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세상을 읽는 새로운 방식 - 당신의 소셜지수를 높여주는 똑똑한 뉴스 큐레이션
이윤정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카드뉴스는 사진을 옆으로 한 장씩 넘기면서 보는 온라인 뉴스로 시작됐는데, 웹툰과 카톡 창에서도 뉴스를 본다. 종이에 인쇄되니까 그림책 같다. 저자의 바람대로다. 뉴스1 코리아에서 카드뉴스 포맷을 이용하여 만든 뉴스 40 개를 뽑아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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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1-25 14: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의 서재의 책도 다섯 수레 가까울 만큼 많네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아내는 KBS 인간극장을 즐겨 본다. 지난 달에 방영된 ˝덴마크에서 온 산타크로스˝ 편의 주인공 부부인 한국인 아내와 덴마크인 남편의 소박한 일상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을 느낀 것 같다. 그래서 덴마크 생활 방식이 몹시 궁금하다고 한다. UN 세계 행복 보고서를 통해 행복지수 1 위인 나라에 덴마크가 뽑혔던 것도 영향이 있으리라. 덴마크는 나한테도 낯선 나라이기는 마찬가지다. 안데르센이 우선 떠오를 뿐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 덜 알려진 때문에 신비감도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아내가 읽고싶은 책으로 마이크 비킹이 지은 『휘게 라이프』(위즈덤하우스)를 찾아서 장바구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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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4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4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4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둘째가 추위를 무릅쓰고 강릉에 갔다왔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하면서 새벽에 집을 나서는 모습에 적잖이 안쓰러웠다. 올겨울 최강 추위 속에서 나름 구경을 잘 하였다 하고, 강릉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저녁을 든든히 챙겨먹고 씩씩하게 귀가하였다. 대견스럽다. 그리고 사진에 담아온 겨울바다를 덤으로 선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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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4 0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7-01-24 0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다 위에도 눈이 내린 것 같아요. 파도가 차갑지만 시원해보여요.
오거서님, 좋은하루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1-24 06: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진네요!^^: 오거서님 쌓인 눈과 부서지는 파도가 잘 어울리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유보림 2017-01-24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겨울바다는 춥기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뷰가 너무 좋네요 :)

보슬비 2017-01-24 2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쌓인눈같은 느낌이 너무 좋아요. 마음을 뚫어주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크리스토프 멘케의 『예술의 힘』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미학은 예술에 대한 철학적 숙고로서 예술의 진실에 대해 묻는다.1 이런 저런 예술작품을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인간의 정신이 예술에 나타나며, 예술의 존재가 인간의 정신적 기원, 상태, 운명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를 묻는다. (중략) 미학은 예술의 관조에서 인간의 정신을 숙고하는 학문이다.˝

첫 문장에 옮긴이가 붙인 첫 번째 주석이 있다. 주석은 1 쪽이 넘는 분량인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미학(Ästhetik)은 그리스어 aisthesis에서 유래하며 단순히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기보다는 “감각”, “감성” 등의 기본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나아가 감각, 감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인식의 범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단순히 미학을 언급하는 경우에 말의 본래적 의미가 지니고 있는 미세하고 섬세한 뉘앙스를 많이 놓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어려움은 이미 헤겔이 『미학강의』 서문에서 언급한 바 있다.) 헤겔의 말대로 “단순한 이름”으로 받아들이면서 “미학”이 언급되는 경우에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들, 즉 감각, 아름다움, 감정, 심미성 등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옮긴이 역시 크리스토프 멘케의 『미학적 힘』을 참고하였음을 밝혔다.)

참고로, 크리스토프 멘케는 ˝미학적 인류학˝을 구상하고, 인간의 정신이 미학적 힘과 이성적 능력 사이에 놓인 갈등에 근거하고 있음을 내용으로 하는 『미학적 힘』(그린비,2013)을 저술하였다. 그리고, 이 저서에서 소홀하였던 예술의 미학적 개념 문제를 『예술의 힘』(W미디어,2015)으로 풀어냈다.

헤겔의 『미학강의』는 미학 이론의 고전이다. 번역서는 3 권으로 모두 합쳐서 2080 쪽이 넘는다. 엄청난 분량이다. 박배형이 지은 『헤겔 미학 개요』(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4)는 헤겔 미학 입문서로 『미학강의』 전체가 아니라 ‘서론‘만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370 쪽에 달한다. 감당하기 벅차다. 내용의 난이도 뿐만 아니라 저술의 분량에 실로 압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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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2017-01-19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보고 문득 제가 <미학 오디세이>를 12월에 읽기로 계획해놓고 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ㅎㅎ.. 헤겔의 미학강의의 분량은 헤겔답게 어마어마하네요. 미학이론이 헤겔에서 끝나는 것도 아닌데ㅠㅠ

2017-01-19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9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1-20 0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칸트와 헤겔이 미학에도 정통했다고 들었는데 오거서님 덕분에 좋은 책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7-01-20 08:44   좋아요 1 | URL
니체도 그렇고요, 철학자들이 예술에 심취하면 철학에 깊이가 더해지나 봅니다. 범접하기 힘들어서 바라만 봅니다. ^^;

AgalmA 2017-01-20 0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헤겔예술철학> 책을 가지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완독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ㅎ;;

오거서 2017-01-20 08:36   좋아요 0 | URL
헤겔 책은 넘사벽이 아닐 수 업습니다. ^^;;
 
예술의 힘
크리스토프 멘케 지음, 신사빈 옮김 / W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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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지 테제를 중심으로 예술의 미학적 개념이 어디에 근거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풀어낸다. 내용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설상가상, 독일어를 번역한 문장은 독자의 독해 고충을 가중시킨다. 일본어로 번역된 문장을 번역기로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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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1-17 09: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번역서에 다시 번역을 한다는 게 원문의 뜻과 얼마나 부합할지 고민인 책이었군요..ㄷㄷㄷㄷ

오거서 2017-01-17 12:32   좋아요 1 | URL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알차게 남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다른 번역서가 나온다면 다시 읽어보고 싶지만 그럴 기회가 올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