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고로 뿌듯한 일 중 하나는 작년 11<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시작으로,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1년 동안 완수한 것이다. 그리고, 작년 10<The Story of the World> 1권을 시작으로 영어 읽기를 꾸준히 한 것도.


두 가지 다 내년에도 쭈욱~


너무 많지만 올해 최고의 책을 두서없이 나열해 본다(, 지방으로 떠나야 해 마음이 바쁘다…).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은,

대부분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몇 권만 뽑아보자면,,




















그외 개인적으로 읽은 책 중에서는,



















영어 책은,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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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12-30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 책 주르르 모아두면 이렇게 멋지군요. 저는 초반 책들은 모여 있는데 최근 책들은 다 흩어져서ㅋㅋㅋㅋ 이산 가족도 아니구요.
햇살과함께님~~ 내년에 더 자주 뵈어요^^
2023년 남은 시간도 마무리 잘하시길요.... (눈 많이 오는데 어디 가시나요?.......)

햇살과함께 2023-12-31 15:47   좋아요 0 | URL
책등이 알록달록 너무 예쁘죠? ㅎ 내년에도 단발머리님의 멋진 사유 글 기대할게요.
눈 전혀 오지 않은 - 그러나 바람이 엄청 부는 경주입니다….

얄라알라 2023-12-30 17: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쳐나는 책장. 시스터 아웃사이더가 누울 수 밖에 없는 촘촘한 공간이네요^^

햇살과함께님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자주 뵈어요!

햇살과함께 2023-12-31 15:49   좋아요 1 | URL
시스터 아웃사이더는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 껍데기만 위에 올려놓은 ㅋㅋ
얄라알라님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했어요!

다락방 2023-12-31 0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쭈욱 함께해요!!

햇살과함께 2023-12-31 15:50   좋아요 0 | URL
네!! 내년에도 다락방님을 쭈욱 따라가겠습니다!!

독서괭 2023-12-31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은책이 여럿 보여 신나네요~^^ 햇살님과 함께 읽은 제2의성! 백래시! 저도 매우 뿌듯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3-12-31 22:57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덕분에 좋은 책 읽었네요 감사해요 괭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은오 2024-01-01 2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 책읽기 1년동안 완수.... 크.... 다 만만치 않은 놈들이던데 너무 멋지십니다!! 🥹 햇살님이랑 같이 읽은 <백래시>, <페이드 포> 저도 너무 좋았어요! <제2의 성>은 중도하차했지만.... 언젠간 다시 도전하리라 햇살님 페이퍼에서 결심해봅니다. ㅋㅋㅋㅋㅋ
햇살님! 한해 동안 너무 감사했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올해도 같이 놀아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4-01-01 21:29   좋아요 1 | URL
은오님 <제2의 성> 읽을 때 재독해야겠네요! 설마 잠자냥님처럼 며칠 만에 혼자 독파해버리는 거 아닐지 ㅋㅋ
저야 말로 은오님 덕분에 즐거운 북플/서재 생활이었어요!! 올해도 두분 사랑 변치않기를!! 해피 뉴 이어!!
 

내 맘대로 2022년 베스트다.


올해 163권으로 작년 159권보다 4권 더 읽었지만(주간지와 그림책은 제외),

만화책 제외하면 145권으로 작년 126권보다 20권 정도 많이 읽었다.

20권 더 많이 읽은 것 보다 더 대견한 것(스스로 토닥토닥^^)은 몇 권을 제외하고

최소한 100자평이라도 썼다는 것이다.

(최승자 시인의 아이오와 일기와 백희나 작가의 연희와 버들도령을 못 쓴 것 같아 아쉽다)

서재/북플, 플친님들 따라하기 덕분이다.


- 올해의 그래픽노블/만화

악어 프로젝트와 엘리슨 벡덱.
















- 올해의 한국소설

올해 한국소설을 11권 밖에 읽지 않았다. 내년에는 좀 더 읽어야겠다.

















- 올해의 외국소설

나의 인생 책 노인과 바다^^, 샬럿 브론테의 재발견, 마르셀 프루스트라는 신대륙 발견.
































- 올해의 시나리오

남편이 넣으라고 해서 추가. 시나리오 한 권 밖에 안 읽었으니^^. 올해의 영화.
















- 올해의 추리소설

헤어질 결심 때문에 읽은 마르틴 베크. 그 중에서 사라진 소방차.















- 올해의 한국에세이

표지부터 강렬한 최승자 시인의 에세이. "담배와 커피와 외로움과 가난과 그리고 목숨을 하루종일 죽이면서도 그대로 살아있기로'한 이 문장만으로도.


















- 올해의 외국에세이

계속 읽어야 할 울프. 내년에는 소설도 읽자.



















- 올해의 페미니즘

오타만 없다면 완벽한 책.
















- 올해의 책

말이 필요 없다.

















- 올해의 독립서점

부산 손목서가. 1월에 혼자, 7월에 가족여행 방문. 컬렉션과 베일리스 밀크 짱이다. 고양이도.



역사책, 과학책, 예술책을 거의 읽지 않아 리스트가 없다.


플친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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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31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2-12-31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미.여>두껍기만 한 책이 아니더군요. 두고두고 다시 음미할 문장들 가득입니다.
햇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2-12-31 23:23   좋아요 2 | URL
조지 엘리엇 책 읽고 다시 읽어보려구요^^ 해피 뉴 이어~~!!

페넬로페 2022-12-31 23: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63권이나 읽으시다니 넘 대단하세요.
내년에도 행복한 독서 하시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3-01-01 00:15   좋아요 2 | URL
쉬운 책 위주로 읽어서요~ 페넬로페님처럼 어려움 책도 읽어보려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독서괭 2022-12-31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햇살님 충실한 독서생활 하셨네요! 벡델 책은 많이들 좋아 하시던데 읽어보고싶어요. 좋아하는 자기만의 방과 악어프로젝트가 보여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3-01-01 00:17   좋아요 2 | URL
독서괭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북플에 있으니 독서량이 늘어납니다~~
벡델 치열하고 집요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새파랑 2023-01-01 0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63권~!! 대단하십니다~!! 역시 👍 23년에도 많은 책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3-01-02 15:04   좋아요 2 | URL
작년에 다행히 업무가 많이 바쁘지 않아서 열독했네요^^ 새파랑님도 비슷하게 읽었을 것 같은데요?! 해피 뉴 이어입니다~!

mini74 2023-01-01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63권 우와 !!! 저도 미미님덕에 마르틴 베크에 입덕했지요 ㅎㅎ 햇살님도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

햇살과함께 2023-01-02 15:07   좋아요 1 | URL
마르틴 베크 2권부터 시작해서 1권을 아직 못읽었어요. 빌렸다가 그냥 반납:;; 올해 꼭 읽어서 완결해야겠어요~!! 미니님도 해피 뉴 이어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1-01 15: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163!! 뭔가 의미있어 보이는 숫자에요.
저도 어제부터 올 해의 책 페이퍼 쓰다가 해를 넘기고서도 아직도 페이퍼를 못쓰고 있네요^^
책이 몇 권 겹칩니다. 같이 읽었나봐요ㅋㅋ
암튼 햇살님 댁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요♡

햇살과함께 2023-01-02 15:10   좋아요 2 | URL
163!!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 키? ㅋㅋㅋ
올 해의 페이퍼 꼭 써주세요 궁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수하 2023-01-03 09: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163권.. 정말 많이 읽으셨어요!

겹치는 책 함께 읽으며 즐거웠어요, 올해에도 즐거운 독서해요 ^^

햇살과함께 2023-01-04 09:16   좋아요 0 | URL
작년에 애거사 크리스티랑 마르틴 베크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서 인 듯요^^
올해는 진중한(?) 책을 좀 많이 읽어야 할텐데요...
수하님은 독서모임도 하시고 더 다양하게 읽으시는 것 같아요~
네~ 우리 새해에도 즐거운 독서^^
 

2021 올해 읽었던 책 중 좋았던 책 적어본다.















단연 코스모스. 책을 사둔지는 몇년이 되었지만 시도할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작년말 최승필 저자의 공부머리 독서법 읽고 학창시절 코스모스 10번 이상 읽었다는, 인생책이라는데 자극 받아 올초 주말에 틈틈이 읽었다. 학창시절 과학 엄청 싫어했고, 지금도 과학책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잘 읽지 못하는데, 와, 과학책이 이렇게 문학적일 수 있구나 하고 감탄! 내년에 앤 드류얀의 코스모스 읽고 재독할 예정이다.











레미제라블. 말해 무엇하겠냐, 완독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소설적 재미 외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지만.
















단편소설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하는, 재미있게 읽은 소설집이다.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여성작가 편에 수록되어 있어 먼저 읽은 소설집이다. 최근에 읽은 한국소설 중 가장 좋았다. 문장이, 표현이 생동한다, 살아있다. 최근 이렇게 한국말의 묘미를 살리는 작가의 작품을 읽지 못한 것 같다.


















올해 읽은 한국 에세이 중 가장 좋았던 책이다. 홍은전 작가의 책도 좋았지만, 임계장 이야기는 전문작가나 활동가가 아닌 실제 노동하는 노동자의 현장 이야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우리가 외면하고 관심 가지지 않았던 먹먹한 현실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 후기에 작가의 후배가 이 글을 발견하고 책으로 내보라고 하면서 '가족들에게는 보여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너무 가슴 아프게 이해된다. 더 작은 이야기, 더 소외된 이야기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책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해외 에세이, 메리 올리버와 데버리 리비의 책은 내년에도 야금야금 읽을 생각이다.














그래픽노블, 만화 중 앨리슨 벡델의 펀 홈과 김금숙 만화가의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가 좋았다.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김금숙 작가의 풀도 추천한다.














몇년을 고민하다 올해부터 정기구독을 시작했다. 읽으면서도 점점 나빠지는 현실과의 괴리로, 희망이 안보이고, 한숨만 나오고, 매번 읽는 게 의미있나 하는 회의감이 들지만, 그래도 이 좋은 매체가 사라지면 안되니깐, 그 회의감을 유지하는 게 행동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믿고, 계속 읽겠다. 마침 올해가 30주년이라 1년 동안 특집으로 꾸며져서 녹색평론의 30년 역사를 1년 동안 속독으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 1년 휴간 이후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올해 책 인생 최초 159권(만화 빼면 126권)을 읽었다. 코로나와 플친님들의 자극과, 올해 새로 장만한 저만의 거실탁자(인데, 자꾸 얘들이 자리를 차지한다..)가 있어 가능했던 것 같다.


모두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점심시간에 급하게 쓰느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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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31 14:0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햇살과 함께 님이 좋았던 책 중 단 한권도 못읽어봤네요 😅 이럴수가~!!
전 알려주신 책 중 <레 미제라블>을 내년에는 읽도록 해보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1-12-31 16:07   좋아요 5 | URL
전작주의 새파랑님 내년에 빅토르 위고 가나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ini74 2021-12-31 13:5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코스모스, 아이랑 같이 읽기했던 기억납니다 다큐도 같이 보면서요 ~ 햇살과 함께님 갈무리 잘 봤습니다 ~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햇살과함께 2021-12-31 16:09   좋아요 6 | URL
다큐도 봐야겠네요^^ 저희 첫째는 읽겠다고 자기방 책장에 가져다 두기만 1년째 ㅎㅎ 미니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페넬로페 2021-12-31 14:0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양하게 좋은 책 많이 읽으셨군요.
저도 레미제라블 도전하고 싶어요~~
햇살과함께님!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1-12-31 16:12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읽었으니 페넬로페님 가능하십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scott 2021-12-31 14:0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햇살님 2021년 책탑!저의 인생책들도 있어서 반갑🤗
2022년 햇살같이 밝고 건강하게🐯

햇살과함께 2021-12-31 16:13   좋아요 5 | URL
스캇님 항상 감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레이스 2021-12-31 14: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임계장이야기 끌립니다

햇살과함께 2021-12-31 16:13   좋아요 5 | URL
꼭 읽어보세요^^ 추천드려요 그레이스님 복 많이 받으세요^^

그레이스 2021-12-31 16:16   좋아요 5 | URL
햇살과 함께 님도 복많이 받으성요

독서괭 2021-12-31 23: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임계장 하나 읽었네요~ 성추문이 충격적이었는데 ㅠㅠ
코스모스는 가지고 있기만..^^; 저도 과학 싫어했던 사람으로서 햇살님이 재밌게 읽으셨다니 용기가 납니다. 도전해봐야겠어요..!

햇살과함께 2022-01-01 08:16   좋아요 4 | URL
주말에만 하루에 60페이지씩 읽자 생각하니 가능했어요^^ 독서괭님 응원합니다!!

러블리땡 2022-01-01 03: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59권👏👏👏멋지십니다!!!
내년에도 응원할께요ㅎㅎ
햇살과함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2-01-01 08:13   좋아요 4 | URL
러블리땡님은 더 많이 읽으셨을 듯요^^ 부지런히 리뷰도 쓰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미미 2022-01-01 23: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코스모스>너무 좋았어요!
다큐도 꼭 보고싶은데 아직 못찾았고요. 앤 드류얀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햇살과함께 2022-01-02 14:57   좋아요 2 | URL
맞아요! 코스모스 재독해야 할 책이에요! 미미님 페미니즘 책도 많이 읽으시고 코스모스도 읽으시고~ 멋지십니다

오거서 2022-01-02 0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거실탁자 자리 다툼이 있는 화목한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ㅎㅎㅎ
햇살과함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햇살과함께 2022-01-02 15:01   좋아요 3 | URL
재택할 때 4인용 식탁 거실로 옮겨와 쓰다가 너무 좁아서 6인용 탁자 사면 여유롭게 쓸 줄 알았는데::; 매번 자리다툼 중이네요 ㅎㅎ 널부러진 애들 책 얘들 방으로 던져넣기 바쁩니다 오거서님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