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물 컵을 놓지 말았어야 했다.
책상 위로 물이 넘쳐 흘렀다.
책탑 밑으로 엎지른 물처럼
진땀도 흐른다.

날벼락 같은 물난리 통에 긴급 수해 복구 작업을 마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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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7-01-09 2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는 제 마음이 아파옵니다...ㅜㅜ 그 와중에 영화로 보는 현대음악에 눈이 가서 송구하네요.;;;

오거서 2017-01-09 23:50   좋아요 1 | URL
으아~ 그렇군요. 주변에 놓인 책들을 가져다 급한대로 짓눌러 놓았는데…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죠. ^^;;

울보 2017-01-09 2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고 어쩌나요

오거서 2017-01-09 23:58   좋아요 1 | URL
어휴~ 한숨만 나오네요…

yureka01 2017-01-10 0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노트북이라면 수리도 안되지요...그래도 책은 마르기라도 하니까요.다리미로 다려야겠어요...

오거서 2017-01-10 00:31   좋아요 1 | URL
네~ 노트북이면 더 골치 아프죠. 그러나 노트북에 맹물이면 헤어드라이로 말릴 수 있습니다.
정말 책을 다리미로 다려야 할까요. 에고, 엄두가 나지 않아요…

나와같다면 2017-01-10 00: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물에 젖은 책을 최대한 물기 말리고 냉동실에 넣었다 하루 지나서 꺼내보세요..

오거서 2017-01-10 00:39   좋아요 1 | URL
나와같다면 님이 구세주시군요.
감사 드립니다. ^^

곰곰생각하는발 2017-01-10 12:03   좋아요 0 | URL
오, 이거 효과가 있나요 ?

나와같다면 2017-01-10 0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 주무시면요 .. 지금 냉동실에 넣어 보세요.. 완전히 물기가 없는 상태가 아니어야 물 분자가 얼면서 팽창할것 같아요..

오거서 2017-01-10 00:32   좋아요 1 | URL
아, 네~ 감사합니다. ^^

겨울호랑이 2017-01-10 0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수해를 당한 책이 자신의 책이면 다행인데 기여한 책이면 정말 머리가 노래집니다ㅜㅜ 예전에 새 책으로 도서관에 변상한 기억이 나네요..

오거서 2017-01-10 09:08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 님도 비슷한 일을 당하였군요…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저는 얼마 전에 구입한 책이라 천만다행입니다. ㅠ

2017-01-10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7-01-10 1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가슴이 덜컥하는 순간.
이 순간만큼은 알라디너 모든분들이 공감할것 같아요.

오거서 2017-01-10 19:22   좋아요 0 | URL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런 불의의 사고를 모르기를 바랄 뿐입니다. 책을 사놓고서 읽지 않고 방치한 탓이라 책을 부지런히 읽어버려야겠다고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ㅎㅎ

알라 2017-01-10 14: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복구 작업이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거서 2017-01-10 19: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디다. ^^;

cyrus 2017-01-1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거서님처럼 최악의 상황을 겪을까봐 이런 정보를 따로 저장했습니다. 링크 남기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69&aid=0000147608

오거서 2017-01-10 19:13   좋아요 0 | URL
유익한 정보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출처 : 오거서 > 플래티넘 회원 혜택 변경

1:1 고객상담을 통해 커피원두 할인쿠폰을 문의하였는데 미처 알리지 않은 제 글을 찾아 댓글로도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상담 답변을 보고난 후 당장 재문의하려고 하였지만, PC와 떨어지면서 모바일 알라딘을 통한 1:1 고객상담 문의 UI가 불편하여 바로 문의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고객센터 담당자 님의 댓글을 보고 다시 댓글로 재문의 내용을 썼다가 내용이 길어져 페이퍼로 옮깁니다.)
답변 내용에서, 제가 영화할인권을 이미 선택하였기 때문에 커피원두 할인쿠폰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선택을 한 적이 없고요, 선택할 수도 없었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창이 아예 보이지 않았고, 바로 영화예매 할인권 번호가 표시되면서 CGV 영화예매 할인쿠폰 이용 안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PC 에서도 모바일 알라딘 앱에서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커피원두 할인쿠폰이 없어진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원 혜택 안내에서도 영화예매 할인권은 표기되어 있지만, 커피원두 할인쿠폰은 언급되지 않아서 그렇게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회원 혜택 변경, 그러니까 선택 가능한 혜택이 하나 없어진 것을 알리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변경에 대해 공지된 바는 없었지만요.
그러나 제 글을 읽은 다른 회원들이 저와 다른 상황을 알려주어서 제 판단의 오류를 바로잡고자 1:1 고객상담으로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답변 내용으로 확인되는 사실은 커피원두 할인쿠폰은 없어지지 않았고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군요. 맞지요?
그렇다면, 두 가지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능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과 문의 사항이 사용자 테스트 결과라 여겨주시고, 오류를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저한테 해당되는 선택 상태를 선택이 없었던 것처럼 되돌려놓는 것만으로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알라딘 고객 서비스가 최고 수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요청합니다.
고객 상담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다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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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 버려진 피아노가 유일한 친구인 주인공 소년 카이가 피아니스트를 향한 열정을 키우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바로 『피아노의 숲』 이다.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DVD로 보았었다. 영화 속 주요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주제가 선율이 잊히지 않는다.

『피아노의 숲』은 이시키 마코토가 지은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 연재가 시작되었고, 2015 년 12 월에 26 권으로 끝을 맺었다. 그리고 2007 년에 초등학생 편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극장에서 상영하였다.

영화의 OST 음악을 수록한 음반을 소니뮤직에서 내놓았다. (아쉽게도 현재 품절되었다.) 특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영화의 음악 어드바이서를 맡았고, <피아노의 숲> 주제가, 쇼팽의 ˝강아지 월츠˝,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K.310의 제 3 악장을 직접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소니뮤직은 <피아노의 숲> 베스트 피아노 컬렉션(3 CD)을 기획하고 선보였는데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연주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고 기억한다.

한편, 이와 같은 듯 다른 CD가 있다. 『피아노의 숲』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숲 시리즈‘ CD가 있음을 최근 알게 되었다. (주)굿인터내셔널이 2016 년에 내놓은 숲 시리즈는 『피아노의 숲』, 『바이올린의 숲』, 『첼로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아노의 숲』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명곡 모음집˝을 내세우면서, 클래식 음악 입문자라도 이름을 한 번 정도는 들어보았을 만한 ˝20 세기를 빛낸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는, 불멸의 피아노 클래식 47곡이 CD 3장에 담겼다. 주의가 필요한 것이, 같은 제목인 『피아노의 숲』이지만 영화 OST 음반과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올린의 숲』은 ˝백만 가지 표정을 지닌 악기의 여왕, 바이올린˝이라는 부제와 함께 ˝20 세기를 빛낸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연주하는 다채로운 바이올린 명곡 48선을 담고 있다.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악기 ˝귀족 첼로˝라는 부제가 붙은 『첼로의 숲』은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첼리스트들이 연주하는 ˝깊이 있고 우아한˝ 첼로 명곡 44선을 담고 있다.

숲 시리즈가 제목으로 인해 클래식 음악으로 산림욕 효과를 연상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비슷한 분위기를 표현한 클래식 음악이 하나 더 생각난다. 드보르작이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 모음곡 ˝보헤미아의 숲으로부터˝. 모두 6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5 곡이 ˝고요한 숲˝이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해 편곡되어 연주되는 곡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피아노의 숲> 베스트 피아노 컬렉션(3 CD)과 숲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 입문자가 수록곡 뿐만 아니라 연주자들을 챙기면서 감상한다면 명연주를 통해 감상 경험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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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7-01-07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작인 만화도, 애니도 굉장히 재미있지요.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근데 애니 다음편이 잘 안 나와요 ㅠㅠ

2017-01-07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7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1-07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피아노의 숲」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오거서님처럼 클래식 배경이 있으면 더 인상적인 작품이 될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17-01-08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오거서님 궁금한 것이 있어 문의드려요.
북플이나 서재에서 오거서님처럼 ‘여러 책‘ 들이 하단에 추가되는데, 추가하시는 방법이 있는지요?
북플에서는 하단 책 검색란에서 검색하면 추가가능한 것 같은데, 알라딘 서재에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마침 오거서님께서 ‘피아노의 숲‘리스트를 추가하셔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어 문의드렸습니다.^^: 행복한 일요일 아침 되세요.

오거서 2017-01-08 08:14   좋아요 1 | URL
일요일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시는군요. 이 때가 참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방법은, 검색해서 추가하는 것이 한 번에 하나만 되는데 필요한 만큼 검색과 추가를 반복하면 여러 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가 길어지면 고통이 수반되기도 하구요. 겨울호랑이 님의 리스트, 기대가 됩니다. ^^

겨울호랑이 2017-01-08 08:16   좋아요 1 | URL
^^: 오거서님 감사합니다. 테스트를 해봐야겠네요. 오거서님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알라딘 플래티넘 회원 혜택으로 주어지는 4천 원 영화예매 할인권 사용처가 맥스무비에서 CGV로 바뀌었다. 맥스무비 예매할인권은 CGV 제외한 여러 극장의 영화를 예매할 수 있지만, 예매 수수료가 장당 5백 원씩 추가되기 때문에 체감되는 할인 효과는 반감되었다. 이제는 반대로 CGV 영화만 할인된다는 건데 좋은 변화인지 모르겠다.

지난 달에 영화예매 할인권과 커피원두 할인 쿠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기억한다. 커피원두 3천 원 할인쿠폰이 있었다. 현재 알라딘 멤버쉽 조회 페이지에서 ‘영화/커피원두 할인쿠폰 받기‘를 클릭하면 영화예매 할인권만 표시된다. 거참, 커피원두 할인쿠폰은 없어진 것 같다. 한 달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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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7-01-06 2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 들어 각 서점마다 혜택을 심하게 줄여서 몹시 분노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미리 그러겠다고 공지라도 올릴 것이지. 그러든말든 구매자 따위 신경쓰지 않는 서점의 태도에 참 씁쓸합니다.

오거서 2017-01-06 23:57   좋아요 1 | URL
samadhi 님의 분노를 느낄 수 있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혜택이 줄어드는 상황은 알라딘만이 아니군요. 구매자 권리를 찾기 위해서라도 허리를 졸라매야 할까요.

AgalmA 2017-01-07 0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달 쓰기엔 여러 영화관에서 쓸 수 있는 맥스무비가 더 나은데 아쉽네요. 커피원두 3천원 할인권도 있었습니까@@...아아, 내 눈을 꼬집어 줄 수도 없고ㅜㅜ...

:Dora 2017-01-07 0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 가지 표시 되는데용;;;;;

2017-01-07 0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블랑코 2017-01-07 0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줘도 못 쓰는 해외동포를 위해 적립금으로 달라!!! ㅎㅎㅎ 농담이구요. 사실 알라딘이 주력 서점이 아니어서 구매로는 플래티넘 회원이 될 수 없으니 뭐가 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

서니데이 2017-01-07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맥스무비에서 cgv로 변경되었더라구요.
그러면 cgv회원에 가입해야 하는 모양이네요.
커피원두 할인권과 선택인데, 오늘 보니까 1월에는 두 가지 모두 있는 것 같아요.
오거서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거서 2017-01-07 18:02   좋아요 1 | URL
저한테는 커피원두 할인권이 보이지 않는데요, 다른 분들한테는 보이나 봅니다. 그러면 다행입니다만~ ^^

서니데이 2017-01-07 18:10   좋아요 1 | URL
제 경우엔
모바일: 나의계정에서 상단 멤버십표시에서 자세히 보기 클릭하시면 목록중에 있고요.
웹사이트에서도 나의계정에서 상단 멤버십 표시에서 자세히보기 클릭하면 나오는 구매금액목록의 윗 부분에 영화/원두 선택이 나오고 있는데,
번거로우시겠지만 한번 더 보시면 어떨까요.^^

오거서 2017-01-07 18:24   좋아요 1 | URL
모바일 알라딘 앱에서, 영화 할인권/커피원두 할인쿠폰‘ 찾았고, 클릭하면, 영화예매 할인권 번호가 표시됩니다. ^^;

오거서 2017-01-07 18:39   좋아요 1 | URL
지난 달에는 영화 할인권과 커피원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하는 창이 나타났고, 둘 중 하나만 사용 가능하다고 경고하는 내용이 보였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예매 할인권 번호만이 보입니다. 그래서 커피원두 할인쿠폰이 없어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니데이 2017-01-07 18:45   좋아요 1 | URL
저는 두 가지 선택화면이 나오는데, 그렇게 한가지만 보이신다면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셔야 될 것 같아요.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거서 2017-01-07 18:51   좋아요 1 | URL
이렇게 친절하게 응답해 주시는 것도 고맙고 상황을 공유하는 과정이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저만 그렇다면, 고객센터에 문의해 봐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는재로 2017-01-07 1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할인권쓸려면 가입해야겠네요
공지라도 미리해주어야지 님글보고이제 아네요 올해부터 영화도 마음대로보기힘들겠어요

비연 2017-01-07 2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cgv로 바뀌었군요...
주로 cgv에 가는 저로서는 더 나은 변화이긴 한데, 미리 공지가 없었다는 건 좀... 다른 극장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에겐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알라딘고객센터 2017-01-09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1:1고객상담으로 문의주셔서 이미 안내드린것으로 조회되는데요. 영화할인쿠폰을 선택하셔서 커피쿠폰은 나오지 않았던 부분으로 조회되었고, 이미 수정되어 선택 하실 수 있도록 다시 조치 되었으니 참고해주셔서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 이용중 불편사항은 고객센터 1대1상담 이용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해결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빌린 책으로 읽고 있다. 나말고도 많이들 빌려본 흔적이 뚜렷하다. 표지는 많이 너덜너덜해졌고, 책등 겉에 찢어진 부분이 생겼지만 투명 테이프로 이음 처리가 되어 있다. 책을 펼치면 중간쯤에서 쩍 갈라진 책등 때문에 책이 더 지저분하고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다보니 책의 상태가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해어진 만큼이나 인기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고 또한 보이지 않는 손때가 잔뜩 묻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다. 더러운 도서관 종이책이 싫다는 의견에 역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대로 ˝손을 탔다˝고 적었다가 미심쩍어 금세 지웠다가 다시 되살린다. 사전에서 이 말을 검색하였다. 동아새국어 사전에는 관용어로 나온다.

손(을) 타다
1. 사람의 손길에 의하여 나쁜 영향을 받다.
2. 물건 따위가 없어지다.

한편, 네이버 사전에서는 ‘손타다‘로, 순우리말이라고 나온다. 우리말인데 자신 있게 사용하지 못하다니… 한글 실력을 키워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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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망고 2017-01-05 2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런 책은 도서관 책소독기가 제역할을 다 잘해줬겠지 하면서 읽어요^^ 그래야 마음 편해져요=.=

오거서 2017-01-06 07:04   좋아요 1 | URL
사진 속의 책은 표지보다 내부가 좀더 지저분한데요, 도서관 책소독기가 내지에도 작용해야 정말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요. ^^;

기억의집 2017-01-06 0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도서관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책은 절대 안 빌려봐요. 손을 타도 너무 타서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책보다 더 더러워요. 사기는 아까워서 도서관에서 흝어보면 우와~ 소리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이럴게 손 때 탄 책보면 책 많이 읽긴 읽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오거서 2017-01-06 00:39   좋아요 1 | URL
말씀을 듣고보니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도 조심해야겠군요. ^^

겨울호랑이 2017-01-06 0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예민한 것인지 몰라도너무 낡은 책은 머리에 잘 안들어오는 것 같아요.. 차라리 중고서점에서 구매 후 되팔고 있네요 ㅋ

오거서 2017-01-06 07:49   좋아요 2 | URL
중고 판매자 겨울호랑이 님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아, 낡은 책만 되판다는 거지요… 좋다가 말았네요 ㅋ

블랑코 2017-01-06 0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윽... 아무리 읽고 싶어도 전 안 빌려왔을 듯해요 ㅠㅠ 장갑 끼고 보세요. 링컨차는 전자도서관에서 못 봤지만 (마이클 코넬리 책이 몇 권 있긴 합니다만)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은 전자도서관에 꽤 많습니다. 다들 곱게 봤는데 수백 번 대출되어 그런 거겠죠?

오거서 2017-01-06 07:58   좋아요 1 | URL
전 이미 빌려 버렸네요 ㅠ 장갑 끼고 보기에는 책을 만지기도 더러운 물건 취급하는 것 같아서 내키지 않습니다. 다들 곱게 보았으리라 여겨야겠어요. 오래 전에 구입한 새 책도 세월의 때가 타면 색바래고 먼지를 뒤집어쓰게 마련이죠. 그런 책들에 둘러싸여 있다보니 낡은 책과 상태 나쁨에 좀 무뎌지는 듯 해요. ^^

북프리쿠키 2017-01-06 08: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로 봤습니다만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ㅎ
알라딘중고서적을 애용하는 1인이지만 너무 더러우면ㅠ.ㅠ 가끔 모기사체도ㅎ

yureka01 2017-01-06 09: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책의 상태가..훼손이 심하네요..ㄷㄷㄷㄷㄷ

cyrus 2017-01-06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훼손이 심한 책은 보존서고에 보관하거나 아예 대출불가 판정을 받아요. 그럴 때 가끔 도서관에서 새책을 구입하곤 해요. ^^

moonnight 2017-01-06 1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악 책이..ㅠㅠ;;; 내부사정은 더 안 좋다니ㅠㅠ;;
저는 성격이 안 좋아서 -_-; 새 책으로만 구매해서 읽습니다. 절판등의 이유일 땐 아주 가끔 중고로 살 때가 있는데 찜찜-_-;;;

고양이라디오 2017-01-06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음 상당히 상태가 심각하네요. 책이 좀 지저분해도 냄새나는 책보다는 낫더라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