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잠들다 - 미야베 미유키>

하이드님께 선물받은 책. (감사합니다..*^^*)
초능력자를 소재로 한 내용은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분야다. 특히나, 물건이나 사람의 과거를 읽을 수 있다는 능력은, <보이지 않는 나라>, <마법의 손>이란 만화에서도 등장했었고 꽤나 흥미로왔다.
이야기는 잡지기자인 고사카 쇼고가 폭풍우치는 어느 날 고1 소년인 신지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신지는 물건이나 사람의 과거를 읽는 능력을 가진 아이다.
사실 처음부터 흥미진진한 사건을 기다렸던 나는.. 책이 중반을 넘어서까지 아이의 정체성 문제나 사회적인 고립 혹은 속임수가 아닐까 생각하는 쇼고의 갈등에 내용을 할애하기에 살짜쿵 지루해지려고도 했다. 하지만, 중후반부부터의 긴장감 넘치는 사건과 해결과정은 그러한 기분을 싹 날려주었다.
전체적으로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히는 작품이다.  이 작가가  다른 초능력자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마술은 속삭인다>와 <크로스파이어>도  읽고싶다.

 

 <13계단 - 다카노 카즈아키>

마립간님께 선물받은 책. (감사합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고 한 책에는 그 이유가 있기 마련..  책장을 덮을때까지 흥미로왔다.
기억상실증으로 자신의 죄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형수 료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움직이는 두 남자 난고와 준이치.
난고는 교도관이고, 준이치는 현재 가석방 상태인 상해치사 전과자이다. 사형까지 3개월동안 료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두 사람이지만, 그 일은 쉽지 않다.   얽히고 설킨 관계와 사건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두 사람이 결국 밝혀내는 것은?
책의 흐름을 따라가는 동안, 독자는 한시도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사형제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케하는 작품..

 

 <은월 - 서연후>

려한국의 고귀한 황제의 딸로 태어났지만  앞을 못보는 수안과  위난국 소왕야인 진위의 사랑이야기.
여주인공의 성격이나 능력도 맘에 들고, 남주인공의 됨됨이 또한  그럴 듯하여 굉장히 재밌는 로설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진행으로 지루하였다.
주인공들의 감정이 별로 와닿지 않고, 사건은 긴장감 별로 없이 진행.. 뭔가가 부족했던 책.

 

 

 <비애 1,2 - 김이현>

황당한 음모로 인해 사랑하던 남자 곁을 도망쳐왔던 여자가 몇년 뒤 그 남자와 다시 재회하는 좀 흔한 스토리의 로맨스 소설.
결혼식날 도망쳤던 여자는 아이를 낳고 숨어살고 있고, 몇년만에 여자를 찾은 남자는 복수심에 불타 여자를 괴롭히며 곁에 둔다. 물론 두 사람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나 결코 쉽게 화해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좀 식상한 소재라 점수가 깍이고.. 두 사람이 헤어져야 했던 과거가 기가차서 점수가 또 깍이고..  여자주인공이 그다지 맘에 안들어서 또 점수가....ㅡ.ㅡ;;;
로설을 별로 안 읽은 사람이야 오마나~ 할지도 모르지만 내게는 그저그랬던 소설...

 

 <그만의 사랑방식 - 집잃은 고양이>

사랑을 모르던 시기에 재혁을 만나, 끌려만 가는 사랑을 하던 수민이.. 세월이 흘러 그의 사랑을 확신한 후에, 완벽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의 로맨스 소설..
재혁이 수민을 너무너무 사랑하여 안달하는 것은 마음에 들었으나, 가끔씩 보이는 강압적인 태도와 함부로 하는 모습은 거슬렸다. 물론, 그 점을 여주인공이 잘 고쳐서 데리고 산다는 설정은 오케이~
군데군데 어설프고 아니다싶은 내용은 있지만 그럭저럭 읽을만했던 소설..

 

 <섬라곡국 이야기 상, 하 - 최은경>

로맨스에 환타지를 살짜기 섞어놓았으나, 어설픈 환타지는 아나함만 못하다는걸 보여주었던 책...ㅡ.ㅡ;;;
태자비인 여주인공 장화는 용왕의 조카인데다가 어머니가 천인이라 하늘을 날기도 하고, 공력은 또 어마어마하여 무술실력도 수준급이고.. 똑똑하기도 하여 배를 설계하는것 또한 천재적이니.. 그야말로 갖출건 다 갖춘셈. 게다가 남주인공인 태자 무진은 훤칠하지.. 잘생긴 개인노예 라사휘는 절대적으로 여주인공만을 사모하지...  여자들이 바라는 요소는 다 있나보다..
그러한것들로 인해 책의 상편은 그런대로 재미있었지만, 라사휘에게 여주인공이 납치당하고 난 뒤의 상황은 너무 싫었다. ㅡ.ㅡ  딱 절반만 재미있었던 작품..

 

 <단 한번의 시선 1, 2 - 할런 코벤>

물만두님이 호객행위를 할때 점찍어놓았던 책을 뒤늦게 구입해서 읽었다.
아... 그리고 너무 재미있었다~!
인화한 사진속에 들어있던 모르는사진 한 장이 계기가 되어 벌어진 실종사건..  그리고, 그것과 무관하지 않은 살인사건들..
단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사건의 연속이다. 그리고, 독자는 언제라도 배신당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한다. 강추소설~!

 

 <마지막 기회 1, 2 - 할런 코벤>

<단 한번의 시선>이 너무 재미있길래.. 오래전에 사두고 읽지 않았던 이 책을 꺼내들었다,  <단 한번의 시선>보다는 조금 못했으나, 역시 이 책도 흥미진진 긴장하며  읽었다.
아내는 살해당하고, 자신도 죽을 뻔 했으며, 아이는 유괴당했다.
아이의 몸값을 요구한 범인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아이를 찾지 못한다. 끝까지 아이를 찾으려하는 한 남자의 사투와.. 밝혀진 엄청난 진실은.....?
한 권으로 나왔어도 좋을 분량을 두 권으로 만든것은 심히 유감스럽지만, 매우 재미나게 읽은 작품..

 

 <능해목의 령  상, 하 - 현미정>

시대물을 좋아하기에 고른 책이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던 소설.
현대에 살던 소녀가 능해가야시대로 떨어져 능해목(나무이름)의 령으로 추앙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물론 로맨스이므로 야율태자와의 사랑이 중심 스토리이지만, 곁다리로 벌어지는 황실의 암투와 그녀자신에게 얽힌 뒷얘기들도 많다.
엄청 재미있을 법한 소재이고, 잘 쓴 글이긴 하지만.. 그닥 재미는 없었던 책.  나약하기만하여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 못하는 여주인공이 별로 맘에 안들다보니, 주인공에게 제대로 감정이입이 안되어 몰입해서 읽기 힘들었다. 글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다지 정은 안가는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야클님의 리뷰를 읽고 점찍어놓았다가, 증정책을 준다기에 덥썩 산 책..
여주인공의 일상생활과 생각들이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져 마음에 들었다.  뭐..물론 나에게는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옆에 붙어있었던 적이 없었지만....ㅡ.ㅡ
장이 시작될때마다 나오는 권신아의 일러스트도 괜찮고, 살랑살랑 느껴지는 종이질도 맘에 든다.
축 처지지도 질질 끄는것도 아닌 상큼한 느낌의 글이라..  쉽게 읽힌다.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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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9-03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와 책, 너무 많이 읽으시는거 아닙니까^^ 배드민턴은 언제 치시냐구요~^^

날개 2006-09-03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배드민턴과 책이 제 하루 일과잖아요..^^
빨래는 미뤘다 한꺼번에, 밥은 언니네랑 번갈아가며 하루씩, 청소 같은건 아예 내팽개쳐버린다는....ㅎㅎㅎ

mong 2006-09-03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과 2번책 빌려 주셔요 ^^
그건 그렇고 날개님 바뀐 이미지 멋집니다!!!

날개 2006-09-03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챙겨두겠습니다..^^ 글구, 떙큐~ ㅎㅎ

모1 2006-09-03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계단 빌려다 놓고 아직 한장도..못 읽었다는.하하..

파란여우 2006-09-03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그러다가 눈이 나빠질까봐 걱정이에요. 저처럼 일주일에 한 권만
간신히 읽어두는게 눈건강에 좋다는 말도 안되는 설이...

날개 2006-09-0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시작하기만 하면 아마 금방일꺼여요.. 책의 특성상..^^

여우님.. 여우님은 연약하시니 일주일에 한 권도 과하옵니다...ㅎㅎㅎ

무스탕 2006-09-03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라곡국 이야기는 결국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해 버렸습니다 -_- 책 빌려서 그러기도 처음...
날개님 말씀대로 상권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는데 하권에서 늘어져서 가뜩이나 시간없는 요즘 틈틈이 읽으려는 노력을 채워주지 못하기에 결국 장화가 라사휘랑 바다에 빠진것까지만 읽고 반납했어요. 에혀...
무휘의 비는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 믿고 봤더니 아닌것도 있더라는.. ^^;
아직까지 외국작가의 책은 한번도 안 읽었는데 <단 한번의 시선>이 저의 시선을 끌어 땡기는군요 ^^ 다음에 읽어봐야 겠어요.
글고.. 날개님 바뀐 이미지 댑따 멋지구리~☆_☆

날개 2006-09-03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단 한번의 시선>은 추리소설입니다.. 아시죠?^^
외국로맨스소설 중에서 추천하는 작가는 린다 하워드여요~ 고르면 거의 실패가 없을 듯..(물론 종종 아닌 작품도 있습니다만....^^;;;)

하루(春) 2006-09-03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간단간단하게 정리를 잘하시네요. 오랜만에 보니 더 와닿습니다.

하루(春) 2006-09-0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사형제도에 관한 소설로 무지하게 뜬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읽어볼만 해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

야클 2006-09-04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의 뽐뿌질이 먹히는 분이 다 계셨군요. ㅋㅋㅋ
속았다는 느낌은 안 드셔야 되는데.

반딧불,, 2006-09-0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두권 겹쳐요. 위의 두 권.
단한번의 시선 보아야겠군요. 도서관 가봐야지^^

날개 2006-09-0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사실은 한두줄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저리 길어져 버렸다는 전설이.....ㅎㅎ 공지영의 그 책은 말은 많이 들었는데.. 함 봐야겠군요.. 아! 혹시 이번에 이나영이 나오는 영화가 그건가요?

야클님.. 덕분에 재밌는 책을 읽었네요..^^ 야클님의 리뷰와 똑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반딧불님.. <단 한번의 시선> 재밌어요.. 꼭 챙겨 보셔요~^^

2006-09-04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9-04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보내주신다면 너무너무 감사하지요~^^ 아유.. 바쁘실텐데 이런거까지 신경쓰게 해도 되나 모르겠어요..

미노르 2006-09-0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중 최근에 본 건 <달콤한 나의 도시>뿐이네요.^^; 그 책은 달콤하지 않았어요. 엄마가 ' 결혼은 현실이야!!'라고 말했던 것만 되새김했달까;; 위 소개해주신
책 중엔 단연,<단 한번의 시선>이 땡겨서 다른 것들과 주문하려고 카트에 넣어
두었답니다. 기대만빵!!+_+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영화로 나오는 그 책이 맞답니다.
공지영씨 소설은 다 왜이리 가슴이 메이는지.T^T
영화로 나온다면 두 분 매우 열연하셔야 할 듯 해요.

무스탕 2006-09-04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갔습니다.
그런데.. 바부탱이 무스탕이 날개님 실명이 아니고 제 실명으로 받는사람을 적어버렸네요 -_-
그려려니... 해주세요 --;; 그래도 주소는 맞으니 배달 될겁니다...
( ' ') 에혀~ 먼산~
오늘은 며칠 늦은 자축선물로 만화책을 샀어요. 며칠전에 제 생일이었거든요 ^///^
이렇게 뭔 기회만 생기면 핑계삼아 구입하고 있으니 제 유흥비 마련 알바는 끝날 날이 없으렵니다요. 홍홍홍~~~ *^^*

날개 2006-09-04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노르님..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노르님께는 그 여주인공의 한숨이 푹푹 와닿았겠군요..흐흐~ <우리들의...>는 기대중입니다.. 곧 읽게 생겼네요~^^

무스탕님.. 빠르기도 하셔라...! 뭐.. 이름이야 어떻겠습까.. 맡아주시는 경비아저씨가 딴지를 걸긴 하겠군요.. 이름이 틀린데 제대로 온거 맞냐고..ㅎㅎㅎ
생일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자기자신에게의 선물.. 그거 저도 참 좋아합니다.. 그럴려고 알바하시는거잖아요~~~ㅎㅎㅎ
 

한번 시작했으면 뽕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델피니아 전기>의 후속 이야기인 <스칼렛 위저드>와 <새벽의 천사들>을 읽게 되었다.

엄밀히 얘기하자면 두 이야기는 <델피니아 전기>의 후속작은 아니다.
<새벽의 천사들>에  <델피니아 전기>에서 나왔던 루, 리, 셰라가 출현하는데,  이 책의 다른 주인공들인 재스민과 켈리가 또 <스칼렛 위저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결국, <새벽의 천사들>을 읽기 위해서는 <스칼렛 위저드>도 읽어야 한다는 얘기가.....^^

<스칼렛 위저드> 1~5완, 6권은 외전. ( NT Novel )

작가가 할리퀸 로맨스같은 로맨스물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한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작가는 로맨스에는 재능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본인은 극구 로맨스라고 주장을 하지만..^^
로맨스다와지는 건 완결권에 이르러서야 겨우 조금 정도랄까...

우주를 배경으로 한 환타지물이다. 우주해적이 나오고, 우주여행을 위한 게이트가 나오고 등등...

연방우주국 최대재벌인 '쿠어'재벌의 여왕인 재스민 쿠어는 우주해적으로 이름난 켈리에게 1년간의 계약결혼을 요청한다.  상속을 위한 요건이며, '쿠어'의 재산을 노리는 음모에 맞서 죽지 않을 남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 황당한 계약은 여차저차한 이유로 성립하고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재산을 노리고 재스민을 죽이려는 음모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인하고 씩씩한 여자같지 않은 여자인 재스민은 우주 최고의 항해술을 가진 켈리와 함께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간다.
둘은 정말로 잘 맞는 짝이다.

난 솔직히 델피니아 전기보다 이 책이 더 재미있었다.
우주를 마음껏 누비고 다니며, 위험을 불사하고 항해를 하는 모습이 속시원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델피니아전기와의 연결은 6권인 외전에서 이루어진다. 말은 외전이라지만 <새벽의 천사들>을 보려면 꼭 읽어줘야 하는 책이기도 하다.

 

<새벽의 천사들> 1~6완. ( NT Novel )

델피니아 전기에서 나오던 세계에서 다른 차원의 세계로 넘어온 검은천사 루, 금빛 천사 리, 은빛 천사 셰라의 등장이다..  리와 셰라는 13살의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게 된다. 원래는 학원물을 그리려고 했다는데 스칼렛 위저드의 주인공들인 재스민과 켈리가 끼어들면서 우주액션극이 되어버렸다.

죽음에서 되살아나고, 잠에서 깨어나고, 등등... 이들을 엮으려고 다소 무리를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 캐릭터들을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정도쯤이야....^^

1, 2, 3권은 루와 리의 과거 및 제스민, 켈리와의 연결고리에 대한 설명 등등이고,
4, 5권은 연방정부의 음모에 대항하는 재스민과 켈리의 대활약..
6권은 루롸 리와 셰라의 인간의 차원을 넘어선 능력을 이용한 활약으로 끝을 맺는다..

주인공들이 너무 많아 좀 산만한 면도 있고, 세 작품 중에서는 제일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던 작품..

(*주의 -  만화가 아니라 환타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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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8-2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오래간만입니다,

날개 2006-08-28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오랜만이어요~ 울보님..^^

ceylontea 2006-08-28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너무 많이 소개해주셔서 앙~~~ 흑흑.. 만화 보고 싶어요...
후다닥 일이나 해야징... 참자.. 참자...흑흑..

mong 2006-08-29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다다다다 와락~

BRINY 2006-08-2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델피니아는 1권 보고 더 이상 안 봤는데, 이거 한번 봐 볼까요.

반딧불,, 2006-08-2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저도 만화보고 싶어졌어요.
간만에 나들이나 해야징~!

미노르 2006-08-29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델피니아 전기는 열심히 모으다가 홀랑 팔아버린 작품이라 어떻게 끝났는지
엄청나게 궁금했던 작품이예요.^^;; 솔직히 리보다 음울한 루가 모으기 중단한
이후 참 궁금했었죠. 완결까지 권수가 나가지도 못하고 스탑되었으니..더욱.
(솔직히 윌은 별로 안 멋있었음.) 책 두개 중에는 스칼렛위저드가 더 땡깁니다.
범우주적인 모험이라니..후후♡ 나중에 한 번 봐볼까봐요.

모1 2006-08-29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델피니아 전기가 생각보다 유명작인가보네요. 이렇게 시리즈 나오는 것 보면..

날개 2006-08-29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그놈의 일이 그렇게 많아서 어쩝니까~ ㅠ.ㅠ 만화 볼 시간은 있어야 말이죠...!!

몽님... 와락~^^

브라이니님.. 저는 델피니아전기보다는 스칼렛 위저드가 재밌더군요.. 게다가 6권짜리라서 부담이 좀 덜하다는..ㅎㅎ 한번 보셔도 괜찮을걸요?^^

반딧불님.. 같이 잉잉....ㅠ.ㅠ 근데, 저 책은 만화 아닌거 아시죠? 환타지 소설이어요~

미노르님.. 저도 월은 별로 안멋있었어요. 게다가 암만 리가 원래 남자라고 하지만, 그래도 월과 리 사이에 그 뭔가가 있기를 바랬었거든요...ㅠ.ㅠ (살짝 실망...) 어디까지 보셨는지 모르지만 루의 활약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요.. 쫌 멋지긴 하죠..^^
나중에 스칼렛 위저드는 보셔요~

모1님.. 일본에선 꽤 인기가 많았던 소설이어요~ 저도 여기저기서 입소문을 들었었군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좋아하시더군요..^^

비자림 2006-08-2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만화마니아인가요?
근데 님의 첫 마디가 참 재밌네용
"한번 시작했으면 뽕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흐흐흐

날개 2006-08-29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넴.. 만화마니아입니다..^^
근데, 저 책은 만화 아니어요~ 표지가 좀 만화스럽죠? ㅎㅎ

비자림 2006-08-29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 이거이거 무식해서리^^
몇 개의 페이퍼 보고 이것도 보면서 만화라고만 생각했어용^^
이해하셔용 왕년의 소설마니아 올림

날개 2006-08-3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이해하고말고요..^^
저도 NT Novel 시리즈는 만화인지 소설인지 헷갈려서 꼭 확인해보게 되거든요..
 

 델피니아 전기 1~18권 완결. NT Novel

이 책을 사놓은지 대략 1년이 넘은 것 같다..
넘 길어서 선뜻 손이 안가다가 갑자기 읽고 싶어졌다. 

이세계에서 넘어온 인간이 아닌 존재 리..
그녀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원래는 남자였으나 이세계로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여자의 몸을 갖게 된 리가 델피니아의 왕위 재탈환을 노리는 남자 월 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녀의 모습이지만 걸걸한 말투에, 신기할 정도의 강한 힘을 가진 리,  그런 리를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는 왕 같지 않은 왕 월.. 
두 사람과 함께 펼쳐지는 델피니아 왕국에서의 전쟁과 사랑과 모험이야기~ 

사실.. 상당히 유명한 환타지라서 기대를 좀 많이 했다.  리뷰별점도 꽤 높고, 추천하는 사람도 많고..
근데, 기대치가 넘 높아서인지.. 아니면 읽는 시기가 늦었는지.. 생각만큼의 재미는 없더라..
그렇다고 영~ 아니었다란건 아니고..
한 권 읽으면 그 다음권이 궁금하고, 잠을 줄여서라도 다음권을 읽고 자게 만드는 책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근데, 그 뭐라 해야 할지.. 강력한 한방이 모자란다고나 할까...
리와 또 다른 이세계의 존재인 루가 다른 책에도 나온다는데.. 그 책이  더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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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8-08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t노블인가에서 나온 환타지 아니던가요? 그런데 이 책이 유명한지는 몰랐군요. 일본쪽 환타지에 어두워서 그런가? 후후...(nt노블쪽은 읽기엔 좋은데..읽고나면 허탈....인터넷에서 연재되서 책으로 나온 우리나라 통신쪽 환타지랑 비슷한 것 같아요ㅏ.)

瑚璉 2006-08-08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그 조금 허탈한 듯한 맛에 읽는 책입니다요. 그리고 우리나라 통신 판타지 중 허접한 것들 보다는 훨 낫다고 주장하겠습니다.

날개 2006-08-0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이 책 많이 유명해요..^^ 모1님은 보셨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NT Novel은 이 책이 첨인데.. 다른 재밌는것들도 꽤 되나 보더라구요..

호질님.. 우리나라 통신판타지보다는 훨~ 낫지요.. 필력으로 보나 짜임새로 보나..
그니까.. 그랬군요.. 허탈한 맛에 읽는....흐흐~

2006-08-08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8-08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천천히 보내시면 되어요~^^ 급한것도 아닌데요 뭐...

瑚璉 2006-08-0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지어 제가 그 허탈한 맛 때문에 리뷰도 써놨다는 거 아닙니까(-.-;).

날개 2006-08-0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잉? 그러셨어요? 1권에다가?
보러가야지.....^^ (휘리릭~)

날개 2006-08-0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고 왔슴다.. 강력한 리뷰더군요...^^

배가본드 2006-08-21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과는 관련없지만..책방에서 에덴을 보고 관심을가지고 찾아봤더니 엔도 히로키의 에덴에 대한 님의 옛날글?이 나오시더군요 ㅋ 다시 재판되는 만화라고 하니 한번 봐야겠네요.

날개 2006-08-2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가본드님.. 에덴.. 참 괜찮은 만화죠?^^
저는 10권까지 봤었는데, 그 후속권을 계속 봐야할텐데 말이죠...

배가본드 2006-08-25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권까지 나와있는데 미래이면서도 현실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각권의 표지에 작가의 생각이 적혀있는 부분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더욱 내용이 정치적으로 가는게 어려워지면서도 말이죠. World Peace?
이걸 빌려가는데 책방 아저씨가 물어보시더군요.
"괜찮아 보여서 가져왔는데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대여율이겠죠)"
물론 재미있다고 답했지만서도 국내에서는 많이 유명하지 못하다는게..느껴지더라고요. 하. 15권이 나와도 가져오셔야 할텐데 말이죠 빌려보는 저로선 ㅋ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표지가 참 이쁘다..

비행기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대학교수 데이비드 짐머가 이 책의 주인공이지만, 이 책에는 또 다른 주인공이 한 명 더 있다.
삶의 의욕을 모두 잃은 짐머 교수가 어느 날 주목하게 된 코미디언 헥터 만..
수십년전에 실종되어 존재가 잊혀져가던 헥터 만의 작품들을 연구하고 책으로까지 내게 된 짐머교수에게.. 실종되었다고 생각했던 헥터 만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의 파란만장한 삶이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펼쳐진다.

작가의 묘사가 어찌나 탁월한지.. 헥터 만이 실존인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보니 그게 나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더라...^^;;;)
매력적인 글이다. 읽다보면 저절로 빠져들게 되는..

판다님이 이 책과 함께 폴 오스터의 <신탁의 밤>도 빌려주셨는데..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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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8-0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빌려 볼래요!
ㅎㅎㅎ

날개 2006-08-07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이 다음차례 하셔요~ㅎㅎ(내맘대로..^^)

마태우스 2006-08-0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스터 책은 대충 다 재밌어요. 소설 속의 소설, 그 속에 또 소설...^^

날개 2006-08-0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은 대충 다 읽으셨나봐요?^^
다른 거 하나 더 읽어보고 필 받으면 쭉쭉 다 읽어볼려구요...ㅎㅎ

파란여우 2006-08-14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스터는 마술사인가요? 어캐 타자기로 빵을 굽죠? -유일하게 읽은 책
덕분에 <그린빌에서 만나요>를 읽었습니다. 아, 물을 쭉쭉 마시며 성장하는 포플러
나무같은 만화였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마워요 날개님!
다른 만화도 읽어 가면서 리뷰 올릴꺼에요

날개 2006-08-14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리뷰 보고 왔습니다.. 넘 좋더군요~^^
 

 처음 받아들고 그 두께에 살짜쿵 놀랐다. 이런 튼실하고 기특한 책도 있었구나~ 싶어서...^^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는 추리소설이다.
상을 받았으니 그 내용이 알찬것은 당연지사..  읽는동안 푹 빠져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심지어는 내가 읽어내려가는 속도가 스스로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기까지...

사립탐정인 빌 스미스는 어느 날,  연락없이 지내던 여동생의 아들인 개리가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개리를 집으로 데리고 오지만, 꼭 해야할 일이 있다는 말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리고.. 빌은 개리를 찾기 위해 여동생이 살고 있는 워런스타운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 가출사건인 줄 알았던 이 일은.. 한 마을의 수십년전 일어났던 추악한 비밀과 맞물려서 복잡하게 돌아가게 되는데...

어찌보면 평이한 구성같은데도, 이 책에는 독자를 잡아끄는 흡인력이 있다.
냉철한것 같으면서도 불같은 성격의 빌 탐정과.. 손짓 하나만으로도 빌의 성질을 가라앉힐 수 있는 현명한 파트너 리디아가 펼쳐가는 추리게임에  동참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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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7-06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닥님!!! 뭔 날도 아닌데 갑자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나중에 님 서재에 글 남기겠습니다~

2006-07-06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06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7-0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너무 맛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참참.. 글구 제 전번 앞번호 <010> 이어요~~!

아키타이프 2006-07-1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스로 읽는 속도가 답답할 지경일 정도로 재밌는 추리소설이라니.
꼭 읽을겁니다. 저는 지금 [노란방의 비밀]을 읽고 있는데 진도가 안 나가서 답답하네요. 서스펜스가 없어요.

날개 2006-07-12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란방의 비밀은 굉장히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군요...^^ 어렸을 때라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지금 보면 좀 시시할지도 모르겠네요.. 워낙에 추리소설들이 많이 발전을 해왔잖아요...ㅎㅎ (옛날 추리소설들 보면 가끔 이게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더라구요...^^)
제가 소개한 책은 아마도 술술 읽으실 수 있을 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