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저트 로드 - 서울 5대 거리의 디저트와 만드는 레시피까지 ㅣ The 쉬운 DIY 시리즈 8
슬픈하품 이지혜 지음 / 시대인 / 2016년 2월
평점 :
디저트 로드/서울 5대 거리의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재미를 주는 책~~
크리스마스에 출판사 이벤트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물 받았어요. 블루베리를 듬뿍 넣은 케이크가 모양은 심플했지만 맛은 달콤하고 깊어서 집에서도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어요. 마침 연말연시의 축제 분위기인데다 서울 5대 거리의 디저트와 만드는 레시피까지 담았다는 책인 <디저트 로드>를 선물 받았기에 케이크를 만들고 크림을 만들어 새해 분위기를 띄웠답니다. 독서를 하게 되면서 책을 통해 이렇게 취미 생활을 즐기는 재미가 솔솔해서 좋습니다.
디저트 로드!
예전에는 맛있는 디저트를 찾아 먹으러 다니기도 했지만 만들기를 좋아하기에 요즙에는 핸드 메이드를 즐기는 편입니다. 오늘은 이연복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선보였던 짬뽕도 만들었고, <디저트 로드>에 나오는 케이크를 흉내내서 초코 크림 케이크도 만들었답니다. 최근에서야 요리를 하게 되었기에 요리 경력이 짧지만 웬만한 레시피를 보면 뚝딱 만들어 내기에 가족들도 놀라지만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습니다. 그런 배경에는 아마도 조리사 시험에 도전했던 경험이 자신감을 키우지 않았나 싶어요.
음식이든, 제과제빵이든 집에서 직접 만들기 시작했더니 점점 쉬워지고 재미있어집니다.
책 속에 나오는 크리스마스 쿠키는 아이디어가 좋네요. 색깔과 모양을 내니 분위기가 달라지는 트리쿠키를 내년에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할로윈데이를 연상케하는 '단호박 파이'는 할로윈 파티 때 만들고 싶어요. 시즌이 지나면 큰 의미가 없지만 시즌에 만들어 내면 대박을 칠 것 같습니다.
팬 케이크, 마카롱, 마들렌, 토마토 파운드 케이크, 밀크잼, 인절미 토스트, 딸기 라떼, 복숭아 홍차 롤케이크 등 모두 만들고 싶어요.
말차(녹차) 가토 오 쇼콜라와 가장 비슷한 케이크를 만들어 봤어요.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만으로 만들려니, 내용물은 다르고 모양도 다르지만 맛은 기가 막히네요. 다음에 재료를 갖추어 그대로 도전하고 싶은 케이크입니다.
짤주머니는 없지만 비닐봉지에 작은 구멍을 내어 생크림도 얹었어요. 비록 모양은 멋없어도 맛은 좋은 나름 생크림 케이크랍니다. 크리스마스 잔과 함께 두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네요.
접시에 담아 먹을 땐 선물 받은 초코릿을 올리기도 했답니다. 역시 데코레이션은 중요하군요.
가로수길 디저트, 강남 디저트, 홍대 디저트, 삼청동 디저트, 이태원 디저트를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물기에 이렇게 친절한 레시피를 보며 간접적으로 맛을 보게 됩니다. 나중에 서울에 가면 들르고 싶은 카페, 먹고 싶은 디저트들이지만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몹시 반갑네요. 덕분에 약간 다르지만 흉내낸 케이크를 먹으며 가족들이 즐거워했어요. 이렇게 귀중한 레시피를 알려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