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빛의 제국 / 온다 리쿠
이 작가 작품으로는 세번째.
워낙 이런 류의(초능력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터라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신비한 힘을 가진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모여진 책이다. 환타지이며,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라 한다. 단편집이라는 것 때문에 별 반개 뺌.
★★★★☆
28. 두번째 열병 / 이선미
원체 흥미진진하게 잘 쓰는 작가라 술술 읽어내려가긴 했지만, 강압적이고 의심많고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남주인공이 너무너무 미웠다.
그런 남자 따윈 치워버려! 라고 외치고 싶었던...ㅡ.ㅜ 남주때문에 별 많이 깍인다..
★★★☆
29~30. 진짜, 무인도에 떨어졌다 1~2 / 김랑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의 원작가라고 하면 아실 분들이 더 많을 듯.
무인도에 떨어진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경쾌하고 코믹한 로맨스~
괜히 폼 잡는 남주인공이 아니어서 좋았고(어떨땐 여자보다 더 잘 삐지는 것 같은..ㅋㅋ) 축축 늘어지는 여주인공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
★★★★
31. 녹안국애사 / 미강
나라의 명운을 뒤집을 운명을 타고났다는 여주인공에다가 그녀를 사모하는 황제, 오누이처럼 자랐지만 또한 여주인공을 사랑하는 남자...
흥미거리를 골고루 갖춘 배경에 살짝 기대를 했건만, 그다지 기대를 많이 채우진 못했던 작품.
★★★
32~33. 메모라이즈 1~2 / 최은경
1925년 광주를 배경으로 의료선교사 브라이언과 말괄량이 조선처녀 애나의 인종을 넘어선 사랑이야기.
일제치하라는 시대적 배경을 잘 살려, 정말로 있었음직한 재미난 이야기가 탄생했다.
수다쟁이에 순수하고 귀여운 처녀 애나가 맘에 들었던 작품..
★★★★
34. 이도령 바람났네 / 이세영
제목보고는 조선시대쯤의 얘기로 알았더니, 그냥 현대물이었다. 단지, 남주인공이 무선 청학동 비스무리한데서 자란 순진무구 조선시대청년이라는 것..
어찌됐든간에 난 철없는 10대같은 여주인공은 딱 질색이다..ㅡ.ㅡ
★★☆
35. 봄날의 팔광 / 현고운
이 작가랑 나랑은 코드가 맞는것 같다. 이 작가의 여주인공이 맘에 안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다.
게다가, 하늘의 선녀가 죽어가는 여자의 몸에 들어가 차갑기 그지없는 그녀의 약혼자를 갱생시키려 한다는 설정조차 재밌으니....^^
난 작가를 좀 편애하는 걸까?
★★★★
36. 거인의 정원 / 서야
제목보면 살짝 떠오르겠지만, 동화 '욕심쟁이 거인'에서 모티브를 땄다.
자신이외에는 관심도 없는 차가운 남주인공와 귀여운 아기를 무기(?)로 갖춘 미혼모 여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여주인공이 좀 뻔뻔스러운거 아냐?란 느낌도 간혹 들었지만, 그런대로 막힘없이 재밌게 읽었던 작품.
★★★☆
37. 점섬술 살인사건 / 시마다 소지
정통 추리소설! 이라는 여러 사람의 호평에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다.
과거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설명해주고, 모든 증거는 다 제시되었으니 범인을 한번 찾아봐! 라고 하는 작가의 도전장을 받아야만 한다. 물론, 난 못풀었다...ㅡ.ㅜ
앞 부분엔 일본 이름과 지명들이 너무 많이 나와 정신차리지 않으면 헤매야 한다. 그니까 이런건 머리가 빠릿빠릿 돌아갈때 봐줘야 하는건데 말야.....
★★★★
38~39. 셀 CELL 1~2 / 스티븐 킹
핸드폰으로 전송된 이상한 전파로 인해 사람들의 뇌가 포맷되어버린다는 공포스러운 소재의 이야기.
읽으면서 내내 이건 딱 영화감이군... 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뭐랄까.. 난 계속 <나는 전설이다>가 생각이 나서 좀 그렇더라는... 긴장도 덜 되고..
여하튼 재미는 있었다.
★★★★
40. 구해줘 / 기욤 뮈소
출발 직전 내린 비행기가 폭발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줄리에트, 줄리에트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의사 샘, 원래 죽었어야 할 줄리에트를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이미 죽은 여형사(이름 까먹음..ㅡ.ㅡ) 가 주요 주인공..
술술 쉽게 읽히는 책.
★★★☆
41. 천국의 열쇠 / A. J. 크로닌
십수년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네무코님께서 딸래미 졸업선물로 주신덕에 다시 읽게 되었다.
프랜시스 치점신부(예전에 읽었던 책은 치섬 이라 번역되어 있었던 탓에 읽는동안 이름이 자꾸 걸리더라..ㅡ.ㅜ) 의 일생이라고 설명해야 하나?
그때도 감동적이었지만, 다시 읽은 지금도 여전히 감동적이더라는...!
★★★★★
42. 시선 / 선우
한 사람에게 매인다는 것이 두려워 사랑하던(그것조차 몰랐지만) 여자를 떠나보냈던 남자가 몇년 후 다시 그녀를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간다는 좀 흔한 설정의 이야기.
근데, 난 요즘은 이런류의 로맨스가 별로다. 남자는 여자에 대해 너무 자신만만하고, 여자는 남자의 테크닉에 너무 쉽게 넘어간다..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