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 패밀리 크리스마스

저자 루시 브라운리지

에디시옹 장물랭

2023-12-25

유아 > 놀이책 > 팝업북

유아 > 크리스마스 그림책





크리스마스 11일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집을 장식하는 것이에요. 새끼 고양이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어요. 쌍둥이 막내 핍과 버드는 좋은 향기가 나는 장식품인 '오렌지 포텐더'를 만드느라 바빠 보입니다. 루핀은 문에 화환을 걸고, 소렐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요.



크리스마스 7일 전.

이제 온 마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일 때입니다.

고양이 가족은 친구들과 함께 이웃집 문을 두드려 깜짝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를 열어 주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이 높은음을 부르고 어른 고양이들은 낮은음을 맡았어요.

정말이지 근사한 고양이 합창단이네요.



크리스마스 3일 전.

엄마 고양이와 아빠 고양이는 크리스마스 전에 해야 할 일이 아직 몇 개 남았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오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해요. 그래서 잡화점으로 가서 예쁜 리본을 골랐습니다.

아빠 고양이는 식료품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필요한 먹거리를 샀어요.

가게 주인인 돼지 부인은 아빠 고양이에게 새끼들한테 먹이라며 덤을 주었답니다. 너무나 맛있는 간식인 설탕에 절인 생쥐를요!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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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e spirit of Christmas lies in your heart.


매년 작게나마 추억 하나 쌓기 위해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
맛있는 음식과 함께 따스한 저녁을 보내고 간밤에 책 대신 [나홀로 집에] 시리즈 정주행을 해봅니다.


12월에 생일이 있어서도 그렇지만, 올해는 특히 케이크 선물을 넘치게 받아 평범한 하루도 다 기념일이 되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케이크 선물 넘치게 받아 더 보답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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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쥐 스텔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저자 이자벨라 팔리아

FIKAJUNIOR(피카주니어)

2024-12-20

원제 : La vera magia di Natale (2023년)

유아 > 동물 그림책

유아 > 크리스마스 그림책





포슬포슬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화려하게 장식된 상점들은 미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손님들로 북적여요.



스텔라 옆에는 마음씨 좋아 보이는 북극곰 아주머니가 서 있었어요. 북극곰 아주머니는 버스가 방향을 휙 바꾸거나 갑자기 멈춰 설 때마다 균형을 잃고 제자리에서 비틀거렸죠.


스텔라가 말했어요.

"아주머니, 여기에 앉으세요. 제 자리를 양보할게요! 저는 엄마 무릎 위에 앉으면 돼요!"


자리에 앉으면서 북극곰 아주머니가 말했어요.

"마음이 상냥한 아이야, 정말 고맙구나."



엄마가 말했어요.

"스텔라, 이제 내려야 해! 여기가 우체국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이야. 우체국 문이 닫히기 전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보내야지!"



스텔라는 지갑을 주워서 스컹크 언니에게 건네주었어요.

"이것 받으세요."

"어머나, 세상에! 마음이 상냥한 아이야, 정말 고마워! 가족과 친구들 선물을 사려고 모아 둔 돈이 든 지갑이었는데! 네가 내 크리스마스를 지켜주었구나."


지칠 대로 지친 엄마가 헐떡이며 애타게 외쳤어요.

"늦었어! 이제 정말 늦었어! 서둘러, 스텔라. 이러다 정말 우체국 문이 닫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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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24-12-24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즈음에는 우체국으로 글월을 부치러 드나드는 사람을 아예 볼 수 없다고 느끼는데,
그래도 앞으로 우체국에 글월을 손수 써서 부치는 아이나 어른이
한 사람씩 늘 수 있기를 빌어 봅니다.
요즈음 우체국 일꾼은 ˝우표 주셔요˝ 하고 물으면
우체국 일꾼부터 ‘우표‘라는 말을 못 알아듣더군요.

하나의책장 2024-12-25 17:33   좋아요 0 | URL
저도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가까운 친구와 지인에게 손수 쓴 편지를 보내곤 했었어요.
아,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우표 모으는 것을 좋아해 기념우표가 나올 때면 우체국에서 가끔 사곤 했었거든요.
그러다 몇 년 전부터 따로 우표 취급하지 않는다는 말에 기념우표는 우체국 을 통해 간간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우체국에 편지 부치러 간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숲노래님 말처럼 우체국에 손수 편지 부치는 아이와 어른이 조금씩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타샤의 크리스마스

저자 타샤 튜더, 해리 데이비스

윌북

2024-12-06

원제 : Forever Christmas

에세이 > 그림 에세이

에세이 > 외국에세이





타샤는 직접 강림절 리스를 만든다. 많은 일들을 가족 친지와 나눠하지만, 이 일만은 타샤 홀로 한다. 그녀는 40년 넘게 강림절 리스를 만들어왔는데 이 유서 깊은 의식에 흠뻑 빠져 즐거워하는 기색이 얼굴 가득히 퍼진다.



코기 코티지에서는 선물을 주는 행사가 매우 중요한 일로 손꼽힌다. 타샤는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1년 내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 "우리는 여름 내내 선물을 준비하며 보내곤 했지요.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전부 손으로 만들려고 애썼거든요. 그래서 큼직한 크리스마스 상자를 마련해야 했어요. 선물을 거기 담아 간수했거든요."



타샤는 눈을 참 좋아한다. 눈이 정원을 잘 가꾸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타샤는 눈에 반사되는 빛에 매료되어, 수채화에 담아내려 애썼고 성공을 거두었다. 창틀까지 쌓인 눈이 주는 아늑하고 고즈넉한 느낌 또한 압도적이다. 사방에 깊은 눈이 쌓여 어디로든 갈 수 없는 코기 코티지만의 세계가 되면, 정적이 손에 잡힐 듯하다. 정적이 들리고 느껴지며 보일 것만 같다. 시간조차 멈춘다.



타샤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집안에 내려오는 옛날 장식품과 직접 구운 진저브레드 장식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삶 전체가 그렇듯, 일상적인 활동에도 대단한 예술 감각을 발휘한다. 특히 진저브레드는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이다. 보통 사람들과 달리 타샤는 과자 장식을 만드는데 쿠키커터를 쓰지 않는다. 평생 그림을 그린 터라서 익숙한 동물들을 턱턱 잘라낸다. 반죽을 보지도 않고 잘라내는 때도 있다. 동물은 단순한 선 모양이다. 그것을 환상적인 창작물로 바꾸는 솜씨는 단순하지 않지만.



타샤는 몇 가지 일을 동시에 솜씨 좋게 처리한다. 어떤 일을 하다가 적당한 때에 두고 꼭 해야 되는 다른 일을 하는 능력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트리를 장식하면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준비하는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와 동시에 마지막 손질이 필요한 일을 하거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고 은밀히 뭔가 처리하는 솜씨란! 타샤가 부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척 보면 안다. 그녀는 서두르지 않는다. 누구도 타샤가 급히 구는 걸 본 적이 없다.



타샤는 크리스마스 트리감으로 코기 코티지의 숲에서 갓 자른 나무를 고집한다. 반드시 갓 자른 나무여야 되는 것은, 트리에 진짜 촛불을 꽂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숲에서 자란 나무여야 되는 것은, 세월을 존중하는 옛 방식이기 때문이고 또 타샤가 직접 훌륭한 나무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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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되찾는 집중의 기술

저자 샘 혼

갈매나무

2024-12-20

원제 : ConZentrate

자기계발 > 성공학

자기계발 > 시간관리





매일 집중을 하면서도 집중이 어떤 의미인지,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시간 개념을 재정립하면 인생에서 경주를 벌여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 대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누리는 시간을 깨닫게 된다고 할까? 그러면 시간을 최고로 쓰는 방법은 곧 이 순간을 즐기는 것임을 알게 된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로 경험’이라고 하였다. 바꿔 말하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로 우리 인생이다. 의미 있고 긍정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 의미 있고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된다. 반면 의미 없고 부정적인 일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의미 없고 부정적인 인생이 펼쳐진다. 참으로 단순하지 않은가. 부처도 일체유심(一體有心)이라 했다. 즉 존재는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집중수행에 성공했던 경험을 떠올림으로써 우리가 스스로 한정 지었던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집중수행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집중수행은 누구나 가능하다. 비록 원할 때마다 원하는 시간만큼 이루지 못할 수는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가능한 것이다.



마음은 대개 이기적인 응석받이다. 그 행동이 공정한지, 적절한지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하고 싶다고만 떼쓰며 고집을 부린다. 이에 반해 우리의 자아는 행동의 결과를 내다보고 이성적으로 어른스럽게 행동하려 한다.



몰입은 유도될 수 있다. 강제로 만들지는 못해도 그 가능성을 높이는 몇 가지 전략은 있다. …… 우선 몰입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이는 하는 일에 푹 빠져들어 그 일과 하나가 되고, 결국 무엇을 하는지조차 잊어버리는 마음 상태이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냉정을 잃고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내동댕이치는가? 아니면 분노를 또 다른 촉진제로 삼아 집중수행을 하는가? … 실수를 저질렀을 때, 우리는 과거를 처벌하거나 미래를 준비하거나 둘 중 한 가지 길을 택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순간 상황은 망가진다. … 버려야 할 행동이 아니라 원하는 행동을 마음에 그려야 한다. "앞으로는 ~하지 않겠어"라고 다짐하는 것은 의도와는 달리 그 행동을 고착화하여 또 다른 실수를 부른다. 그 대신 "다음번에는 ~해야지"라고 말하라.



리듬이란 '요소들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움직임'이라고 한다. 몰입 상태란 중단되거나 방해받는 일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상태와 긴밀하게 연결되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몰입 상태가 되려면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몰입 상태를 유지하려면 그 리듬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 마음의 정보 처리 속도는 놀랄 정도로 빠르다. 대체로 분당 1,200단어 정도를 처리한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느릿느릿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고통스러울 정도로 지루하다. 새로울 것이 없는 따분한 강연을 들으면 온갖 잡념에 빠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우리 마음에 너무 쉬운 과제가 주어지면 그만큼 집중하기 어렵다.

그러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유난히 짧은 사람이라 해도 남의 말을 제대로 듣는 요령 몇 가지만 익히면 어렵지 않게 사회성을 발휘할 수 있다.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할 일 목록에서 그날 끝마쳐야 할 제일 중요한 일 일곱 개를 뽑아내라. 왜 일곱 개냐고? 두뇌가 단기 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최대치가 일곱 개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야 할 일이 열 개 이상으로 너무 많아지면 도저히 못 끝낼 것 같다는 무력감이 들 수 있으므로 적절치 않다. … 집중수행은 해야 할 일에는 집중하고 필요 없는 일은 무시하는 상태이다. 다음 주에 해야 할 일은 당장 오늘 상황에서는 필요 없는 일이다. 오늘 할 일 일곱 개를 정해두면 괜히 정신이 분산되는 상황을 막아줄 것이다 .



아무리 방해 요인이 많아도 집중수행을 해내고 싶다면, 지금부터 설명하는 초점 맞추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 집중수행의 기본 원칙은 우리 인간이 시선 닿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 어떻게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고 다른 것이 시야에서 사라지도록 하면 된다. 시야를 좁히는 데는 손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 이렇게 대상을 하나로 정하고 시선과 마음을 집중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연습해 보자. 손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주변을 차단할 때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훨씬 쉽다는 점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다.



백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중단하라. 생각을 닫고 감각을 열어라. 걱정을 잊고 가만히 자리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감각에 몸을 맡겨라. … 지금 있는 곳에 존재하라. 자, 어떤가? 훨씬 나아지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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