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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ㅣ TOP10 시리즈
앨리스 리 지음 / 홍익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앨리스 리/홍익출판사]곤드와나 대륙의 모습을 지닌 이색적인 호주 여행...
영국의 24배인 땅 면적,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면적과 비슷한 넓은 땅을 가진 나라, 2015년 아시안컵을 통해 많이 알게 된 호주다. 이미 호주 관련 책을 읽었기에 호주의 자연들에 매력을 느끼던 찰나에 만나게 된 책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204/pimg_7269711951147479.jpg)
저자는 부산에서 태어나 호주로 유학 가서 지금도 호주에 살고 있는 앨리스 리(이은아)다. 그녀는 10년 동안의 호주 여행 또는 호주여행 가이드의 경험을 담아 이미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을 썼다. 이번에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이다.
호주 최대의 도시인 시드니, 수도인 캔버라, 해리포터의 마법사들인 거닐던 쇼핑 거리 다이애건 앨 리가 있는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에서의 무료 워킹 투어, 신선한 식재료들이 가득한 애들레이드에서의 무료 버스 이용법, 일 년 내내 따뜻한 휴양지 션샤인코스트의 소개로 시작한다.
호주 대표 식물인 자생하는 유칼립투스를 볼 수 있는 리치필드 국립공원, 영화 <나니아연대기> 3편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던 장소이자 세상에서 가장 큰 모래섬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신비의 물인 맥켄지 호수, 곤드와나 대륙시절부터 시간이 만들어낸 계곡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거대한 붉은 바위 울룰루(또는 에어즈락), 허비 베이 고래 관찰 투어 등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기에 마치 그곳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평지 한가운데 솟은 높이가 348m인 바위 에어즈락은 일출과 일몰 때의 빛깔 변화가 수천 번이나 된다고 하니, 그저 신비로울 따름이다.
호주에서 가능한 체험들 소개도 빼놓지 않는다. 서핑, 세일링, 산책, 트래킹, 스카이다이빙, 모래썰매, 낙타 사파리, 번지점프, 래프팅, 열기구 투어, 그래피티 거리, 감옥, 쇼핑몰, 코알라, 캥거루, 크로커다일 투어 등의 이야기를 들으니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어진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204/pimg_7269711951147480.jpg)
호주는 약 6억 년 전 선캄브리아대의 땅, 곤드와나 대륙의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는 유서 깊은 대륙이다. 해서 독특한 지형, 특이한 생태계로 유명하다. 날씨나 기후도 다양하게 공존한다. 여름에는 기온이 최고 52도까지 치솟는 곳도 있고 남극에 가까운 섬도 있다. 열대우림지역, 맹그로브 습지, 사막, 스키 타는 곳이 공존하는 나라다.
예전에 호주를 떠올릴 때면 방대한 국토 면적, 다양한 자연환경, 캥거루와 코알라 등 지구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생태계, 영국 죄수들이 살았던 나라, 이민자로 이뤄진 다문화 국가, 남극에 가까운 나라 등이었다. 지금은 이색적인 풍광, 해변의 다양한 모습들, 자연보호를 위해 애쓰는 나라, 여행자의 나라, 가보고 싶은 나라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여행자를 위한 책이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시간여행, 공간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호주,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