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나가려는데 왠 빨간색 카드 봉투에 내 이름이 적혀있지 않겠어요?
낮선 발신자 이름...우리야 이름보단 닉네임이 익숙한지라...분당이라고 써 있어서 순간 날개님을 생각했어요.
역시 아니나 다를까? 날개님의 예쁜 카드!
정말 저는 날개님께서 카드를 보내실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받고 보니 얼마나 감사하고 미안한지...
날개님 이 카드가 제때 도착 못할까 걱정하셨는데 좀 늦으면 어때요? 어느 분의 카드라고 제가 소홀히 다루겠습니까?
게으르기로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저의 옛 별명이 나무늘보라 하지 않습니까?
지금도 게으름이 남아 있어서 좀처럼 없어지질 않네요. 내년엔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날개님, 날개님은 언제나 마음이 넉넉하고 푸근하세요.
전 그걸 느낄 수가 있어요.
지난 한 해 저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 보내주신 거 잊지 않을게요.
날개님의 응원으로 내년 한 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날개님 부자되시라고 황금알 하나 날개님댁에 드리고 갑니다.
어때요? 탐스럽죠?
이 황금알 보시는 분들마다 부자되시길 또한 기원합니다!!
날개님, 올해 한번 뵙겠다고 한거 못 뵈었는데 내년엔 꼭 한번 다시 기회 만들어서 뵙도록 해요.^^
건강하시고, 새해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P.S: 이렇게 이 메일로 대신 하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흐흑~
-스텔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