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누구짓이겠어. 네이버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겠지.
기껏 정신건강에 덜 해로운 매체들
(경향, 한겨레, 오마이, 씨네21, 프레시안만 봤었다-너무한가?)로   
잘 설정해놓았던 뉴스캐스트가
3월 맞이? 혹은 봄맞이의 일환으로 원상복귀됐는지 나에게 이런 뉴스를 보여준다





아. 늘 놀라운 표현력으로 나를 당혹스럽게 하는
그야말로 나라망신 제대로 시키고 있는 신문 -_-

역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거야. 음. 다른 세상인거야.  
(뉴스캐스트를 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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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3-02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신문사가 방송국까지 가지고 공중파에 진출하면.....허허허..말 안해도 아시겠죠?

웽스북스 2009-03-06 00:07   좋아요 0 | URL
오호 '통제'라 인거죠 -_-

무해한모리군 2009-03-0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일보는 한편의 완결된 소설을 보는 듯 합니다. 어쩜 독자기고까지 기가 막힙니다 ^^;;

웽스북스 2009-03-06 00:07   좋아요 0 | URL
아. 조선일보의 독자기고까지 한통속이었군요 체쳇

비로그인 2009-03-02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신건강을 위해서 주요병진언론들은 뉴스캐스트에서 모두 빼놨습니다.

웽스북스 2009-03-06 00:07   좋아요 0 | URL
아. 뭐 저도 다시 설정했습니다. ㅋ

사과나무 2009-03-02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네21 빼고 '미디어 오늘'
일 때문에 보는 '디지털타임스'하고 'ZD net'도 추가...

요즘에 10 Asia 가 보셨습니까?
백색왜성같은 마니아 매거진으로 거의 변신완료....

웽스북스 2009-03-06 00:08   좋아요 0 | URL
저도 다시 설정하면서 미디어오늘 넣었는데, (괜히 반갑)
그런데 문제는... 뉴스를 안봐요 요즘 ㅋ

10asia는 네이버 블로그 즐겨찾기로 돼있어서
늘 업데이트 소식을 받아보지요 ㅋ
하지만 이것도 역시 소식만 ㅋ

바람돌이 2009-03-02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뻥쟁이는 명도 질기지....ㅠ.ㅠ

웽스북스 2009-03-06 00:09   좋아요 0 | URL
명이 박했어야했는데 말이죠 -_- ㅋ

전호인 2009-03-03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이 쥐고 불끈하는 주먹은 한없이 연약해 보이지만 그 아귀속에 있는 정의라는 놈으로 인해 그 어떤 해머보다 강한 파괴력이 있음을 압니다.
그들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웽스북스 2009-03-06 00:09   좋아요 0 | URL
아. 하지만 상황은 점점 ㅜㅜ

네꼬 2009-03-04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피 감각 참 독특. (근데 혹시 모르는척하고, 설정 안 한 사람들한테도 막 배포하는 거 아닐까요, 조선일보? 의심의심의심의심.)

웽스북스 2009-03-06 00:1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뭔가 수상해 수상해. 네이버 3월부터 애드캐스트 적용한다는 핑계로 뉴스캐스트 다 푼거 아닌가 몰라 -_-
 



잘 일하고, 잘 노는 것만큼 
지치지 않기 위해서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믿는 나이지만,
이렇게 잠깐 쉬고 있는 중에도
자꾸만 해야할 것들의 리스트들이 퐁퐁 떠오른다

그냥 글만 하나 쓰려고 들어갔던 웹진팀에서
능력도 안되면서 편집팀장을 맡게 되니
사이트에 들어가서 기분좋게 살펴보는 것도 다 일인 것만 같고 ㅋ  

누워서 가만히 쉬면서 책이라도 볼라 치면

아, 어제 서양미술거장전 본거 후기 써야되는데,
아, 내일 강독모임 있는 거 리뷰 써가야 되는데,
아, 두번째 나름 원고 써야되는데 
아, 내일 예배 자료와 성경공부 준비는 어쩌지.

뭐, 물론, 다 할거긴 하지만
안하고 있는 동안은 좀 그냥 편히 쉬면 안되는 건가.



흐흣. 그래도 오늘 아침엔
그 동안 못다녔던 몇몇 알라딘 분들 서재 마실도 다니고,
훅훅 빼놓고 있었던 내 서재 덧글에 답글도 달고,
이것저것 그간 못읽었던 것들도 좀 읽고.

이 정도면 쉬었다고 할 수 있는건가.
어떻게 쉬어야 나는 잘 쉬었소, 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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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02-2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웬디양님의 테마는 休 이군요 ㅎㅎ

웽스북스 2009-02-21 12:28   좋아요 0 | URL
에에 그런데, 나가야되요. 나가면 좋은데, 나가기 전에는 엄청 귀찮은 ㅋㅋ

푸하 2009-02-2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타치는 일을 업으로 삼던 빅토르 하라는 쉬는 것도 기타치며 했다고 하더라구요. 일과 쉼이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면 일은 곧 쉼이다. 이러면 되실듯...^^:

웽스북스 2009-02-22 14:58   좋아요 0 | URL
하하하. 그럴 수 있는 푸하님이 부럽습니다.

무스탕 2009-02-21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집에 두꺼비집을 내려버리세요.
그럼 쉴수 있는 폭이 넓어질거에요 ^^

웽스북스 2009-02-22 14:58   좋아요 0 | URL
그게 또 의외로 심심하더라고요. ㅋㅋ

사과나무 2009-02-2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잉? 편집팀장? 그렇게 깊숙히 관여하는 줄 몰랐잖소.

웽스북스 2009-02-22 14:59   좋아요 0 | URL
제가 뭐 괜히 부탁드렸겠습니까. ㅋㅋ
그런데 편집팀장은 그냥 노가다제공일 뿐이에요. 흐흐.

Mephistopheles 2009-02-2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질에 매진하면 독서량이 줄어든다는 알라딘의 정설이 있다지요...^^

웽스북스 2009-02-22 14:5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 메피님도? ㅎㅎ

Mephistopheles 2009-02-23 10:28   좋아요 0 | URL
전 요즘 책을 거의 안잡고...있다는.........^^
 



좋아해 마지않는 우리 루시드폴님의 노래 중 '물이 되는 꿈'이라는 제목을 가진 노래가 있습니다. 지난 연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자주 들었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그 노래를 듣는데, 노래 중간에 '내가 되는 꿈'이라는 가사가 나오자 마음이 참 새삼스럽게도 콩닥콩닥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아. 내가 되는 꿈이라니. 노래의 맥락을 생각해보면 돌이 되는 꿈, 흙이 되는 꿈, 산이 되는 꿈 다음에 나오는 '내가 되는 꿈'은 나로서의 내가 아닌, '강의 절친'이지만 강보다 좀더 작은 '졸졸졸 흐르는 내'가 되는 꿈일 것입니다. 하지만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나에게는 이미 나로서의 내가 되는 꿈,이라는 의미로 이 가사가 가슴에 콕 박혀버렸는걸요. 이정도의 오독과 오용은 잘생기고 너그러우신 시대의 훈남 루시드폴님께서는 애교로 살짝 눈감아주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제가 국민학교(그렇습니다. 국민학교 세대인 것이죠)에 다니던 시절에 "너는 뭐가 되고 싶으니?"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저는 제 자신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아마도 성격이 부드러우신 5학년 때의 선생님은 "장난 치지 말고, 잘 생각해보렴"이라 말했을테고, 성격이 거칠었던 4학년 때의 선생님이시라면, "이녀석! 똑바로 말하지 못해?" 하며 군밤을 한 대 먹였을지도 모를 일이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영악했던 그 시절의 저는 변호사, 스튜어디스 등, 그리 간절하지 않았던, 하지만 그럴듯한 것들을 꿈이라는 이름으로 치환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 누구도 우리에게 나 자신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세상 속을 살고 있습니다. 그저 어렸을 때부터 끊임 없이 받아온 "뭐가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통해, 내가 되야 하는 것은 '어떤 사람'이 아닌, '무엇을 하는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강요받아 왔을 뿐이죠. 심지어 돌잡이 때부터요. (여담이지만, 요즘의 돌잡이는 좀 더 직설적이 되었더군요. 얼마 전 보았던 돌잡이에는 '칫솔'이 있기에 저는 당연히 오복의 상징인 '건치'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가 웃음거리가 되었죠. 칫솔의 의미가 치과의사인 줄을 몰랐던 건 정녕 저뿐인가요?)

어쩌면 우리 사회에 혼재해 있는 많은 문제들은 사람들이 '나 자신'이 아닌, '그 무엇'으로 도구화된 채 살아가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으로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없을테니까요.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다면 타인의 입장에 설 수도, 타인의 마음에 공감할 수도, 타인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릴 수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불의'라 이름할 수 있는 것들의 대부분은 이렇게 '내가 되는 것'을 한 번도 꿈꿔보지 못한 자들, 혹은 그 꿈을 일치감치 포기해 버린 자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들은 대통령이 되고 싶었고, 장관이 되고 싶었고, 국회의원이 되고 싶었고, 꿈이라는 이름으로 그것들을 이루었을지언정, 진정 자기 자신이 되지는 못한 자들입니다. 어쩌면 꿈이라는 아름다운 말이 인생의 성공을 위한 도구가 되어버린 순간부터, 우리는 이런 세상을 예감했어야 했을런지도 모릅니다. 교회에서는 어떤가요? 비전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사회적 성공의 기회로 여기는 우를 범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지 않은가요? 

저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4년차 직장인입니다. 아마 객관화된 잣대로 바라본다면, 거대한 사회 속에서 도구화된 그 무엇으로 4년째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겠죠. 다행히 대학 때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던 일을 밥벌이의 수단으로 삼고 있고, 그 일이 때로 재미있지만, 밥벌이의 수단이 된 이후부터는 매우 지난한 일상이 되어버렸으며, 그럼에도 이것을 훌훌 떨쳐버리고 좀 더 의미있는데 나 자신을 내던지지 못한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지죠. 하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 나'가 아닌, '나로서 살아가는 나'를 꿈꾸고 있기에, 스스로를 규정하지도,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바랄 것이 있다면,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나다운 내가 되어 있는 것, 그뿐입니다. 

'나름'에서 처음으로 필진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나는 여기에 글을 쓰고 있는 분들처럼 어떤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어설프게 여기저기에 조금씩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공연히 하나의 주제를 맡았다가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쓸 줄 아는 글이 일기와 반성문 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지요?"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텍스트를 접할 때 자기중심적 오독과 오용을 남발하는 저는 (당장 '내가 되는 꿈'을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오용하는 것만 봐도 그렇지요) 책을 읽고 글을 써도 반성문이 되고, 영화를 보고 글을 써도 반성문이 되고, 연극을 보고 글을 써도 반성문이 되니, 이건 뭐, 어떤 전문성이라고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제게 흔쾌히 '그럼 일기를 쓰면 되지'라고 말해주신 '나름'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행히,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보다 조금 더 알고 있으니, 제 자신의 삶에 놓여 있는 고민과 생각들이, 여러분 삶에 놓여 있는 고민과 생각들과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는 '일기를 쓰는 아가씨'가 되겠습니다. 물론 앞으로 무슨 글을 써야할지에 대해서는 무계획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이건 일기니까요. 다만 바라는 게 있다면, 일기를 쓰는 아줌마가 될 때까지, 많은 것들을 나누고, 공감하며 함께 이 곳을 멋진 장소로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혹시 저 쪽 한 구석에서 마우스를 내리며 여기까지 읽으며 고개를 끄덕끄덕해주신 당신이 있다면, 정말 고맙습니다. 그 순간 이 글은 당신을 위한 것이 되니까요. 하지만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은 제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제가 루시드폴만큼이나 좋아하는 김연수님은 (아, 부디 루시드폴과 김연수 중 누가 더 좋으냐는 어려운 질문만은 제게 하지 말아 주세요) 그의 책 '청춘의 문장들'에서 '키친 테이블 노블'이라는 말을 소개하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만한 반 다인이나 똑똑한 에코와 톨킨을 제외하면 누군가 어느 날 갑자기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한쪽 구석에 앉아 글을 써내려가는 장면을 상상할 때 어떤 애잔함 같은 것을 차마 떨칠 수가 없다. 누군가 그런 소설을 가리켜 키친 테이블 노블이라고 말했다. 식탁에 앉아서 쓰는 소설이라는 뜻인데, 전문적인 소설가가 아니라 일반인의 처지에서 쓴 소설이 크게 인정받았을 때 붙이는 이름인 듯 하다. 

키친 테이블 노블이라는 게 있다면 세상의 모든 키친테이블 노블은 애잔하기 그지없다. 어떤 경우에도 그 소설은 전적으로 자신을 위해 씌어지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스탠드를 밝히고 노트를 꺼내 뭔가를 한없이 긁적여 나간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돌아와 뭔가를 한없이 긁적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한 일이지만 긁적이는 동안 자기 자신이 치유받는다. 그들의 작품에 열광한 수많은 독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키친 테이블 노블이 실제로 하는 일은 그 글을 쓰는 사람을 치유하는 일이다. 

 
   

물론 저는 소설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노블'이라는 단어를 쓸 수도, 부엌에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기에 '키친 테이블'이라는 말을 쓸 수도 없지만, 애잔하게도 끊임없이 그 무언가를 적어내려가지 않는다면 견디기 어려운 종류의 인간이니, 제가 쓰는 이 일기는 키친을 룸으로, 테이블을 베드로(그렇습니다, 저는 늘 침대에서 글을 쓴답니다 -_-) 바꾼 룸베드 다이어리 정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디 저의 빈약한 어법에는 지그시 눈을 감아주세요) 그리고 제 다이어리를 좋아해 주실 수많은 독자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이 다이어리가 하는 일은 아마 제 자신을 치유하는 일일 것입니다. 제게 이 글을 쓰는 일은 좀 더 내가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자신을 다그치고, 격려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저는 제 글을 좋아해 주시고, 공감해주시게 될 당신을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린 적어도 비슷한 색깔의 영혼을 지닌 사람일테니까요. 그런 당신과 함께할 시간을 저 역시 기대해봅니다. 

(첫 인사여서 존댓말로 글을 썼습니다.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는 글들은 좀 더 편한 어투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이건 저의 일기니까요 ^-^)


글쓴이 : 웬디


누가 그랬지, 누구나 삶의 시작은 작다고.
그렇게, 소리없는 작은 시작의 첫발을 내딛어본다. 이 첫발이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뻐하며, 고마워하며, 감격하며. 그렇게. 시작. ^-^ 




 

아까는, 알라딘 이미지 업로드 쪽에 오류가 있었는지 안되기에.  이제서야 주소 공개.  
아직 창간준비호라 많이 미흡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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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 2009-02-1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번에 얘기했던 웹진의 첫글인 모양이구나~
웹진 이름도 '나름' 의미가 있고 그 속의 웬디 글도 참 좋다~^^*
룸베드 일기, 기대하겠어~ 근데 웹진 주소는?
이 글 읽으니까 '꿈이 있는 자유'가 듣고 싶어진다...

웽스북스 2009-02-19 01:51   좋아요 0 | URL
네 언니 첫글이에요. 꿈이있는 자유라니. 아 영광이에요. ㅋ

다락방 2009-02-1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웬디양님. 웹진 주소는요? 무작정 검색창에 '나름' 쳤더니 아무것도 안뜨더라구요.

웽스북스 2009-02-19 01:5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이미지 업로드해놓았어요. ^-^

프레이야 2009-02-18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 다이어리 2호,3호 계속 기대되어요.
1호 출범을 축하드려요, 웬디양님.^^

웽스북스 2009-02-19 01:51   좋아요 0 | URL
언젠가는 혜경님만큼 삶이 묻어나는 글을 조곤조곤 쓰게되길 ^-^

마노아 2009-02-19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진 일을 시작하셨군요. 주소를 어디에 공개하신 거예요? 못 찾고 있어요ㅠ.ㅠ
2호, 3호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웬디님 근사해요!

웽스북스 2009-02-19 01:52   좋아요 0 | URL
올려놓은 웹자보 이미지 안에 들어있어요 ㅋ

레와 2009-02-1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화이팅입니다! ^^*
으쌰으쌰~

웽스북스 2009-02-21 12:11   좋아요 0 | URL
으쌰으쌰. 감사합니다.

민정 2009-02-19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 멋진걸~
앞으로도 화이팅~~!

웽스북스 2009-02-21 12:11   좋아요 0 | URL
으헤헤헤 언니. 고마워요.

순오기 2009-02-2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나름' 멋있어요~ 웬디님 글도 공감하고요.
즐기면서 하는 웬디의 나름~ 기대합니다!

웽스북스 2009-02-22 14:59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순오기님. 앞으로도 좀 더 열심히 해야할텐데 말이죵 ㅋ
 



새로 살 집에 이사 가는 얘기 하면서,
드레스를 입어본 얘기를 하면서
숙대입구 역까지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내리는 C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 좀 울컹했다고

니가 결혼하는 게 이제야 실감이 나서
이제야 섭섭함이 오나보다,라고
C에게 얘기했더니

그녀의 답변

 

선아야, 그거 당연한 거야.

 

-_- 그렇구나 ;;

 

그녀의 결혼식은
교회사람 + 회사사람 + 학교친구들
여기에 모든 공통 분모는 나,라는 -_-

어디 도망이라도 가있던가 해야지
혼자 울면 창피할테니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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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2-13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아야, 이번만큼은 울지 말아봐. =3=3=3=3=3=3=3

코코죠 2009-02-13 20:55   좋아요 0 | URL
메피님 저에게도 다정하게 "즈마야, 이번만큼은 울지 말아봐." 라고 말씀해 주세요(질투 질투)

웽스북스 2009-02-15 01:50   좋아요 0 | URL
어머 질투쟁이 즈마님. ㅎㅎㅎ 메피님 저 놀리신 거에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09-02-16 12:26   좋아요 0 | URL
우히히..그렇다면 뭐..흠흠( 목소리 가다듬고)
즈마야. 이버만큼은 울지 말아봐.~~
(하라고 또 하는 나는 뭔가..으허)

hnine 2009-02-1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가 좀 될려고해요.
저랑 아주 친하지 않았는데도 저희 과에서 처음으로 결혼하는 친구 결혼식 가서 보면서 눈물이 나는 것을 참느라고 혼났던 기억이 있거든요.

웽스북스 2009-02-15 01:50   좋아요 0 | URL
아. 정말요. 이건 참 설명 불가한 감정인 것 같아요. 왜그런가 몰라.
hnine님 요즘은 어떠세요? 요즘도 그러신가?

2009-02-13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5 0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3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5 0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나 2009-02-13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신헌언니 결혼식에서 소라랑 엄청 울었지, 이유는 알 수 없었음 ;ㅁ;
우리 부케받는 연습해야하는거지? 넌 C, 난 N언니 ㅎㅎ

웽스북스 2009-02-15 01:52   좋아요 0 | URL
으하하 나 C 부케 안받는데? 그거 원래 결혼 얼마 안남은 사람들이 받는 거 아니야? ㅋ

최선엄마 2009-02-1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머어머 나도 그래.
왜 그러지, 부모님한테 인사할 때 왜 눈물이 나지? 정말 나도 그래.

웽스북스 2009-02-17 01:36   좋아요 0 | URL
흐흐 최선엄마님도 그러시군요. 그러고보니 지현샘 결혼식 때 학교 뿌리치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말이죠. 흐흐.
 



어제도 집에 돌아오니 11시쯤이었나. 노트북을 켜고 일기를 쓰려는데 엄마가 방으로 들어온다.  

그것 좀 알아봤니?  

알아봤을 리 없다. 나는 늘 그런 식이다. 엄마는 예전부터 상담심리 교육을 듣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관련한 광고가 신문에 났으니, 사이트 좀 들어가서 정보를 봐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내 노트북 옆에 앉았고, 나는 쓰던 일기를 잠시 하단 바에 내려놓았다. 사이트에 들어가 이런 저런 정보들을 같이 읽었다. 50만원을 조금 넘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수업을 듣는 코스. 라는 정보 외에 홈페이지에 그렇게 많은 정보는 없었던 터라 쉽게 끝났다. 자, 나는 다시 일기를 써야 한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할 일들이 쌓여 있다. 그런데 엄마가 나가지 않는다.

나는 성격이 못되먹어서, 옆에 누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그런 사람이 기숙사 생활은 어떻게 했고, C와는 어떻게 1년도 넘게 살았는가를 묻는다면, 그들은 이 공간 내에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 거고, 이 공간 안에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 (공간 = 방) 타인이 들어오면 나는 계속 신경이 쓰여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엄마가 빨리 나가길 기다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가 나가지 않더니, 심지어는 바이올린 악보까지 들고 오는 것이다. 엄마는 교회 분들과 함께 아는 분을 통해 매우 저렴하게 레슨을 받고 있는데, 사실 음표 보는 법부터 새로 해야 하는 초짜다. 나는 초반에는 웃으며, 응, 엄마 나도 피아노를 연습하니까 괜히 마음이 부드러워지더라, 라고 하며 매우매우 응원모드였으나, 엄마의 질문이 계속됨에 따라 짜증모드로 변모하는 상황이었다. 특히나 물어본 것들을 계속 물어보게 되면. (바이올린은 모르지만, 악보 보는 것에 관련한 질문)

아, 그러니까, 꼭 짜증을 내게 되는 영역이 있는데, 나는 엄마나 아빠가 무언가를 잘 몰라서 물어볼 때 짜증을 내는 것 같다. 특히 컴퓨터 같은 것. 생각해 보면 모르는 게 당연한 건데도, 나는 엄마나 아빠가 나보다 잘 못하는 그 무엇을 맞닥뜨리게 되는 그 감정의 어색함이 짜증이라는 감정으로 나타나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젠 당연히 그런 것들이 더더욱 많아졌고, 그저 나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가르쳐주면 되는데, 여전히 그게 어려워서 쩔쩔매고 있는 모습을 보면, 도무지 친절한 설명이 안된다. 동생 가르치기보다 더 마음이 어려운 게 부모님께 뭔가를 가르쳐주는 일이 아닌가 싶다. 도무지, 이게 왜 그렇게 안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빠에게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설명해줄 때, 엄마에게 인터넷 이용법을 알려줘도 매일 까먹을 때, 나는 그렇게도 못되진다. 그래놓고는 내가 못된 게 아니라 어색해서 그런 거라고 막 핑계중이다.

엄마는 원래 학교 때부터 음악을 못했어. 그냥 좀 친절하게 가르쳐주면 안돼? 엄마가 너 피아노 학원도 보내줬는데. 이럴 때 써먹자 좀.
엄마도 지금 바이올린 레슨 받잖아. 돈 받고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써먹어야지.
너보다 어린 선생님한테 어떻게 일일이 계속 물어봐. 챙피하게.
그 선생님은 가르칠 의무가 있는 거야. 그냥 좀 선생님한테 물어봐. 나도 좀 집에선 편히 쉬자고.
엄마가 너한테 피곤함을 주는 존재니?
누가 그렇대? 그렇다는 게 아니라, 계속 똑같은 걸 물어보니까, 대답하기가 힘들잖아.
(쓰다보니 진짜 못됐군 -_-)

라는 싸움을 계속 한다, 엄마는 그간의 서운함을 또 마구 이야기하고, 나는 나 나름대로의 항변을 하다가 짜증을 내며 휙, 샤워를 하겠다고 먼저 나가 버린다. 샤워를 하면서는, 당연히, 반성의 쓰나미다. 아. 도무지, 나는 왜 이렇게 마음이 이 모양인걸까.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건데. 그냥, 4번, 5번 설명해 주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다 씻고 나가 반성의 손길을 내밀어도, 이미 늦었다. 오늘은 이 상태로 자야 한다.

라는 상태로 어제를 마무리하고, 그리고 오늘, 오늘은 집에 오니 12시쯤. 또 마음이 바쁘다. 그래도 어제의 미안함에 엄마를 보고 생긋 웃고 들어가려는데 엄마가 통 하나를 들고 온다.


뭐야?

휘리리리릭 쏟아낸 것은 100원짜리, 500원짜리 동전이었는데, 아, 정말 끝도 없이 나온다.

이걸로 엄마 학비 하려고
우와 진짜 많다

그 동안 모았던 동전을 새로 배울 상담심리 공부에 보태려고 꺼냈다는 엄마는 내게 동전을 같이 세보겠느냐고 묻는다. 순간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지만, 오늘만은 잠시 접어 두고 같이 동전을 세기로 한다.

이거 사실, 나중에 손주들 용돈 주려고 모아놓은 건데
하하하하, 그런 거 필요 없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내 자식에게는 미안하지만, 엄마가 몇년간 모은 동전을 나올지도 안나올지도 모를 그녀석보다는 스스로를 위한 일에 쓰는 일이 나는 더 기쁘다. 거의 30분 가량을 동전만 셌나보다. 짤랑 짤랑. 스윽 스윽. 둘 넷 여섯 여덟 열, 손끝을 가끔 스쳐가며, 백원짜리는 엄마쪽으로 밀어줘가며, 오백원짜리는 내 쪽으로 밀어줘가며, 주거니 받거니 동전을 세고, 가끔은 수다를 떨다가 몇개까지 셌는지 까먹기도 하다 보니, 어느 덧 이십개씩 탑으로 쌓은 오백원짜리가 하나, 둘, 셋....서른 여섯, 서른 일곱, 서른 여덟개. 거기에 백원짜리를 더하니 동전은 47만원을 조금 넘는다. 모자라는 십만원 가량은 내가 보태기로 한다.

실은 어제 일이 미안해서 같이 동전을 센 거였는데, 나중에는 동전을 모을 때조차 손주들 용돈을 줄 생각인 엄마가 그래도 뭔가 시작해보는 걸 같이 응원한 마음으로 센 것 같다. 손이 시커매지도록 열심히. 덕분에 이렇게, 이래저래 늦은 잠을 청하게 됐지만 말이다.

그런데 몇년도 동전이 디게 가치가 높다고 하지 않았나?
그랬던 것 같아. 아, 나는 몰라 이제. 

라고 이야기하며 동생에게 떠넘긴다. 인터넷 검색좀 해보라고.
동생은 검색 후 98년도 동전이라고 말한다. 20-3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그럼 엄마가 안찾을 수가 없지.

라고 이야기하며 다시 앉아 500원짜리를 뒤적이는 엄마에게 '으아, 나는 패스' 라고 말하는 것. 사실은 이게 자식들의 한계가 아닐까 싶다. (응?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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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9-02-12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 어머님, 화이팅-! ^ㅡ^
웬디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슬쩍, 나도 그간 모아놓은 동전에서 98년도가 있는가 본다)

웽스북스 2009-02-13 00:25   좋아요 0 | URL
아. 엘신님. 500원짜리에요 ㅋㅋ 그 얘기를 안썼구나..

2009-02-12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3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동녘 2009-02-12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98년도 IMF 시절에는 긴축정책을 실시해서 새롭게 돈을 찍어낼 이유가 없었죠. 98년 500원짜리 동전을 매우 적게 만들어서 귀하고, 귀한만큼 희귀하다고 하네요.

웽스북스 2009-02-13 00:26   좋아요 0 | URL
네. 8000개인가. 한정본으로 만들었다고. 거의 유통이 안됐다고 하더라고요.

다락방 2009-02-12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잔돈으로 47만원이라니!

아,그런데요, 웬디양님.
우리 자식들은 대체 부모님들께 왜 그러는걸까요? 다른데서는 화나도 참으려고 노력하면서, 왜 부모님 앞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틱틱대는걸까요? 결국 반성의 쓰나미를 맞이할거면서. 언제나 후회하지만, 또 언제나 되풀이하곤 해요. 아, 싫다 정말.

웽스북스 2009-02-13 00:26   좋아요 0 | URL
세느라 손가락이 까매졌어요

다락방님도 그러시는구나. 우리 자식들은 다 그렇구나. (엄마, 것봐~ 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 -_- ㅋ)

Mephistopheles 2009-02-12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페이퍼 때문에...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저금하는 동전통을 뒤집어서 500원짜리 죄다 뒤져봤다는....
결론은 97,96년도는 많은데...98년은 항개도 없더군요.

웽스북스 2009-02-13 00:27   좋아요 0 | URL
네네 ㅋㅋ 별로 안찍었다고 하더라고요.
위에도 썼지만 500원짜리에 해당이요 ㅎㅎ

깐따삐야 2009-02-1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해요. 저도 아빠나 엄마가 뭘 물어오면 막 짜증내고 그런 적 많아요. 가르쳐놨더니 저 혼자 잘나서 그런 줄 아는 거죠. 쯧! 그리고 사실 부모님만큼 편한 분들도 없구요.^^
그나저나 98년도 동전이 그렇게 비싸군요! 남편이 결혼할 때 들고 온 저금통 있는데 함 털어봐야겠네요. ㅋㅋ

웽스북스 2009-02-13 00:28   좋아요 0 | URL
그쵸. 가르쳐놨더니 저 혼자 잘나서 그러는줄. 아. 역시 맞아요.
깐따삐야님께도. 500원짜리라는 사실을 알려드려야겠어요. 흐흐.
남편이랑 오손도손 앉아서 같이 동전을 골라보세요. ㅋㅋ

마늘빵 2009-02-1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머니가 말 걸면 짜증내요. -_- 그냥 말 걸면. 근데 말 거는게 항상 잔소리 계열이라서 더 짜증나요. 그래서 아예 말을 안하는데 가끔씩 던지는 말도 그런 류라죠. 왜 돈 내고 운동 안가냐, 어제 운동 갔다왔냐. 대개는 저를 구속하거나 억압하거나 아니면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하는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에요. 흐음, 저는 동전은 생기는 족족 '필름통'에 넣고 다니면서 다 써요. 얼마전 회사 옆 책상 치우면서 십원짜리, 백원짜리, 오백원짜리까지! 꽤 나왔는데 ^^ 제가 꿀꺽 했죠.

웽스북스 2009-02-13 00:28   좋아요 0 | URL
크 아프님 운동하세요? 올! ㅋㅋ
여기 아들도 한명 있고! ㅎㅎ

마늘빵 2009-02-13 10:05   좋아요 0 | URL
아, 등록은 해놓고 자주 안간다지요... ^^a 내 돈...

레와 2009-02-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머릿속복잡잡복복잡잡복...


웽스북스 2009-02-13 00:29   좋아요 0 | URL
어이쿠 레와님.. 레와님은 양측의 입장에서 복잡하신 건가요?

보석 2009-02-1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참...엄마하고는 항상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뭐랄까..오히려 남이라면 좀더 관대하게(또는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엄마한테는 좀더 예민하게 반응을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그래놓고 또 후회하고. 가족이란 애증의 관계인 듯.

웽스북스 2009-02-13 00:29   좋아요 0 | URL
그죠. 그죠. 좀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면 안되는데, 더 만만하게 대하기도 하고.

사과나무 2009-02-1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의 동전세기는 잘 마무리되었지만
어머니와의 관계는 細技가 부족한 관계로 덜그럭?

사람 좋아보이는 두 사람이 덜그럭 댄다는 건 참 초현실적.

웽스북스 2009-02-13 00:30   좋아요 0 | URL
ㅋㅋ 사과나무님의 언어유희는 계속되는 거지요.
아무리 사람 좋아보여도, 안 덜그럭대는 게 더 초현실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우리 선익이는 저처럼 키우지 마십시오. 흑.

사과나무 2009-02-13 10:13   좋아요 0 | URL
시간이 좀 더 흐르면 감정의 세기 조절에 익숙해질테니
너무 조급해하지는 마시기를.
선익이도 뭐 나한테 대들 날이 오겠지요.

웽스북스 2009-02-13 10:26   좋아요 0 | URL
아무리 내 새끼, 하면서 예쁘게 키워도,
대드는 자식들은 세기의 난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선익이가 대드는 날이 오면 좀 슬프긴 하겠네요 ㅜ

치니 2009-02-12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완전히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가 아버지(신구)에게 비디오 카메라 설명하면서 짜증 내던 씬 생각나는데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던 명장면, 우리가 다들 그러고 사는데 영화에서 리얼하게 표현해주니 그렇게 가슴에 남았던 듯 해요. (일반화의 오류에 포함 안될 것 같습니다, 자식들은아니 사랑을 무조건 받는 입장인 사람들은 거의 그런 것 같아요. ^_^)

웽스북스 2009-02-13 00:32   좋아요 0 | URL
아. 그 장면이 있었지요. 저도. 8월의 크리스마스는 꽤 어릴 때 봤으면서도 (스무살 초반쯤?) 그 장면이 기억이 나네요. 어릴 때부터 나는 그랬었군요. 요즘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참 많이 생각나요. 치니님과 얼짱아드님의 관계는 어떤지 궁금해요. 요즘 니나랑 치니님 얘기 가끔 한다는 ㅋ

그팀장님 2009-02-17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원래 자식은 그런거야.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잖니.
자식이라서 투정부릴 수 있는거고, 퉁명스러울 수 있는거지.

돌이켜보건데 혈연의 관계가 아닌 웬디의 주위사람에게
그렇게 단 한번이라도 마음에도 없는 투정과 비난을 쏘아본적 있니?
어쩌면 마음에 없는 칭찬을 한 일이 더 많을걸..

요샌 내 나이 드는것 보다
부모님 나이가 한해 한해 늘어가시는게 더 걱정이구나..에효..


웽스북스 2009-02-17 12:54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요즘 내리사랑이라는 말 정말 실감해요.

투정과 비난은. 음. 만만한 최금숙? -_- ㅋㅋ 아. 역시 만만한 사람들에게 못됐나봐요 전. 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