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환 작가의 글은 어떨 땐 굉장히 잘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또 어떨땐 왜 이리 황당스러운지.....ㅡ.ㅡ;;;

<프로젝트 드러스티>는 후자에 속한다.
코믹터치로 나가려고 한 듯하나... 좀 안 어울린다. 차라리 원래 하던데로 심각모드로 나가면 좋겠다.

천재적인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넥스트엔뉴웨이브 회장인 에릭 스톨만과 그에 못지않은 뛰어난 프로그래머인 유지하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이야기..
에릭 스톨만이 지하에게 첫눈에 반해.. 신분을 속이고 그녀옆에 있으면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알콩달콩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두 권에 걸쳐서 그렸다. 워낙에 뛰어난 천재들인데다가 집안 또한 빵빵하니...(거기 어울리는 친구들마저 화려하다~) 뭐가 모자를소냐!

전혀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스토리 전개가 좀 무리한 게 아닌가 싶다. 자연스럽지를 못하니 마음에 팍팍 와닿지를 않고....ㅡ.ㅡ

여하튼, 시리즈물로 그려질 예정이란다. 이것이 로투스 시리즈 1부..
다른 두 편의 주인공이 될것이라 짐작되는 인물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데, 오히려 그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이 책의 재미가 어떠하든간에 이지환의 책이라면 무조건 사보게 되는 이 심리는 대체 무엇이던가!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6-02-1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조건 산다라...흠..ㅠㅠ

반딧불,, 2006-02-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법 많은 책을 냈군요. 나중에 유심히 보아야겠네요.

날개 2006-02-14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하게 재미있는 책도 있고, 되게 재미없는 것도 있어요....^^

그림자 2006-02-1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지환님의 책은 중독성이 있는거 같아요...화홍처럼 넘 재미있는 책도 있고
영 아닌 책도 있고... 그래도 신간이 나오면 손이 간다는 ㅠ.ㅠ

mong 2006-02-15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마을버스 번호 까먹었어요~ㅎㅎ
내일 몇시까지 갈까요? ^^

날개 2006-02-15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자님..저도요.. 신간이 나오면 저절로 손이 가는게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몽님.. 마을버스 번호 몰라도 거기서 서는거는 다 갑니다..^^
3-2번 타세요....^^ (젤 앞쪽에서 사람 태우면서 한참 기다리고 있는 버스로 생각하시면 쉬워요..!)
 

 저번의 세계 휴먼 SF걸작선과 함께 역시 깍두기님이 빌려주신 책..

저번과 마찬가지로 모르는 단편이 거의 없었다. 여기저기서 잘도 찾아 읽었었나 보다.^^;;;
하기사.. 필립 K.딕의 <두번째 변종>이나 어슐리 K.르귄의 <아홉생명> 같은 단편은 워낙에 유명하여 SF단편선 모아놓은 곳에 안나온 곳이 없었던 듯 하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죽은 과거>라는 단편도 참 좋아하는 것이고, 앤터니 버제스의 <뮤즈>라는 단편도 괜찮았다.. (둘 다 시간여행에 관련된 소설이다.. 난 이런 류가  좋다~^^)
읽다보니 예전에 고려원에서 나온 <시간여행 SF걸작선>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저 두 단편이 여기에서 나왔었다..)
이 책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내 동생이 들고가서 떼먹었다...ㅠ.ㅠ 다시 보고프건만~

잘 된 단편은 언제 읽어도 재밌다.SF팬들의 필수코스~^^

깍두기님, 두 권 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2-1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출판되지 못하는것이 아쉬움이죠 ㅠ.ㅠ

날개 2006-02-13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다 절판이더만요...ㅜ.ㅠ

starrysky 2006-02-1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들은 정말 '걸작'이라는 이름이 하나두 안 아깝지요. 아아, 갖구 시포라~~~ ^^ (날개님, 오랜만에 뵈어요~)

panda78 2006-02-1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시간 여행 SF걸작선 있는데요. ^^ 이번에 들고 갈까요?

날개 2006-02-13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스타리님~~~!!!!>.< 반가와요! 무지 오랜만이시군요..^^
판다님.. 넵! 다시 읽어볼래요~^^ 글구.. 깍두기님이랑 책 얘기 해보셨어요?

산사춘 2006-02-1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보니 저도 SF를 읽어보았군요. 아이작 아시모프랑 어슐러 르귄...
단편은 못읽어보았는데 마구 궁금해져부려요.

panda78 2006-02-13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아직 못했어요. 깍두기님, 요즘 바쁘신지 알라딘에도 안 보이시고... ;;

mong 2006-02-13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못 읽어봤는데 필수라시니....;;;

날개 2006-02-14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단편이 또 짜릿한 면이 있죠...^^ 기회되면 보시길~
판다님.. 글게.. 요즘 왜 깍두기님이 안보이시죠?
몽님.. 앗~ 단편집 안읽으셨어요? 재밌는데.....^^

깍두기 2006-02-1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왔어용, 날개님^^
책을 괜히 빌려드렸나, 거의 다 읽으신 걸.
제가 날개님을 무시한 듯 해요?^^

날개 2006-02-1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무슨 말씀을...^^
오랜만에 새로 읽으니까 얼마나 재밌었는데요....
옛날 기분도 살아나고...(그때 SF에 푹 빠졌던 시절의 그 풋풋한 기억들이.....ㅎㅎㅎ)
참.. 책 한권을 판다님이 빌려달라시던데... 들으셨나요?^^
 

 자신을 납치하고 강간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은 예나 지금이나 정말 짜증난다. 
읽는 내내 여주인공에게 동화될 수가 없었고, 
갖고싶은건 어떤 방법을 써서든 소유하고 만다는 남주인공의 사상에 화가났다.

후반부에 아무리 뉘우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덮어질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뒤에 애쓰는 모습이 우습기까지 하더라....ㅡ.ㅡ

정말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개 2006-02-06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하고 싶지 않은 주인공들이었어요... 도대체 왜 이런 설정을 했는지....ㅡ.ㅡ;;

모1 2006-02-06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납치당하고 강간까지 하는데 사랑하게 된다라...스톡홀름 증후군같은 것일까요? 이것이 로맨스라니..좀 무섭네요. 범죄물에 더울릴지도..

날개 2006-02-06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건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보고 여주인공을 치료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답니다..ㅡ.ㅡ

mong 2006-02-0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치료해야 한다에 한표 ;;;

chika 2006-02-0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표 ;;;

merryticket 2006-02-0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없을것 같아 안샀답니다...다행이어요^^

2006-02-07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2-0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해요.^^

날개 2006-02-0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확실히 그렇죠? ^^
치카님.. 으음~ 이렇게 표를 모아볼까요? 흐흐~
올리브님.. 진짜 잘하셨어요!^^
속닥님.. 서재에 글 남겼어요~
로드무비님.. 저 잘했죠?^^ (사실은 작가가 이런거 보면 기분 나빠할까봐 걱정도 되고.. 또 재밌게 읽었던 사람들은 불쾌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지만...^^;;;)

2006-02-07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6-02-0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저런... 네무코님은 못 오시는군요. 아쉽네요. ^^ 녜- 오래는 못있겠지만 가능합니다. ^^
그날 말씀하신 책들 중 있는 것들 골라서 갈게요. 근데 레이몬드 책들러는 지금 집에 한권 있나.. 두 권있나 그래요. ^^;
나이트 워치는 요게 1편이구요. 후속편이 더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날개 2006-02-0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나중에 뵈어요~

mong 2006-02-08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저도 가능할꺼 같아요 ^^
그날 뵈어요~

2006-02-08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2-0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넵~^^*

속닥님.. 주문했습니다..^^
하나도 번거롭지 않았구요.. 그리 죄송할 일이 아닌데, 죄송해 하시니 제가 더 미안하잖아요..^^; 책 잘 찾으셨네요~

2006-02-09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2-10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뜻이 정 그러시다면, 그냥 축하인사만으로 대신할께요...
대신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습니다~^^*

2006-02-10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2-1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넵.. 알겠습니다....^^* 기다리셔요~
 

 이 작가의 소설은 <친구의 남자> 이후 두번째... 찾아보니, 이거말고도 하나가 더 나왔던데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정통 로맨스소설에 가까운 내용.
하룻밤의 일탈로 아이를 임신하고, 복잡한 집안에서 벗어나고자 결혼을 하게 되는 여주인공..
물론, 남주인공은 억지로 결혼하게 되는 셈이므로  여주인공에게 무지 냉대를 한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깨닫고 뉘우친 후 해피엔딩~ 이라는 정말로 로맨스다운 스토리이다.

한데, 그  공식을 워낙에 잘 따른데다가 작가의 글빨이 얼마나 좋은지.. 읽으면서 눈물을 줄줄 흘렸다. 
가슴아프고 서러워서 내가 주인공이 된 것 마냥 휴지 갖다놓고 코 풀어가며 읽었다... ^^;;;
아아~ 이게 얼마만이던가.....!

이 책은 치카님께 보내는 박스에 슬쩍 넣었다. 책을 읽으실 분은 결혼하신 분이니 아마도 그 마음을 더 절절이 이해하실 것~^^

 


댓글(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春) 2006-02-06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예뻐요. 근데 좋은 감정 그대로 간직하시려고 떠나보내시는 건가요?

날개 2006-02-06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한번 읽은 책을 다시 읽을 여유가 전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재밌는 책은 다른 사람에게 종종 선사를.....ㅎㅎ

모1 2006-02-06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감동적이라니....대단한 소설인가봐요? 로맨스 소설이 눈물까지 뽑게 하는 것 보면요..와~~

날개 2006-02-06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면 여주인공에게 그대로 동화되어서는.. 혼자 질질 짜는 거지요 뭐..흐흐~

mong 2006-02-06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질...흐흐~

chika 2006-02-0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보내기전에 저도 읽으며 질질...거릴꺼예요! ;;;)

merryticket 2006-02-0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본 책을 팔아요,,정말 싼 값에..여기 돈 100불에 6권이니, 한국 돈으론 6권에 13000원 인 셈입니다. 팔면서도 불만스러운 올리브_=_

날개 2006-02-0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상상이 되십니까? 흐흐~
치카님.. 울고나면 얘기하셔요! (미혼여성들의 심정이 궁금하기도 해요..^^)
올리브님.. 저도 보고나면 대부분 팔아요.. 근데, 되게 싸게 파시는군요..ㅠ.ㅠ
 

 역시 이지환의 글빨은 알아준다.
책이 그냥 술술술~ 읽힌다.

<연애의 조건>은 이 작가의 전작인 <이혼의 조건>에서 이혼했던 부부가 각각 재혼해서 낳은 아이들의 사랑이야기다. <이혼의 조건>에서의 악연이 몇십년을 흘러 계속 이어지는 셈..

물론 <이혼의 조건>을 읽지 않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이혼의 조건>을 읽은 분들이라면, 그들이 어떻게 화해해 나가는지를 한번쯤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사실, 우리나라의 사회통념상 용납할 수 없는 결합이다.
게다가 여주인공은 대통령의 딸이라니........(근데, 요즘은 대통령의 딸이 유행인가? 프라하의 연인에서도 대통령 딸이 등장하더만...ㅡ.ㅡ;;)

애로틱한 표현이 하도 많이 등장하여, 나중에는 지겨워지기까지....(좀 읽다가 훌떡 넘겨버리기가 일쑤~)
로맨스소설에 익숙치 않은 순진한 분들은 접근을 삼가시길 바란다.....ㅎㅎㅎ


댓글(9)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春) 2006-02-06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오히려 읽기를 경계하시는군요.

날개 2006-02-0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뭐랄까~ 로맨스 소설을 이상하게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처음 읽으시는 분들에겐 애로틱한 표현들만 뇌리에 남을 수도 있거든요...ㅎㅎ

모1 2006-02-0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조금 사신 25권인가를 읽고 계신중이신가봐요. 페이퍼가 잘 올라오는 것 보면요.

날개 2006-02-06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아직 읽을 책이 많습니다....ㅎㅎㅎ

날개 2006-02-06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록흔은 저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로맨스 책이 한번씩 휴지기를 가져야만 잘 읽히더라구요..
님도 곧 다시 복귀를~ ㅎㅎㅎ

mong 2006-02-06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맨스 소설에 익숙하지 않으면 순진한 거에요?
아싸~ㅋㅋㅋ

chika 2006-02-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애의 조건' 보다는...제게는 연애의 '기술' 전수를... ㅋㅋ

merryticket 2006-02-07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이리로 다니러 오심이?
늘 같은 책을 읽었더라구요. 넘 아깝지 않읍니까?
한사람이 사서 돌려 봄 되는데 말여요..

날개 2006-02-0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님은 순진하신거 맞아요!^^
치카님.. 그러게 말임다.. 아무래도 그런책이 하나 있어야 될 듯....ㅎㅎ
올리브님.. 아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그러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