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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하나로 - 국민 재료 달걀의 무한변신 달걀 요리 67
손성희 지음 / 리스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달걀 하나로] 여러 가지 요리로 재탄생한 완전식품의 귀환, 달걀의 세계로 오세요!
냉장고에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있는 식재료의 대명사를 꼽으라면 달걀이 아닐까.
싸고, 간단하고 영양이 듬뿍 담긴 달걀 요리는 쉽고 빨라서 개인적으로 자주 해먹는 요리다. 하지만 평소에 해먹는 달걀요리는 늘 찜, 프라이, 반숙 등 몇 가지가 되지 않는다. 국민 재료 달걀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67가지라는 책을 보면서 그저 놀랍고 신기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요리법을 달리 하다보면 무한변신이 가능한 식재료가 달걀임을 새삼 깨달으며 달걀의 세계에 입문한 느낌이다.
달걀의 장점은 무엇일까.
짧은 시간에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3분이면 달걀 프라이가 가능하고, 9분이면 반숙이 가능하다. 그래서 바쁘고 급할 때는 영양과 맛, 포만감을 동시에 안기는 쾌속 달걀 요리가 만만해 보인다.
만들기 쉽고 소화도 잘되는 달걀은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리기에 요리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달걀은 간단한 식사 레시피, 건강한 웰빙 요리, 다이어트 식단에도 빠지지 않는 단골 식재료일 텐데.
잠깐! 달걀의 영양을 알아보면…….
완전식품의 대명사인 달걀에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A, B1, B2, D, E, 지방, 각종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두뇌 활동을 돕는 성분들이 가득하다. 11g 정도인 달걀 한 개를 먹으면 성인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20%를 먹는 셈이다.
흰자에는 수분과 단백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약간의 탄수화물과 비타민 B2가 들어 있다. 특히, 노른자에 들어있는 레시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고 두뇌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레시틴은 두뇌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성장기의 아이들과 건망증이나 치매가 생기는 노인층에게 모두 필요하다. 그러니 평소 달걀을 하루에 한 개 정도 꾸준히 먹으면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 주의력 향상, 집중력 향상을 가져다주겠지.
달걀 보관법은…….
껍질이 까칠까칠한 것이 신선하고 물에 담그면 가라앉는 것이 신선한 달걀이다. 신선한 달걀을 골라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달걀은 숨구멍이 있는 뭉툭한 쪽을 위로가게 해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한다.
토마토 치즈 스크램블 에그.
달걀을 젓가락으로 세차기 저어 주다가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후에 달걀을 붓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익힌다. 어느 정도 익으면 토마토나 파프리카를 넣고 젓는다. 마지막에 치즈, 소금 후추 등을 뿌린 후에 불에서 내린다. 치즈 대신에 김치를 넣으면 더 맛있는데…….
오므라이스는 흔한 음식인데, 감자 프리타타는 이름이 생소하다.
감자 프리타타는 감자와 달걀, 우유가 들어간 요리에 너트멕 가루, 파슬리 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요리이다.
먼저 달군 팬에 채 썬 감자와 양파를 노릇하게 볶는다. 달걀을 풀어 체에 내리고 우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에 감자와 양파를 절반만 섞는다.
달군 팬에 남은 감자와 양파를 깔고 그 위에 달걀 물을 부어 굽는다.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정리한다.
떠먹는 에그 피자.
피자 반죽 대신 달걀 여러 개를 팬에 구운 뒤 갖은 재료와 치즈를 듬뿍 올려 떠먹는 피자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맛, 방울토마토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간단한 간식으로 그만이겠는 걸.
이 책에는 달걀을 이용한 한 끼 요리, 달걀 반찬 레시피들, 다이어트 요리, 간식& 디저트 등이 있다.
라면 스키야끼, 달걀 버섯 피자, 달걀볶음밥, 오야코동, 뚝배기 달걀찜, 중국식 해물 계란탕, 일본식 달걀찜, 수란 샐러드, 달걀쌈, 달걀죽, 메추리알 단호박 샐러드, 에그 타르트, 계란과자, 반숙 카스텔라, 에그 푸딩…….
어렵지도 않지만 조금은 특이한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생각을 하나만 다르게 해도 새로운 요리가 되는 레시피의 세계가 그저 신기할 뿐이다. 달걀의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거의 소화 흡수되기에 자주 해먹는 부담 없는 요리다. 보통 집에서 먹는 달걀요리법은 삶기, 프라이, 찜, 수란, 달걀말이, 스크램블 에그, 오믈렛 등 이었다.
달걀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67가지 있는 책이지만 재료를 조금만 달리해도 무한 레시피로 변신이 가능한 책이다. 소화도 잘 되고 두뇌활동도 돕는 달걀 세계로 입문한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콜럼버스처럼 신대륙을 발견한 기분이다. 달걀의 무한변신을 직접 요리로 느껴보며 할 말을 잃는다. 하나만 다르게 해도 맛이 다르고 입이 즐거움을 체감하는 달걀 레시피의 세계로 초대하고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