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상이 지은 『이 곡만 듣고 나면 살 맛이 난다』(서울미디어,2005) 책정보의 목차에서 작곡가 이름의 오탈자를 바로 잡는다.

4. 아내와 플루트 l 마르카단테 - 플루트 협주곡

메르카단테(Saverio Mercadante, 1795 -1870)는 19 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생존 당시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하였지만, 현재 플룻 협주곡 외에는 알려진 작품이 없다.

7. 민태원의 청춘예찬 l 창코프스키 - 교향곡 1번 겨울날의 몽상

차이코프스키의 오탈자.

8. 부활을 위하여 l 헨달 - 하프 협주곡

헨델이 남긴 하프 협주곡이 유명하다.

40. 이상한 과일 l 킬 오르프 - 카르미나 브라나

칼 오르프(Carl Orff)의 오타.

60. 생선장사 어머니를 위해 비워 둔 의자 하나 l 맨델스존 - 피아노 3중주 1번 op.49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오타.


여기까지 작곡가 이름을 바로 잡고 목차를 다시 보는데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이 눈에 띈다.

6. 나는 갓 익은 술 걸러놓고 이웃을 벌러왔다 l 텔레만 - 12개의 무반주 플루트 환상곡

˝이웃을 벌러왔다˝는 무슨 뜻일까.

56. 음악이 나를 세상의 꼬대기 위에 올려놓았네 l 쇤베르크 - 구레의 노래

꼬대기는 꼭대기의 오타인 것 같다.

책정보에 오탈자 한두 개 정도라도 오류를 지적할 수 밖에 없을 터인데 오탈자 투성이 목차를 제공하는 것은 너무 성의가 없다고 본다.

작곡가 이름의 오탈자를 바로잡은 목차.

책머리에
1.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l 리스트의 가곡 - 사랑의 꿈
2. 늦게 온 소포 l 알비노니 -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3. 사람의 몸은 이 세상에서 다 쓰고 가야 한다 l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11번 K. 331
4. 아내와 플루트 l 메르카단테 - 플루트 협주곡
5.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서 늙어 간다네 l 슈만 - 교향곡 1번 봄
6. 나는 갓 익은 술 걸러놓고 이웃을 벌러왔다 l 텔레만 - 12개의 무반주 플루트 환상곡
7. 민태원의 청춘예찬 l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1번 겨울날의 몽상
8. 부활을 위하여 l 헨델 - 하프 협주곡
9. 난과 음악 l 슈베르트 - 즉흥곡
10.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 드리고 싶어요 l 원장현의 대금 연주 - 날개
11.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l 훔멜 - 트럼펫 협주곡
12. 콩, 너 이제 죽었다 l 구노 - 열 개의 목관악기를 위한 작은 교향곡
13. 줄 없는 거문고 l 임방울 - 춘향가 중 쑥대머리
14. 가슴이 따뜻한 사내 l 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15. 봉정암 가는 길 l 설악산 봉정암에서 들은 음악 3곡
16. 이 음식 어디에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l 베토벤 - 교향곡 5번 op.67
17. 음악이여 그대에게 감사하네 l 슈베르트 - 음악에 부쳐
18. 목숨까지 건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l 보케리니 - 기타 5중주 1번 D단조, G.445
19. 눈과 상고대의 저 눈부심 l 드뷔시 - 24곡의 전주곡
20.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를 먹고 싶다 l 브람스 - 교향곡 4번 op.98
21. 댕디여 나를 어쩌란 말이냐 l 뱅상 댕디 - 프랑스 산 사람들의 노래에 의한 교향곡
22. 눈물에 젖은 라면 l 헨델 - 메시아
23.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l 생상스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
24. 신이여 나를 힘껏 당겨주소서 l 쇼팽 - 즉흥곡 제4번 C장조 작품 66
25. 떠나가는 자의 뒷모습 l 러시아 민속악기 도므라(DOMRA)로 듣는 - 나 홀로 길을 걷네
26. 좋으면 안아주고 싫으면 내쳐버리는 세상인심 l 토마의 오페라 미뇽 중 아리아 - 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
27.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l 바흐 - 무반주 첼로 조곡 제5번 BWV.1011
28. 주님 용기를 주소서 l 사이먼과 가펑클이 부르는 -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29. 알갱이보다 쭉정이가 더 많았던 세월 l 브루흐 - 콜 니드라이
30.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l 하인리히 쉬츠 -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일곱 말씀
31. 나의 몸은 본래 없는 것 l 메시앙 -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32. 편히 잠드소서 l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3중주 제2번 d단조 op. 9 ‘슬픔의 3중주‘
33. 즐거워도 질탕하지 않고 슬퍼도 비통하지 않는 l 경기명창 김영임 - 회심곡
34. 이 곡 듣고 근심 걱정 모두 풀어 버리게 l 베토벤 - 교향곡 4번 op.60
35. 아름다워라 너의 자태 l 골드마르크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op.28
36.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l 브람스 - 교향곡 1번
37. 스피커 송별식 l 베토벤 - 현악사중주 15번 op.132
38. 이렇게 기분 좋은 날 어찌 음악 한 곡 듣지 않을 수 있으랴 l 아론 코플란드 - 서민을 위한 팡파르
39. 한 장의 명반만을 고집하지 마라 l 사라사테 - 찌고이네르바이젠 op. 20-1
40. 이상한 과일 l 칼 오르프 - 카르미나 브라나
41. 부라보 서혜경 l 스트라빈스키 - 페트루시카 피아노 편곡 3악장
42. 막내 녀석에게 창피 당할 뻔한 이야기 l R.슈트라우스 -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op.30
43. 사콘느 아, 사콘느 l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다 BWV.1001-6
44. 아다지오, 그 영원한 수수께끼 l 쇼스타코비치 - 현악 4중주 15번. 작품 144
45. 보험회사,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번 겨뤄보자 l 로카텔리 - 바이올린의 예술 op.3 12곡
46. 진해 군항제 l 브람스 - 바이올린 협주곡 op.77
47. 추사 명품전 l 비발디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합주 협주곡 ‘조화의 영감‘ op. No.8 (RV 522)
48. 미당 서정주 시인과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l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5번 작품 제47번
49. 내 삶도 아름다운 섬이었으면 좋겠네 l 리스트 - 파우스트 교향곡
50. 남명을 찾아서 l 바흐 - 푸가의 기법 BWV. 1080
51. 내 생애에서 첫 번째 행운은 음악을 만난 것이다 l 말러 -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
52. 연암, 박지원으로 하여금 반성문을 쓰게 하라 l 말러 - 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12곡
53. 아가야 꽃보다 더 아름다운 너를 누가 괴롭히겠니 l 거쉬인 -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자장가 서머타임
54. 괴테 파우스트와 무소르그스키 l 무소르그스키 - 벼룩의 노래
55. 월드컵과 붉은 악마 l 안익태 - 한국 환상곡
56. 음악이 나를 세상의 꼬대기 위에 올려놓았네 l 쇤베르크 - 구레의 노래
57. 가진 게 없어도 베풀 수는 있다네 l 호세 카레라스가 부르는 팝송 한곡 - My Way
58.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라 l 에릭 사티 - 짐노페디 1번
59. 겸재 정선 특별전 l 해금과 기타를 위한 2중주곡 - 적념
60. 생선장사 어머니를 위해 비워 둔 의자 하나 l 멘델스존 - 피아노 3중주 1번 op.49
61. 음악이여, 내 가슴 좀 데워다오 l 조지 윈스턴의 피아노 앨범 - 12월
62. 음악이 없었다면 그 인고의 세월들을 어찌 견뎌냈으랴 l 시벨리우스 - 교향곡 2번 작품 43번
63.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거든 항상 취하라 l 메시앙 - 관현악곡 미소
64. 하이든 형님, 큰 절 받으소서 l 모차르트 - 현악 4중주 K. 465 ‘불협화음‘
65. 친구야, 세상에서 빚지지 않은 자 누가 있겠나 l 바흐 - 마니피카트 BWV 243
66. 이기면 이겨서 좋고, 져도 또한 즐거운 것 l 차이코프스키 - 현악 6중주 d단조 op.70 ‘피렌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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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12-2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웃을 불러...왔다.아닐까요?

오거서 2016-12-30 00:28   좋아요 1 | URL
그럴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아직 책을 읽지 못해서요… ^^

[그장소] 2016-12-30 12:49   좋아요 1 | URL
벌러 왔다ㅡ도 무슨 의미가있는 것처럼 보이니...ㅎㅎㅎ

2016-12-30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0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2-30 1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차부터 수정할 부분이 많이 보이면 신경이 쓰이죠.
빠른 교정이 시급해 보입니다.

samadhi(眞我) 2016-12-30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탈자를 또 못 보는 성격인데... 정말 이건 편집자들 책임이 큽니다.

cyrus 2016-12-30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부러 웃음을 주려고 오자를 그대로 놔둔 것 같아요. 창코프스키, 킬(kill) 오르프는 좀 심했습니다. ㅎㅎㅎ 서재의 달인 축하드리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거서 2016-12-30 18:41   좋아요 0 | URL
올해 cyrus 님의 글이 저한테 좋은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서니데이 2016-12-30 1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올 한해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거서 2016-12-30 18:42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 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겨울호랑이 2016-12-30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난 한 해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려주시고, 유치한 질문에도 마음을 다해 알려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거서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2017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거서 2016-12-30 22:35   좋아요 2 | URL
겨울호랑이 님이야말로 음악을 혼자 듣기보다 같이 들으면 얼마나 즐거운지 알게 해주셨어요. 클래식 음악에 대해 제가 조금 더 아는 내용을 알려 드리는 것은 제 기쁨이기도 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AgalmA 2016-12-31 06: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갓 익은 술이 있으니 같이할 이웃이 필요하단 뜻이었겠죠^^? 그런데 표현이 괴상하긴 합니다ㅎ 아래 오타들도 보니 오타로 쓴 거긴 하겠네요.

오거서님, 감기는 똑 떨어지셨나요? 내년엔 감기 비켜! 할 정도로 건강히 출발하시길 바라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오거서 2016-12-31 09:56   좋아요 2 | URL
네, 감기는 영하의 기온과 다시 연합을 맺어 어제까지 저를 괴롭히더군요. 간신히 감기를 저만치 밀어낸 것 같습니다. ^^;
올해 Agalma 님의 다채로운 관심거리에 탄복하고 글을 읽는 재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2016-12-31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2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커피소년 2017-01-01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작년 가을에 알라딘 서비스와 관련된 글을 적었었죠..ㅎㅎ 생각해보면 너무 예민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ㅎㅎ 그래도 알라딘 정도면 친절한편에 속하니까요..ㅎㅎ 꼴통 노인네들이 장사하는 곳 가면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하고 그러더군요.. 인터넷 서점은 그에비해 참.. 친절하다 싶습니다.. 그리고 알라딘을 통해 정말 좋은분들을 만났으니 고마워해야겠지요.. ^^

제 글을 읽고 좋은 댓글 남겨주신 것.. 그에 대한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월 28 일 개봉작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 영화 정보 (Synopsis)

실패 확률 97.6%, 불가능한 임무!

“이번에 성공 못하면, 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겁니다”

희망이 사라진 세상. 반군 소속의 ‘진’ (펠리시티 존스)은 적의 최종병기 ‘데스 스타’ 개발에 아버지가 참여했단 과거 때문에 데스 스타의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떠맡게 된다. 단숨에 행성 하나를 파괴할 위력을 지닌 데스 스타가 완성되기 전에 설계도를 훔쳐내야 하는 이번 작전의 성공 확률은 고작 2.4%. 생사도 모르는 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밝히려는 진을 비롯해 유능한 정보 요원 ‘카시안’(디에고 루나), 두 눈이 멀었지만 탁월한 무술 실력을 지닌 ‘치루트’(견자단), 전투 베테랑 ‘베이즈’, 파일럿 ‘보디’, 시니컬한 드로이드 ‘K-2SO’까지 합류, 거대한 전쟁을 끝낼 ‘로그 원’이 이끄는 가장 비밀스런 작전이 시작되는데…

*영화 정보: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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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6-12-28 2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극장에서 문화의날행사5시이후 예매하고 보고왔는데 두단어로요약할수있을것같아요 다스베이더! 데스스타 다스는짧은분량에대사도적은데 얼마전깨어난포스의찌질이하고비교해보면 진짜카리스마있는절도있는모습이라 기억에남고 데스스타설계도얻으러가는 반군들 몰살당하는이야기 좋은케릭만들고 다죽이는 그래서아깝다는 생각이들정도네요 마지막으로 포스가함께하기를

오거서 2016-12-28 20:47   좋아요 0 | URL
우와, 개봉 당일에 관람하였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2-28 2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봤어요ㅎ 견자단..좀 아쉬운 배역이었습니다.
글구 전체적으로 쫌 산만했어요ㅎ

북다이제스터 2016-12-28 22:56   좋아요 2 | URL
아, 견자단이 나오는군요.
기대 됩니다. ^^

yureka01 2016-12-29 0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저녁에 심야로 딸아이와 딸아이 친구 한명. 가자고 하니 가겠다고..
스토리의 전통이 오래된 시리즈.

오거서 2016-12-29 09:03   좋아요 2 | URL
따님과 함께 행복한 추억이 될 겁니다. ^^

알츠 2017-01-03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봉 당일 바로 관람하였는데 역시나 극장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워즈의 인기란.. ㅠㅠ
영화는 개연성이 부족한 맛이 있지만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과 현란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들 덕분에 제다이가 출연하지 않는 스타워즈 임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시리즈보다 존재감을 표출한 그 분의 등장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배가된다고 생각합니다 ^^
클래식 시리즈를 제외하고 최고의 스타워즈 영화였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1-06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평들을 보니 영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라라랜드 O.S.T [스코어 음반]
저스틴 허위츠 (Justin Hurwitz) 작곡 / 유니버설(Universal)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첫 데이트 전에 서로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미아가 파티에서 만난 남자와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데 그 옆을 지나친 세바스찬을 향해 조지 마이클이라고 외쳐 부른다. 미아의 엉뚱함에도 세바스찬이 그럴 듯하게 대처하면서 데이트가 성사된다. 데이트는 뮤지컬 장면이 된다.
하필, 조지 마이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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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6-12-27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지마이클을 좋아했나봐요 ㅎㅎ

cyrus 2016-12-27 1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이 조지 마이클의 재능과 선행이 너무 부러워서 일찍 데려갔나 봅니다.

올해 오거서님 덕분에 좋은 음악들 공짜로 감상했습니다.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돼서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거서 2016-12-27 20:3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cyrus 님도 서재의 달인이시죠, 축하 드립니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고양이라디오 2017-01-0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라랜드 영화도 O.S.T도 좋았어요. 조지 마이클이 재즈 뮤지션인가보죠ㅠ? 밑에 글을 보고 조지 마이클이 누군지 알았습니다ㅠㅋ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팝 음악 중에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있었다. 그 노래를 작곡하고 부른 조지 마이클의 사망 소식을 오늘 접했다. 하필 크리스마스에. 애석하다. 크리스마스에 내 친구를 잃었고, 한때나마 좋아했던 팝송을 탄생시킨 가수가 또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노래들이 그 시절 활력소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지 않은가. 슬픔이 겹치는데 그를 추모할 만한 여력이 없음이 또한 안타까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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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12-26 1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무 한창때가 아닌가 ㅡ 놀랐어요 . 때란 건 참 부질없는 생각이지만요..

겨울호랑이 2016-12-26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2016년 크리스마스가 그에게 Last Christmas가 되버렸네요...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oonnight 2016-12-26 2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은 마음이 더 그러셨겠어요. 저도 아침에 소식 듣고 하루종일 울적했습니다ㅠㅠ

yureka01 2016-12-26 2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되어 버렸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지기 시작한 즈음이었을 것이다. 오랜 만에 전해들은 고교 동창생의 근황에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2 년 전에 대기업 상무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로 한동안 소식이 없었는데 최근 후두암 말기 진단 받고 수술을 기다린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담배를 피지 않는다고 알고, 나이를 생각해봐도 아직 수명을 다하기에 멀었고, 가족도 있고, 촌놈이 출세하여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터라 암이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음에 병의 무서움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그 친구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부음을 받았다. 갑작스런 비보에 잠시 멍해짐을 느꼈다. 조문을 위해 채비하면서 삶의 고단함과 죽음으로 맺음하는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무거운 마음을 간신히 추스리고, 그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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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6-12-25 19: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거서 2016-12-25 19:04   좋아요 3 | URL
캐모마일 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6-12-25 19: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오거서님 잘 다녀오세요.

오거서 2016-12-25 23:37   좋아요 2 | URL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장소] 2016-12-25 19: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좀 그렇겠네요. 이제 심신이 편한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빌어봅니다.

오거서 2016-12-25 23:38   좋아요 2 | URL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moonnight 2016-12-25 20: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거서 2016-12-25 23:38   좋아요 2 | URL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재는재로 2016-12-25 2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전혀피지않는사람이걸리다니 ㅠㅠ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오거서 2016-12-25 23:39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안타까움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2-25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거서 2016-12-25 23:39   좋아요 3 | URL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yureka01 2016-12-25 2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거서 2016-12-25 23:40   좋아요 2 | URL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16-12-25 2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거서 2016-12-25 23:40   좋아요 1 | URL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2016-12-25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6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6-12-26 07: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부모세대가 아니라 친구가 사망하는 때가 오면 상심이 더 큰 거 같아요.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오거서님 상심도 깊이 위로 드립니다

오거서 2016-12-26 12:14   좋아요 1 | URL
부모는 상실감이 무척 커겠지만 친구는 꼭 나의 일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줄리엣지 2016-12-26 17: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거서님 조심해서 다녀오시구요.. 위로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오거서 2016-12-26 20:25   좋아요 1 | URL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1-0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