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음이 심각해지는 날이 있다. 내 나이가 뭐든 열심히 할 수 없는 나이라고 여겨져서다. 체력은 약해졌고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책을 많이 읽고 싶은데 많이 읽으면 몸도 피로하고 눈도 피로하다.  


무얼 위해서 여기까지 왔나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의 종착역에 오겠다고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가 생기도록 책을 봤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걸 허무감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커 가는 걸 보면 행복하다는 주부도 있던데 난 가정적인 사람이 아닌 모양이다. 그냥 나는 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니. 


한 친구가 보내 준 이메일에 "나는 네가 자신이 갖고 있는 멋진 열정을 나이에 휘둘려서 놓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글귀가 있었다. 이 글귀를 마음에 새겨 두어야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아직은 믿어도 될 나이이니까. 


장석주 시인은 1955년생이다. 그는 경인일보 외에 (내 눈에 띈 것만 해도) 두 신문에도 기고하고 있으니 한 달에 세 편 이상 글을 발표하는 것 같다. 책은 또 얼마나 많이 냈는지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 시집, 산문집 등 백 권 이상의 책을 낸 것 같다. 


장석주 시인을 떠올리며 나는 그보다는 훨씬 젊다는 점을 기억해 두겠다. 80살이 넘어 소설을 집필하던 이들도 있었으니 아직은 나 젊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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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8-16 1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건 아직 손주를 안 보셔서일 겁니다.
애들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자기 손주는 물고 빨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던데요?ㅎㅎ
참고로 개그맨 이경실이 56세인데 최근 손주를 봤다더군요.

장 시인 인세도 상당하겠죠? 그저 부러울 밖에요.ㅠ
죽기 3, 4일 전까지 쓰다 죽으면 좋겠어요.ㅋ

페크pek0501 2022-08-18 13:46   좋아요 1 | URL
손주가 생기면 할머니가 되는 건 싫겠지만 예쁠 것 같습니다. 티브이로 갓난아이가 나오면 귀여워 죽겠어요.
만지고 싶다니까요. 원래 자기 자식을 키울 땐 힘들어서 예쁜 거 모르다가 손주 생기면 무척 예쁘다고 해요.
손주를 안 봐 주겠다는 이들도 있지만 저는 생후 1~2년간 키운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 요때 참 이쁘거든요.

이경실 님이 벌써 할머니란 말이죠? 끼익!!! 그리 젊은데 말이죠. 가수 조영남이 45년생이죠. 그럼 할아버지 연세 아닙니까. 그런데 아저씨 같잖아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인지...ㅋㅋ

인세로 생활을 하는 작가는 모든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일 듯해요.
죽기 3, 4일 전. 하하~~ 그거 최고겠네요.

2022-08-16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8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8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9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22-08-26 17: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 풍경이 참 좋네요. 나이 생각하지 말고 살라고들 하던데 그게 잘 되나요 ㅎㅎ 그래도 아직은 젊다싶은 때가 주변에 고령 지인들 볼 때에요. 나이들어가는 걸 오래 봐와서 짠하더군요. 몸이 맘같지 않으시니.

페크pek0501 2022-08-29 14:11   좋아요 0 | URL
사진은 남이섬에서 찍은 거예요. 코로나 있기 전에 가족이 함께 갔었어요.
이젠 저는 나이가 몸으로 느껴지는데 어떻게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나요. 물론 선배들 눈으로 볼 땐 우리가 젊어 보이겠지요. 오늘이 우리가 제일 젊은 날이겠고요.

짠하지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노인은 사귀기 싫다고. 왜냐하면 그의 죽음까지 감당해야 돼서래요.
죽기 전에 아픈 걸 봐야 하고 병문안 가야 하고 나중엔 장례식장에도 가야 하니 부담스럽다고 해요. 짠하지요...
마음만은 젊게 살자고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성질을 내고 왜 그 모양이에요?”라고 내게 말하는 이가 있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리라. 


“책을 읽어서 그나마 이 정도에서 끝났어요. 만약 내가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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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8-16 19: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끔 신앙인들 중엔 내가 신만 안 믿었으면 가만 안 나뒀어라고 말하기도 하죠.ㅋㅋ

페크pek0501 2022-08-18 13:28   좋아요 2 | URL
하하~~~ 저도 그래요. 제가 착하게 살기로 하지 않았다면 가만 안 나둘 일이 좀 있죠.ㅋㅋ

Kletos 2022-08-16 2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페크pek0501 2022-08-18 13:28   좋아요 1 | URL
이런 이모티콘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저도 필요해염.
반갑습니다.

서니데이 2022-08-16 2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햇볕 좋은 날의 연잎이 파랗고 예뻐요. 실제로 보아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것과 성질은 상관성이 없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페크님,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8-18 13:31   좋아요 2 | URL
예. 찍어 둔 사진이 있어서 곧 가을이 되면 올리지 못할 것 같아 올렸어요.
어쩌다이긴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 있어요. 책을 읽는다는 사람이... 또는 글을 쓴다는 사람이...이래서 되겠는가 하는 말인 거죠. 이럴 때 순발력이 있어야 하는 건데 아무 말 못하고 그냥 침묵하게 되어요. 속에서만 부글부글...
그래서 이렇게 답하기로 하고 글을 올려 봤어요. 잊지 않기 위해서요. 여러 님들에게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우린 책 읽고 글 쓰는 동족이니까요.^^

새파랑 2022-08-17 1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많이 읽어도 사람은 사람입니다~!! 페크님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있나보군요🤔

페크pek0501 2022-08-18 13:33   좋아요 2 | URL
이상한 사람이라기보단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내 인생 영역에서 빼 버리고 싶죠.
어떤 사람들을 배치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행복도가 결정된다는 연구도 있잖아요.^^

mini74 2022-08-17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뭔가 속이 다 시원해지는 답변입니다.

페크pek0501 2022-08-18 13:34   좋아요 1 | URL
아, 미니 님은 무조건 내 편, 이라는 확신이 드는 답변입니당~~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2-08-17 2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닛 책 읽는다고 분노할때 분노 못하고 성질 내야 할 때 못낸다면 책은 뭐하러 읽어요? ^^

페크pek0501 2022-08-18 13:35   좋아요 2 | URL
그렇지요? 모두가 참는다면 세상은 개판이 될 거예요. 화를 내고 싶을 땐 화를 내고
No를 외치고 싶을 땐 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레이스 2022-08-17 2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분노하라‘라는 책도 있는데요!?

페크pek0501 2022-08-18 13:37   좋아요 2 | URL
속에서만 분노하고 밖으로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는 게 저의 약점인 것 같습니다.
시간 지나서 후회만 남아요. 분노도 똑똑해야 제대로 알맞은 때에 표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혜로워져야겠어요.

프레이야 2022-08-26 17: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 써먹어야겠어요.
분노장애가 일어나려고 합니다 요새.
분노의 기술이 필요한 때. 자칫하면 까칠하단 소리만 듣고요. 억울해 ㅎㅎ 사실 까칠하긴 하지만요. 마이참았다 이러며.

페크pek0501 2022-08-29 14:04   좋아요 0 | URL
하하~~ 화를 너무 참으면 병 생겨요. 적당히 풀고 넘어갈 때도 있어야 해요.
분노의 기술, 필요하지요. 화를 낼 때는 한 박자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나서 논리적으로 화를 내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우린 좀 까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무조건 참고 잘하기만 하면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무시 받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난 까칠한 여자, 할래요...^^
 















....................

풍년에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나태해지고 흉년에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포악하게 되는데, 이것은 타고난 재질이 그처럼 다른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빠져들게 하는 것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 맹자, <맹자>, 324쪽.

....................


→‘맹자’에 있는 글이다. 여기서 ‘그들의 마음을 빠져들게 하는 것’이란 흉년이나 풍년과 같은 환경적 조건이 그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한다. 폭염 또한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







무더운 여름이다. 낮에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밤에는 잠을 설치게 되는 여름철이기에 작은 일로도 짜증이 나기 쉽다. 조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 하겠다. 


거의 다 왔다. 이제 여름의 끝자락이다. 모레인 8월 7일은 입추이고 8월 15일은 말복이다. 뉴스에 따르면 경포 해수욕장 폐장일이 8월 21일이라고 한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날이 머지않았다. 


그러니 조금만 더 참도록 하자.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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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05 16: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더위 절정입니다. 후덥지근해서 아침운동 나갔다 와서 기진맥진... 페크님 글과 사진으로 그래 얼마 안남았어하며 충전했습니다. ^^

페크pek0501 2022-08-06 10:59   좋아요 2 | URL
여름이면 자꾸 달력을 보게 됩니다. 중복, 말복은 언제인가를 찾기 위해서죠.
오늘 서울은 날이 흐려 덜 더울 것 같은데 제 희망사항일 뿐인지 모릅니다.
저도 바람돌이 님의 댓글로 여름을 버틸 힘을 얻습니다.^^

stella.K 2022-08-05 18: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얼마 안 남았어요. 그래도 좀 지치긴 하네요.
일기 예보 보면 주일부터 조금 덜 더울 것 같긴한데...
사진 보니 좋네요!^^

페크pek0501 2022-08-06 11:02   좋아요 2 | URL
여름 이맘때면 지치게 되지요. 예전 소설에 나오던 문구 -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 생각납니다.
물러나야 할 여름이 끝까지 버티며 땅을 뜨겁게 달구는 상황인 거죠.
좋은 토욜 보내세요.^^

새파랑 2022-08-05 1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름의 끝자락이라고 하시니 김동률의 <여름의 끝자락> 노래 추천드립니다~!!

페크pek0501 2022-08-06 11:04   좋아요 2 | URL
아, 그런 노래가 있나요? 꼭 찾아 들어보겠습니다. 요즘 유튜브에 넘 많이 들어가요. 헤헤~~

프레이야 2022-08-06 16: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찜통인가요. ㅎㅎ 물줄기 시원하네요.
오늘 누가 폭포수 사진을 보내줘서 피서 대신합니다. 열흘 정도 지나면 조금 낫겠죠.

페크pek0501 2022-08-09 12:03   좋아요 0 | URL
입추가 지나서인지 폭염이 막을 내린 것 같아요. 어제 오늘 비가 오니 시원하긴 한데 비로 침수된 차량이 생기고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고 수재민이 생기는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네요.
모두에게 큰 피해가 없는 늦여름이 되길 바라게 되네요.^^

2022-08-06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9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2-08-07 00: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입추가 오면 시원해지기도 했는데, 이번엔 덥다고 하더군요 오늘이 입추네요 한주나 두주만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요 그러면 좋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8-09 12:09   좋아요 1 | URL
예. 여름이 퇴장할 시기이니 이젠 더위가 약해질 듯합니다. 비 피해나 없었으면 바라게 돼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8-07 0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폭염으로 제가 포악해졌나봅니다. 폭포와 분수가 함께하는 사진 시원해보여 좋습니다 ~ 오늘이 입추라니 ㅎㅎ 페크님 말씀처럼 곧 나아지겠지요 ~~

페크pek0501 2022-08-09 12:11   좋아요 0 | URL
폭염으로 움직이기도 싫었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오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비로 인해 고장 났대요. ㅋ
하루하루가 ‘오늘도 무사히~‘ 입니다.

2022-08-09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0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1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2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6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5 16: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6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쇼펜하우어는 다른 동물인 고슴도치의 도움을 받아 인간관계를 설명한다. 추운 겨울날 한 무리의 고슴도치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고슴도치들은 얼어 죽지 않으려고 서로 가까이 붙어 서서 옆 친구의 체온으로 몸을 덥힌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붙으면 가시에 찔리고 만다. 쇼펜하우어는 고슴도치들이 “두 악마 사이를 오가며” 붙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서로를 견딜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거리”를 발견한다고 말한다.


오늘날 고슴도치의 딜레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딜레마는 우리 인간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필요로 하지만 타인은 우리를 해칠 수 있다. 관계는 끊임없는 궤도 수정을 요하며, 매우 노련한 조종사조차 가끔씩 가시에 찔린다.


- 에릭 와이너,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162쪽. 


 나는 풍선을 이용하여 인간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하게 부푼 풍선이 끼어 있다. 두 사람이 너무 붙어 있으면 풍선이 터진다.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풍선은 날아간다. 어떤 관계든 두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은 풍선이 터지지도 않고 날아가지도 않을 만큼 가장 적절한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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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7-27 16: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풍선 🎈 동감이에요 페크 님.
게다가 풍선에 바람이 빵빵하지 않게 들어가는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들^^

페크pek0501 2022-07-27 16:31   좋아요 2 | URL
아, 그렇군요. 너무 빵빵하면 아슬아슬해지죠.
부모와 자식 사이든, 부부 사이든, 친구 사이든 가장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기.
명심해야겠습니다.^^

잘잘라 2022-07-27 1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로를 견딜 수 있는 적정한 거리를 찾는 일이라니... 너무 와닿아서 서글픕니다.

페크pek0501 2022-07-27 17:08   좋아요 1 | URL
그렇죠? 역쉬~~ 인간은 혼자, 인가 봅니다. 둘이 하나가 되기는 어려운 현실...ㅋ

서니데이 2022-07-27 1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간관계의 적정 거리는 서로 다르다고 해요. 하지만 너무 가까우면 불편할 거예요.
사진 속의 디저트 맛있을 것 같습니다. 레몬의 노란색과 페스츄리 맛있을 것 같아요.
페크님,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7-29 12:25   좋아요 2 | URL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는 게 쉽지 않지요.
컵과 컵의 거리를 나타내는 것 같아 이 페이퍼에 어울릴 것 같아 이 사진을 넣었어요.
요즘 카페에 가면 예쁘게 나오는 음료가 많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파랑 2022-07-27 2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처음부터 가시나 풍선이 없으면 더 좋을텐데 그건 아무래도 힘들겠죠? ㅋ

페크pek0501 2022-07-29 12:27   좋아요 2 | URL
으음... 힘들 것 같아요. 때로는 무심함이 좋을 때도 있잖아요.^^

scott 2022-07-28 0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슴도치를 키웠던 친구에게 분양 받아서
키워 봤습니다

항상 두툼한 장갑을 끼고 아기 고슴도치를 쓰담 쓰담 해주었는데
성장 할 수록 가시가 정말 무섭게 날카로와 져서 ㅎㅎㅎㅎ

거리 두기!
제 눈에 페크님의 맛나는 음료의 거리가 먹고 싶어 질정도로 가깝게 느껴집니다 ^^

페크pek0501 2022-07-29 12:28   좋아요 2 | URL
고슴도치 키우면서 관찰하면 흥미로울 것 같군요.
가시가 일종의 보호막일지도 모르겠네요.
마시기가 아까울 정도로 보기 좋은 음료지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yamoo 2022-07-28 0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풍선 거리....인상적이네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표지가 좋긴 한데..이거 소장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지 몰겠네요. 좀 유명한 책이라...

브런치 카페인가요? 요즘 서재에서 이런 사진들을 보면 막 가고 싶어지는 병이 생깁니다. 주위에 브런치 카페가 없어요..ㅜㅜ

페크pek0501 2022-07-29 12:33   좋아요 1 | URL
픙선 이야기, 하루에 한 문단 쓰기, 를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써 봤습니다.
소크라테스~ , 이 책 참 좋아요. 제가 이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합니다. 사유가 깊고 저자의 상상력과 은유 문장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어요. 엄청 유익합니다. 많이 배우게 됩니다.
브런치 카페는 아닌 것 같지만 빵 종류 몇 가지가 있어 간식으로 좋더라고요. 카페도 예뻤어요.ㅋㅋ^^


파이버 2022-07-29 14: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같이 더운 때에는 거리두기가 더 절실합니다ㅜㅜ
서로에게 맞는 거리를 찾는다는게 너무 어려워요. 어느정도 친해지기 전에는 계속 행동 하나하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ㅎㅎ

페크pek0501 2022-07-31 13:50   좋아요 2 | URL
더우니까 거리 두기가 필요, 코로나19로 거리 두기가 필요. 이래저리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기네요.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누구나 공감할 듯합니다. 친해도 안 친해도 적정선을 넘지 않기, 가 어려워요.^^

mini74 2022-07-29 16: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풍선과 고슴도치 글 넘 재미있어요 페크님. 고슴도치랑 풍선은 좀 더 거리를 두고 만나야겠죠 ㅎㅎㅎ

페크pek0501 2022-07-31 13:52   좋아요 1 | URL
그렇겠죠.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구절을 뽑았고, 제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저도 한 문단을 쓴 셈이죠.ㅋ

2022-07-29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31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31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1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7-31 16: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비가 자주 오는데도 덥네요.
오늘은 7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8월에도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8-01 12:39   좋아요 2 | URL
어젯밤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았는데 거짓말처럼 오늘 다시 찜통더위가 시작되고 있어요. 여름답습니다. 습도 때문에 더 더운 것처럼 느껴져요.
오늘은 8월 1일. 와!!! 더위도 얼마 안가 뒷걸음질 치겠네요. 오늘은 늦잠을 잤어요.
시계를 보고 놀라 벌떡 일어났어요. 잔 시간이 아깝네요.
즐거운 한 주를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레삭매냐 2022-08-01 13: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지금 막 밥 먹고 들어
왔는데 바로 빵만 눈에 들어
오네요 :>

페크pek0501 2022-08-01 13:28   좋아요 1 | URL
빵에다 커피, 환상적이죠. 고소한 빵 냄새는 거의 죽이죠.ㅋ
저도 레삭매냐 님이 올려 주신 먹거리에 환성을 지를 뻔한 적이 있지요. .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우리는 폭염조차 견디지 못할 거예요. 그나마 아이스커피나 아이스크림이 주는 위로가 여름엔 크네요.^^

얄라알라 2022-08-03 0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장보다는 먹는 데 (저의) 눈 돌아가는 걸 보면
제게는 빵이 책을 이기는 건가? ㅎㅎ

빵에 음료 3종이라!!! 시도해본 적 없는데 음료가 넉넉하니 넘 좋아보입니다!

페크pek0501 2022-08-05 13:02   좋아요 0 | URL
배고플 땐 먹거리를 이길 장사가 없지요.ㅋ
세 사람이 주문한 거랍니다. 저 혼자서 한 번에 세 가지 음료를 시켜 본 적은 없어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2022-08-04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5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간의 행복과 재산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행복하기 위해 돈 걱정이 없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재산 축적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듯 행운이 있으면 액운이 따르기 마련일까. 복권 당첨자가 이전보다 불행해진 사례가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심심치 않게 소개된다. 돈이 화를 부른 경우다. ‘로또 복권 1등 당첨되어도 불행해지지 않는 법’이란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이 있을 정도이니, 거액이 생기면 오히려 불행에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유산이 불행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어머니로부터 들었는데 동네 사람 중에 부모의 유산이 생기는 바람에 등지게 된 형제들이 있다고 한다. 삼 형제가 의좋게 지내다가 7천만 원쯤 되는 유산 분배 문제로 멀어졌단다. 장남은 장남이라서 본인 몫이 더 많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머지 두 형제는 그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단다.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들 형제는 유산을 나누지 못한 채 명절에도 서로 연락하지 않는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이 편안해야 하므로 다음과 같은 전제 조건이 필요하리라. 돈 걱정이 없어야 하고, 형제간이나 친구 간에 인간관계가 원만해야 하고, 몸이 건강해야 하고, 직업 만족도가 낮지 않아야 하고, 결혼을 한다면 믿음이 가는 배우자를 만나야 하고, 속을 썩이는 자식이 없어야 하고, 지루한 시간을 보낼 취미가 있어야 하는 등등.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추기 힘드니 행복하게 사는 게 어려운 모양이다. 



반면 우리가 불행해지기는 얼마나 쉬운가. 최근 내가 집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일이 있다. 어느 날 몇 분 간격으로 쿵 하고 큰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서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 추측해 보건대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라 이웃집의 방문이 닫히는 소리 같았다. 아마도 창문을 열어 놓고 모두 외출하여 아무도 없는 집에서 바람 때문에 방문이 닫혔다 열리고 다시 닫히기를 계속 되풀이되는 듯했다. 우리집이 12층 아파트인데 문제는 어느 집에서 나는 소리인지 몰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거였다. 아파트 관리실에 문의를 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책을 읽어도 티브이를 켜도 쿵 하는 소리를 지우지 못했다. 아침부터 났던 소리가 저녁이 되어도 끊이질 않았다. 밤에도 그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면 나뿐만 아니라 식구들이 밤잠을 설칠 게 뻔해 걱정이었다. 만약 온 가족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 빈집에서 소리가 나는 거라면 속수무책이기에 불안하였다. 다행히 밤이 되자 소리가 나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으며 하루를 보낸 그날의 경험은 나로 하여금 뉴스에서 보도되곤 하던, 층간 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에 벌어진 싸움을 이해하게 했다. 그리고 행복의 다른 조건을 다 갖추었다 할지라도 소음 하나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잃게 되니 인간은 불행에 빠지기 쉬운 존재임을 깨닫게 했다. 



나는 큰 행운을 바라지 않는다. 큰 행운을 만날 가능성이 적은데다 그것으로 인한 기쁨이 오래가지 않음을 잘 알아서다. 그저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기쁨을 누릴 수만 있다면 행복한 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진한 향이 나는 커피를 마실 때의 즐거움, 읽고 싶었던 책의 첫 장을 넘길 때의 설렘, 운동을 하면서 땀이 쭈르르 흐를 때의 쾌감, 운동을 끝내고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을 때의 상쾌함, 목마른 화초에 물을 흠뻑 줄 때의 흐뭇함, 무더운 여름날 갑자기 소나기가 세차게 내릴 때의 시원함 등으로 내가 기분이 좋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기분이 좋을 만큼 큰 불행은 물론이고 소음에 시달리는 것과 같은 작은 불행도 없다는 것이므로. 다른 말로 하면 무탈하다는 것이므로.



현재 코로나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물가는 치솟았으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우리가 무탈하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 아닌가. 무탈함에 감사할 줄 아는 자만이 행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살다 보면 시련을 겪는 날들이 있지만 무탈한 날들도 오게 마련이다. 부디 ‘무탈함의 행복’을 맛보며 사는 이들이 많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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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의 오피니언 지면에 실린 글입니다. 

아래의 ‘바로 가기’ 링크를 한 번씩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문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721010003757





<후기> 이 칼럼을 쓰게 된 과정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어느 날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지인에게 말했습니다. 이웃집에서 쿵 소리가 나서 커피조차 마음 편히 마시지 못하겠다고. 신경 쓸 일이 없으면 그게 행복인 것 같다고. 그날의 경험을 소재로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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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7-22 12: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불행한 겁니다˝ 라는 도선생님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역시 무탈한게 좋은거 같아요~!!

페크pek0501 2022-07-23 12:29   좋아요 2 | URL
도스토 선생이 좋은 말을 남기셨네요. 외워 둬야겠어요.
불행해져 봐야 그동안 행복했던 걸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암요, 무탈함이 최고죠!!!

hnine 2022-07-23 14: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연일까요. 저도 며칠전 제 다른 블로그에 한줄 느낌을 남겼더랍니다. 예전엔 오늘 무슨 새로운 일 없을까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했다면 요즘은 오늘 하루 제발 아무 일 없이 지났으면 한다고요. 아무 일 없이 지내기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가요.

페크pek0501 2022-07-23 12:30   좋아요 1 | URL
요즘 경제 상황도 나쁘고 코로나 확진자도 늘고 있고 하니까 무탈함이 절실해져서 그런가 봐요. 내가 느끼는 건 남도 느끼더라고요. 같은 시대를 살다 보니 우연의 일치, 가 있게 되지요.



mini74 2022-07-22 14: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무탈함의 헹복*^^* 맘에 쏙 드는 말, 감사함을 생각하게 하는 말이네요 ~ 열심히 클릭했습니다 *^^*

페크pek0501 2022-07-23 12:32   좋아요 2 | URL
열심히 클릭에 감사드려요.ㅋㅋ
무탈함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최소한 소박한 행복은 갖고 살게 될 듯해요.

서니데이 2022-07-23 19: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이 아니라 이웃집에서도 바람에 문이 닫히는 소리는 크게 들려요.
그래서 그게 늘 불안했는데, 얼마전에 생활용품점에 갔더니, 문에 끼우는 제품이 있어서 사와서 쓰고 있어요. 이제는 꽝 소리는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해요.

매일 소소한 일들도 잘 될 때가 있고, 잘 되지 않는 때가 있는데, 잘 될 때는 잘 모르고, 안 될 때는 아는 것 같습니다.
매일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7-24 23:12   좋아요 3 | URL
맞아요, 저도 그게 있었어요. 친구가 주더라고요. 요즘은 책 하나로 방문을 정지시키고 있어요. ㅋㅋ
외출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바라는 대로 잘 될 때보다 잘 되지 않을 때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걸 반대로 잘 될 때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서니데이 님에게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희선 2022-07-24 0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느 집에서 문을 열어 놓고 나갔을까요 그런 거 조심해야 할 텐데... 큰일이 아니여도 마음 쓰이는 일은 자꾸 생각하기도 하죠 밤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저도 가끔 위층에서 텔레비전 소리가 들리면 안 좋기도 하더군요 소리가 아주 크지 않다 해도 그런 소리가 나면 마음이 쓰이니... 큰일 없는 하루하루가 좋지요 그건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깨닫기도 하는군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7-24 23:18   좋아요 2 | URL
차라리 인테리어 공사하는 소리가 낫겠더라고요. 그건 아는 거니까요. 며칠 전 공사 소리가 났는데 그건 괜찮더라고요. 몇 분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소리가 나는 건 사람을 불안하게 하더군요. 소리가 나기를 나도 모르게 기다리게 되고요. 이유를 모르는 소음은 어찌 할 방도가 없으니 답답하고요.
아파트는 소리가 울려서 몇 호에서 나는 소리인지 알기 어렵대요. 그렇다고 집집마다 전부 초인종을 눌러 볼 수도 없고요. 또 요즘은 마스크를 써서 누가 오는 게 성가시잖아요.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티브이 소리나 공사 소리는 오히려 괜찮아요.
아무 일 없음, 이 행복이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날이네요. ^^

서니데이 2022-07-24 18: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까지는 시원하고 좋았는데, 오늘은 습도 높고 더운 느낌이 들어요.
이번주 더울 거라고 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산책 가실 때 자외선 차단제랑 양산 챙겨가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7-24 23:21   좋아요 2 | URL
오늘은 덜 더워서 좋더군요. 곧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다니 걱정입니다.
선크림은 필수, 양산도 필수지요.
밤에 땅을 식히는 시원한 소나기가 가끔씩 내려 주면 좋겠어요.
오늘밤 잘 주무시고 내일부터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프레이야 2022-07-25 09: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 님 이 칼럼 특히 마음에 들어와요.
요새 새삼 느끼고 있는 거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별일없이 산다는 장기하 노랫말처럼.
신경 쓸 일 없는 무탈함. 그게 행복이란 걸 잊고 살기 쉬워요.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 열 번 클릭하고 왔어욤.

페크pek0501 2022-07-25 10:38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 님이 마음에 들어온다 하시니 다행이에요. 글감을 못 찾아서 헤매다가 소음이 난 날로 인해 글감을 얻어 쓴 거거든요. 이 시대가 살기 어려워서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장기하 노랫말이 있었군요.
꼭 무슨 일이 닥쳐야 그동안 행복이었음을 알게 돼요.
열 번 클릭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22-07-26 16: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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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16: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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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17: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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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17: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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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17: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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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16: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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