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콜렉터>, <코핀 댄서>에 이은 링컨 라임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이다. 굉장히 기다렸던 책인데 어쩌다가보니 뒤늦게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생각한 건.. 역시 이 작가는 탁월하구나~  어쩜 이리 내 맘에 쏙 들게 책을 쓸까... 하는 것..^^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잡으면 끝을 보게 만드는 책이다. 시리즈가 더해갈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곤충의 습성을 완전히 알고, 그걸 이용해 살아남는 개릿이라는 소년과..  
자신의 아지트를 떠나 갑자기 사건개입을 요청받게된 링컨 라임...
증거 뿐 아니라 인간까지 같이 보려는 링컨의 파트너 아멜리아..
계속되는 반전과 긴박감 넘치는 진행은 독자를 숨쉴 틈 없이 몰아세운다.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소설이다.
다음 편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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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5-25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빌려 주세요!
히힛

날개 2006-05-25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그러려고 했어요..^^

플레져 2006-05-25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날개 좀 빌려주세요!

물만두 2006-05-25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널리 널리 좋은 책 알리세~^^

날개 2006-05-2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날개 대여료는 좀 비싼데... 특별히 할인해 드릴께요~ 흐흐~
만두님.. 넹~ 열심히!^^

플레져 2006-05-25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엔 공짜더니!
힘들땐 공짜여요? 팔팔할 땐...유료? 크크... =3

날개 2006-05-2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말이죠.. 주인장 맘입니다요~ 흐흐~
플레져님 개블리 들어오셔요! 조선인님이 올려놓으신거요~

2007-02-26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7-02-26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추리소설 <환상의 여인>으로 내 뇌리에 남아있던 작가인 윌리엄 아이리스 (코넬 울리치)의 단편집이다.
코넬 울리치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1930년대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그의 작품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솔직히 말하면.. 저런 사전지식이 전혀없이 책부터 읽었다. 책 다 읽고나서 서문을 읽었으니...^^;;
그래서, 처음에는 그 뭐랄까.. 묘하게 옛날 분위기 나는 소설들에 조금은 어색했다.  최근에 읽은 단편들에 항상 등장했던 기가막힌 반전을 기대했으나 그런건 거의 없었고,  가끔씩은 어머~ 이게 끝이야? 싶은 이야기들도 있었다.

한데.. 참 이상한 것이.. 어느 순간 나는 이 작가의 생동감있는 영화같은 단편들에 폭 빠져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의 단편을 읽고나면 그 다음 단편을 다시 숨가쁘게 시작하는 것이.. 마치 중독이라도 된 것 마냥 느껴졌다.
'느와르의 아버지', '서스펜스의 거장'이란 칭호가 딱 어울리는 작가란 생각이 든다.

단편집이라 시간날때 하나씩 읽어도 좋고, 다른 책을 읽으며 사이사이 끼워 읽어도 좋다. (나도 처음엔 그러했다... 물론 뒤에는 정신없이 다 읽어버렸지만..ㅎㅎ)
이 책을 빌려주신 판다님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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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5-25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얼마전에 읽었는데
반가워요 날개님 ^^*

날개 2006-05-25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셨어요? 가만있자.. 이거 그 다음 차례가 그럼 누구였나요? 네무코님이었나? ^^;;

물만두 2006-05-2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리스의 늪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지요^^

날개 2006-05-25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만두님..^^
 

 어느날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사람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어버린다면 대체 어떤일이 벌어질까?
매우 특이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나를 사로잡은 이 책은.. 많은이들이 추천도서로 꼽는 책이기도 하다. (사실 작년에 샀는데, 이제서야 읽었다...ㅠ.ㅠ)

백주대로에서 차를 몰고가던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 눈이 머는 병은.. 그와 접촉했던 모든 사람들에게도 같은 병을 전염시켰다.
전염병에 준하여 건물안에 격리된 사람들..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작고, 너무나 힘들기만 하다.  게다가 격리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식량배급은 제대로 되지않고.. 그 와중에서 조직을 만들어 식량을 독점하려는 자들까지....
가장 끔찍한건 화장실 문제.... 걸어다니는 모든곳이 화장실화가 된다고 생각해 보라!  아~ 찝찝해...

한 여자는 끝까지 눈이 멀지않고 이 모든 광경들을 본다.  아수라장이 된 도시도....
그녀의 입장에선 차라리 눈이 머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특이하게도 따옴표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화가 없는게 아니라 따옴표 없이 대화 한다. 그럼에도 읽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가끔 헷갈리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양장본에 두께도 좀 있고, 글도 듬성듬성하지 않지만.. 한번 잡으면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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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5-19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물만두 2006-05-1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라주미힌 2006-05-1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는 햇갈렸는데.. 문단도 나누질 않고..
날개님은 몰입이 잘 되셨나봐요.

날개 2006-05-19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우린 통하는게야~^^
만두님.. 아.... 그 다음에 생략된 말은?
라주미힌님.. 이상하게 저는 하나도 안헷갈리더군요. 음.. 집중해서 봐서 그럴까요?^^;;

Mephistopheles 2006-05-19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m님에게 추천받았는데 빠른 시일내로 읽어야 겠네요..^^

물만두 2006-05-19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봐야하는데....

로드무비 2006-05-1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가 좋으신 게야. 아무래도.ㅎㅎ

stella.K 2006-05-19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이 책이 끌리던데...^^

반딧불,, 2006-05-1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님께 감사한다니깐요.
저도 넘 잼나게 읽었어요.

날개 2006-05-1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m님이 몽님? 매너님? 마태우스님?^^ 여하튼 읽으셔요.. 얼른~
만두님..ㅎㅎ 쌓인게 책이니 하나 골라 읽는것도 버거우시죠?
로드무비님.. 제가 또 한 머리 합니다..음하하~ (거만모드중...ㅋㅋ)
스텔라님.. 끌릴만한 책이랍니다..^^
별님..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ㅎㅎ

날개 2006-05-1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님도 읽으셨군요..ㅎㅎ (그니까 제가 넘 늦게 읽은거야요~ㅡ.ㅜ)

아영엄마 2006-05-20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저도 이 책 읽었어요. 재미있긴 했는데 문단 나누기랑 줄바꿈이 별로 없어서 좀 헛갈렸다죠..(근데 위의 댓글보니 저만 그런 건 아니었군요. ^^*)

날개 2006-05-20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가끔 헷갈리기도 하죠..^^
 

 1960년대 후반,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
엘리트 부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농촌으로 재교육을 떠난 젊은이들의 이야기.
표지가 너무 이뻐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주인공인 두 청년은 그 곳에서 바느질하는 소녀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다.
또한, 발자크를 비롯 금지되었던 책을 접하게 되는데,
이들이 어렵게 얻어낸 금서들을 한 자 한 자 아껴가며 읽는 모습이나, 감동적인 문구를 옷 안에 옮겨적는 모습들은 사랑스럽기조차 하다.
바느질하는 소녀는 이들 두 청년을 통해 그 책들을 알게 되고..  책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변해간다.

조그만 사이즈에 그리 두껍지 않다.  또한 글은 물 흐르듯 술술 읽힌다. 
예전에 이 시대를 다룬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참 서글펐다.
한데, 이 책은  여전히 암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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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1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많이 본 표진데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하루(春) 2006-05-1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한 번 눈여겨 봤었는데 이젠 기억하고 있어야 겠네요.

mong 2006-05-19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드셨죠? 이쁜 소설이라니까요~ㅎㅎ

2006-05-19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5-1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예전에 선물받았는데......
아직 못 읽고 있어요.
표지는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날개 2006-05-1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여기저기서 리뷰랑 페이퍼랑 많이 올라왔던 책이어요~^^* 근데, 혹시 집에 있는거 아녜요? ㅋㅋ

몽님.. 넵~ 이쁜 소설이네요~^^

속닥님~~~!!!!! 너무너무 반가와요! 안그래도 가끔 님 생각이 나더이다.. 어찌 지내고 계시나 궁금하기도 하고....애들은 잘 크죠?
글 쓰고 싶어 근질거리고 있지는 않나요? ㅎㅎ 5월은 정말 정신이 없네요.. 여기저기서 행사다 뭐다 많고... 주말에 도자기축제 한번 가려고 했더니 어디 빼꼼한 날이 없어요...ㅠ.ㅠ 얼른 지났으면 좋긴 하겠지만.. 6월부턴 너무 더워서 그것도 싫고....
여전히 책 많이 읽으시나 보네요~^^* 잉잉~ 보고파요!

로드무비님.. 한번 들면 금방 읽으실걸요? 표지는 저도 정말 이뻐라하고 있어요.. 저 신발의 붉은색이 어찌나 고운지......^^
 

 <낙화 / 박원숙>

실연의 아픔을 잊으려다 맺은 하룻밤의 인연이 사랑이 되어버린다는 로맨스 소설..
이야기의 구도는 단순하고..(저 한줄로 내용 끝이다..) 책은 손에 들기 적합한 사이즈에 그리 두껍지 않다.
하룻밤의 섹스 상대가 우연히  결혼 상대가 되어버린다는 설정은 솔직히 또! 라는 기분이 들게 하지만.. 결혼하고서 서로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그럭저럭 재밌고,  읽을만했다.
간결한 이야기라 부담스럽지 않다.

 <씁쓸한 초콜릿 / 미리암 플레슬러>

로드무비님께서 선물해 주신 책. (감사합니다...*^^*)
서평단 도서여서, 리뷰가 엄청 올라왔던터라 낯설지가 않다...
뚱뚱한 자신을 부끄러워하면서도 끊임없이 먹어대는 에바.. (어째 내 모습같다..ㅠ.ㅠ)
자신감이 없던 그녀가 사랑을 하고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이 책은.. 결국 중요한건 외모가 아니라는 걸 얘기하고 있다. (그치만 살은 빼야 해!!)
아이들에게 한번쯤 읽혀야 할 도서..

 <부부 1~2 / 서미선>

이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 싶은 열받는 설정의 로맨스 소설..
어린나이에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을 했지만, 시어머니와 동서들의 구박에 심지어 강제낙태까지 당한 후 이혼한 여자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작은 성공하고 돌아온 여자가 사업상으로 그 집안보다 우위의 위치에 서면서부터다.  여자는 혼자 살아야 멋있어지는가....!
통쾌한 복수...라고 해야겠지만, 애초에 설정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워서 계속 속에 열불이 나더라... 설마 진짜로 이런 일도 있을까? ㅡ.ㅡ;;
여하튼 책 자체는 아주 잘 읽힌다. 두 권이지만 한번 들면 끝장을 봐야만 하는 책이다. (뒤가 궁금해서..)

 <천일화 / 현지원>

플레져님은 잊어버리셨겠지만.. 이 책 플레져님이 예전에 선물해주신 책이다.. (감사합니다..*^^* 넘 늦게 읽고 있죠?)
아끼는 벗을 잃고 복수를 위해 '연'을 점령한 '대로국'의 대장군 한율은.. '연'의 공주 부용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나라를 침략하여 망하게 한 사람과의 사랑은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문제에는 일부만 할애할 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
(사실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소모는 읽는 사람이 더 지치는 감이 있다. 특히나 요 얼마전에 읽은 책이 비슷한 설정이었을 경우에는...)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고 나아가기까지의 과정이.. 노련한 작가의 글 답게 꽤 재밌다.  역사로맨스 좋아하시는 분깨 추천.

 <천국같은 / 마르크 레비>

마르크 레비의 책은 <너 어디 있니?> 이후 두번째이다. 
교통사고로 코마에 빠진 여자의 생령과 그녀의 집으로 이사온 남자와의 사랑이야기..
건축가인 아더의 눈에만 보이는 영혼인 로렌..  난 이런 소재를 매우매우 좋아한다...*^^*
아더는 그녀를 볼 뿐만 아니라 만지기도.. 심지어는 사랑을 나눌수도 있었다..! (흠~ 이런 소재의 책에서는 획기적인 발전이다..^^)
단숨에 읽어버린 책.. 이 책의 속편이 있다는데,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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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4-18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책이 문득 궁금해 지네요 ^^

날개 2006-04-1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판다님이 빌려가셨어요.. ^^ 다음에 빌려드릴께요~

mong 2006-04-18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아싸~ㅎㅎㅎ

날개 2006-04-18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merryticket 2006-04-19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빌려가기도, 빌려 줄 수도 있는 거리라니..부러워요^^

로드무비 2006-04-1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던 책 돌려보는 건데 선물이라니.
아무튼.^^

날개 2006-04-1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우리 가까이 살았으면 진짜로 책 많이 돌려봤을텐데.. 그죠?
로드무비님.. 선물은 선물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