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빛의 제국 / 온다 리쿠

이 작가 작품으로는 세번째.
워낙 이런 류의(초능력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터라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신비한 힘을 가진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모여진 책이다. 환타지이며,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라 한다.  단편집이라는 것 때문에 별 반개 뺌.
★★★★☆

 

 

28. 두번째 열병 / 이선미

원체 흥미진진하게 잘 쓰는 작가라 술술 읽어내려가긴 했지만, 강압적이고 의심많고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남주인공이 너무너무 미웠다.
그런 남자 따윈 치워버려! 라고 외치고 싶었던...ㅡ.ㅜ  남주때문에 별 많이 깍인다..
★★★☆

 

 

 

29~30. 진짜, 무인도에 떨어졌다  1~2 / 김랑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의 원작가라고 하면 아실 분들이 더 많을 듯.
무인도에 떨어진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경쾌하고 코믹한 로맨스~ 
괜히 폼 잡는 남주인공이 아니어서 좋았고(어떨땐 여자보다 더 잘 삐지는 것 같은..ㅋㅋ)  축축 늘어지는 여주인공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 
★★★★

 

 

 

31. 녹안국애사 / 미강

나라의 명운을 뒤집을 운명을 타고났다는 여주인공에다가 그녀를 사모하는 황제,  오누이처럼 자랐지만 또한 여주인공을 사랑하는 남자... 
흥미거리를 골고루 갖춘 배경에 살짝 기대를 했건만, 그다지 기대를 많이 채우진 못했던 작품. 
★★★

 

 

 

32~33. 메모라이즈 1~2 / 최은경

1925년 광주를 배경으로 의료선교사 브라이언과 말괄량이 조선처녀 애나의 인종을 넘어선 사랑이야기.
일제치하라는 시대적 배경을 잘 살려, 정말로 있었음직한 재미난 이야기가 탄생했다.
수다쟁이에 순수하고 귀여운 처녀 애나가 맘에 들었던 작품..
★★★★

 

 

 

34. 이도령 바람났네 / 이세영

제목보고는 조선시대쯤의 얘기로 알았더니, 그냥 현대물이었다.  단지, 남주인공이 무선 청학동 비스무리한데서 자란 순진무구 조선시대청년이라는 것..
어찌됐든간에 난 철없는 10대같은 여주인공은 딱 질색이다..ㅡ.ㅡ
★★☆

 

 

 

35. 봄날의 팔광 / 현고운

이 작가랑 나랑은 코드가 맞는것 같다.  이 작가의 여주인공이 맘에 안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다.
게다가, 하늘의 선녀가 죽어가는 여자의 몸에 들어가 차갑기 그지없는 그녀의 약혼자를 갱생시키려 한다는 설정조차 재밌으니....^^ 
난 작가를 좀 편애하는 걸까?
★★★★

 

 

36. 거인의 정원 / 서야

제목보면 살짝 떠오르겠지만, 동화 '욕심쟁이 거인'에서 모티브를 땄다.
자신이외에는 관심도 없는 차가운 남주인공와 귀여운 아기를 무기(?)로 갖춘 미혼모 여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여주인공이 좀 뻔뻔스러운거 아냐?란 느낌도 간혹 들었지만, 그런대로 막힘없이 재밌게 읽었던 작품.
★★★☆

 

 

37. 점섬술 살인사건 / 시마다 소지

정통 추리소설! 이라는 여러 사람의 호평에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다.
과거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설명해주고, 모든 증거는 다 제시되었으니 범인을 한번 찾아봐! 라고 하는 작가의 도전장을 받아야만 한다. 물론, 난 못풀었다...ㅡ.ㅜ
앞 부분엔 일본 이름과 지명들이 너무 많이 나와 정신차리지 않으면 헤매야 한다. 그니까 이런건 머리가 빠릿빠릿 돌아갈때 봐줘야 하는건데 말야.....
★★★★

 

 

38~39. 셀 CELL 1~2 / 스티븐 킹

핸드폰으로 전송된 이상한 전파로 인해 사람들의 뇌가 포맷되어버린다는 공포스러운 소재의 이야기.
읽으면서 내내 이건 딱 영화감이군... 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뭐랄까.. 난 계속 <나는 전설이다>가  생각이 나서 좀 그렇더라는...  긴장도 덜 되고..
여하튼 재미는 있었다.
★★★★

 

 

40. 구해줘 / 기욤 뮈소

출발 직전 내린 비행기가 폭발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줄리에트, 줄리에트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의사 샘, 원래 죽었어야 할 줄리에트를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이미 죽은 여형사(이름 까먹음..ㅡ.ㅡ) 가 주요 주인공..
술술 쉽게 읽히는 책.
★★★☆

 

 

41. 천국의 열쇠 / A. J. 크로닌

십수년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네무코님께서 딸래미 졸업선물로 주신덕에 다시 읽게 되었다.
프랜시스 치점신부(예전에 읽었던 책은 치섬 이라 번역되어 있었던 탓에 읽는동안 이름이 자꾸 걸리더라..ㅡ.ㅜ) 의 일생이라고 설명해야 하나?
그때도 감동적이었지만, 다시 읽은 지금도 여전히 감동적이더라는...!
★★★★★

 

 

 

42. 시선 / 선우

한 사람에게 매인다는 것이 두려워 사랑하던(그것조차 몰랐지만) 여자를 떠나보냈던 남자가 몇년 후 다시 그녀를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간다는 좀 흔한 설정의 이야기.
근데, 난 요즘은 이런류의 로맨스가 별로다.  남자는 여자에 대해 너무 자신만만하고, 여자는 남자의 테크닉에 너무 쉽게 넘어간다..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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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4-05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읽으셨네요. 부럽사와요... 참 글코 날개님 주소 안바뀌셨죠? ㅂㄷ에 사시는 거 맞으시죠?

반딧불,, 2007-04-05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쌓아두고 읽으신게죠??????ㅎㅎㅎ

mong 2007-04-0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엇 날개님 많이 읽으셨어요~
짝짝짝~ ^^

날개 2007-04-0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네~ 주소 그대로여요~^^* 근데, 왜요?

반디님.. 커헉~ 울 집에 책 쌓아둔거 보이는거여요?+.+

날개 2007-04-05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바빴어요..헤헤헤~^^

반딧불,, 2007-04-0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런 책은 쌓아두고 읽어야 재미죠.ㅎㅎ

무스탕 2007-04-05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날개님께서 말씀하신게 맞았습니다. 저 어째요.... 읽고싶은 책이 또 늘었으니... -_-
(사실 읽고싶은 책이 늘어나는건 좋은거 맞지요? ^^;)

날개 2007-04-0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넹넹~ 맞아요..^^ 박스에 고대로 잔뜩 쌓아두고 있답니다..ㅋㅋ (사실 꽂을데도 없어요..)

무스탕님.. 얼른 찍으셔요~^^

무스탕 2007-04-06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주시니 제 어찌 날개님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

2007-04-06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4-09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4-10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4-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오마낫, 오마낫! 이게 누구시래~~~!
속삭이신 ㅂ님.. 넘 올만이어요~^^
먼데로 가셨지만 인터넷은 다 연결되 있으니 연락하실거라고 믿고 있었답니다...ㅎㅎ
다행이어요~ 잘 계시는 것 같아..
낯선곳인데다가 언어소통도 어려워 많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적응 잘 하시나 보네요.. 나중에 그쪽으로 관광을 한번....(님이 안내해주실라나? 히히~)
저는 여전히 열심히 배드민턴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알라딘도 좀 뜸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이곳은 마음의 고향인지라 댓글도 안달고 눈팅족으로 변해가는 중이랍니다..
아유~ 어쩄거나 소식들어 너무 좋네요..^^
나중에 사진도 찍어서 좀 보내주고 그래봐요~ 이럴때나 외국구경하지 언제 하겠어요? ㅎㅎ
님.. 건강 조심하시구요.. 종종 소식 기다릴꼐요..
편안하게 잘 계시기 바래요!

2007-04-11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4-1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ㅅ님.. 제가 읽는 류들이 주로 가볍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것들이죠..^^ 별점 높은것들은 꽤 재밌답니다...

아키타이프 2007-04-13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은경 작가의 [포춘쿠키]를 재밌게 봤는데 저거도 은근히 끌리는 소재네요. [구해줘]는 영화 데스티네이션하고 비슷한것 같네요. 영화도 볼만하죠. 스티븐 킹은 영화를 염두하면서 글을 쓰지 않나 싶기도 하더라는.

날개 2007-04-13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춘쿠키보다 전 저 책이 더 나았어요..^^ 최은경 작가꺼는 어떤건 영 맘에 안드는 것도 있어서 잘 골라 읽어야 되더라구요~
스티븐 킹 책은 조만간 영화 나올거여요..틀림없이..ㅎㅎ
 

딸래미 졸업이 있었고, 봄방학이 있었고, 내 노트북이 맛이 가는 수난을 겪었던..
조금은 바쁘고 정신없고 고단한 2월달이 갔다.
책은 1월보다는 조금 더 읽었지만, 그다지 흡족스럽지는 않다. 3월에는 더 분발할 수 있을래나? ^^;;

 

12. 능소화 / 조두진

1998년 발견된 무덤에서 남자의 미라와 함께 묻혀있던 편지를 모티브로 나온 소설.
편지를 쓴 원이엄마는 먼저 저세상으로 간 남편을 그리며 절절한 심정을 표현했는데, 소설은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창작한 것이다.
책은 쉬이 읽히나, 둘의 상황이 심히 맘에 안들어(결국은 여자 때문에 남자가 죽는다는 것이니..ㅡ.ㅡ;;;)  툴툴거렸다. 꼭 그래야 했니?
★★★


 

13. 삼월은 붉은 구렁을 / 온다 리쿠

온다 리쿠를 읽으려면 꼭 거쳐가야 할 관문이란 생각에 집어들었다.
책은 총 4편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이야기라 하지만, 모두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미지의 책과 그 책을 둘러싼 이야기들.
단편을 별로 안좋아한다는 것도 한몫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솔직히 내겐 <밤의 피크닉>이 더 나았다. 물론 이 책도 나름대로 독특하고 재미있긴 했지만..
★★★★

 

 

14. 마왕 / 이사카 코타로

아앗~ <사신치바>와는 달리 왜 이리 심각한 메시지를....^^;;;
30보 거리안에 있으면 복화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형 안도와 10분의 1 확률만 안넘으면 항상 맞출 수 있는 동생 준야..
두 형제가 거대한 세상에 내미는 도전장은 작은 힘이지만 큰 발걸음이기도 하다. 치바가 깜짝 조연으로 등장하기도...
좋은 얘기들 혹은 생각할 이야기들이 많았으나, 내게 그다지 와닿지는 않았다. 기대치가 달라서일까?
★★★☆


 

15. 사장님의 꼬마신부 / 윤혜원

부모의 죽음으로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윤아가 우여곡절끝에 취직한 직장의 젊은 사장 영준에게 도움을 받고, 또 어려울때 도와주다가 결국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는 로맨스 소설.
부분 부분은 마음 조리기도 하고 흥미진진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가 어설프다. 남주의 감정처리가 어색하고, 짜임새가 덜 하다는 느낌, 
★★★


 

16. 폐하의 아침 / 문수정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밝고 활달한 여자주인공이 나와서 매우 즐겁게 읽은 작품.
온전한 사랑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무뚝뚝하고 차가운 남자, 그래서 폐하라는 별명까지 가진 사장이 여주인공 라예의 햇살같은 미소에 점점 녹아가는 로맨스 소설. 
처녀작임에도 불구하고 내 맘에 쏙 들어 작가의 이름을 외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17. 계승자의 어린신부 / 홍라희

예언에 의해 황후가 되어야하는 여주인공 하은지와 그 예언때문에 누구도 못믿을 차가운 사람이 되버린 태자 비현의 험난한 사랑이야기.
설정은 엄청난데,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

 

 

18. 선비와 애기마님 / 이정숙

표지도 제목도 신선하다는 느낌에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갔다.
조선후기, 투전판에 미쳐 내놓은 자식이 되어버린 선비 권, 혼례일을 앞두고 사랑찾아 도망가버린 아씨 대신 시집오게 된 애기마님 소아..
설정도 재미나고, 그들이 처한 갖가지 상황들도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좀 무리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소설인데 뭐 어때.. 싶기도 하고..^^ 즐거이 읽었던 작품.
★★★★

 

19. 그렇게 와버렸다 / 미요나

작가의 전작인 <사랑을 향해간다>가 넘 좋았기에 기대를 하고 구입.
그러나, 대략 실망이다. 
문체가 바뀐것도 아니고, 설정이 나쁨것도 아닌데, 좀 뭔가 아니다 싶다. 핀트가 안맞는다고나 할까..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걸까?
★★★


 

20. 황제의 여인 / 홍라희

위 <계승자의 어린신부> 작가의 작품이다. 아마도 이 작품이 먼저였을 듯..
이 책을 읽다보니  <계승자의 어린신부>는 엄청 잘 된 작품이구나.. 싶더라는..ㅡ.ㅡ;;
당췌 이해안가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라니... 짜증~
★★

 

 

21. 김치만두 다섯개 1 / 이지환
22. 김치만두 다섯개 2 / 이지환

이 작가의 책을 계속해서 읽어왔지만 이번엔 뭔가 다르다.
느낌도, 전개방식도..
특히 1권은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재미있더라는...
종갓집을 지키고 있는 종손녀인 수하와 수하가 살고있는 종갓집을 사려고 하는 동규의 느릿느릿 러브스토리~
1권만 가지고는 별 네개반 정도 주고싶지만, 2권에서 너무 늘어지는 감이 있어 반개 뺀다.
★★★★

 

23.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 가이도 다케루

명성에 걸맞게 역시나 재밌더라는...
성공만을 거듭해온 심장수술팀인 바티스타팀에 이변이 생긴다. 연속으로 세번이나 수술에 실패하여 사람이 죽는 일이 생긴 것.  과연 우연한 실패일까 의도된 살인일까를 두고 조사가 시작된다. 조사를 하는 수사관은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둘, 부정수호외래의사 다구치와 후생노동성의 시라토리이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들... (솔직히 시라토리의 방식이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는 목적을 위해서는 사람이 다치는걸 상관않던 누군가를 생각나게 한다..ㅡ.ㅡ)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부분 하나도 없이 술술술 읽힌다.  만두님의 지름질에 넘어가길 잘했다.
★★★★★

 

24. 실연세탁소 / 문지효

실연의 상처를 안고 할머니가 운영하던 세탁소를 인수받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소근,
소근과의 첫대면은 그리 안좋았지만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 춤추는 청년 은우..
두 사람의 가벼운 연애담~
중심되는 에피소드가 없어 산만하고,  약간은 지루한 감도 있었다. 전작인 <뉴스룸과 주말연속극>이 더 나았던 듯..
★★★

 

25. 어느 전투 조종사의 사랑 / 장소영

흔하지 않은 여자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갖은 어려움과 난관을 뚫고 최초의 전투기조종사가 된 지윤과 냉철하면서도 불같은 상관 우혁과의 러브스토리이다. 여자라는걸 인정하게 하겠다는 남주의 대사는 좀 유치하지만, 적절한 에피소드들이 잘 버무려져 맛깔난 소설이었다.
★★★★

 

26. 추억의 평화다방 / 정경하

다방에서 얼굴보고, 대구 달성공원에서 부모님들은 왼쪽으로 돌고 선보는 당사자들은 오른쪽으로 돌아 중간에서 만난다... 라는 웃음나오는 맞선을 보게 된 옥희와 무영. (작가의 실제경험담이라는 말에 더더욱 웃음이..ㅎㅎ)
원수같은 사이에서 결혼하게 되기까지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진한 대구사투리와 곁들여 펼쳐진다. 예전부터 이 작가가 글을 참 잘쓴다 생각은 했지만, 이번 책은 더더욱 재미났다.
★★★★☆

 

내 노트북의 하드디스크가 나가고 메인보드를 갈아치우는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인터넷을 제대로 못해 만화신간읽기가 밀려있다.
기왕 늦은거 새로 온 박스나 다 읽고 쓰자 맘은 먹고 있지만.. ^^;;;; 에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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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7-03-02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책을 읽으셨네요,,

날개 2007-03-02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제대로 된 리부 쓰기 귀찮아 쓰는거라서..흐흐흐~^^ 사실 별님 리뷰가 콕콕찔러주어 진짜 재밌죠..

울보님.. 더 노력하라고 꾸짖어 주시와요! ㅎㅎ

날개 2007-03-02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ㅈ님.. One Outs 완결되었어요.. 알고계시죠?^^
에.. 글구 신간읽기 조만간.... =3=3=3

날개 2007-03-02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요.. 예상했던대로 끝나더라구요..^^ 뭐.. 그 패턴밖에는 결말이 없긴 하지만요..

실비 2007-03-03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능소화가 바로 들어오네요.^^

반딧불,, 2007-03-03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날개님과 별님 리뷰 읽으면 정말 좋아요^^

무스탕 2007-03-0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고 유용한 리뷰들이 잔뜩이네요 ^^ 확실히 날개님이 찝어주신 책들을 건지면 실패가 없어요. 요즘은 도서관에서 빌린 몇 년 된 로설들을 읽고 있는데 주로 작가위주로 고르고 있지요. 최신정보, 감사합니당~ ^^*

날개 2007-03-03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님도 보셨군요..^^ 소설의 소재는 참 괜찮죠?
반디님.. 반디님 리뷰도 좋던데요 뭘~ㅎㅎ
무스탕님.. 오랜만이셔요! 어머님은 괜찮으신가 모르겠네요.. 로맨스소설로 기분전환하는것도 괜찮죠..

2007-03-03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3-0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ㅁ님.. 님 서재로 갑니다.^^

2007-03-05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3-06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ㅁ님.. 네네~ 접수했습니다..^^ 조만간 보내드리죠..

2007-03-09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뭐하느라 이거밖에 못읽었을까...ㅠ.ㅠ
이번 해는 책 목표 권수를 대폭 낮추어야겠다..

 1.  백야행 상
 2.  백야행 중
 3.  백야행 하
 4.  매의 검 1
 5.  매의 검 2
 6.  마술은 속삭인다.
 7.  사신 치바
 8.  밤의 피크닉
 9.  모방범 1
10. 모방범 2
11. 모방범 3

모방범을 제외하면 리뷰를 다 썼다는데 만족. (그래봐야 5개구나..)
모방범은 어젯밤 자정까지 읽느라 아직 리뷰는 못썼는데, 글쎄.. 이러고 미적거리다 그냥 넘어가는건 아닐지...^^;;;;

참.. 만화는 권수 세기 겂나서 안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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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7-02-0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제가 더 많이 읽었군요.
근데 문제는 리뷰가..리뷰가..털썩..ㅠㅠ;

날개 2007-02-0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에는 좀 더 분발을~ 불끈!!^^

물만두 2007-02-01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방범을 읽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하루(春) 2007-02-01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신치바 빼고 다 ㅁ,ㅂ이군요. ^^

날개 2007-02-0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얼른 읽으삼!^^

하루님.. 아닛! 그런 규칙을 찾으시다니...ㅎㅎㅎ

모1 2007-02-0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을 얼마나 많이 읽으셨길래..궁금합니다. 한 100권??

2007-02-01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친아이 2007-02-01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모방범을 다 읽으셨다니.^^ 저도 얼른 사서 봐야 할 텐데요. 재미있으셨죠?

미설 2007-02-0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많이 읽으시고 이것밖에라니...다들 너무하삼...

날개 2007-02-0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ㅈ님.. 너무 재미있어요..^^ 여유를 빨리 만드셔요~

모1님.. 묻지마삼~ㅠ.ㅠ

속삭이신 ㅋ님.. 잘 도착했군요..^^ 한동안 즐거운 시간 되시길~

거친아이님.. 한번 잡으니 손을 못떼겠더라구요..^^

미설님.. 아..아니 다른 분들에 비해 적게 읽었다는 말이지요...^^;;;; 많이 읽으신 분들이 워낙에 많으셔서.....

마늘빵 2007-02-01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 목표권수 낮출래요. 이번달 부실해요 전.

날개 2007-02-02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저보단 많으시죠? ㅡ.ㅜ 아님 어려운 인문서든가...

아영엄마 2007-02-0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스트 중에 4권 정도 읽었네요. ^^(백야행은 벌써 사 놓고 언제 읽을지..-.-)

다락방 2007-02-02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리스트중에 6,7,8 은 저도 읽은거네요. 므흣~

mong 2007-02-0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방범 다 읽으셨군요!
저까지 뿌듯해 져요,,,,ㅎㅎ

날개 2007-02-03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백야행도 금방 읽혀요.. 시작만 하면..^^

다락방님.. 저도 므훗~^^

몽님.. 같이 뿌듯해해주시다니.. 감사~^^*

水巖 2007-02-04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알라딘도 알아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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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 날개(mail), 서재 지수 : 37680


날개 2007-02-0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늘 감사드려요..^^*

무스탕 2007-02-04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저걸 다 읽으셨단 말씀이시옵니까...?!
제가 읽은건 위에 없고 ^^;; 전 7권 읽었네요..

날개 2007-02-0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에는 좀 더 노력해 볼래요~^^

2007-02-06 1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2-0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ㅂ님.. 넘 오랜만이어요!!!
이사하셨군요~ 그동안 많이 바쁘셨겠네요..^^
근데 갑자기 중국이라니....
가족 전체가 다 나가시는 모양이군요! 갑자기 가슴이 철렁~
얼마 안남았군요..
비록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까이 계시다 생각하면 든든했는데, 넘 아쉬워요...ㅠ.ㅠ
얼마나 가 계실건지요? 잉잉~ 인터넷 하는데는 지장 없으시겠죠?
여하튼, 준비 잘 하시고 가시길~ 바빠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심심하다고 찡찡대 주시면 저야 좋지요.. 자주 그래 주세요!

씩씩하니 2007-02-07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로 동화책으로 양적인 독서수치에 만족하구,,,,
질적으로는 바쁜 중에 정말 읽구 싶은 책만 읽는다는 사실에..스스로 위안삼아 만족하는 중이랍니다...
많이 읽으신걸요.뭐,,,리뷰도 꼬박꼬박 올리셨으니....하니가 박수 쳐드릴께요,,짝짝짝~~

날개 2007-02-07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헤헤헤~
근데, 2월되니 다시 게을러졌어요.. 리뷰 쓰기 싫어서 미적거리는 중입니다..^^;;;
 

문득.. 그림 예쁜 동화가 읽고 싶어졌다.
한번씩 발동하는 "보고싶다!"란 충동은 머릿속을 홰홰 돌더니, 드디어는 키보드에 얹혀있는 손꾸락을 움직이고야 말았다..
고이 간직해 놓았던 보관함과 퍼다놓았던 페이퍼를 총동원하여 지른 동화는 여덟권..!

1. 베니스의 왕자 / 장 콤 노게 글 / 안느 롱비 그림.

 안느 롱비의 그림을 참 좋아한다.
예전에 <미녀와 야수>도 그림에 혹해 샀었는데, 이번에도 안느 롱비 그림이라 주저하지 않고....^^

주인공인 갈색머리의 미남왕자는 사실 미남인줄은 모르겠다마는..
베니스의 그 풍경과 멋진 의상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어른들 사이를 가로질러 다니며 놀고 있는 어린아이 포착~



베니스 거리를 묘사한 페이지 중 아주 일부분만 확대~  (왼쪽에 보이는 옷을 운반하는 저 모습이 희안하더라는......^^)



 

2.  당나귀 공주 / 샤를 페로 글 / 안느 롱비 그림.

 역시 안느 롱비의 그림이다.
울 딸래미가 여덟권 중에 이 책이 젤 재밌다는 걸로 봐서는 여자애들의 감성을 무지하게 자극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어렸을적 어디어디 나라 동화집.. 뭐 그런걸로 읽은 내용인데.(그때 제목이 당나귀 공주였나?) 그림과 같이 보니 더더욱 좋더라는...
게다가 이 책에서 안느 롱비의 그림이 더 빛나는 것 같다..





 

3. 인어공주 / 안데르센 원작 / 율리아 야쿠시나 그림.

 딱히 예쁜 그림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이 슬픈 이야기와는 너무나도 어울리는 그림이더라...

참 애처롭고.. 딱하다..
그런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드러난다..

 

인어공주가 구해다 놓은 왕자님... 흠....


왕자의 결혼식에 아픈 발을 이끌고 신부의 면사포를 잡고 있는 인어공주...ㅠ.ㅠ 불쌍해서~




 

4.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 그림형제 글 / 낸시 에콤 버커트 그림.

 두 페이지는 그림만, 장을 넘기면 두 페이지는 글만 나오는 형식..

근데, 난 읽을때마다 외치고 싶다..
"백설공주 너 바보니? ㅡ.ㅡ'

마녀왕비가 불에 달군 무쇠구두를 신고 죽을때까지 춤추는 엔딩이다.( 어떤 책에서는 이 얘기를 뺏더라는....)



얘네들이 난쟁이인데.....하나도 안귀여워서 슬프다..ㅠ.ㅠ



 

5.  설탕으로 만든 사람 / 아니카 에스테를 글 / 율리아 구코바 그림.

 역시나 어렸을때 무슨무슨 동화집이란 형태로 읽었던 내용..
그리스의 옛 이야기란다..

설탕으로 만든 사람을 훔쳐갔던 나쁜 여왕이 나중에 자기도 설탕으로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데, 굳이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더라는..ㅡ.ㅡ
동화인데 너무 따지는건가?

 





 

6. 바람이 휙, 바람이 쏴 / 하슬러 글 / 벤트 그림.

 제목도 맘에 들고, 그림도 맘에 들고, 내용도 맘에 들고....^^
울 나라의 혹부리 영감 이야기랑 비슷한 내용이다.

칼라그림과 흑백그림을 골고루 섞어 썼는데,
글이랑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

 





 

7. 눈의 여왕 / 안데르센 원작 / 키릴 첼루슈킨 그림.

 책을 샀더니 다이어리가 딸려왔다!!
아마도 얼마전 끝난 <눈의 여왕>이란 드라마 때문에 한 행사인 듯 싶다..

어렸을때부 이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읽고나도 별로 따뜻해지지를 않아서였는데.. 뭐.. 지금은 그때보단 좀 나은 듯..
얼굴 표현이 참 독특한 느낌이었다.





 

8. 벌거벗은 임금님 / 안데르센 원작 / 소윤경 그림.

 그림을 아주 코믹하게 그려놓아 즐거웠다
예쁜 그림에 속하는건 아니지만,
뭐.. 이런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듯 싶다..^^

곳곳에 눈에 익은 사람들의 사진을 갖다 써놓아서 혼자 킥킥거렸다는...

 

표지를 넘기면 임금님으로 인형놀이를 할 수 있다.. 복사해서 써먹을 예정이다..흐흐~


 

아는 사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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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7-01-26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해 놓기만 하고 못 산 책도 있고, 집에 있으나 아직 아들 녀석의 사랑을 못 받고 있는 책도 몇 권 있네요. 아무래도 이건 아이보단 제 취향인가봐요^^

무스탕 2007-01-26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진짜 애들한테 사줄게 아니고 제가 막 보고싶어지네요 @.@
당나귀 공주 그림 정말 이쁘네요. 저라도 홀딱 반할 듯... ^^;;;

물만두 2007-01-26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넘 멋있어요~

아영엄마 2007-01-2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니스의 왕자는 못 본 그림책이고 집에 없는 그림책도 몇 권 있네요. 안느 롱비 그림책은 그림이 참 멋져요, 그죠? ^^

날개 2007-01-26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 님께도 떙투 몇 개 했습니다..^^

켈님.. 보는동안 행복하더라구요..^^

무스탕님.. 저는 제가 볼려고 산겁니다..흐흐~ (항상 애들은 뒷전..^^;;;)

만두님.. 근사한 그림 되게 많아요..^^

아영엄마님.. 앞으로 안느 롱비의 다른 책도 더 사볼려구요..^^ 뭐가 남았더라? <행복을 가져온 깃털>인가?

치유 2007-01-2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곱 난장이들 안귀여워서 슬프다..ㅋㅋㅋ
너무 너무 이쁜 그림 동화책들입니다..옆에 두고 있으면 안 봐도 행복할듯 합니다..

치유 2007-01-26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444291

숫자도 한번 잡아봅니다..


클리오 2007-01-2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일곱난장이는 정말... --; 그리고 백설공주에게 너 바보니...에 저도 한표... ㅋㅋㅋ

날개 2007-01-26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제가 이쁘고 귀여운걸 많이 따집니다..ㅎㅎ 숫자 잡아주셔서 감사~^^

클리오님.. 백설공주가 학습능력이 좀 떨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어찌나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지...(난쟁이들이 얼마나 갑갑했을까요? ㅎㅎ)

Mephistopheles 2007-01-26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번째 그림 남자가 여자 번쩍 안아 들어올리는 그림 왼쪽 박쥐인가요..??
요즘 박쥐만 보면 경기를 일으켜서요..^^

토트 2007-01-26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림 진짜 예뻐요. 조카 핑계대고 사서 제가 가져야겠어요.ㅋ

모1 2007-01-26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설공주는 살짝 이미지가 깨는군요. 후후..전 첫번째 그림이 가장 좋아요~

날개 2007-01-26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드레스 자락아래쪽에 있는 그거 말씀이시죠? 여자가 뒤집어 쓰고 있던 당나귀 껍질입니다.. 그래서 당나귀 공주라고 한다는....ㅎㅎㅎ 박쥐는 저도 경기를.....^^;;;

토트님.. 흐..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모1님.. 안느 롱비 그림이 탁월하죠~ 섬세하기도 하고요..^^
 

올해의  읽은 책 마지막 정리이다...
이 카테고리를 시작할때만 해도 난 자신감에 넘쳤다. 200권 넘게 읽는건 당연한거라고.. 하루에 한권도 읽을 수 있을것만 같은 태세였다..
근데, 한 해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 합계는 200권도 못채운 상태.. 그것도 남들처럼 어려운 인문서나 전문서적을 읽은것도 아니고 가벼운 소설류가 대부분이었는데...ㅜ.ㅜ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까 생각중이다.
기록을 남기고는 싶지만,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더라는..... 그냥 책이름만 남겨놓을까 싶기도 하고..
여하튼.. 내년에는 좀 더 많이 읽어보자!

 181. GAZA가자에 띄운 편지 / 발레리 제나티

몽님이 깜짝 선물해주신 책... 읽은지는 한참 되었으나 여태 정리를 못하다가 마지막날에 이르러서야 정리한다.
이스라엘 소녀 탈과 팔레스타인 청년 나임이 주고받는 편지가 중심이다.  테러가 일상인 가자지구에 살고있는 나임은 처음에.. 희망에 가득찬 탈의 편지에 냉소적인 답장을 보낸다. 그러나 계속되어지는 편지는 그들을 바꾸고, 평화와 화해와 이해를 얘기하게 한다.
어른들도 물론 읽어야겠지만, 우리 애들에게 꼭 보여주고픈 책이다.


 

 182. 연인 / 캐서린 앤더슨

캐서린 앤더슨의 작품은 역시 <사랑의 향기>가 젤 재밌었다. 그 책만 믿고 그 이후에 사본 책들은 다 그저그랬던 듯..
늘 그렇지만 절망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주인공이 등장하고, 그 여주인공을 그저 사랑하고 모든 것을 베풀어주는 헌신적인 남주인공이 등장한다. 근데, 이번 주인공들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더라.. ㅡ.ㅡ  그래서 별 재미가 없더라는.....
게다가... 어찌나 번역이 엉망인지.. 에이~   말투도 자꾸 바뀌고, 번역체란게 너무 표나더라는....
두꺼운 책이었는데...  시간이 아까웠다.

 

 183. 뮤즈의 노래 / 노라 로버츠

예전에는 노라 로버츠의 작품을 참 좋아했었는데, 글쎄.. 이제는 그때만큼 좋지가 않다. (물론, 이 책들은 옛날옛적에 나온 책들이다..고로 내 감성이 바뀌었단 얘기?)
매력적인 목소리의 스타 레이븐에게는 5년전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존설적인 팝스타 브랜든이 있었다. 한데, 그가 다시 나타났다. 뮤지컬의 공동작곡이라는 탐나는 미끼를 들고..  매정하게 떠났던 그가 다시 그녀와 사랑을 하게 될까?
스토리 흘러가는건 좀 전형적이다. 뒤의 브랜든의 고백장면도 그렇고...
그냥저냥 무난하게 읽을 정도..

 

 184. 다비도프의 여신 / 노라 로버츠

<지젤의 꿈>과 시리즈물..
발레단의 루스는 어린시절부터 고집스런 스승인 니콜라이를 존경해왔고, 그 마음은 이제 사랑으로 바뀌어 그를 갈망하게 된다.   루스를 어리게만 보던 (진짜?ㅡ.ㅡ) 니콜라이도 점점 그녀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되고....
사실 로맨스 시리즈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새로운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꾸 이전에 나왔던 인물들을 들추는 경향이 있는지라...ㅡ.ㅡ
책을 읽으며 전작이 아마도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얼핏 생각했다.



 

 185.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올해의 마지막 책이 되었다. 예전에 판다님이 재밌다고 빌려주신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꺼내 읽었다.
사생활이 보장된 고급 아파트에 네 명의 살인된 사체가 발견된다. 이야기는 <아라카와 살인사건>으로 불리우는 이 사건이 해결된 어느 시점에, 여기 관련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흘러나간다.  
읽다보면 느껴지는건, 참.. 사람들 사는건 어디나 비슷하구나.. 어디든 이런 사람은 있기 마련이구나..하는 것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두께의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스릴이나 긴박감은 없었지만,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이야기 진행이 오히려 더 재미를 주었던 듯..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은 언제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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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12-3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ㅁ님.. 저두 감사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람돌이 2007-01-0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5권이라니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걸 가지고 얼만 안된다고 안타까워하시면 안되지요. 저같은 사람 기죽게스리.... ^^
날개님 새해에 복많이 받으세요. 내년에도 님의 서재의 즐거운 얘기들 기대하겠습니다. ^^

mong 2007-01-01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욕심쟁이~~뭘 더 읽으시려구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뭘? ^^)

날개 2007-01-01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읽은 양은 그렇지만 내용은 좀 부실하지 않은가 싶어서요.. 질이 안되면 양으로라도 채워야 하는데 말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몽님.. 저도 잘 부탁드려요.. 글구, 1월 9일 정도에 날짜 비워놓으셔요!!^^

미노르 2007-01-01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수줍~후다닥!)

날개 2007-01-0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노르님...^^* 넘 오랜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근데, 카드 못받으셨어요? 보냈는데...

2007-01-06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1-0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ㅁ님.. 넹넹~^^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