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준 시인의 시 「가을이 겨울에게 여름이 봄에게」를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이 시는 군대라는 공간 속에서 지나온 청춘의 불안과 상처를 아주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차가운 계절과 눅눅한 공기, 쉽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이 묵직하게 남는 시이기도 합니다.

아래 시를 천천히 읽어보세요.




가을이 겨울에게 여름이 봄에게 - 박준



철원의 겨울은 무서웠다 그 겨울보다 무서운 것은 감기였고 감기 기운이 침투할 때면 얼마 전 박이병이 공중전화 부스를 붙잡고 흘렸다는 눈물보다 더 말간 콧물이 흘렀다


누가 감기에 걸리면 감기 환자를 제외한 소대원 전체가 평생 가본 적도 없는 원산에 탄두 같은 머리를 폭격해야 했다


애써 감기를 숨기고 보초라도 나가면 빙점을 넘긴 콧물이 굳어져 코피로 변해 흘렀다 부대 앞 다방 아가씨를 본 것도 아닌데 어린 피가 흰 눈 위에 이유 없이 쏟아졌다


​철원의 겨울은 무서웠지만 벙커에서 보초를 설 때면 겨울보다 여름이 더 무서웠다 가끔 박쥐들이 천장에 몰래 매달려 있었지만 우리가 무서워한 것은 벽에 스며 있는 핏자국이었다


​핏자국이 점점 진해진다는 소문도 돌았고 벽에 기대 보초를 섰다가 군복에 피가 묻어나왔다는 이도 있었지만 눅눅한 여름, 벙커 속의 피냄새가 온몸을 휘젓다 귀로, 코로, 입으로 터져나오는 기분이 무엇보다 무서웠다


​목욕을 해도 냄새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고 갑자기 휴가를 떠난 박일병은 코를 틀어막던 애인과 이별을 하고 돌아왔다

여름이 지나도록 피냄새는 계속 끓어올랐다 그렇게 벙커에 차오르던 냄새가 타악 터져나오면 저만치 보이는 북쪽의 능선에도 피 같은 단풍이 묻었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이 시는 군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두려움과 상처, 청춘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시 속 공간인 철원은 극한의 추위와 긴장, 외로움이 응축된 장소로 그려집니다.

처음에는 감기와 추위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시가 이어질수록 분위기는 점점 더 깊고 무거워집니다.

특히 【벽에 스며 있는 핏자국】과 【피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상처와 기억을 상징합니다.

이 시는 단순히 군대의 힘든 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춘이 견뎌야 했던 불안과 공포 그리고 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구절인 【북쪽의 능선에도 피 같은 단풍이 묻었다】는 표현은 계절의 풍경마저 상처의 기억으로 물들어 보이는 화자의 내면을 드러냅니다.


이 시는 말합니다.

어떤 시간들은 지나가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몸과 마음에 남는다고.



■ 시가 주는 메시지


청춘은 아름답기만 한 시간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가장 불안하고 외롭고 두려웠던 시절로 청춘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견뎌냈기에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상처를 숨기지 않고 바라보며 그 시간 역시 삶의 일부였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하나의 감상


철원은 외가집이 있는 곳이라 어렸을 때부터 제겐 익숙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강원도에서 한 달 살기 아닌 한 달 살기를 하고 있어 서울과 달리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게 군인과 군용차라 문득 이 시가 떠올랐습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건 냄새처럼 남아 있는 기억이었습니다.

사람은 어떤 장소나 시간을 떠올릴 때 이상하게 냄새와 함께 기억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겨울 공기의 차가움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벙커의 눅눅한 냄새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 속 청춘은 아주 거칠고 외로운데 그렇다보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피냄새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는 부분에서는 몸보다 마음에 남은 상처를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시간이 하나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지나간 일처럼 보여도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는 시간 말입니다.

혹시 지금, 아직도 잊히지 않는 어떤 계절이 있으신가요?

그 기억이 아프더라도 그 시간을 지나온 당신 역시 충분히 잘 버텨온 사람이라는 걸 오늘은 조금 인정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 겨울에게 여름이 봄에게』는 박준 시인의 시로 군 생활 속 청춘의 불안과 상처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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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은 완전히 쉬지 못한다.

분명 알람 없이 늦잠도 잘 수 있고 급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데 마음 한쪽은 계속 분주하다.

밀린 생각들이 떠오르고 이번 주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지나가고 괜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그래서인지 간혹 쉬는 날인데도 몸보다 마음이 더 피곤해질 때가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오늘 같은 월요일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천천히 쉬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한 문장을 붙잡아 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도 나를 살아가게 만드는 시간이다."


우리는 자꾸만 쉬는 시간에도 의미를 만들려고 한다.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고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야 할 것 같고.. 그래야 제대로 쉰 것처럼 느껴지니깐.

하지만 사람은 계속 달리기만 해서는 오래 갈 수 없다.

잠시 멈추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흘려보내는 시간도 분명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억지로 부지런해지지 않아도 된다.

해야 할 일을 잠깐 내려놓고 조금 느슨하게 하루를 보내도 괜찮다.

쉬는 날은 무언가를 더 해내는 날이 아니라 지쳐 있던 마음을 다시 숨 쉬게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 이 한 문장만 마음에 남았으면 좋겠다.


"잘 쉬는 것도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힘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조금 게을러도 괜찮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오래, 열심히 살아오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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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에서 운명처럼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그 사람이 동화 속에서나 존재할 것 같은 왕자님이라면요?

풋풋한 로맨스와 설레임, 오래된 감성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오늘은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The Prince & Me)』을 소개합니다.





■ 영화 정보


제목: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The Prince & Me

장르: 코미디/로맨스

국가: 미국, 체코

개봉일: 2004.06.18

러닝타임: 111분

감독: 마샤 쿨리지

출연: 줄리아 스타일즈, 루크 마블리



■ 영화 줄거리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대학생 페이지는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자신의 목표가 분명한 주인공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범한 대학 생활 속에서 조금은 철없고 장난기 많은 남학생 에디를 만나게 됩니다.


덴마크 왕자님인 에디는 틀에 박혀있는 왕실에서 벗어나 TV에서 본 캠퍼스 생활을 하기 위해 비서와 함께 미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TV 속 낭만과 현실은 다른 법! 가지고 온 돈이 소진되자 결국 그는 캠퍼스 내에 매점에서 일을 하게 되고 열심히 자기자신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페이지와 엮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 부딪히기만 하던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또한 에디는 페이지의 집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기도 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페이지가 사랑하게 된 에디는 사실 덴마크 왕실의 왕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평범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관계는 그 순간부터 완전히 다른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담아냅니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왕자님과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이 시작되는 설렘뿐만 아니라 각자의 삶과 꿈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특히 페이지라는 인물은 누군가의 사랑만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사랑 속에서도 스스로의 삶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지요.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


페이지는 덴마크 왕실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다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미국으로 다시 향합니다.

졸업식날, 친구들과 환하게 웃으며 사진찍는 페이지에게 에디가 찾아옵니다.

셰익스피어 구절을 읊으면서요. 그들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영화가 주는 메시지


우리는 종종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 속 사랑은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쉽게 이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각자가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지켜야 하는 삶의 방향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단순히 서로를 바라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지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레 연상됩니다.



■ 하나의 감상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로맨스 고전 영화가 몇 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입니다.

우연히 영화채널에서 방영하는 이 영화를 보고선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는데, 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보곤 합니다.

이 영화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이유는 아마 그 시절 특유의 따뜻한 감성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장면보다 천천히 가까워지는 감정과 설렘이 더 오래 남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페이지와 에디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은 2000년대 로맨스 영화만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티격태격했던 그 남자가 덴마크 왕자님이라니! 하이틴그자체*:・゚✧*

디즈니 감성을 한스푼 넣은 듯한 이 영화는 힐러리 더프가 연기했던 「신데렐라 스토리」도 자연스레 연상케합니다.

자주 보는 하이틴 영화들이 있는데 그것만 따로 모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현실과 사랑 사이의 감정을 담은 영화를 좋아하는 분

설레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

2000년대 감성 영화가 그리운 분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누군가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결국 신분이나 배경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느끼게 되는 감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가끔은 현실적인 이야기보다 이렇게 조금은 동화 같은 이야기가 필요한 날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 오랜만에 설레는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한 번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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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책 DIGEST

책과 공간, 여행과 문장이 함께 머물렀던 3월의 시작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공기의 결이 달라졌던 3월!

3월 첫째주의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이 주의 독서는 책방과 도시, 여행과 문장, 사람 사이의 안부까지 공간과 감각에 가까이 머물렀던 한 주였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결국 오래 남는 건 한 권의 책과 한 줄의 문장입니다.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나는 그대의 책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철학적 질문이 담긴 작품입니다.

책과 인간, 존재와 기억 사이를 넘나들며 독자에게 묘한 감각을 남깁니다.

읽다 보면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책이라는 존재가 삶 속에서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KEYWORD ▶ 나는 그대의 책이다 독후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 프랑스 소설 추천



화요일 | 『삶을 바꾸는 매일의 안부』 - 윤준호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쩌면 "잘 지내?"라는 한마디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사소한 안부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바꾸는지 조용히 보여줍니다.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문장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KEYWORD ▶ 삶을 바꾸는 매일의 안부 독후감 | 윤준호 에세이 | 위로가 되는 책 추천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203036779



수요일 |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시미즈 레이나


책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래 머물고 싶은 책입니다.

영국 곳곳의 개성 있는 서점들을 담아내며 공간이 어떻게 사람의 취향과 문화를 담아내는지를 보여줍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당장이라도 낯선 골목의 작은 책방으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KEYWORD ▶ 영국 책방 도감 독후감 | 해외 서점 책 추천 | 감성 책방 여행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204417998



목요일 | 『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 조용준


북유럽 특유의 절제된 미감과 생활 속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도자기를 단순한 공예품이 아니라 한 시대의 문화와 감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조용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천천히 알려주는 여행기였습니다.


KEYWORD ▶ 유럽 도자기 여행 독후감 | 북유럽 디자인 책 추천 | 도자기 여행 에세이



금요일 | 『TAKEOUT 영국·GB·UK』 - 하광용


영국이라는 나라를 여행자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문화, 역사, 일상의 결까지 함께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익숙한 런던의 이미지 너머에 있는 다양한 영국의 모습들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여행책이면서 동시에 문화 인문서처럼 읽히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KEYWORD ▶ TAKEOUT 영국 GB UK 독후감 | 영국 여행 책 추천 | 영국 문화 인문학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207106393





■ 이번 주 <함께읽는시집> 돌아보기


윤동주 | 『바람이 불어』


윤동주의 시는 언제나 맑고도 쓸쓸합니다.

『바람이 불어』는 흔들리는 마음과 지나가는 계절의 감각을 담담하게 담아냅니다.

짧은 문장 속에서도 한 사람의 고요한 내면이 깊게 전해지는 시였습니다.


KEYWORD ▶ 윤동주 바람이 불어 감상 | 윤동주 시 추천 | 한국 현대시 독후감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200867709




이번 주의 독서는 결국 머무름이었습니다.

책 속 공간을 걷고 낯선 도시를 상상하고 누군가의 안부를 떠올리며 천천히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삶은 자꾸 효율성만을 요구하지만 책은 늘 다른 방향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조금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고, 좋아하는 문장 하나를 오래 붙잡고 있어도 괜찮다고요.

여러분은 어떤 문장 앞에서 오래 머무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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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긴 문장보다 짧은 시 한 편이 더 깊게 마음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하루를 버티느라 지쳤던 날, 누군가의 문장이 조용히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하지요.

저 역시 힘든 시기마다 자꾸 다시 펼쳐보게 되는 시들이 있습니다.

크게 위로하려 하지 않아도 그 문장 하나만으로 괜찮아지죠.

오늘은 그런 마음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시들 중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오래도록 사랑받는 위로의 시 추천 10선

- 마음에 남는 문장을 만난다는 것




시에는 신기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요.

특히 지치고 흔들리는 시기에는 짧은 문장 하나가 오래 남기도 합니다.


이번 위로가 되는 시 추천 리스트는


오래 사랑받은 시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

혼자 조용히 읽기 좋은 시

다시 펼쳐보게 되는 시


이 네 가지 기준으로 골라보았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저장해두세요.

마음이 복잡한 날 다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부

시인 : 나태주

시집 : 다만 너이기 때문에

출판사 : 니들북 (2026)

추천 대상 : 누군가의 따뜻한 말이 필요한 분

핵심 요약 : 안부를 묻는 마음의 다정함

핵심 내용 :

소소한 안부 인사 속에도 큰 위로가 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입니다.

부드럽고 편안한 문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음이 지친 날 읽기 좋은 시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090999295




그리움

시인 : 나태주

시집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출판사 : 지혜 (2015)

추천 대상 : 누군가를 조용히 그리워하고 있는 분

핵심 요약 : 담백한 문장으로 전하는 그리움의 감정

핵심 내용 :

나태주 시인의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시입니다.

크게 슬프지 않아도 오래 마음에 남는 그리움을 이야기합니다.

짧은 문장 속에서도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243299981




흔들리며 피는 꽃

시인 : 도종환 외 63인

시집 : 시를 잊은 나에게

출판사 : 북로그컴퍼니 (2023)

추천 대상 : 불안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

핵심 요약 : 흔들림 또한 성장의 과정이라는 위로

핵심 내용 :

사람도 꽃처럼 흔들리며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 사랑받아온 시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3865408097




서시

시인 : 윤동주

시집 :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출판사 : 소와다리 (2016)

추천 대상 : 삶의 방향을 조용히 돌아보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부끄럽지 않은 삶을 향한 다짐

핵심 내용 :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로 맑고 단단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짧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작품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162188107




별 헤는 밤

시인 : 윤동주

시집 :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출판사 : 소와다리 (2016)

추천 대상 : 조용한 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분

핵심 요약 : 그리움과 순수한 마음의 기록

핵심 내용 :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추억과 사람들을 떠올리는 시입니다.

잔잔한 감정이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251816072




자화상

시인 : 윤동주

시집 :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반양장)

출판사 : 더스토리 (2024)

추천 대상 :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돌아보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스스로를 바라보는 깊은 시선

핵심 내용 :

우물 속 자신을 들여다보는 장면을 통해 내면의 고독과 자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윤동주 특유의 맑고 깊은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151396349




시인 : 김춘수

시집 : 꽃인 듯 눈물인 듯

출판사 : 포르체 (2024)

추천 대상 :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의 의미

핵심 내용 :

존재와 관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시입니다.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267410159




내가 사랑하는 사람

시인 : 정호승

시집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리마스터판)

출판사 : 창비 (2021)

추천 대상 :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분

핵심 요약 : 사람과 사랑에 대한 조용한 시선

핵심 내용 :

정호승 시인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입니다.

외로운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문장들이 인상적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260629882




님의 침묵

시인 : 한용운

시집 : 초판본 님의 침묵 (브랜뉴 에디션)

출판사 : 소와다리 (2016)

추천 대상 :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깊이 느끼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떠난 존재를 향한 조용한 기다림

핵심 내용 :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별과 그리움의 감정을 절제된 문장으로 표현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읽히는 이유가 있는 시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275017746




저녁에

시인 : 김광섭

시집 : 김광섭 시선

출판사 : 지만지 (2012)

추천 대상 : 하루 끝에 조용한 위로를 받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저녁의 고요함 속에서 마주하는 마음

핵심 내용 :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입니다.

과하지 않은 문장들이 오히려 깊은 안정감을 줍니다.

천천히 읽을수록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4065945487




여기까지가 마음이 지친 날 읽기 좋은 위로가 되는 시 추천 10선입니다.

시는 빠르게 읽기보다 천천히 마음에 남겨두는 글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남는 문장을 만난다는 것


이번 주는 여러 일정들이 있다보니 벌써 목요일이 된 줄 모를 정도로 숨가쁘게 흘러간 한 주입니다.

전 오늘도 시집 한 권을 가방에 담아 두 편 정도 마음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군가의 한 문장이 오래 기억될 때가 있는데 시 또한 조용히 곁에 남아 있다가 문득 힘이 되어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한 위로가 되는 시 추천 리스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시가 있으신가요?

혹은 여러분이 힘들 때 다시 읽게 되는 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주말이 멀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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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5-22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광섭 시선, 반가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