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비싼 취미 홀가. 그러니까, 잘 찍었음 좋았잖아.
겨우 4장 건진 스스로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4월 초, 임실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그 날 기차역 근처 골목길을 외면하지 못하고 쫄래쫄래 들어가 찍은 사진.
작고, 초라하고, 허름한, 아마도 버려진 마을이었던 것 같은데,
그 마을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와 미소짓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몇몇 사진을 날려 속상하지만, 어쩌겠는가 ;;)
허름한 마을에도 봄은 찾아오고 / 20100411 imsil
봄볕을 만난 봄별 / 20100411_imsil
지붕 너머 봄 / 20100411_imsil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 / 20100411_ims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