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그램 테스트로 성격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BBABB형으로 직접회로(IC) 내장타입이랍니다. 하하~


(에고그램 ? : 에고그램은 미국의 심리학자 J.M.듀세이가 고안한 성격분석 표지법이다. 듀세이는 복잡한 사람의 성격을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였다. 그 기초는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에릭 반이 개발한 교류분석법(TA)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TA는 5가지 마음 중 어느 부분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따라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달라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5가지 마음은 비판적인 마음 CP, 용서하는 마음 NP, 부모의 마음 A, 자유로운 어린이의 마음 FC, 순응하는 마음 AC이다. 이 다섯가지 마음의 비율이 개인의 성격을 결정한다고 한다.)



▷ 성격

균형 감각을 최대의 특기로 삼는 타입입니다. 마음의 영역들이 과부족 없는 양으로 채워져 있는 데다 지혜의 집적회로가 확실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직업을 갖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다면 이 이상 복 받은 성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재능이 있거나 이치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여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는 탁월한 중용감각이 역으로 브레이크가 되어 큰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세상에 전능한 성격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기에 딱 좋은 성격이란 역방향의 무언가를 만났을 경우 반대로 상황극복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당신은 좋은 성격의 상대를 만난 것이니 감사하십시오. 나머지는 용모와 경제력 문제뿐입니다.

거래처고객 - 당연한 거래를 당연한 방식으로 하는 상대입니다. 각별히 좋은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문제가 될만한 점도 없습니다.

상사 - 이 상사에 대해 어떤 점수를 매기느냐에 따라 당신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무엇이든 실수 없이 해내는 상대입니다. 깊이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기 쉽다는 점만 주의하면 우량사원으로 표창을 해줘야할 정도입니다.




<에니어그램 결과>

완벽주의자 75%
돕고 싶어하는 사람 40%
성취욕이 강한 사람 40%
낭만적인 사람 50%
관찰을 좋아하는 사람 80%
호기심이 많은 사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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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8-1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내 성격은 어디가 물어보나...ㅜㅜ

yamoo 2010-08-19 20:52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검사를 해 보셔요~ 책도 나와 있는 걸 봤습니다^^ 해보시고 스텔라님의 성격형도 알려주세요~ㅎ

양철나무꾼 2010-08-19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인, 배우자 - 당신은 좋은 성격의 상대를 만난 것이니 감사하십시오. 나머지는 용모와 경제력 문제뿐입니다.

제가 조금 늦게 결혼할 걸 그랬어요.
여기 이렇게 '성격 짱'인 분이 계실 줄 누가 알았겠어요~

용모와 경제력,내가 살아보니 쥐뿔도 아니더구만,ㅋ~.

yamoo 2010-08-19 20:54   좋아요 0 | URL
어디까지나 검사입니다..검사..실제는 성격 더럽습니다..ㅋㅋ 성격을 인식하는 것은 상대적이니까요^^

용모와 경제력...살아보면 쥐뿔도 아닌 것을 실감하지만,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걸 알 수가 없으니 용모와 경제력을 보고 다들 결혼하는 것이겠지여~ㅎㅎ

saint236 2010-08-1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BABB형이라. 냉철한 현실형 타입이군요. 만약 A수치가 과도하게 높게 나왔다면 차갑다는 인상을 풍길 수도 있겠고요. OK그램과 동시에 살펴 보면 야무님의 대인관계 스탈이 그대로 나타나겠군요. 게다가 애니어그램이라...이건 완전...과거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여기에다가 MMPI까지 끼면 심리검사 3종 세트죠...^^

yamoo 2010-08-19 20:56   좋아요 0 | URL
아마도 차가운 인상을 풍기겠지요..세이트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직 OK그램은 안해 봤는데,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 애니어그램 책도 시중에 꽤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2007~8년 사이도 신간이 3권이나 나온 걸 봤어여~ 아직까지 애니어그램의 효과를 활용하는 곳이 있나바여~
 

편집된 상식들인데, 누가 편집했는지 정말 기가 막힌것들만 편집해 놓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입니다~ㅎ 


★ 샴페인
샴페인잔에 떨어진 건포도는 잔안에서 띄고 가라앉기를 계속한다.

★ 로열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는 'Happy birthday to you' 로 1936년 밀드레드와 패티힐이 작곡했는데, 현재까지 로열티를 받는다.

★ 바닷물
바닷물 속에 있는 염분은 육지를 150m 두깨로 덮을 양이 들어있다.

★ 니코틴
포르투칼에 파견된 프랑스 외교관 존 니코트는 귀국 선물로 플로리다산 담배 나무를 받아 정원에 심은 후, '아메리칸 파우다' (담배) 를 발견했으며, 담배를 처음 수입한 인물이 되었다. 그의 이름을 따서 담배의 주성분을 '니코틴' 이라 한다.

★ 소리나는꽃
노란 앵초꽃은 새벽녘에만 핀다. 그리고, 꽃이 필 때는 마치 비누방울이 터지는 것 같은 귀여운 소리가 난다.

★ 국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국가가 없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 국가가 울리지 않는다.
 

★ 임신과 아빠
여자는 7~63세까지 엄마가 되고, 남자는 13~100세까지 아빠가 될 수 있다.

★ 발을 따뜻히 하려면?
양말을 신을 것이 아니라, 모자를 써야 한다. 몸의 열기 중 80%가 머리를 통해서 빠진다.

★ 사랑은 가슴에서 오는 것?
사랑이라는 감정은 가슴에서 오지 않고 뇌하수체에서 온다. 사춘기 이전에 뇌하수체 종양 때문에 수술 받은 사람은 결코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 결혼이란?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한 사람에 비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7.5배 높다.

★ 천재라는 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왼손으로 글을 쓸 수 있었으며, 미국의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도 오른손으론 라틴어, 왼손으론 그리스어를 썼다.

★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고, 채소.

★ 오이는? 채소가 아니고, 과일.

★ 감자는? 뿌리가 아니고, 줄기.

★ 바나나는? 풀.

★ 양파는? 채소가 아니고, 백합의 일종.

★ 오리가 꽥꽥거리는 소리는 절대 메아리치지 않는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실험 대상으로 삼고자 우주공간에 보냈던 새들은 모두 굶어 죽었다. 새들은 중력이 없으면 먹이를 삼킬 수 없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 새들이 물 한 모금 먹은 뒤, 머리를 치켜 올리는 것은 중력을 빌려 물이 내려가게 하려는 것임을 생각해 보라.

★ 개구리도 토한다. 단지 방법이 특이할 뿐. 개구리는 먼저 위장을 토해 입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한 다음, 앞발로 위장을 쥐어 짜 안에 든 것을 빼낸다. 그러고는 다시 위장을 삼킨다.

★ 고양이는 7층보다 10층에서 떨어졌을 때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다. 매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사뿐히 내려 앉지만, 제 스스로 뛰어내리는 게 아니라면, 고양이가 자신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때까지 평균 8층에서 떨어지는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 악어에게 물렸을 때 빠져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눈을 찌르거나 코를 치는 것이다.

★ 닭이 가장 오래 허공을 난 기록은 13초.

★ 사람이 8년 7개월 6일간 계속 소리를 지를 때 나오는 음파의 에너지를 이용하면 커피 한잔을 끓일 수 있다.

★ 파티가 잦은 미국에서는 독거미에 물려 죽을 확률보다 펑 튀는 샴페인 마개에 맞아 죽을 확률이 더 높다.

★ 개미는 죽을 때 꼭 오른쪽으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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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8-18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신기하군요.
오늘 장시간 아이들에게 끌려다니다 들와서, 녹초가 되었답니다.
내일 차근차근.. 맘 속에 새기며 다시 읽어보렵니다.
잼난 이야기들이예요!

yamoo 2010-08-19 00:01   좋아요 0 | URL
재밌고, 신기한 사실들이에요~ㅎㅎ 정말 그래? 음..그런가보네...라고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보았죠~

세실 2010-08-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오이가 과일이라구요? 음...
발을 따뜻하게 하라면 모자를 써라. 꼭 기억해야 겠네요.

yamoo 2010-08-19 00:03   좋아요 0 | URL
토마토와 수박이 채소로 분류되는 것은 알았어도 오이가 과일이라는 건 저 글에서 첨 알았습니당~ 발을 따뜻하게 하려면 모자를 쓰라는 것도요!! 그외 기억할 사실들이 많은 거 같아욤~ㅎㅎ

하루 2010-08-18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신기한데요.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yamoo 2010-08-19 00:0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하루님~ 첨뵙겠습니당~^^
신시하고도 새로운 사실들입니다..재밌게 보셔서 저도 즐겁네요 ^___^

stella.K 2010-08-1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밌어요.
토마토가 채소라는 건 알았는데, 오이가 과일이라는 건 첨이군요.
아, 정신병에 걸리면 안 되는데~ㅠ
63세까지 엄마가 될 수 있다니 희망적이라고 봐야겠죠?^^

yamoo 2010-08-19 20:58   좋아요 0 | URL
ㅋㅋㅋ 몰랐던 걸 안다고 정신병에 걸릴리가 있나요? ㅎㅎ 우리가 떠 깨는 사실도 모르고 잘~ 살고 있는 걸 보면, 모든 걸 알아서 좋은 건 없을것 같아요^^
63세가 오기 훨씬 이전에 엄마가 될 수 있으실 것 같은데여~ㅎㅎ

stella.K 2010-08-20 11:21   좋아요 0 | URL
ㅎㅎ 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기운이 딸려서 애 못 키울 것 같아요.
지금도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요?ㅠ

양철나무꾼 2010-08-1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어에게 물렸을 때 빠져 나오는 방법은 있지만,자라에게 물렸을 때는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는~ㅠ.ㅠ

yamoo 2010-08-19 20:59   좋아요 0 | URL
헉! 그런 사실이~!!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요..조기 위에다가 추가해야 겠어여..ㅎㅎ

마녀고양이 2010-08-20 09:0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무꾼님 win!
 


7월 말쯤 됐을 겁니다. 평소 즐겨보던 잡지를 어느 카페에서 잠시 보게 되었습니다. <루엘>인지 <아레나>인지 정확히 생각이 나질 않고 몇월호인지도 가물가물 합니다만, 거기 여름을 간지나게 빛낼 반바지라는 것들이 주루룩~ 소개돼 있더군요~ (이것만 기억납니다.--;;)


아, 완전 꽂혔습니다. 체크 반바지였는데, 길이...길이가 중요했습니다. 기장이 40센티도 안되는 3부 팬츠였는데, 모델들이 입고 나온 팬츠는 완전 작살 수준...


특히, 린넨 자켓과 보트 슈즈의 조합이 환상 자체 였습니다. (절대 해변의 패션이 아님..)


린넨 자켓은 몇 벌 있고...보트 슈즈도 몇 개 있어, 비슷한 반바지를 사러 명동엘 갔습니다.


엇, 근데 없습니다! 없어요~ 퇴근하고 시간 날 때 마다 가보는데 없는 겁니다~ 지난 주까지 대형 쇼핑몰이 몰려 있는 곳은 모두 가봤지만 남성 3부 바지를 파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여튼 지난 주까지 줄기차게 쇼핑센터라는 곳들을 돌아다녔는데, 못 구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이잡듯이 뒤졌는데, 역시나 없군요.. 좌절~ OTL


앗! 근데,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미국 브랜드인 A사이트에서 말이죠~ 가격이 쫌 셌는데, 다행히 할인 행사를 해서 구입했습니다. 38,000원 하더라구요...


오~~~어제 도착했습니다. 입어 봤는데, 역시 간지 납니다..ㅎ 기장을 재보니 38센티입니다... 잡지 사진에서 본 딱 그 길이입니다~


역시 자켓에 반바지를 입어 뽀대가 나려면 반바지 기장이 무조건 무릎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는 똑같은 자켓에 7부나 5부 바지를 입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부 바지에 비해 좀 얼빵해 보입니다..ㅋ


이제 잘~~입어주는 일만 남았군요.. 9월까지 줄기차게 입어야 겠습니다..하하~

근데, 참으로 요상한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왜 남성 3부 반바지가 없을까요? 유럽쪽에서는 대세인거 같은데... 여성 3부 바지는 널려있는데 말이죠. 

참고로 요 사진이 잡지에서 본 바지와 가장 근접한 수준~ 체크였다면 거의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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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18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한여름에 자켓부터가 우리나라 남자들의 빠숑이 아니잖아요^^

yamoo 2010-08-18 19:51   좋아요 0 | URL
더워도 자켓은 입어줘야 합니다...벗어서 손에 드는 한이 있더라도..빠숑을 위해서는 어쩔수가 없져~ㅎ

마녀고양이 2010-08-1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3부 바지 인증샷 올려주세염!!
아니면, 이 페이퍼는 절대 인정할 수 없어요!!!

알라디너 여러분, 야무님의 인증샷 요청에 열렬히 동참해주세요!
인증샷을 위하여, 추천 한방!!!

yamoo 2010-08-18 23:57   좋아요 0 | URL
아이고, 마고님..부추기지 마셔요~~ 뭐, 바지를 놓고 사진 찍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그래두, 좀 그래요~ 비키니 수영복 샀다고 자랑하는 페이퍼에다가 인증샷을 요청할 수는 없잖아여~ㅎ 같은 맥락으로 봐주시길~~ㅎㅎ

사실, 서재 사진 올리는 것두 쪽팔려서 못올리겠슴다~

양철나무꾼 2010-08-19 11:54   좋아요 0 | URL
비키니 수영복 샀다고 자랑하는 페이퍼에다가 인증샷 요청하는 거...왜 안되는 거죠?
아즘들은 그거보다 더 한 것도 하는데여~^^

yamoo 2010-08-19 21:00   좋아요 0 | URL
헉! 역시 미쉬 아즘들은 무섭습니다...무서워여~~ㅎㅎ

웽스북스 2010-08-1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야무님 쉬크한 도시남자였군요

yamoo 2010-08-19 00:00   좋아요 0 | URL
쉬크한 도시남이 되려면 멀었죠~ㅎㅎ 전 쉬크한 도시남 보다는 스타일있는 평범남을 지향합니당~~ㅎㅎ

2010-08-19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10-08-19 21:00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 남자 사람...ㅋㅋ
예~ 저, 남자 사람이에요..ㅎ 여잔줄 아셨나바여~~ㅎㅎ

stella.K 2010-08-20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데요? 야무님 죽이는 각선미를 갖고 계시는가 봅니다.ㅋㅋ
왠지 보고 싶다능...ㅠ

yamoo 2010-08-20 13:47   좋아요 0 | URL
죽이는 각선미는 아닌데여..--;; 그냥 스키니진 입을 정도에요..ㅎ

stella.K 2010-08-20 14:58   좋아요 0 | URL
오, 스키니진! 야무님 스탈리쉬한 멋쟁이로군요!
음, 좋습니다.^^
 

 

 

 

 

 

 

 

순수한 도덕은 유일하고 보편적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무엇이 거기에 부가되지도 않는다. 순수한 도덕은 역사,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떠한 요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아무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다. 순수한 도덕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결정하며, 무엇에 의해 조건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조건을 부여한다. 요컨대 그것은 절대적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도덕은 순수한 도덕의 요소들과 다른 요소들이 다양한 비율로 혼합된 것이다. 이 다른 요소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는 다소 불분명하지만, 대개는 종교에서 온 것이다. 어떤 사회의 도덕에서 순수한 도덕의 요소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면 클수록, 그 사회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존속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어떤 사회에 보편적인 도덕의 순수한 원리가 충분하다면, 그 사회는 세상이 다할 때까지 존속하게 될 것이다.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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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1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난해,그 자체였는데...
이세욱님 때문에 끝까지 꾸역꾸역 읽었다는~~~ㅠ.ㅠ

님의 완독을 기원하며...홧팅~!!!

yamoo 2010-08-18 13:46   좋아요 0 | URL
이거 예전에 다 읽은 거에요~^^ 리뷰를 쓸라고 하는데, 귀찮은 일이 계속 발생하여 시일이 걸릴 거 같다눈~ㅎ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 포스트 잇이 수도 없이 붙어 있네요..그 중 한 부분입니다..ㅎ 토론에서 같이 읽은 책인데요..찬반논란이 굉장했던 책입니다..ㅎㅎ
꾸역꾸역 읽으셨군요~ 전 아주 재밌게 읽었답니다..막 밑줄 치면서..ㅎㅎ 우와~ 우엘벡 대단해, 대단해~~를 외치면서 말이죠^^
 


얼마 전 황당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리비아가 리비아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을 한국으로 추방했다는 보도. 이후 우리나라의 스파이 활동설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잊혀졌죠. 단지, ‘뭔가 구린 구석이 있겠지’ 하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그냥 넘어갔습니다. 일상은 바쁘니까요.

헌데, 그 실체를 일요일인 광복절날 알게 됐습니다. 아침에 정독도서관으로부터 문자가 날라 왔습니다. 빌린 책을 반납하라고. 귀찮지만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아 억지로 갔는데, 도서관은 광복절이라 휴관. 분명 광복절인 것을 알았는데, 일요일하고 겹치면 망각하는 이 증상...할 수 없이 반납함에 넣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버스 정류장 근천에서 웬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유인물을 나눠줍니다. 유인물의 타이틀이 눈을 잡아끕니다. <국제망신, 경제파탄 미국 몰입 외교를 중지하라>라는 B4 한 장짜리 팜플릿. 밑에는 ‘대한민국 외교를 바꾸는 젊은 지성 외교통상연구회’라고 적혀있습니다. 얼릉 받아서 펴들었습니다.

1면 헤드라인.
외국 군대 끌어들여서 한반도를 외세의 전쟁터로 만들고
미국 뒤치다꺼리 하다가 중동에서 쫓겨나고
이명박 정부의 미국몰입, 사대외교에 우리의 미래가 없다.

바로 가운데 내용에서 몇 일 전 보도된 리비아 사태의 실체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리비아에서 벌어진 사태는 남부끄러워서 말도 못할 지경입니다. 남의 나라 국가원수 뒤를 캐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더 기가 막힌 일은 미국에 정보 넘겨주려 그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비아의 카다피 원수는 ‘미국에 정보를 넘기지 않았냐’며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뒤치다꺼리 하다가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많은 수주를 따내는 건설시장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여기서 ‘미국 뒤치다꺼리’란 미국이 우리나라에 강요하고 있는 ‘미국의 이란 독자 제재’에 한국의 참여를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조속한 해결과 한미연합군사훈련 그리고 한미FTA의 원만한 타결을 요구조건으로 한 외교적 빅딜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젊은 지성인 외교통상연구회는 다음과 같이 외칩니다. “자원외교가 가장 중요하다는 21세기, 이란과 원수가 될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외교입니까?” 이 울분은 계속 됩니다. “현실도 현실이지만 이명박 식 미국몰입, 사대매국 외교의 미래는 더 암울합니다. 이란 제재에 동참하게 되면 나중에 전쟁발발 시 돈도 내야하고 군대도 보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중동 블랙홀에 빠지게 생겼습니다.”

이 걱정의 요지는 하나로 수렴하는 듯합니다. 바로 미국에 몰빵하는 사대매국 외교라는 점입니다. 젊은 지성은 지탄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사대굴종 외교는 우리에게 경제, 정치, 평화 그리고 자존심 그 어느 것 하나 지켜준 게 없습니다. 중동에서는 미국의 하수인 취급받고, 미국이 압박하면 무엇이든 ‘yes’를 외치는 ‘쉬운’ 정부로 무시당하는 것이 이명박 식 사대외교의 결과입니다”

너무도 원색적인 비판이지만 몇 가지만 놓고 봐도, 현 정권의 외교는 사대외교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게 왜 남의 나라에게 잘 보이려고 카다피 원수의 뒤를 캐고 다니느냔 말입니다. 저런 국제적인 개망신을 당하고도 외교부 수장이 자리를 꽤차고 있다면 한마디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거라 생각됩니다.

헌데, 지금까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 우리나라 외교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책임의식은 저~~멀리 있군요. 원인은 분명한데, 책임이 없는 어정쩡한 상태. 이런 현실에서 오늘자 매일경제를 보니 정부가 ‘공정’을 외칩니다. 하하~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옵니다. 사대외교에, 국제적 개망신을 당하고도, 통절한 반성의 책임 없이 뻔뻔 스럽게 ‘공정’을 외치다니~ 통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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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8-18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보다, 저런 유인물이 사건의 실상을 바로바로 알게 해줘서 좋습니다.진실을 아는데 시간을 낭비하게 하지 않습니다. 일간지들은 있는대로 포장을 해서 진실을 흐려놓는 뭔가가 있는데, 저런 유인물은 해당 분야를 전문으로 공부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실상을 알리려고 동분서주 합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 주면서 사실을 바로 볼 것을 촉구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 팜플릿은 일간지 기사보다 가치있는 것 같습니다.

마녀고양이 2010-08-18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엽기 조선왕조실록> 읽으면서,
우리는 대대로 이래왔구나 하는 절망감을 느껴요.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북한 역시 중국에 매일 보고하고 세대 교체를 하는걸 보면..
아................................ 탄식 중~

yamoo 2010-08-18 13:50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 사대주의는 천년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답니다..ㅎㅎ 그게 하루아침에 바뀔수는 없겠죠. 그래도 명분은 사대지만 실리적으로 꽤 자주적이었던 적도 있는지라...근대, 작금의 외교노선은 민망할 정도의 사대외교군요..ㅎㅎ 북한은 중국하고 러샤한때 막 떼쓰는 스탈이라서뤼..ㅋㅋ

양철나무꾼 2010-08-1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긴말 필요없고 강력추천~!!!
(근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울 대통령이 7위나 된다는 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되거든요~ㅠ.ㅠ)

yamoo 2010-08-18 13:51   좋아요 0 | URL
울 대통령이 7위라구요?? 어떤 분야에 순위를 매겼나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등수 군요..뭐, 미국에 아부하는 순위를 매긴다면 7위보다 앞서겠죠..ㅎㅎ

saint236 2010-08-18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네가 말하는 공정이 process는 아니겠지? Americanaization Process인가 보죠. 왠지 요즘 외교 정책을 보면 도박하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초등학생도 아는 분산투자를 대졸이상 학력을 가지신 분들은 잘 모르는가 봅니다.

yamoo 2010-08-18 13:54   좋아요 0 | URL
프로세스가 아니라 공평의 의미를 담은 공정입니다..매경에 샌덜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으니, 꼴에 비슷한 화두를 던진 것 같습니다..분산투자야 다들 알겠죠...그치만 미국 몰빵이 정치를 하는 자신들에게 고물이 많이 떨어지는 모양입니다..ㅋㅋ

노이에자이트 2010-08-18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비아 쪽은 좀 수습이 되는 것 같은데 이란과의 마찰은 사실상 뚜렷이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워낙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데 미국은 제재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으니 난감하지요.중소기업협회에서는 이미 이란 진출 중소기업 절반이상이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보수적인 신문들도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이란 진출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는다고 상당히 자세히 다루더군요.

yamoo 2010-08-18 18:20   좋아요 0 | URL
저 팜플릿에도 리비아와 이란 시장을 다~ 날려먹는 행위라고 우려에 우려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회사가 열심히 일해서 일구어 놓은 중동시장, 그리고 이란과 리비아와 쌓아 놓은 민간차원의 신뢰를 깡그리 날려버리는 외교노선을 채택한 정부...손실을 보전해 줄 것도 아니면서 왜 저런 무리수를 두는지 도통 모르겠다는~ 아..이러다가 중소기업들 다~ 쓰러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8-18 18:36   좋아요 0 | URL
아...제가 좀 잘못 쓴 게 있네요.이란에 수출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지만 현지에 진출한 기업은 대기업들입니다.건설이나 플랜트 등을 맡고 있지요.중소기업들은 그다지 대정부 영향력이 없지만 대기업들이 불만을 표시하면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사실 정부 내에서도 외교부는 한미동맹을 내세워 이란 제재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하고 지식경제부는 이란과의 경제문제를 내세워 신중해야 한다며 대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yamoo 2010-08-18 19:54   좋아요 0 | URL
외교부와 경제부가 기싸움을 하겠군요..헐~

근데, 대기업이 진출하더라도 그 대기업에 자재를 공급하는 건 대부분 중소기업들이잖아여~ 대기업이 수주 실패하고 없었던 일로 되면 중소기업에는 직격탄이 될 듯 한데요^^

리비아 사태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8-19 17:46   좋아요 0 | URL
우리 대기업이 진출한 지역에서는 당연히 현장의 자재나 인력은 주로 현지에서 조달합니다.굳이 그런 경우까지 국내의 중소기업 인력을 데려갈 필요가 없지요.어려운 기술은 당연히 숙련기술이 나은 우리 대기업이 맡구요.이란은 원유는 많으나 정유기술은 부족한데 이번 경우 우리나라가 멈칫하는 사이에 중국이나 러시아 정유회사가 이란과 계약할 우려가 많지요.이번 이란 사태에 대해서는 안 다루는 신문이 없으니 아무 신문이나 골라서 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