튼, 급 TMI가 난무했는데 매년 최소 250에서 300여 권의 독서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 책을 손에 놓지 않는다면 100세까지 9,042권은 더 읽을 수 있다는데, 100세까지는 아니더라도 7-80살, 그 전에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알라딘 서재에는 다독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 내가 따라가려면 멀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신기해서 올려본다:)




임시저장글에 묵히게 될까 급하게 살을 붙여 업로드해본다.

책탑 찍은 것도 한 주, 한 주 밀리면서 못 올리게 되었는데 찬찬히 올려봐야겠다.

문득 글쓰기 노트와 포스팅을 비교하다 비공개로 돌린 일상글부터 책리뷰까지 쭉 살펴봤는데, 그 때는 어떻게 1일 1포스팅을 했었던 것인가!

대학교 다닐 때, 전공과목 공부에, 과제에, 자격증 준비에, 알바까지 쉴 틈 없이 바빴는데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1일 1글을 포스팅했었으니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아프고서부턴 노트북에 죽치고 앉아있지를 못하는 게 원인인 것 같기도 하다; 결론은 건강인 것인가.


가을쯤, 리프레시를 위해, 요양차(?) 여행가려고 했는데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장마도 세차게 온다는데 모든 것이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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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7-08 0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헛 어마 어마 하네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07   좋아요 0 | URL
저도 금액보고 쪼끔 놀랐습니다아😳

초딩 2021-07-08 0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전한 하루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08   좋아요 1 | URL
초딩님, 굿밤되세요❣

scott 2021-07-08 0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슨 하나님의 책 병풍! 하나님 건강 잘 챙기세요 아프지 마삼 ㅠ.ㅠ

하나의책장 2021-07-16 00:09   좋아요 2 | URL
네넷!ㅎㅎ 요새 코로나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더위도 장난이 아닌데 scott님도 꼭 건강 챙기세요💖

2021-07-08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의책장 2021-07-16 00:13   좋아요 2 | URL
저도 금액보고 쫌 놀랐어요😳 알라딘이랑 YES** 금액이 둘다 비슷해서요.. YES**가 더 높긴하지만😱 느꼈던 건, 제가 책에는 진심이었나봐요.. 아, 교보**! scott님은 교보에서 구입하시나요? 교보가 혜택이 더 좋은가봐요😳 우와, 근데 교보에서 어떤 선물을 scott님께 줄 지 너무 궁금해요😍

새파랑 2021-07-08 09: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금액이 어마어마 하네요~! 책의 하나님인듯~!! 책탑 사진 확대해서 구경해야 겠어요😊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15   좋아요 2 | URL
저도 금액보고 놀랐다는 후문이...😳 YES**도 이 정도, 이상을 찍었었거든요ㅎㅎ 새파랑님도 폭염 그리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 카톡 두 줄이 가슴을 일렁였다.


물론, 내가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감사하지만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야말로

매우 감사한 일이다.


슬플 때나, 지칠 때나, 우울할 때나

그리고 기쁠 때나, 행복할 때나

그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연락만 하면 언제든 달려가줄 수 있다.

난 그런 사람이다.

언제든 내 사람들에게만큼은

진심을 다하니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새벽녘, 카톡이 왔다.

정말, 카톡 두 줄이 가슴을 일렁였다.

걱정되고 불안해 곧장 연락했다.

그리곤 빠르게 하루를 잡고 종일 함께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내색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저 괜찮다는 말이 입에 베었으니

우리는, 참 똑같다.

그래서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더 어루만져주고 싶었다.


종일 함께 했지만

"힘내!"라는 소리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말 한마디가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

그저 눈을 맞추며 그간의 일들을 다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네게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진심을 담아 예쁘게 꾹 꾹 눌러쓴 편지 몇 장과

예전부터 준비했던 선물을 분홍빛 박스에 담아 건넸다.

그 분홍빛 박스에 가득 담긴 나의 진심어린 마음이

네게 꼭 "리프레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번에는, 취향에 맞춰 티세트와 함께 선물했던 에세이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니

다음에도 선물해줄 에세이 분야를 더 깊게 파봐야겠다.


빠르게, 또 시간내어 보자는 약속과 함께 헤어졌고

잠시 몸을 돌려 가는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한아름 들고 간 선물이 무거울까 걱정되었는데

낮에 만났을 때보단 살짝은 가벼워진 어깨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언제든, 나는 들어줄 수 있어.

알지? 나 묵직한 거.

그리고 난 앞으로도 네게 힐링이 되는 그런 친구이자

너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네 편이라는 걸 꼭 기억해.


다음 달에는 봐야 할 전시회들이 많으니 그동안은 또 열심히 달려보자.

다음 달, 전시회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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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07 07: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선물도 멋지고 카톡 두줄도 멋지네요 ^^ 상대방을 응원하고 말을 들어주는 것 만큼 힘이되는건 없는거 같아요~!

하나의책장 2021-07-16 00:34   좋아요 3 | URL
맞아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말 한마디가 엄청난 힘을 줄 수 있으니깐요❣ 힐링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데, 상대방에게 제 진심이 잘 전달되어 꼭 힘내길 바랄 뿐이에요😊

그레이스 2021-07-07 07: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타이밍을 안 놓치시고 지금 당장 필요한 사람에게 달려가는 하나의 책장님! 멋진 분이세요.
항상 타이밍이 문제더라구요.
미뤄두면 안되는 것. 이런 상황 아닌가 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상기하고 갑니다.♡

하나의책장 2021-07-16 00:37   좋아요 3 | URL
내색하지 않으려 하지만 에둘러서 힘들다고 말하는 걸 보니, 결국 그 말이 SOS처럼 느껴졌거든요😭 누구나 한 번, 그 이상을 겪으며 살겠지만 저 또한 사람들에게 크게 상처받은 적이 몇 번 있어서 그 때부터 제 사람들에게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scott 2021-07-07 1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의 소중한 정성
SNS시대에 이런 아날로그적인 따스함
하나님은 분명 천사 ॢ(❛ᴗ❛✿)ॢ

하나의책장 2021-07-16 00:37   좋아요 3 | URL
앗, 그렇게 말해주시는 scott님이 천사 아니신가요😍💖
 


줄이 내는 묵직함과 청아함, 나의 가야금 (ft. 설유화)


질 좋은 설유화를 골라 집으로 데려온 뒤, 한 달을 잘 말렸다.

생각보다 드라이가 잘 되었다.

뭣 모르고 툭툭 쳤다가는 수많은, 얇은 꽃잎이 후두둑 떨어지기에, 조심스러운 손길로 어루만져야 한다.


매일같이, 연주하는 피아노와 가야금은 짝꿍인 것 마냥 항상 붙어있다.

피아노 옆에 가야금을 세워 보관하는데, 설유화 화병이 담긴 자리로 가야금을 옮기니 그렇게 조화로울 수가 없다.


나무 내음이 진하게 날 것 같은 나의 가야금은 보기만해도 참 예쁘다.

줄을 뜯는 순간순간은 모든 것을 잊게 해준다.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들리는 건 오롯이 줄이 가져다주는 묵직한 음과 청아한 음일 뿐이다.


때로는 피아노 먼저, 때로는 가야금 먼저.

번갈아가며 그 날의 연주를 끝마쳤을 때, 요새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바이올린이나 해금을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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