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그 네번째인 돌원숭이를 읽었다.
이제 제프리 디버는 내게는 당연히 사야할 품목이다.

이번에는 밀입국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밀입국자들을 전 세계에 싣고 다니는 인신매매업자 - 일명 스네이크 헤드 -  인 '고스트'와 그를 잡으려 하는 링컨 라임의 대결이다.
고스트를 쫓아 밀입국자들과 한 배를 타고 건너온 중국 공안 '소니 리' 를 비롯하여 각각 사정을 가진 밀입국자 가족  '창' 일행, '우' 일행의 이야기들이 각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책의 긴장감을 높인다.

역시나 제프리 디버다. 
이번에는 법의학적인 측면이 좀 적은감이 있어 불만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재밌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시리즈인 <곤충소년>보다는 좀 못하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팬이라면 빼놓지 말고 읽어야 할 책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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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2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날개 2006-06-2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시리즈가 쭉~ 영원히~ 계속해서 나와주기를!!!!^^

하루(春) 2006-07-0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은 책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원 ^^;;

날개 2006-07-0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만 들어오면 지름신이 곳곳에...ㅎㅎ
 

 <아사벼리 1~3권 / 이지환>

이 작가의 책은 습관적으로 사게 된다. 재미여하를 불문하고..  아마도 국내로맨스가 막 움틀무렵.. 그의 초기작들이 강하게 인상에 남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단군신화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썼다는데.. 솔직히 어느 부분이 단군신화와 관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흠흠..
싸울아비(말하자면 무사의 의미..)를 비롯해 생소한 단어들과 배경을 사용해 새로운 이야기의 장을 만들었다.  우리의 여주인공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 용감한 싸울아비..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는 온 나라를 떠도는 거상이자 세상을 평정할 뜻을 품은 흑군..
로맨스적인 요소는 좀 약하지만, 잘 쓴 글..   세권이 그리 버겁지 않게 읽힌다.

 <매혹의 황후요 / 송지호>

무슨 역사소설 같은 제목을 가진 현대물이다.
황후요는 여주인공의 이름.. 희안하게도 지었다..^^;;;; (동생 이름은 황제요 란다..)
이름은 때깔나게 지어놨는데.. 난 별로 재미가 없었다.
이야기 구성도 시시하고, 그렇다고 가슴을 콩닥거리게 한다던가 하는 근사한 장면도 없고...
특히 처음 1/3은 설정이 화나기까지...ㅡ.ㅡ;; (그나마 뒤는 좀 낫더라..)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내가 기다린 사랑 / 서풍>

읽다보니까 예전에 이미 읽었던 책이더라...ㅠ.ㅠ  대체 왜 그것도 몰랐을까~
쓰지 말까 하다가.. 뭐 그래도 한 3년 지났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하지만 자신은 열렬히 짝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주인공이 밝은 성격과 노력으로 결국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
몇가지 불만인 내용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었던 책. 다시 읽어도 같은 느낌이다.

 

 <별을 따는 몇가지 방법 1~2 / 김신지>

두께가 꽤 두꺼운 책으로 두 권이라...
그래.. 책은 최소한 이 정도 두께는 되야지! 끄덕끄덕~
책 두께도 맘에 드는데 내용도 맘에 들었다. 로맨스다운 로맨스랄까..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잘생기고 유명한 연예인과  연애를 하게 되는 앞집 여자... 라는 조금은 진부한 시작이지만,  밀고 당기고 툭탁거리는 과정들이 귀엽다.
연예인의 연인이기에 겪어야 하는 괴로움들은 섬뜩하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 때문에  사랑의 가슴조림은 더 커지는 듯...
일부 유치하다는 평도 있었기에, 살짜기 조심스럽지만.. 나에게는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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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2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을 따는 몇가지 방법 은 왜 줄리아 로벗과 휴 그랜트 나온 영화 같지 않을까 싶다는...
그래서 읽어 봐야겠다는... (전 유치한 거 좋아해요 특히 로맨스...)

모1 2006-06-28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맨스 소설 안 읽은지가 꽤 되었군요. 예전에 재밌다고 해서 연록흔인가 읽은 이후....기억이 없는 것 보면요. 하하..

반딧불,, 2006-06-2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오모, 역쉬나!

날개 2006-06-2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줄리아 로버츠 나온 영화랑은 조금 다른 패턴이지만 재밌답니다.. 보셔요!^^
모1님.. 로맨스소설은 떙길때 한꺼번에 읽어줘야 제맛입니다..ㅎㅎ
반딧불님.. 땡기는 책이 있으신가요?^^

무스탕 2006-06-28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여파가 큽니다... -_-a
무슨 여파인고 하니..
제가 요즘 '유흥비 마련 알바' 로 고3 학생들을 겁나게 많이 만나는데..
오늘 만난 한 녀석.. 키는 180이 넘어보이고 슬쩍 불량끼도 곁들인..
이거.. 제대로 동하는군.. (뭐가??? ^^;;)
일전에 보내주신 책들이 주는 여파가 대단하군요. 호호호~~~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주신 책들중에도 읽어봐야징~ 하는 책이 있네요 ^___^
제 생각에 이런류의 책들은 슬쩍 유치해야 재미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날개 2006-06-28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무스탕님.. 상상은 자유이니 동하면 동하는대로 맘껏 나래를.....ㅋㅋ
로맨스소설이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읽힙니다..^^ 좀 더 이 세계에 젖어보는것도 괜찮다구요..ㅎㅎ

아니스 2006-07-0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기다린 사랑 이외에 다 읽었는데..느낌이랑 감상이 님과 거의 같군요..ㅋㅋ
아사벼리도 그렇고..황제요도 그렇고..특히 별을따는..의 경우는 저도 님과 같이 두께에 마음이 동했습니다. 거의 같은 생각을 했죠ㅋㅋ 더군다나 그 두께에 재미도 있었으니..^^ 지나가는 길에 감상이 거의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적었습니다. ^^;;

날개 2006-07-02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스베이님.. 반갑습니다..^^*
로설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 기쁘구요, 감상이 비슷하다하니 더더욱 즐거운 마음입니다.. 종종 놀러오셔요~

무스탕 2006-07-0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후~ '별따는방법' 읽었습니다. 것도 정신 못차리고... ^^;;;;;
날개님 말씀대로 두께에 만족하고 내용에도 만족했지요 ^___^b
읽는 내내 김래원이 강지혁을 연기해 줬지요, 제 머리속에선요...
딱 그의 말투에 그의 행동이더이다.
아직 민소윤을 연기할 배우를 찾지 못했어요 -_-
왠지 파라키스의 미와코가 자꾸 생각이나서 몰아내느라 바빴네요..
이 작가, 처녀작이던데 처음부터 내공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릴 셈.. ^^v
늘 좋은 작품을 소개해 주시는 날개님. 따랑해요~♡

날개 2006-07-0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김래원이라....!^^ 그럴듯 하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왠지 뿌듯합니다....ㅎㅎㅎ
저도 따랑한다구요~~~~♡
 

한번씩 로맨스에 필이 받을때가 있다. 주기적으로..
이럴 때 난.. 모든걸 작파하고 로맨스 읽기에 몰두한다..
최근 서재에 불성실했던 원인중의 하나가 로맨스 읽기 때문이었음을 고백한다..^^;;;
지금은 어디보자.... 샀던 책의 3/4은 읽은것 같으니.. 이제 얼마 안남았다..ㅎㅎ

재밌다고 한번씩 이야기가 나온 책들만 골라 샀는데,  뭐.. 괜찮은것도 있었고 또 내 취향과는 살짝 다른 것도 있었다.
지금부터 간략 코멘트만....

 <은비현 상, 하> - 원주희

가상 역사 로맨스물이다.
난 역사 로맨스라고 하면 일단 점수를 후하게 주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노래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비현은 그 능력 때문에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가지만, 음모와 암투를 피해 결국 궁을 나오게 된다. 그리고 적국의 왕 유인을 만나게 되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일단 상권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두 사람이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하는 그 두근거리고 아슬아슬한 모습들이 제대로 표현된 권이었으니까..
근데, 하권은 조금 지루한 느낌.  비현이 너무 고생스럽기도 하고..ㅡ.ㅡ;
전체적으로는 꽤 잘된 책이라는 생각이다. 재밌었다.

 

 <절정> - 원주희

위 <은비현>이 재밌길래 샀다. 같은 작가의 전작이다.
고급 콜걸이 여주인공인 이야기. 남주인공의 카리스마에 저도 모르게 혹하게 되는 책이다.
하지만, 이 둘이 정말로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 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건.. 내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초기의 국내 로맨스물에서 흔히 보던 구성과 내용. 빠져서 읽기에 나쁘지 않다.

 

 

 <어린 연인> - 김지안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의 작가 작품.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기대가 컸던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한 만큼의 값어치는 있었다.

친구의 누나를 가슴에 담아버린 한 남자의 절절한 심정이 보인다.
나이차이가 꽤 나는 (몇살 났었는지 까먹었다..ㅡ.ㅜ) 동생친구를 사랑하게 되버린 여자의 당황스러움도 보인다.
특별한 내용이 없음에도 작가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이 책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다.

 

 <달의 시 1, 2> - 이선미

<국향 가득한 집>, <석빙화>, <모던걸의 귀향>, <카타리나>, <아라사의 서우여> 등.. 국내로맨스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사람... 로맨스팬 중에는 이 분의 책이라면 어떤 책이 되건 무조건 산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듯.  물론 나도 그렇다..

로맨스 판타지를 표방했다. 근데, 이건 로맨스보다는 판타지쪽에 더 중점을 둔 듯하다.
흡혈족 '라미아'의 절대 수장인 칸과 귀머거리 소녀 이수의 사랑이야기이다. 이수의 엄마가 임신 상태에서 흡혈족이 되어버리기에 이수 역시 온전한 인간은 아니다.

로맨스만을 바라고서 본다면 혹 실망할지도..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한 이야기.

 

 <위험한 휴가> - 김경미

<청애>, <야래향>, <카사블랑카>, <그린핑거> 등.. 이선미와 더불어 로맨스계의 유명작가의 작품..

휴가를 즐기려다 살인사건에 휘말려든 비밀요원 진후와.. 민간군수기업 회장인 강철의 전사 카를로스 콘웰의 스펙타클 액션 로맨스....
마치 린다 하워드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성에 안차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여주인공의 성격이나 능력이 맘에 들고 진행이 시원스러워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 

 

 <눈노을 1, 2> - 김경미

위 작품과 같은 작가. 한데, 내용은 어찌 이리 상반될 수가....
위 책이 액션 영화같은 분위기였다면.. 이 책은 이미지 영화같은 느낌이다.
화면과 느낌을 중시하는 그런...

이미 옛날 옛적에 죽어서 설녀가 된 여자와의 사랑이야기다.
과연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싶어 걱정을 했더니만.. 흐음.. 그렇게 살려내는구만..
솔직히 이 책은 내게는 좀 별로였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ㅡ.ㅡ

 

 <소령아 1, 2> - 김인숙

베스트극장 <나비>의 원작자라는데..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패스~
역사로맨스의 일종이다.

때는 고려가 원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절..  후에 공민왕이 되는 강릉대군을 중심으로 고려의 독립과 개혁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있었는데, 그 선봉장격인 정희랑이 남주인공, 그의 정혼녀 장소령이 여주인공이다.  어려운 시대였던 만큼.. 그들은 힘든 시련을 겪는다.  가장 불쌍한 이는.. 소령을 사랑하여 그녀를 살리기 위해 동지를 배신하게 되는 정석이란 인물.  남주인공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행복해야하는 로맨스임에도 가슴이 아팠던 책. 

 <런 1, 2> - 이상원

<백로와 까마귀>, <하늘아래 천국>.. 등을 지은 작가의 작품.

재밌다는 의견이 많으나, 나는 이제 강압스런 남주인공은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거나.. 카리스마 남주를 보여주는 등.. 로맨스적인 역할에는 충실했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 자체가 자꾸만 억지스럽게 느껴진다.
잘 읽고도 뭔가가 걸리던 작품..

 

 <불타는 우리집> - 현고운

<1%의 어떤것>, <운명 사랑하기>, <인연찾기> 등 유명작품들의 작가..
눈과마음 에서 나오는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가라면 봐준다, 봐줘..

원수같이 으르렁거리는 사이인 싸가지 이도경과 재수탱이 박진걸..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집에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유쾌 발랄한 작품.
뭐.. 작가 글빨이 어디로 가겠어? 웃으며 읽기에 적합..

 

 <스톡홀롬 신드롬에 관하여 1, 2> - 이미강

지난번에 이 작가의 <시비스킷에 관하여>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구입했다. 작가의 데뷰작이었던 작품..

혹시나 납치당한 여주인공이 납치 상태에서 범인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일까봐 걱정했더니..(그런 설정은 싫다..ㅡ.ㅡ) 다행히 원래부터 아는 사이였고, 오랜 관계였다. 그렇다고 남주의 행동을 정당화하기는 싫지만..ㅡ.ㅡ
여주인공이 담담하게 서술해 나가는 방식의 이 책.. 신선한 느낌이 든다. 2권의 반 정도는 남주인공이 자신의 심정을 서술하는 식인데, 그것도 맘에 들고..
조금은 어설픈 감도 있지만, 괜찮았던 작품.

 

 <그 남자 그 여자의 착각> - 이미강

위 작품과 같은 작가..  기왕 읽으려면 다 읽어 줘야지.. 흠흠..^^

작품마다 조금씩 다른 구성으로 지겹지 않게 하는 작가더라...
과외선생이었던 여주인공과 과외받는 학생이었던 남주인공의 재미있는 밀고 당기기..
톡톡 튀는  이야기 진행으로 눈길을 끈다.
실실 웃음을 달고 읽었던 작품..

 

 <메디컬 센터 1, 2> - 이화현

병원을 소재로  레지던트 1년차인 여주인공과 전문의인 남주인공의 사랑을 그린 작품..
재밌다는 사람도 있었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었고...
여하튼 난 그저그랬다. 좀 지루하기도 하고...
두 권으로 내지말고, 좀 더 긴박한 얘기 중심으로 해서 한 권으로 압축해 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흠..

 

 <인생미학> - 정이원

<금지애> 작가의 작품,  <금지애>를 참 좋아했었다. 그 분위기를..
그리고, 이 책 <인생미학>도 맘에 든다.
<금지애>와 비슷한 잔잔한 분위기. 조근조근 얘기하는 듯한 느낌,

눈이 안보이는 소녀 영을 돌보게 된 남주인공 이교가 그녀의 맑고 따뜻한 분위기에 점점 빠져들어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물론 순탄할리 없는 사랑이다. 

어렵고 힘든 사랑이었지만,  참 고운 느낌이 드는 이야기.

 

 <통제불능> - 스테파니 본드

시크릿 로맨스. 할리퀸보다는 훨씬 크고, 일반 장편 소설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소설.

다시 만난 일 없으리라 생각하고, 난생 처음 시도한 원나잇스탠드..
그런데 우연히도 그 남자와 자꾸 부딪히게 되버리는 여주인공,
여주인공의 갈팡질팡 마음과 행동이 너무 귀엽고 예뻐보인던 작품.
오랜만에 이런거 보니 재밌군..ㅎㅎ

 

 <이브의 정원> - 김랑

꽤 많은 작품을 쓴 작가이다..
뭘 읽어봤더라? <클럽 맨하튼>, <지상에서 가장 황홀한 키스> 밖에 못읽었던거 같은데...
인기도는 높은거 같은데 내게는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했던 작가다.

형의 약혼녀를 사랑하게 되버린 남자와, 그에게 끌리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여자의 이야기..
둘을 이루어주려면 형을 죽일수 밖에 없다는건 당연지사.  형은 범인을 잡다가 칼에 찔려 죽는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만, 조금은 마음이 무거웠던 작품,
하지만, 남주인공이 닿을 수 없는 여주인공을 가슴에 담고 절절히 아파하던 장면들은 정말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수박밭에서 만나다> - 정경아

<장난처럼>의 작가인 정경하로 착각하고 책을 구입했다. 한데, 이 책 또한 재밌었다는...

아픔을 지닌 남주인공이.. 사랑을 담뿍받고 자라 티없는 여주인공에게서 웃음을 찾는 내용.
먹는거라면 사죽을 못쓰는 여주인공의 행동에 절로 웃음이 난다.

 

 

 <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 진양

못난이 콤플렉스가 있는 여주인공과 찬바람 도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이쁜 여자에게 빠졌다가 다시 여주인공에게 돌아오려고 몸부림치는 남조연..
그들의 얼키고 설킨 이야기...

로맨스 제목답지 않다는 우리 언니의 투덜거림에도 불구하고.. 괜찮으니 읽어보라고 방금 안겨주고 왔다..

 

앞으로 남은 로맨스 책은 7권.. 이제 금방이다!
(생각해보니 한꺼번에 징하게도 많이 샀구나...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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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6-1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chika 2006-06-14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로맨스 로맨스 로맨스....;;;
정말 오랜만이어요오~ ;;;

날개 2006-06-1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제가 가끔 그럽니다..^^;;;
치카님.. 헤헤~ 오랜만이어요~

아영엄마 2006-06-14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많이도 보셨네요~. (우리나라에도 로맨스 소설 작가가 많군요. @@)

놀자 2006-06-1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이 꽤 보여요.+_+ 다음에 로맨스 소설 선택에 참 많이 도움이 되겠어요! 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보고 싶네요. 가장 최근에 본 작품이 진양의 작품이었는데 괜찮았거든요...

날개 2006-06-15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생각외로 로맨스 팬층이 많답니다.. 더불어 작가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고요.. 잠깐새에 많이 발전했어요~ 하아.. (초기의 열악함을 겪었었기에 더더욱 기쁜 맘..헤헤~)

놀자님.. 저도 한 차레 거르고 산 것들이라서, 큰 실패는 없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하나씩 하나씩 보셔요~

가시장미 2006-06-15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날개님,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셨죠? 으흐흐

여전히 로맨스 소설 많이 읽으시네요. 정말 재미있는 책이 많을 것 같아요.
전에 선물로 보내주신 책도 아직 다 못 봤답니다. 으헤헤..
그 책 볼 때마다 날개님이 생각이 나요. 앞으로 읽게 될 때도 많이 생각할께요. ㅋㅋ

로맨스 소설과 함께 하시는 시간이 늘 기쁘시길 바래요!!!!

미노르 2006-06-15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7권이나 남아있다구요?^^;; 역시 날개님 대단하세요. 다음번에도 리뷰를..
음후후후~♥ 로맨스물은 읽는동안 느껴지는 아련함이 참 좋아요.+_+

Kitty 2006-06-15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날개님 대단하심 ^^
전 한국 작가들은 잘 모르지만 외국 작가들 (특히 영국 여류 작가들 ^^) 작품은 가끔 읽어요. 얼마전에도 girls' night out이라는 로맨스 소설 단편집을 질렀지요.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중이에요~ ^^

mong 2006-06-15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걱~두문분출 문잠가 놓고
책 더미 쌓아두고 읽으신거죠??
이게 대체 몇권입니까~~~~~으아아아

날개 2006-06-15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장미님~~~! 넘 오랜만이어요~^^ 이렇게 다시보니 너무 좋군요..

미노르님.. 흐흐~ 저는 사랑이 하고파서 로맨스책을 봐요.. 내가 사랑하고 있는 느낌이 들거든요.. 남은거 마저 읽고 올릴께요!^^

키티님.. 국내로맨스가 아직 볼모지시절이었을때... 저도 외국작가것만 읽었더랬죠.. 요즘은 국내작가의 책들이 재미나서 외국작가는 유명작가 외엔 손이 안가더라구요..^^ 영국작가 누구작품이어요? 그 책은...

몽님..헤헤~ 책더미 쌓아둔건 맞아요..ㅋㅋ 글구 지금 제 서재방은 책박스로 온통 뒤덮여 있구요.. 한번 모이자고 해야하는데, 아직 말 못하고 있는 이유가 이걸 어떻게 다 치우나 싶어서입니다...^^;;;;;;;

BRINY 2006-06-15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많은 책을 다 쌓아두고 읽으신단 말씀이신가요!!!
이번 주로 대학원 종강이라 한달동안 자제해온 알라딘 주문을 또 개시해볼까하고 마우스 쥔 손이 근질거리던 차에 또 이런 페이퍼를...

Mephistopheles 2006-06-1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맨스 소설은 이제 그만 날개님을 돌려달라..!! 돌려다라..!! 돌려달라..!!!

반딧불,, 2006-06-15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왜 수박밭에서 만나다를 보면서 투풀님이 연상될까요?
(무쟈게 신날 듯한 제목입니다.,

반딧불,, 2006-06-1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주희,정지아,진양,김지안..중얼중얼.
담에 참고할께요.

반딧불,, 2006-06-1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저짝 동네에 숙제가 있을걸요!

마태우스 2006-06-15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걸 다 읽으셨단 말입니까. 저 요즘 책거의 못읽고 있는데 ㅠㅠ 그나저나 이거 읽으면 로맨스를 더 잘할 수 있을까요?

날개 2006-06-1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저는 책을 쌓아두고 읽어야 왠지 마음이 편안하더라구요.. ^^ 자자~ 한달동안이나 자제하셨다면 오래 참으신 겁니다.. 다시 시작하시지요! 흐흐~

메피님.. 쫌만 읽으면 다 끝나요.. ^^ 요거 읽고나면 또 한동안은 로맨스 끊을거여요..

반디님.. 그러고보니 투풀님이 보고싶네요~ 방부제 뻬빠도 보고프고..ㅎㅎ 그 동네 다녀왔는데, 흠.. 사태파악을 좀 하고서 올리겠습니다..! 충성! ^^

별님.. 님은 더 대단하시믄서~ 뭘~

마태님.. 당연하죠! 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사랑이 하고픈데 능력이 안따라 주는 사람들이 주로 로맨스책에 매달린다는..흐흐~

로드무비 2006-06-15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랑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로맨스 소설은 아예 안 보는 걸까요?ㅎㅎ

날개 2006-06-15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은 그만큼 충족된 삶이란 얘기 아닐까요? ㅎㅎ
게다가 님께는 시가 있잖습니까!^^

모1 2006-06-15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필받으셨다길래....스크롤내리는데 끝이 없어서 제대로 필 받으셨구나..했어요. 하하...겉표지는 스톡홀롬 신드롬에 관하여 책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2006-06-15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6-1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제가 한번씩 이럽니다..^^;;;; 저는 달의시 표지가 참 좋던데.. 님은 스톡홀롬이 맘에 드셨군요~

속닥님.. 제가 올린게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군요..헤헤~^^ 이번에 사신 책들도 맘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2006-06-16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6-1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에 답달기를 빼먹다니! 죄송합니다..ㅠ.ㅠ
속닥님.. 부부끼리 넘 재밌게 사시는군요.,.^^ 담번에도 즐거운 만화를 소개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올리브님.. 안읽으시길 잘하셨어요.. 좀 무거워요~
 

 딱 내 취향의 책이다.
인간이 아닌 "다른존재" - 이를테면 마법사나 변신자, 흡혈귀같은..- 들의 이야기.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 대치하면서  인간들속에 섞여 살고 있는  그들은.. 자신이 "다른존재"임을 인식하게 되면 빛과 어둠 어느 한 쪽에 소속되어야 한다.
빛의 세계에 속한 주인공 안톤은 나이트워치(야간경비대)이다.
빛과 어둠이 서로 싸우다 공멸하지 않기 위해 맺은 대협약에 의해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인 야간경비대는.. 규칙을 위반한 흡혈귀나 악의 마법사를 처단하는 일을 한다.

이 책에는 안톤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첫번째와 두번째 이야기는 푹 빠져서 정신없이 읽었고, 세번째 이야기는 살짝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재밌었다.
두 권이면서도 두께 또한 엄청나 조금 걱정했었으나 기우였다. 종이 한 장의 두께가 다른 책들보다 두꺼운 탓인지 아니면 책이 너무 재미나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갈 수 있었으니까..

시리즈가 있다 한다.
지금 읽은 책이 1편 나이트 워치였고.. 2편은 데이 워치, 3편은 더스크 워치라는데..
과연 이 책들이 다 나와줄지 모르겠다.
부디 이 시리즈를 계속 읽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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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0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호평... 날개님까지 ㅠ.ㅠ;;;

oldhand 2006-06-1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물만두님. 저도 이건 아직 안 읽었는데 말이죠. 뽐뿌질이..

날개 2006-06-10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다 좋아하실만한 책이어요~!^^ 얼른 읽으셔요...ㅎㅎ
 

 예전에 깍두기님이 뭐라고 했더라~
<스타쉽 트루퍼스>와 <영원한 전쟁>을 읽고나면 <프라이데이>로 마무리를 지으라고 했던가?
아무튼.. 이거까지 읽으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었는데.. 드디어 읽었다.
몽님이 빌려주셔서..^^ (몽님, 감사~)

마치 <다크엔젤>을 연상하게 하는 여주인공...
그러니까 그녀 프라이데이(난 진짜 금요일을 말하는 줄 알았더니 제목이 주인공 이름이더라...)는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탄생한 인조인간이다.
뛰어난 운동신경, 뛰어난 머리.. 보통 인간과는 다른 생명체이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행성을 오고가며 물건을 전달하는 최고의 밀사이다.

이 책은 프라이데이의 자아에 관한 문제.. 말하자면 인공생명체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에 촛점이 맞춰진다.
인조인간이라는 이유로 멸시받는 프라이데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소속을 찾아 헤매인다.
거대기업간 혹은 국가간의 충돌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정세속에서, 프라이데이가 가야할 곳은 어디인지...

책 사이즈와 두께가 너무 맘에 든다. 손에 잡고 읽기 편한 이 정도 크기의 책이 딱 좋다.
두꺼웠지만 읽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프라이데이가 좀 더 강하게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솔직히 다크엔젤의 여주인공 보다는 덜 매력적이다...ㅡ.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난 역시 SF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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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25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어야 하는데 ㅠ.ㅠ;;;

가넷 2006-05-25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재미없었어요..;;; 그렇다고 책장넘기는게 고역일 정도는 아니였지만..-_-;;

날개 2006-05-2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답지 않게... 얼른 읽으셔요~^^
야로님.. 그 말도 이해합니다.. 사실 프라이데이의 역할이 처음에 생각하던대로 흘러가지 않아 조금은 실망을 했더라는...^^ 그치만 그래도 전 재밌더군요..

mong 2006-05-25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이거 빌려 드린거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ㅎㅎ
술술 읽히게 쓰는 재주가 있어요
이 작가도...^^

starrysky 2006-05-26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 저도 SF가 조와요. 넘 조와요~
근데 이 책도 사놓고 안 읽었군요.. ㅠ_ㅠ (하인라인 팬이라 칭하기가 부끄럽사옵니다. 흑)

날개 2006-05-29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원래 판다님이 빌려가셨던거 제가 슬쩍..흐흐~ 넘 재밌었어요..^^
스따리님.. 우리는 SF 동지!!!! 히히~

2006-06-01 1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6-0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네~ 알았어요!
말이 난 김에 우리 6월 모임 약속 미리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2006-06-02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6-02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너무 고마와요~^^* 그림 감상 잘 할께요!!

2006-06-02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