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8번을 갖고 있다..

특히 노래부를때..

그치만 나는 노래부르는 걸 아주~ 싫어하는 관계로 18번이 읎다~ --;;

끝까지 가사를 아는 노래도 없고...

18번이 있어 편리한건..무조건 그것만 하면 절반은 간다는거...


꽤 난감한 상황 중 하나가 만난지 얼마 안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물을 때이다. 일상적인 친밀함을 도모하고자 하는 인사치레의 말 중 하나인데, 이런 물음이 심심찮게 묻는 사람을 무안케 한다는 점이다.

가끔, 아주 가끔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그럴때면 클래식에 문외한인 나는 인사치래로 뭘 젤 좋아하냐고 묻는다. 그럴때면 주구장창 몰루는 노래의 제목이 나온다.  

젤 첨은 알 수 있다. 아무개의 뭐...여기서 아무게는 고교 음악시간에 배운...그래서 적어도 한번쯤은 들은 작곡가들이다. 약간은 생소한 말러, 리스트, 시벨리우스 같은 작곡가도 귀동량으로 들어서 안다. (뭐, 지금은 말러의 작품이 제일 좋아하는 클래식곡 중 하나가 됐지만)  

근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이다..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나단조 @#$%&..이하의 내용은 몰룬다..그런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면....음~~하고 묵묵무답일수밖에없다..ㅎ

더욱 난감한건 그런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내게 무슨 클래식을 좋아하냐고 묻는상황이 발생한다는 사실...만약, "저,,클래식은 안키우는데요..."라고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진다..지금까지 경험상 그래왔다...제기럴~

근데, 이제는 아니다...ㅎㅎ 나도 18번이 생겼다! 음악사 책도 구입하고 클래식 책도 구입해서 열독했다!

나의 18번은 바로...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3악장인 Allegro vivace...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피아노 협주를 하고 리카르도 샤이가 지휘를 했다..

누가 물으면 바로 위처럼 대답할 것이다...음하하~
분위기 썰렁해지는 일은 없을것이다..더군다나..슈만은 잘 듣지도 않은 작곡가이지 않은가..ㅋㅋ

뭐, 또 물어보면...베토벤 교향곡 7번 4악장인 Allegro con brio라고 대답해야쥐..ㅋㅋ

 

나도 이제 편리하게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이전에는 파헬벨의 캐논이 전부였는데...약간 전문가적인 티를 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ㅎㅎ 무슨 오케스트라에 누가 지휘했고..피아노협주인지, 첼로 협주인지도...알아봐야 겠다..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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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8-2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히면 무조건, 야나체크의 심포니에타를 좋아한다고 하십시오.
그럼 모르는 사람은 귀가 높다고 할 것이고,
아는 사람은 문학에도 조애가 깊은 줄 알 겁니다. 하루키의 1Q84! 하면서.ㅋㅋ
참고로 저는 부활의 <사랑하면 할수록>이 18번인데 그도 노래방을 하도 안가
다 까먹었다눈...ㅜㅜ

yamoo 2010-08-22 13:04   좋아요 0 | URL
오~~~ 좋은 정보 입니다~ㅎ 야나체크의 심포니에타...얼릉 구해서 들어봐야 겠습니다. 아니, 않들어도 일단 그렇게 말하고 봐야겠죠..ㅋㅋ 감사합니당~^^

stella.K 2010-08-22 15:1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야무님, 너무 귀여워요.^^

yamoo 2010-08-22 15:50   좋아요 0 | URL
하하...그런가요...그러믄 많이 귀여워 해 주세요~ 헤~~^^

가넷 2010-08-21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게 좋더라구요 쇼팽의 야상곡 2번내림 마장조 라고 하던데.... 뭐 당최 모르긴 하지만..ㅜ;

yamoo 2010-08-22 13:07   좋아요 0 | URL
아...그 유명한 곡이여~ 옛날에 경음악 테이프 사면 반드시 들어있는 곡 중 하나였죠..ㅎㅎ 가넷님은 그 곡을 좋아하시는 군요~..그럼 제가 십팔번으로 하고 있는 곡도 들어보세요~ 아주~ 좋더라구요.. 아, 근데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책가방 2010-08-2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하나 배우고 가네요.
18번은 가요에만 있는게 아니었군요.ㅋ
저도 이참에 18번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그러자면 얼마나 많은 곡들을 들어야하는지...........그냥 (야나체크의 심포니에타)라고 하고 말까요..??ㅎㅎㅎㅎ

yamoo 2010-08-22 21:34   좋아요 0 | URL
가요에만 있으라는 법이 있나염~ ㅎㅎ 책 않읽기로 소문난 울 아버지도 소시 적에 읽었던 소설 <동의보감>을 아직까지 말씀하십니다..ㅎㅎ

18번은 꽂히는 한 곡만 주구장창 듣는 거랍니다..기냥~ 계속 듣는 거지요..ㅎㅎ 뭐, 듣지 않아도..어디가서 물으면 걍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라고 하면 끝납니다..ㅋㅋ

양철나무꾼 2010-08-23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슈만은 잘 듣지도 않는 작곡가라고 해서 맘 상할라고 하는 1人.
주변에 노출된 슈만의 곡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장담하건데 Therion다음 단계는 님이 직접 고른 클래식 한곡이 될겁니다.

yamoo 2010-08-23 13:21   좋아요 0 | URL
음...그런가요? 슈만 좋아한다는 분을 아직까 지는 못 만나뵈서요..ㅎㅎ 물론 주변에 유명한 곡들은 많지요~ 예~ 많습니다..ㅎㅎ 그치만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협연한 저 곡은 잘 안듣는 곡이에요..ㅋㅋ

오! 역쉬, 예리하신 나무꾼님! 다음 올릴 곡은 스텔라님이 추천해주신 18번 곡을 골랐다는~^^

pjy 2010-08-2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다들 한 음악! 하시는군요^^
요요마의 첼로를 어쩌다 주워듣고 참 좋았다..이러면서 콘서트에 R석으로 예매했다가 허벅지 꼬집으면서 졸린 눈까풀에 힘주느라 쌩쑈를 했더랬습니다~ 다시는 이런짓 안하기로 맘 먹었습니다ㅠ.ㅠ 열심히 연주하는데 코앞에서 졸린건 뭐랍니까? 배부른거도 아니었고^^; 조용한 음악도 아니었는데요~~

yamoo 2010-08-24 19:24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저두 첨엔 음악회가서 그냥 잤습니다만...책좀 보고 알아가니, 나름 재밌더라구요..클래식을 듣는 사람들이 왜 클래식만 고집하는지 알겠더군요..ㅎㅎ 친구녀석은 아직도 음악회나 클래식만 들으면 잡니다만..ㅎㅎ 것도 괜찮은 스트래스해소 방식이더군요~ 음악은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듣는게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개드립닷컴이 만든 인생테스트랍니다..ㅋㅋ  열라 웃깁니다..

  http://gaedrip.com/bbs/board.php?bo_table=test&wr_id=97&page=2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OOO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5%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미용실, 백화점, 늪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파우더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앞구르기를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나랑 사귈래?"(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정신나간 커플이 될 것이며,

221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 이쁜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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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달내로 애인 만드는 방법
    from 마주하다 2010-08-21 09:29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000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8%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안마방, 절, 자동차극장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담배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쇼핑을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넌 날 벗어날 수 없어"(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돼지같은 커플이 될 것이며, 206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
  2. 한달 내로 애인 만드는 방법-2
    from 나는.. 따라쟁이 입니다. 2010-08-21 09:47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000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85%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절, 제주도, 원룸촌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귀걸이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배고파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날 가져도 좋아요♥"(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계산적인 커플이 될 것이며, 1748일 동안 함
  3.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수 있는 확률 75%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8-21 11:17 
    1. 음력으로 했을 경우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75%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부산앞바다, 서점, 원룸촌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지갑이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대변을 보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너를 꼬시기위해 페로몬향수를 뿌렸지."(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미녀와야수같은 커플이 될 것이며, 1287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
  4. 제법 가능한 얘긴걸요..ㅋㅋ
    from Oh~ Beautiful Love 2010-08-21 13:22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책가방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71%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나이트, 부산앞바다, 원룸촌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화장지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TV를 보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어이 괜찮은데??"(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정열적인 커플이 될 것이며, 1352일 동안 함께
 
 
마녀고양이 2010-08-2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님이 왠일로 애인을 만들어? 하고 생각했더니............ ㅋㅋ
이거군요. 미치겠다....

yamoo 2010-08-21 13:36   좋아요 0 | URL
재밌죠..근데 제법 그럴듯하게 나온 분이 꽤 되네요..
아, 난 머냐...ㅎㅎㅎ

다락방 2010-08-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다락방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60%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고물상, 야구장, 사우나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의자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쇼핑을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널 항상 지켜보고 있었다."(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육체적인 커플이 될 것이며,

1136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 이쁜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 저는 육체적인 커플이 될 거라네요. 하하하하

yamoo 2010-08-21 13:37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래도 꽤 그럴듯한데요...절 보세요..완전 개그 수준이에요..ㅋㅋ

stella.K 2010-08-21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확률은 75%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제주도, 모던바, 장례식장.
나 다랑 상관없는 곳.
저의 애인은 저를 위해 페로몬 향수를 뿌렸나나 뭐라나...ㅋㅋㅋ
내 코가 개콘 줄 아나 본데 어림없죠.
우리 다롱이 냄새 밖에 안 나요.ㅠ
근데 이거 개웃겨욧!ㅎㅎㅎ

yamoo 2010-08-21 13:38   좋아요 0 | URL
저보단 나은데요...아주 양호하군요~ 저는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중 하나가 늪이래요..ㅋㅋ 정신나간 커플...ㅋㅋ

라로 2010-08-2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사이트가 차단되었다고 나올까요????

yamoo 2010-08-21 15:18   좋아요 0 | URL
엇! 이웃 서재분의 덧글에서 자주 뵈던 나비님이시닷~^^ 안녕하세여..반갑습니당~ ㅎㅎ

근데, 왜 차단되었단고 나올까요?? 저는 잘 되는 데여~~ 참, 이상허네여~~ 재미난 걸 하지 못하게 컴터가 심술을 부리나 바여~

차좋아 2010-08-21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재밌는 테스트네요 ㅋㅋ 저는 양력 음력이 비슷하게 나오네요. 그러니까 더 그럴듯합니다~
양력:
000님이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85%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핵융합발전소, 도서관, 박물관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MP3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쇼핑을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당신 부셔버릴꺼야!"(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돼지같은 커플이 될 것이며,
1713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음력:
000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85%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축구장,포장마차,성인용품점 꼽을 수 있겠고
볼펜이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노래를 부르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당신 부셔버릴꺼야!"(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돼지같은 커플이 될 것이며,
1693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양력이 거지 같아서 음력으로도 해 봤는데 그거나 그거나~~~ㅋㅋㅋ

yamoo 2010-08-22 13:0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차좋아님...첨 뵙겠습니다~

와~~ 엄청 높으시군요.. 거의 천일을 넘기는..상황도 자연스럽고~
저를 보세요...첨 만났을 때 애인이 앞구르기를 하고 있데요...ㅋㅋㅋ 세상에~ ㅋㅋㅋ

머큐리 2010-08-22 0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머큐리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73%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헬스장, 나이트, 핵융합발전소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몽키스패너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TV를 보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내가 죽을 병에 걸렸는데 재산이 1000억정도 됨ㅋ"(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보기 좋은 커플이 될 것이며,
1497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 이쁜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확률 말고는 별로 좋은게 없지만..확율이 어디냐...ㅋㅋ


yamoo 2010-08-22 13:10   좋아요 0 | URL
와~ 역시 높은 확율입니다...아주 무난한 만남이에요~~

역시 천일을 가뿐히 넘기는~ 역시 내가 가장 안좋군요..ㅋㅋ

가넷 2010-08-2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000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59%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모던바, 부산앞바다, 사격장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화장지가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쇼핑을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내가 죽을 병에 걸렸는데 재산이 1000억정도 됨ㅋ"(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미남추녀 커플이 될 것이며,

1286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 이쁜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

화장지라...ㅋㅋㅋ;;;

yamoo 2010-08-22 21:16   좋아요 0 | URL
사격장과 화장지의 조합이라..ㅋㅋㅋ 근데, 애인이 추녀인가 봅니다..ㅎㅎ 미남추녀커플...ㅋㅋㅋ 오~ 그래두 천일이 넘네요~^^

양철나무꾼 2010-08-23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OOO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84%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수영장, 축구장, 성인용품점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안경이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쇼핑을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나랑 사귈래? 죽을래?"(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계산적인 커플이 될 것이며,

1483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 이쁜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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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엄청 좋아 안경은 쓰지도 않는데...
썬그라스라고 해주면 내가 좀 믿어볼라 했더니만,ㅋ~.

근데,"나랑 사귈래?죽을래?"
넘 박력넘치지 않아요?

yamoo 2010-08-23 13:18   좋아요 0 | URL
오! 괜찮은 시나리온데요~ 박력있고 좋잖아여~~~ㅎㅎ
애인이 안경점에서 안경을 고르고 있었겠죠..ㅎㅎ
1400여일~! 저는 300일도 못채웁니다..그리구 첨 만날때 애인이 앞구르기를 하고 있데요..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하러 갔다가 플래시게임 몇개 해보다 빠졌네요;;ㅋ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평범해서 올릴것도 없네요.ㅎㅎ

yamoo 2010-08-23 13:1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플레시게임...ㅋㅋㅋ 거기 사이트 괘안은거 같아여..ㅎㅎ

pjy 2010-08-24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봐도 늪은...ㅋㅋㅋ 야무님이 앞구르기를 한다라~ 예능에 진출하시려나?

yamoo 2010-08-24 19:17   좋아요 0 | URL
제가 앞구르기를 하는게 아니라...애인 될 사람이 앞구르기를 하고 있다는 거죠...아~ 아무리 생각해도 코미디같은 상황입니다..ㅎㅎ

pjy 2010-08-2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내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님이 1달안에 애인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0%입니다.
애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당구장, 비디오방, 오락실 세곳을 꼽을 수 있겠고
경찰이 서로를 엮어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시 애인은 일을 하고있을 텐데
다가가서 "나랑 사귈래?"(이)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둘은 쓰레기 같은 커플이 될 것이며,
-220일 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 이쁜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0% 이게 뭡니까 ㅠ.ㅠ

yamoo 2010-08-24 19:16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완전 지존인데요~! 확률 제로는 첨 봅니다..ㅎㅎ 상황은 그럴싸한데...쓰레기 같은 커플에서 쓰러졌다는..ㅋㅋㅋ
 

요즘 시간만 나면 알라딘 서재질이다..ㅎㅎ 

전에 있던 블로그 이웃들과는 확실히 다른 아우라가 느껴지는 분들이 넘 많다~ 

근데, 요상한 것이 하나 있다.. 

나의 친절한 이웃 서재인 A님의 서재를 방문한다. 너무도 재밌게 글을 읽고 추천 한방에 덧글을 단다. 

근데, 벌써 B,C,D,E,F,G,H 서재분이 다녀가신 이후이다. 8번째로 덧글을 단다. 

그런 다음, 또 한 분의 멋진 F님 서재를 방문하여 영화 리뷰를 읽는다. 어쩜 이리두 감동적이게 쓰실까...추천 한방에 덧글을 단다. 

엇, 근데, A님 서재에서 봤던 B,C,D,E,G,H님들이 다녀가셨다. 거기에 A님두 계시다! 역시 8번째로 덧글을 단다. 

이제 D님 서재를 방분한다. 근데, 역시 A,B,C,E,F,G,H님들이 벌써 다녀 가신 거다!  

이번엔 생소한 K님의 서재를 방문한다. 오머나! 여기두 C,E,F,G님의 덧글들이 보인다. 다른 서재도 또..다른 서재도...역시 마찬가지~

헉! 이상하다. 이쪽에두 계시고, 저쪽에두 계시며 또 이쪽저쪽 모두에 계시는 분이 부지기수다~ 

쫌만 서재를 돌아다니면 처음 본 닉도 금새 익숙해 진다. 오~~ 알라딘이 신기한 요술램프라는데...진짜 그런건가? 

교보, 반디, 그래24....여기는 전혀~ 이렇지 않던데...어떻게 보면 알라딘의 서재는 커다란 책카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 서점이 아닌 알라딘이라는 책카페~ 

몇일 서재를 꾸리면서 알라딘의 요술에 크게 중독된 상태다~ 요기 계시는 알라디너 분들이 부리는 요술에..ㅎ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여기서 알라디너를 한다고 외치고, 알라딘에 주문을 걸면(포스팅을 하면) 이후에 벌어지는 요술의 세계는 어떻게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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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8-2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알라딘 서재의 매력에 푹 빠지셨군요.^^

yamoo 2010-08-21 13:38   좋아요 0 | URL
그렇다구 봐야죠~~~^^

마녀고양이 2010-08-2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무님 때문에 아침부터 엄청 웃습니다.

알라디너의 훈훈함이 너무 좋긴 하지만, 여기는 지름신의 지름길이랍니다... ㅋㅋ
리뷰 읽으면, 다 사고 싶어염!

yamoo 2010-08-21 13:40   좋아요 0 | URL
음...훈훈함도 훈훈함이지만...더 좋은 건, 서재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배려입니다~

지름신이 있긴 하지만, 전 여기서는 그리 심한 편은 아니랍니다..ㅎㅎ 저는 헌책방만 안가면 됩니다..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1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처음에 느꼈던 기분입니다.^^
그분들이 그분들(?)ㅎㅎ
사람 사는 향기가 나서 좋아요~

yamoo 2010-08-21 13:41   좋아요 0 | URL
하하...제가 처음이어서 그런가 봐여~~

저도 동의!!

아, 근데 루체오페르는 사진의 개이름인가욤?? 항상 궁금했더랬어염^^

stella.K 2010-08-2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거 까지 파악하셨디니...?
난 잘 모르겠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하긴 다른 곳엔 별 관심이 없으니...
그래도 응24는 영 적응이 안 됩디다.ㅋ

yamoo 2010-08-21 13:43   좋아요 0 | URL
그쵸~~~끄덕이24는 저도 적응이 안되고..좀 그래요~ 가끔 이벤트 도서들 이용하긴 하는데요...딱히 서식하기 좋은 곳은 아닌 거 같아여..ㅎㅎ

루체오페르 2010-08-2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의 개는 키우는 개는 없지만 개를 워낙 좋아해서 특히 마음에 드는 시베리아 허스키의 이미지가 좋아서 처음부터 계속 쓰고있습니다. 이제와서 바꾸기도 그렇기도 하고요.^^ㅋ

안그래도 야무님 닉네임도 궁금했는데 제가 예전에 제 닉네임에 대해 쓴 페이퍼 있으니 봐주시면 아실겁니다. 다른 몇분들 닉네임 뜻도 알수있고요.ㅎㅎ
http://blog.aladin.co.kr/luceofer/3853031

yamoo 2010-08-22 13:18   좋아요 0 | URL
방금, 가서 봤어요..오~~심오한데요..라틴어 조합이라..개이름인줄 알았는데..ㅎㅎ

저는 야무지다의 어간인 야무에여~ 제가 정하고도 아주 잘 정했다고 흐믓해 한 적이 있죠. 벌써 10년두 넘었는데요..이게 야후, 야호, 라무...이런 두글자로 된 간단한 단어 중에서 발음하기 좋고 잊혀지지 않는 것을 조합하다 보니 야무가 됐어요..조합하고 보니 야무지다의 어간이더라구요~ 그래서 낙찰~!

루체오페르 2010-08-23 12:47   좋아요 0 | URL
개 키우면 생각해 보겠으나 개 이름으론 안어울릴것 같아요.ㅋㅋ

아하, 야무지다! 의 야무였군요.^^
야무진걸 좋아하시고, 야무지신가 봅니다.ㅎㅎ
명확하고 심플해서 좋네요. 안 잊을것 같습니다.

yamoo 2010-08-23 13:26   좋아요 0 | URL
그죠?~ 발음상 괜찮은거 같아여..야무~ ㅋㅋ

개 이름 중에도 멋진 이름들이 많은 걸요~ 시베리안 썰매끄는 개들 이름 중에서 멋진 이름이 꽤 된다는 걸 영화보면서 알았다눈^^

stella.K 2010-08-23 13:56   좋아요 0 | URL
으흠, 그렇군요. 야무하면 에스키모나 이집트나, 몽골 계통은 아닐까
상상해 봤다는...ㅎㅎㅎ

pjy 2010-08-2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나도 이런느낌 받았어요^^ 기차놀이처럼 허리잡고 돌기~~~

제 닉네임 평범한 이니셜인데 이렇게 다들 심오할줄 알았으면 jyp로 순서라도 바꿔볼걸 살짝 아쉽군요ㅋ

yamoo 2010-08-24 16:36   좋아요 0 | URL
첨에 딱 보고 알겠더라고요..이름 이니셜..ㅎㅎ 이름을 유추해 보면...박지윤??ㅎㅎ 박지은..아~~잘 몰겠고..여튼 박씨 아니신가여?ㅎ

pjy 2010-08-27 00:49   좋아요 0 | URL
요즘상태로 보자면 '자뻑공주'로 닉을 바꿔야되겠어요ㅋ
 


어제 퇴근 후 집에 가는데, 앞에 여고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간다. 그냥 목소리가 커서 뒤에서 걷는 내 귀에 까지 들렸다. 대충 내용이 윤리 교과서에 있는 한국 사상이 어렵다는 것.

“아씨, 존나...무슨 말인지 모르게써~” “그러게 말야, 씨바~” “아, 존나 담임 설명하는 거 봤냐. 지도 모르는 거 같던데..” “마저, 마저 ㅋㅋㅋ” “이가 기에 따르는 거 하고, 내재하는 거 하고 무슨 차이지?” “기발이수지...이기호발설..기발이승지..아씨~ 존나 짱나~” “하나두 모르게써, 씨바~ 무슨 설명을 그렇게 어렵게 하냐? 시험에 나오믄 어떡케하지?” “아~씨, 그냥 찍어! 찍어!”

요즘 학생들 입이 거칠구나..귀엽게 생긴 여학생들이 저런 말을 아무렇지나 않게 내뱉다니..무슨 뜻인지나 알고 말하는 걸까? 그나저나 ‘존나’와 ‘씨바’ 사이로 들리는 학생들의 문제의식으로부터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의 내용이 궁금해 졌다.

그래서 즉시 가까운 헌책방에서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인 <윤리와 사상>(교육 인적 자원부, 2003)을 입수해 펼쳐 보았다.

나 자신도 고등학교 때 한국 사상 부분을 매우 어렵게 배운 적이 있어, 요즘은 어떤가 확인해 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서 였다. (솔직히 고등학교 당시 한국철학의 이기론 부분은 지구과학의 천구 부분과 더불어 그 내용을 정확히 아는 학생이 거의 없는 난공불락의 고지였다)

79페이지에 해당 내용이 나와 있다. 2단원 ‘윤리의 흐름과 특징’인 첫 장 ‘한국 윤리의 전개’인 ‘유교윤리’ 부분이다. 한 페이지도 채 못되는 분량이다.

『고려 말기에 원나라로부터 받아들인 성리학은 유교 사상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체계화하여 철학적으로 심화시킨 학문이다.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에 의하면, 성(性)은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器質之性)으로 나누어 진다. 본연지성은 ‘이(理)’이고, 기질지성은 ‘기(氣)’이다. ‘이’는 우주 만물의 근원이 되는 이치로서 ‘기’의 활동 근거가 되어 사단(四端)으로 표출되고, ‘기’는 만물을 구성하는 재료로서 칠정(七情)으로 나타난다.
이황(李滉, 1501~1570)은 “이가 발하면 기가 이를 따르고, 기가 발하면 이가 기를 탄다.”고 하여 이기호발설(理氣互發設)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이이(李珥)는 “기가 발하면 이가 기를 탄다.”는 명제는 맞지만, “이가 발하면 기가 이를 따른다.”는 주장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하였다. 이이는 ‘이’란 보편적인 것이고, ‘기’는 특수한 것으로 파악하여, ‘이’는 통하고 ‘기’는 국한된다[이통기국(理通氣局)]는 독특한 견해를 창출하였다. 즉, 이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사물의 특성이 제각기 다른 것은 ‘기’의 국한성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서로 다른 특성 속에 본체로서의 ‘이’가 내재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보면, 인간이나 사물은 모두 동일하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이통기국론은 ‘이’와 ‘기’의 양자가 서로 의존하여 보완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화됨을 강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이는 불교나 도교 등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었고, 정치 경제 교육 국방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혁을 도모하였으며, 실학사상의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 페이지의 하단에는 박스로 해서 사단과 칠정의 개념이 소개돼 있다.

• 사단(四端) : 인간의 본성에서 우라나오는 마음씨, 즉 선천적이며 도덕적인 능력으로, <맹자>에 나오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측은지심], 자신의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남의 불의를 미워하는 마음[수오지심], 양보하는 마음[사양지심], 잘잘못을 분별하여 가리는 마음[시비지심] 이다.
• 칠정(七情) : 인간의 본성이 사물과 만나면서 표현되는 자연적인 감정으로, <예기>에 나오는 기쁨[희(喜)], 노여움[노(怒)], 슬픔[애(哀)], 두려움[구(懼)], 사랑[애(愛)], 미움[오(惡)], 욕망[욕(欲)]의 일곱 가지 이다.

 

자, 이게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국 철학의 일부분인 ‘사단칠정론’이다. 매우 사변적이고 현란한 내용을 한 페이지 분량도 안 되게 간결히 압축해 놓았다. 그래서 인지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울만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행간에 숨어 있는 내용들이 엄청나서 한 문장에 대한 주석이 논문 한편 한편 수준이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그렇지만 그때보다 설명이 더욱 간결히 압축 된 느낌이다. 기억하기론 2페이지 분량의 내용이 빽빽했던 것 같다. 이 내용이 중요했는지 교과서가 개정이 되더라도 이 부분은 계속 수록되어 있다. 혹시나 해서 70년대 교과서도 구경해 보니, 역시나 있다!

한국철학사에서, 아니 세계철학사에서도 한 획을 그은 형이상학 논쟁이기에 교육부는 사단칠정론을 간과 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면 좀 더 쉽게 분량을 늘여서 자세히 설명해 놓지, 달랑 한 페이지면 너무 아쉽다.

그래서 이 기회에 ‘사단칠정론’에 대해서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 놓기로 했다. 지금까지 읽었던 여러 한국철학 책을 밑천삼아 사단칠정론 부분만을 풀어서 설명해 보기로 한 것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다!)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민족과사상연구회에서 펴낸 <사단칠정론>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시겠다~
(사실 한국철학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 관련 책들도 적고. 읽는 사람은 더더욱 적고! 완전 우리 철학인데!!)


각설하고.. 조선 중기, 대표적인 형이상학 논쟁인 <사단칠정론>에 대한 설명 들어가시겠다~


이기론은 일단 학문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집니다. 우주의 기본원리와 인간의 본성을 이와 기로 설명하는 철학적 사유입니다. 이는 모든 사물의 생성과 변화의 원리를 주관하는 근본 원인이며, 기는 이의 원리가 현상적으로 구체화되는 요소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는 형이상적인 관념적인 것이고 기는 형이하적인 구체적인 것입니다. 사변적인 주희의 성리학은 조선에 들어오면서 심성론과 수양론으로 전개되어 집니다.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원리에서 인간의 본성과 수양을 설명하는 철학적 수단으로 변용되는 것이죠.

 사변적인 이기론이 아닌 인간의 심성론과 수양론으로 연결되는 아주 기본적인 맥락으로서 이기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이 말을 탔습니다. 말의 기수가 모는 대로 말은 방향을 바꾸거나 달리거나 멈춥니다. 말의 기수가 곧 이요, 말과 기수 모두를 기로 볼 수 있습니다. 기가 발하여 이가 기에 내재한다는 말을 상기하면 됩니다. 이것을 한자로 표현하면 기발이승지(氣發理乘之) 또는 기발이수지(氣發理隨之)
 라고 합니다..

 이는 만물을 움직이는 동인이요 사물의 근본이치입니다. 그래서 이황은 사단(=인간의 순선한 면)은 이가 발한 것이고 칠정(=인간이 선할수도 악할수도 있는 면)은 기가 발한 것이라고 한 것이죠.
 


 이와 기에 연결된 두 분(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의 사단칠정론을 살펴보면..

 이황의 이기호발설은 이기공발설 또는 이기양발설이라고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사단은 이가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한 것’이라는 거죠. (호발설 또는 양발설이라고 하는 것은 이과 기가 다 같이 발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뒤에서 보겠지만 율곡은 이는 발할 수 없고 발하는 것은 기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율곡의 학설을 기발이승일도설이라고 합니다. ‘기가 발하여 이가 기에 내재한다’고 표현하죠.

 사단은 인의예지(仁義禮智)인 인간의 순선한 것이고 칠정은 희노애구애오욕의 감정적 측면으로서 가변적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단은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 다시 말해서 본연지성을 말하는 것이고 칠정은 가변적인 기질지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황에 따르면, 인간의 본성인 순선한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이 되고, 칠정은 기가발한 것이 되게 됩니다. 이란 보편적인 것을 발하게 하는 것이고, 기는 특수한 것을 발하게 하는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가 발하여 기가 이에 따른다고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율곡은 퇴계의 학설을 반대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의 논점이 기대승의 논점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점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이황과 기대승의 7년 서신의 결정체인 <사단칠정론> 논쟁에서 기대승이 이황의 이기양발설[=이기호발설]의 논리가 부당함을 역설합니다. 그 논점을 율곡이 그대로 계승하게 됩니다. 복잡하지만 그 이론의 뼈대만 보겠습니다.

 이황은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율곡은(율곡의 이 이론이 기대승이 비판한 이론입니다.) 사단과 칠정이 모두 기가 발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발하는 것은 기이고 이는 운동성이 없어 발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는 쉽게 말해서 움직이게 하는 동인이지 스스로 움직이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한 기 중에서 순선한 것이 발현되면 그것이 사단이고 발한 것이 순선하지 못하고 불순한 게 섞여 있으면 칠정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이가 ‘이통기국(理通氣局)’으로 표현한 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이황처럼 사단과 칠정이 따로따로 발하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섞여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것이 ‘이기지묘(理氣之妙)’라는 것이죠. 그래서 ‘발한 기 중에서 순선한 것’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칠정 속에 사단이 포함되어 있다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벤다이어그램을 그려서 생각해 보면 됩니다.)

 

 이것은 수양론으로 연결됩니다.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이기 때문에 이가 중요한 것이 됩니다. 곧, 이황은 선정의 근원을 이에 둡니다. 그리하여 도덕수양, 다시 말해 존양성찰의 공부는 이를 왕성하게 하여 언제 어디서라도 기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하늘로부터 받은 선한 본성(=사단)이 제대로 발현되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귀착됩니다.

 그러나 이이의 경우, 이는 무위 · 무조작한 것이요 기의 존재를 규정해주는  근거인 만큼(이것을 전문용어로 소이연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작용에 성악이 발생하는 것은 이로 인한 것이 아니고, 이를 싣고서 이것을 구체화시키는 기의 성질에 관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질을 변화 · 개선시켜 청명하고 순수한 본연의 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황이 본연지성의 회복을 강조한 데 비해, 이이는 기의 본연 즉 기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중요한 차이라 할 것입니다.

 요컨대, 이성이 주가 되는 조정기능을 강조함으로써 욕망을 철저히 이성의 명령, 통제 아래 두려는 경향이 퇴계였다면, 이에 대해 이성이 욕망에서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욕망의 자체 정화를 강조하려는 경향이 율곡이었다고 이해하면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퇴계와 율곡의 이기설과 사칠론 그리고 수양론은 하나로 이어진 구조로 되어있어 분리해서 이해하면 깊은 뜻을 음미할 수 없습니다. 고교 윤리 교과서에 실린 내용은 너무도 간결하게 서술되어 고교생이 이기론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여튼 상식으로라도 한국 성리 철학의 이기론에 대한 요점을 알아 두면 좋겠군요. 그런 의미에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다음 책들을 읽고 정리한 것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일독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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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8-20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애들은 너무란 의미의 '개'라는 말을 많이 쓰더군요.
개무시, 개졸려, 개배고프더라...등등.
정말 개같은 세상이어요.ㅋㅋ
요즘 고등 교과서 어느 수준인지 보고 싶긴해요.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확실히 사단칠정론은 어려운 것 같군요.ㅜ

yamoo 2010-08-20 22:58   좋아요 0 | URL
하하, 확실히 접두어 개를 많이 붙여 쓰더군요..개같은 세상..ㅋㅋ
요즘 고등 교과서는 올 컬러에다가 종이 질도 좋고 그래요..근데, 넘 간략한 거 같아여~

공부하는 건 어렵지 않아염~ 전 관심있는 거 막 공구하구 그래요^^

사단칠정론이 어려운 건, 그 아득한 고교시절 이후 잊혀지기 때문에 그래요..인문계로 진학하면 그 뒤론 과학과목하고 바이바이~ 이공계열로 진학하면 이후 이런 한국학에 관계된 것들은 바이바이 하게 되어여~~ㅎ 내용이 어렵다기 보단 생소해서 그런다고 확신하는 1인!

pjy 2010-08-20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가 안 읽어집니다...너무 어렵습니다~ 고등학교때 이런게 있었나 기억도 나지않는 ㅜ.ㅜ

yamoo 2010-08-20 23:02   좋아요 0 | URL
앗, 그렇습니까? 아...그럼 않읽으셔도 됩니당~~~ㅎㅎ 저도 이웃 서재의 난해한 글이 주루룩 있으면 그냥 넘어가거든요~ㅎㅎ 이건, 그냥 제가 정리해 둬야 겠기에 한 번 써본거에요~ㅋㅋ 관심있는 분들이야 좀 거들떠 보고 저의 후안무치 막급한 글에 비판을 날려 주시겠죠^^ 헛소리 하네 하믄서여~ 이건 제가 반드시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거라서 써본거랍니다~

그냥이 2011-10-26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냥 지나가다가...밑에서 3단락에 마음의 작용에 성악이?? 선악 아닌가 해서요 ㅋ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_<

yamoo 2011-10-26 22:59   좋아요 0 | URL
허허, 지나가다가 이런 글도 꼼꼼히 읽으시는군요~ㅎ

확실히 오타네요...선악의 오타^^ 감사합니다~

궁금이 2012-10-2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이거 정말 내공이 깊은 분의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믾은 도움 얻고 갑니다. 감사. 꾸벅.

너구리 2014-06-1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일 시험이라 이것저것 찾고있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여러 글들 중에서 제일 이해하기 쉽게 써 놓으셔서 도움이 많이되네요^^ 필력이 좋으신거 같아요 잘보고갑니다.^^
 

그젠가..스텔라님의 서재에 가서 좋은 글에 몇 개 덧글을 남겼더랬다. 스텔라님의 답글 중 하나. 덧글로 물으셨다..남자분이세요??

물론 덧글에서도 답했지만 순간적으로 당혹스러운 물음이었다.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덧글시스템에서...덧글을 단 사람의 성 정체성에 대한 물음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심각한 것은 아니었고, 즐거운 고민이었지만 온라인 상에서 이 물음은 나에게 정말 중요했다.

이 전 블로그에서도 심심찮게 오해 받은 게 사실이다. 온라인 상에서 여자로 알았다가, 오프 모임에서 여자가 아닌 것을 알고 매우 실망스런 낯빛을 하는 여자분들도 만나 봤다.

어느 블로그 지인이었던 분은 내가 남자라고 하자 그 이후로 발길을 뚝 끊은 분도 있었다. 왜 그런지 도무지 모르겠다. 지금도 모른다.

내 글에 문제가 있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단지 내 성향이 일반 남성이 아주 적게 갖고 있는 여성적인 면을 상대적으로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남자들의 관심이 지극히 적은 책이라든가, 영화, 패션, 공예, 악기, 메이크업 등의 취향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패션, 공예, 메이크업 등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을 규정짓는 범주에 포함되는 것들이기에...하지만 일부 남자들도 이런 거 좋아한다.

전업주부를 하기위해서(물론 반은 핑계였지만) 검찰을 때려친 김두식 교수같은 분도 있는데..

고로, 온라인 상에서 성을 미리 규정짓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주로 글로만 보이는 공간이라 글과 실제 성이 따로 놀 수 있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인간의 편향성을 즐기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근데, 알라딘 서재에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확실히 여성분들이 많긴 하다. 책 관련 모임과 미술 관련 모임이 몇 개 있었는데, 거기두 80%는 여성분들~]


* 양철나무꾼님과 스텔라님에게 덧글로 남기려다가 길어져서 페이퍼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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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8-1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yamoo님 전 처음부터 완전 알았는데.
아. 그게요. 서재에는 프로필 사진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프로필 사진의 이미지가 상대의 이미지로 덧씌워질 때가 있어요. ㅎㅎ

yamoo 2010-08-20 08:37   좋아요 0 | URL
에이, 저를 오프에서 본 유일한 알라디너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요..ㅎㅎ 그니까 첨부터 완전 알죠~~ㅋㅋ 프로필 사진을 바꾸긴 해야겠는데, 마땅한 게 없다눈..^^;;

라로 2010-08-20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분은 절 오프에서 만나시곤 그러더라구요,,분위가가 틀리다고.
서재에선 여성적이었는데 만나보니 중성적-.-;;;
그게 댓글로 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것보다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답니다.
그분의 말씀을 아직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제 댓글이 엉뚱하지만 그 심정 이해한다는 뜻이에요,,,ㅎㅎㅎ

yamoo 2010-08-20 08:36   좋아요 0 | URL
저하구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이해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친하게 지내여~~ㅎㅎ

양철나무꾼 2010-08-20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양철나무꾼이란 닉 때문에 남자로 심하게 오해 받았었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제 본성이 달라지는 건 아닌데...왜 그럴까 살짝 당혹스럽기도 했었구요.
음~댓글에서도 밝혔지만...저는 님이 남자던 여자던 그닥 게의치 않습니다.
저에겐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시니까 말이죠~^^

하지만,에고그램 테스트 결과를 보고
헐~여자분이 BBABB형이라면 찬바람 쌩일텐데...의외로 따땃하시군~
오지랖 넓은 아즘 마인드로 한번 생각은 해 봤었죠.

yamoo 2010-08-20 08:35   좋아요 0 | URL
저도 첨엔 닉이 양철나무꾼이라서 그런 생각을 살짝 했지만, 글을 읽으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하하하하~ 오지랖 넓은 아즘~~~ㅋㅋ 이건 제가 듣던 이미지 중 최곱니다! 나무꾼님 최~고!^^

마녀고양이 2010-08-20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알라딘 서재에서 남자분은 드물답니다.
야무님은 앞으로 특별 대우를 받으실거야요... 축하~~~ 대박~~~

특히 99년에 학교에 계셨다니, 여기 누나들이 얼마나 이뻐하겠어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yamoo 2010-08-20 11:05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알라딘 서재에 남자분들이 드물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여~ 마고님 특별대우 해주세여^^

99년에 학교에 있었던건....피치못할 사정으루다가..ㅎㅎ 졸업을 늦게 하게 되었습니당~ 마고님과 나무꾼님이 개띠시죠~ ㅎㅎ 같이 학교 다녔을거 같은데요..ㅋㅋ 워쨋든, 막 이뻐해 주셔여~~^^

따라쟁이 2010-08-2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분이셨군요. +_+
아마 이미지 사진때문에 더더욱 여자분이 아니실까 했던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ㅎㅎㅎ
어찌됐건. yamoo님은 yamoo님이시니깐..

yamoo 2010-08-20 11:06   좋아요 0 | URL
음...이미지 사진이 결정적이었군요! 바꿔야 겠습니다..--;;

어째 됐건 전 야무니깐여~ㅎㅎ 인정해 주시니 감솨~

stella.K 2010-08-2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누가 감히 야무님을 남자라고 박대한단 말입니까?
그런 물 안 좋은 곳이랑 가지 마시고 알라딘에서 놀아요.ㅋ
따라쟁이 말씀처럼 아예 닉넴이나 이미지를 남성적으로 하면 금방 알아요.
하지만 애매모호한 닉넴이 있답니다.
예들들면 지금 잠시 딴곳에 계시는 엘신님 같은 경우 내내 여자준 알았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죠.
엘신님 안 계셔서 같이 놀 남성동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야무님 계셔서
얼마나 반갑던지...ㅋㅋ
저도 특별대우 해 드리죠.^^

yamoo 2010-08-20 13:46   좋아요 0 | URL
박대하는게 아니라 속았다고 생각했나바여~ 뭐, 전 속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인지의 편향일 뿐이라 생각합니다..ㅎㅎ

그래서 알라딘으로 왔어여~~ 같이 놀아 주실거죠~? 헤~

닉넴...야무..여성틱하지 않은 거 같은뎅.. 이미지는 쫌...그렇네요..ㅎㅎ

저도, 엘신님 블로그를 가봐서 아는데, 전 남자분이란 걸 확연히 알겠던데요^^

자....이제, 전 스텔라님에게 특별대우 받는 거 맞죠..헤~ 신난다^^

saint236 2010-08-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부터 전혀 그런 오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군복입은 사진을 올려놔서. 다만 미혼인지 기혼인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죠. 이젠 누구도 헷갈려하지 않으시더라고요.

yamoo 2010-08-20 13:56   좋아요 0 | URL
첨부터 인증샷을 올리셨군요~ 역시 사진이 중요하긴 해요^^ 미혼과 기혼은 글에 쓰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렵죠! 사진 보니 역시 저도 헷갈리지 않은 걸요!ㅎㅎ

꿈꾸는섬 2010-08-2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요즘 제가 즐겨찾는 서재에서 가끔 뵈었어요.^^
반가워요.ㅎㅎ
이곳에서 남자, 여자 이런 정체성이 필요한가 싶었는데...여하튼 밝혀주시니 좋긴 하네요.
알라딘에서 보기드문 남자사람이라 인기가 더욱 많아지실 것 같아요.ㅎㅎ
저도 특별대우 해드리고 싶어요.^^

yamoo 2010-08-20 23:06   좋아요 0 | URL
안녕하셔여~~ 꿈꾸는섬님~ 저두 반갑습니당^^ 저두 이웃 서재에서 자주 뵈었어여~ 음...알라딘에서 보기 드문 남자사람이라...이것 때문에 인기가 더욱 많아질 거 같다는 건 살면서 처음 겪어봅니다..우왕~~그러구 보니 알라딘 넘넘 좋은 곳이군요! 단지 남자만이라는 이유로 막 관심을 받는..헤헤~
특별대우 꼭 해주시와여~~^^ 않그러믄 삐질것이야요! 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야무님 만나고 글을 본게 얼마 안되 아직 느낌이 생성이 안돼서 그런가 그런 느낌이 덜하네요.ㅎㅎ
저도 온라인에서 남자,여자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궁금하긴 합니다. 알게되면 그 사람을 좀더 잘 이해하고 알게되거든요. 사실 그 사람에게 있어 남이냐 여냐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당연히 글에도 반영이 되니만큼 그런걸 알고보면 모를때와는 또 다르니까요.

여튼 저도 알라딘에서 보기 드문 남자사람 입니다. 야무님과 동지~ㅋㅋ
저도 특별대우 받을수 있을가요ㅋㅋㅋ

yamoo 2010-08-21 14:49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 서재 가서 놀아보니, 루체오페르님이 남자사람이란 걸 쉽게 알겠던데요^^ 젊은 지성!


루체오페르 2010-08-21 15:28   좋아요 0 | URL
하핫 최근 성별:남 을 알수있는 글을 여럿 쓰기도 했었죠.
야무님께 그런 말을 들으니 영광입니다.^^
사단칠정론 정리된거 보고 우왓! 하면서 감탄했었거든요.ㅋ

stella.K 2010-08-21 20:24   좋아요 0 | URL
헉, 루체님 특별대우 해 드리느라고 드리는 건데...
오히려 루체님이 선택적으로 특별대우 받으시잖아요.
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1 16:13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 너무 덥네요.ㅠㅠ

그런데 스텔라님 댓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잘 이해가 안되는게 제 이해력 부족인지;ㅠㅠ죄송합니다;;
드리느라고? and 오히려 선택적으로 특별대우 받고있다 그렇게 알고있다...라고 하시면 어떤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런 느낌 몰라서 감사도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설명 부탁드려봅니다.^^;;
이거 웃자는 이야기에 너무 진지한 댓글일려나요 ㅋㅋ;

stella.K 2010-08-21 20:20   좋아요 0 | URL
ㅎㅎ 제 말이 어려웠나요?
네. 맞아요. 웃자고. 뭐~ 말씀 드리자면,
루체님이 느끼시던지 못 느끼시던지간에 저는 루체님을
특별대우 해 드리고 있다는 말씀이었는뎁쇼...ㅋㅋ
걍 웃으시면 되요. 파하하하하~~! 이렇게.
근데 제 말이 이해가 안되서 덥다는 소리로 들려요.ㅠㅠ




다이조부 2010-08-2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도 남자인데 알라딘에서 여자로 생각하는 분이 계셨는데~ ㅋ

yamoo 2010-08-26 02:51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여러 의견을 종합해보니..프로필 사진이 가장 좌우한다는 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