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와 철의 계절 소설의 첫 만남 23
아말 엘모타르 지음, 김유 그림, 이수현 옮김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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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책을 읽으면서 남녀관계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 발언을 하고 있었던지, 딸들은 나더러 상당히 몰입되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학교 다녀온 녀석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지네들도 상당히 몰입되어 있는 듯 하여 나 때문인가? 고민될 때, 이러한 책을 읽혀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여성 자신의 주체적인 삶이란? 타인의 굴레에 얽혀 본인의 잘못으로 오인하여 희생되지 않고,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삶이다. 는 이야기를 아주 유려하고, 온화하게 잘 풀어내고 있다. 스토리는 진부하나, 주인공 대화 속에서 얻는 게 많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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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12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12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12 1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12 1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04-12 15: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 저번에 무슨 일로 격앙되어 있었더니 아이가 엄마 이러가 머리에 끈 묶고 거리에 나가겠다고 ㅠㅠ 나갈 일 있음 나가야지 했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2-04-12 15:57   좋아요 1 | URL
울집은 아들래미는 극단적인 건 싫다고 울엄마 왜저럴까? 싶은 표정이고, 딸들은 엄마 워워~~ 하는 분위기에요. ㅋㅋㅋ 그러다 한날은 막내딸 학원에서 뒷자리 남학생들 19금 하는 소릴 듣고 와선 완전 혐오주의에 빠져 걔들 싫다고 경악하며 눈물까지 찔끔거려...아!! 내탓인가? 생각했어요.
아들과 딸들의 반응이 각양각색이라!!!
이걸 어떻게 표현하고 가르쳐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어요ㅋㅋㅋ
정말 머리에 끈 묶고 공부해야할 듯 합니다.^^
근데 지금 나가시면 햇볕 뜨거우실텐데..괜찮으시겠어요?ㅋㅋㅋ

mini74 2022-04-12 15:59   좋아요 1 | URL
나무님 손 꼭 잡고 나가겠습니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4-12 16:01   좋아요 1 | URL
아...그럼 제가 그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ㅋㅋㅋ

독서괭 2022-04-12 15: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그런 책이예요!? 찜~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4-12 16:00   좋아요 1 | URL
괭님의 예쁜 따님이 중학교 들어갈 무렵 읽어주면 좋을 듯한 책이네요^^
동화책에서 소설로 넘어갈 무렵의 징검다리 역할의 책 시리즈 중 한 권인데 요 시리즈 책들이 대부분 괜찮은 것 같아요.
재밌는 것도 많고, 어떤 책들은 유명 작가가 쓴 책도 있구요.
전 김애란 작가의 <칼자국>도 괜찮았어요. <뱀파이어의 유격수>두요^^

유니와책친구들 2022-04-12 20: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넘 멋있는 엄마세요~~!

책읽는나무 2022-04-12 21:18   좋아요 0 | URL
앗!!!! 멋있는 엄마는 아닙니다.🙊🙈🙊
애들이 커갈수록 더욱 난감해져서 어찌어찌 하다보면 내 생각을 너무 주입식으로 밀어 부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게 너무 안되더라구요.
딸들은 제말 듣고 나면 ˝알았어요~ 전 결혼하지 않겠어요!!!!!˝ 속으론 아~~이게 아닌데???
매번 그러고 있어요ㅋㅋㅋ
그래서 저도 누군가에게 상담 또는 코치를 받고 싶어요^^
 

<레이디 크레딧>의 작가는 아래와 같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1. 성매매 산업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2. 여성들이 그러한 현실에 참여하도록 하는 경제적 요인은 무엇인가?
3. 또한 이들은 변화한 성산업에서 어떤 주체화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가?

심오한 주제와 분석, 그리고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펼쳐질 양상이다.
경제구조와 맞물려 희생되어진 성매매.
큰 획으로만 대충 알고 있었던 정보들이 긴밀하고 촘촘한 관계로 다가올 때, 또 마음은 무거워 질테고, 답답해 지겠지!
그래도 미리 겁 먹지 말고, 찬찬히 읽어 나가자.



그라민은행의 98%라는 성공적인 대출 회수율, 조주빈의 1억 3000만 원 혹은 32억 원 혹은 100억 원이라는 디지털 성범죄 수익, 나아가 8조 7000억 혹은 13조, 때로는 30조 원으로 추산되는성매매 산업 규모, 페미니스트 정치경제학은 이러한 숫자가 의미하는 성별장치에 대해 질문하면서, 동시에 성적 분업을 통해 달성된 세계의 경제 질서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수치의 경제‘, 불안의 경제‘, ‘착취의 경제‘, ‘수탈의 경제‘는 그저 이 체제 작동의 비밀을 드러내고자 하는 하나의 개념적 시도일 뿐, 핵심은 현 - P14

실의 자본주의 체제가 여성에 대한 착취와 수탈을 통해 확대재생산된다는 점이다. 그저 변화하는 기술과 제도, 문화적 차이에 따라그 조합과 외양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을 뿐이다. 나아가 ‘신용의 민주화와 같이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듯한 착시 효과를 통해서도 문제적 현실은 옹호된다.  과거 ‘신용불량자였던 여성들은이제 성매매 산업을 경유하며 제공되는 신용을 통해 스스로 재무상태를 관리하는 경제인으로 거듭났다는 자기 인식을 갖게 되기도 한다.
이처럼 변화한 경제적 현실에서 과거 그저 지하경제라고 간주되었던 성매매 산업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성들이 그러한 현실에 참여하도록 하는 경제적 요인은 무엇인가. 또한 이들은 변화한 성산업에서 어떤 주체화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거대한 규모의 성산업을 둘러싼 복잡한 현실의 문제에 모두 답변할 순 없겠지만, 다만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의 성적 분업에 맞서 투쟁하는 페미니스트로서 단일 쟁점 운동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상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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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4-11 0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화이팅!^^ 저도 주말에 1부 다 읽었습니다. 저는 사실 3, 4부 내용이 궁금하더라구요. 1부는 이론적 배경이 소개되는데 다양한 근거를 주석으로 상세히 설명해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책읽는나무 2022-04-11 09:16   좋아요 2 | URL
책이 제법 두꺼워 보이던데 한 꼭지씩 천천히 읽으면 말일까지는 충분히 읽겠더군요^^
늘 그래왔지만요ㅋㅋㅋ
어제 1부 조금 읽었어요.
주석이 제법 많이 달려 있더군요?
전 그저 성매매법 위주의 개탄할만한 얘기일꺼라고 여겼었는데 서문을 읽고, 목차를 보니 이 또한 정치,경제에 맞물려 있는 것을 보고 또 놀랐네요.
저도 이 책이 어떻게 풀어 나갈지? 뒷부분들이 궁금해집니다^^
이런 글이 논문이었었다니...놀랍습니다.
암튼 한 달 힘차게 함께 달려봅시다^^
 

주말 오후,
흔한 듯, 흔하지 않은 풍경 2

이렇게 따사롭다 못해 뜨거운 봄볕이 내리쬐는
4 월 주말 오후 이 시간.
국수 거나하게 말아 먹고 나니 살짝 춘곤증 몰려 온다.
그래서 늘 하던대로 커피를 내렸고,
쓴 커피 혼자 먹으면 외로울 것 같아 모카롤 케잌 한 조각 잘랐고,
아...커피와 모카롤?? 이건 어디서 많이 본 조합이롤세!
그래서 이번 달 책인 <레이디 크레딧> 읽던 책 위에 포개본다.
이 책도 책표지 역시 잘 씻어 놓은 복숭아 껍질 만지는 듯한
느낌의 표지다. 느낌이 이상한데, 중독되어 계속 만져지게 된다.
나도 할 수 없는 변태.

주말 오후,
나른한 시간이나마,
잠 쫓고 커피와 책 함께 한다.
지금 자면 두 세 시간...안돼지,안돼!!!!!
잠은 밤에 자야 하는 것!
잠과의 사투!
주말 오후 내겐 이미 흔한 풍경이다.

흔한 일상이지만, 흔하지 않게 하려고,
내가 아끼는 도자기 커피잔과 찻잔 받침대까지 대령하여
마신다.
자...그럼 독서시간 시작.

(와...이렇게 오늘 페이퍼 두 개나 씀.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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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4-10 17: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커피 양도 작고
롤빵 조각은 넘 얇습니돠 ㅎㅎㅎ

( )__( )
( • - •)
/ >🍰

딸기 조각 케익
살짝쿵!^^

책읽는나무 2022-04-10 21:31   좋아요 2 | URL
딸기 조각 케잌....냠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ㅋㅋㅋ
커피 양이 줄어든 걸 바로 캐치하셨군요?
실은 식기 전에 몇 모금 마시고 찍었네요.ㅋㅋㅋ
마시니까 꽃잎도 나오고 딱 좋네? 하면서요^^
롤빵 넘 얇나요?
전 저 정도면???? 넘 달아서???
아..제가 넘 약해졌나요?ㅋㅋㅋ
국수 먹고 배가 포화 상태라 많이 못먹겠더라구요.ㅜㅜ

singri 2022-04-10 1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커피 호올~짝 하면 없어지겠네요. ^^ 양이 너무나 아쉬운것입니다ㅎ그래도 머그한잔은 되야 좀 마신거같고 그러는거 아니에요ㅋ

책읽는나무 2022-04-10 21:36   좋아요 3 | URL
안그래도 빵 한 조각에 비해 커피양이???? 놀래가지고선 뜨거운 물 다시 부워 자가리필 해서 또 마셨어요.
거의 보리차처럼~ㅋㅋㅋ
아....커피잔으로 분위기있게 마시는 건 정녕 안되는 건가요??ㅋㅋㅋ
이러다가 롱머그잔 사야할 판입니다.ㅜㅜ
카페인 중독...ㅋㅋㅋ

moonnight 2022-04-10 18: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자기잔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언젠가부턴 머그조차 쓰지 않고 500ml 플라스틱 물통에 모든 음료를 담아 먹는 인간이 되었네요. ㅎㅎ 급반성합니다. 롤케익 너무 얇다는데 동감^^

책읽는나무 2022-04-10 21:40   좋아요 2 | URL
국수를 대접으로 먹고 난 직후라 더이상 들어갈 배가 없었다는 것이 아까 오후 풍경의 변명입니다만...알라디너님들의 원성을 듣고 다시 보니 넘 얇게 컷팅했군요?ㅋㅋㅋ
그럼 다들 얼마만큼 잘라서 드시는 걸까?? 상상해 봅니다^^
커피는 커피잔이 아닌 머그잔에 마셔야 하는 게 진리인 듯 합니다.
양이 넘 적더라구요ㅜㅜ

청아 2022-04-10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찾잔이 러블리하네요~♡ 책 가지고 옆에 앉아서 한잔 얻어마시고픈 테이블입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22-04-10 21:45   좋아요 2 | URL
예전에 살던 아파트 바로 근처에 도자기 공방이랑 겸한 카페가 있었어요. 자주 가다 보니 진열해 놓은 작품 중 하나 손가락질 해서 ˝나 저거!!˝👆...남편이 한숨을 쉬면서 사주던데 맨날 사달래놓곤 안쓴다고 잔소리를!!!!
한 번씩 땡길 때 분위기 전환하고 싶을 때 커피 타서 마셔보곤 했는데 역시~ 분위기를 잡진 못하겠어요. 커피 양이 넘 적어서!!!! ㅋㅋㅋ
제 테이블엔 늘 앞자리, 옆자리 다 비어 있어서 아무 곳에나 앉으셔도 됩니다.
얼른 오셔요~~^^

단발머리 2022-04-10 21: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너무 근사한 풍경입니다. 책과 커피와 모카롤이라니요!! 완벽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번주에는 시작하려고요. 책나무님,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4-10 21:48   좋아요 2 | URL
커피랑 모카롤이랑 같이 먹으려고 하다 보면 늘 떠오르는 게 있죠??
나 여성주의 책 읽어야 하는 거지?? 하구요ㅋㅋㅋㅋ
몇 달 전 비타님과 단발머리님 좋아하시던 모습도 늘 같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아까 오후에 저 조합 만들어 놓고, 혼자 웃었답니다ㅋㅋㅋ
단발머리님도 파이팅입니다^^

독서괭 2022-04-10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씻어놓은 복숭아껍질 느낌이라고요?? 오 어떤 건지 알 것도 같고.. 저도 내일 받을 예정인데 얼른 만져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22-04-11 09:23   좋아요 1 | URL
저는 꼭 그렇게 느껴지던데...다른 사람들은 또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어요.
좀 뻣뻣한 벨벳 천을 만지는 느낌??
암튼 전 저렇게 표현했더니 비타님 정확하게 표현하여 깜짝 놀랐대요ㅋㅋㅋ
한 번 만져 보시고 괭님은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리베카 솔닛 책 신간 한 권도 받아서 만졌는데 이런 느낌이었고, 또 최승자 시인님의 <어떤 나무들은>도 이런 느낌이었어요. (저 금방 주문한 책들 일일이 다 만져 본...ㅋㅋㅋ)
요즘 유행인가 봐요??^^

난티나무 2022-04-11 0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 저는 느즈막오후인데 마시고 있어요. 머리가 아파설 ㅎㅎㅎ 마시면 잠을 못 잘 지도 모르는뎅 하면서요. 책은 못 읽겠어요. 아이고 머리야…^^;;;

책읽는나무 2022-04-11 09:26   좋아요 0 | URL
머리가 갑자기 아프면??
요즘 저도 컨디션 떨어지거나, 빈혈기가 있거나, 감기기운이 올락말락할 때도 머리가 한 번씩 아프던데...난티님 건강 잘 챙기셔요.
기온차가 넘 심해서 감기 들지도 모르니까요ㅜㅜ
전 어제 넘 진하게 커피 마신 덕분에 숙면을 못한...ㅋㅋㅋ

라로 2022-04-11 1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맛 롤케이크인가요?? 저 넘 좋아하는뎅~~~!!
저렇게 분위기 갖춰서 읽으면 더 집중이 되는 것 같아요.
벚꽃 찻잔인가요?? 요즘 눈이 너무 나빠서 잘 안 보여요.ㅠㅠ
근데 책나무님 쩌짝 뒤로 책 쌓인 것이 ㅎㄷㄷㄷ 해요!!!@@

책읽는나무 2022-04-11 21:39   좋아요 0 | URL
모카롤 좋아하시는군요?^^
알라딘에 모카롤 좋아하시는 분들 많네요?ㅋㅋㅋ
커피를 좋아해서 그러신가 봅니다.^^
벚꽃 찻잔이라 하시니 생각질 못했었는데 그런 것도 같고?? 🌸
좀 몽롱하게 분위기 잡고 먹고 읽으려 했는데 모카롤 한 입, 커피 한 모금 마시면 커피가 쑤욱 없어지고.... 커피 하루에 한 두잔만 마시는데 커피잔에 마시니까 양이 넘 적더라구요. 커피잔으로 마시면 하루에 네 다섯 잔은 거뜬하겠더군요??? 그러니까 머그잔으로 마시는 커피가 결국 한 잔이 아니었던???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찻잔 받침대까지 해서 마시니까 카페에서 대접 받는 느낌이랄까요?ㅋㅋㅋ
아...그리고 어두워서 안보이실 줄 알았는데 눈이 나쁘시다더니 더 예리하게 보셨네요? 본의 아니게 치워지질 않아 일단 책을 자꾸 쌓고만 있네요ㅜㅜ
지난 달 주문한 책들과 도서관 대여 책들..그 옆의 가방안에도 책이 한가득..ㅜㅜ
지금 의자에 책 때문에 앉을 수가 없네요. 책들이 누워 있어서..^^;;;
빨리 정리를 해야 하는데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빠르네요?ㅋㅋㅋ

희선 2022-04-12 0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잔 예쁘네요 예쁜 커피잔에 커피 마시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책도 즐겁게 보셨기를... 그렇게 즐거운 내용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커피 마시면서 책을 보는 시간을 즐기면 되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4-12 16:04   좋아요 1 | URL
커피잔도 예쁘고, 책표지도 분홍이라 예쁜데....내용은 또 기분을 가라앉게 했다가, 또 분노하게 했다가...ㅜㅜ
커피 마셔야만 정신 번쩍 뜨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책 읽기 전에 커피 마시는 건 이제 거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안그럼 맨날 졸아요ㅜㅜ
 

주말 아침 눈을 떠 바라보는 풍경들.
흔한 듯, 흔하지 않은 풍경이다.

1. 어젯밤 읽다가 레드썬 했던 책들 침대 모서리에 올려 놨더니,
아코디언 됐네? 벽돌책으로 눌러놔야겠군!

2. 2 년동안 죽지 않고 살아남은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하게 만들어 준 다육이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햇빛 샤워 시켜줘야지! 베란다 창문에 애처롭게 줄을 세워 준다.
다른 애들은 다들 구름다리 건너가셨는데 이상하게도 울 가족들 이름표 달아준 애들만 살아남았어. 난 좀 차별적인 성향이 있나봐?

3. 오늘도 국수를 삶아야 하는 것인가?
어젯밤 초저녁부터 비몽사몽 자다 깨다 반복하고 있는데, 딸이 집으로 들어와 ˝%@./~,:_~~˝....˝으응~~˝
밤 12 시쯤 잠이 확 달아났을 때, 부엌을 보니 응??
청매실국수!!! 딸 친구 어머니께서 보내 주셨단다.
아침에 눈 떠 내려다 본 청매실국수!
또 국수 삶기?? 이번엔 국수에서 매실 맛 좀 나려나??

4. 딸 친구 어머님은 시어머님이 농사 지으셨다고 실한 양파를 저렇게도 많이 담아 주셨다. 채반 광주리에 담았더니 지난 번 내가 사다 놓은 양파랑 한 광주리가 되었다.
아.... 이 양파를 언제 다 먹나?
당분간 빨리 해치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그래도 손수 키우신 아이들은 귀하고 그리고 맛도 좋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아이들 더 재울까, 깨울까,
물 마시면서 고민한다.
주말 아침 반찬 뭐 있지? 고민 하다가,
애들 못일어나게 해서 아점으로 먹일까?
늘상 하는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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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2-04-10 11: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비..비빔국수 먹고 싶습니다!! 양파 달아보이네요. 저도 뭘 먹을지 고민 중이에요. 바람이 많이 부는가 보네요. 책이…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4-10 16:40   좋아요 4 | URL
양파 달긴 하더군요. 국수도 청매실 국수라서 그런 걸까요? 완전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바람이 바깥뿐만 아니라 안에서도 어찌나 불어대던지요~ㅋㅋㅋ

청아 2022-04-10 11:3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못일어나게 해서 아점으로ㅋㅋㅋㅋㅋ아마 다들 주말이라 그걸 더 좋아할듯 해요. 첫 사진은 얼핏 보고 피아노인줄 알았어요ㅋㅋㅋ 상판이 열린 그랜드 피아노~^^♡ 나무님 웃음가득한 주말 보내시길요!!

책읽는나무 2022-04-10 16:43   좋아요 3 | URL
애들 일찍 일어나면 다리 걸어 침대에 눕히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ㅜㅜ
늦게 일어나는 것도 보기 싫고,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싫네요? 애들은 눈 뜨면 모든 게 뒤치닥 꺼리가 되므로~ㅜㅜ
사진 다시 봉께로 피아노 같아 보이긴 합니다ㅋㅋㅋ 미미님의 섬섬옥수로 저 커다란 건반을 두드리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mini74 2022-04-10 13: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 낯익은 책모양 ㅎㅎ 저흰 비빔국수 먹었어요 ~ 저희집은 늦잠 좀 잘려고 해도 개님이 깨웁니다. 밥 달라고ㅠㅠ

책읽는나무 2022-04-10 16:49   좋아요 3 | URL
책 읽다 엎어둔 채로 잠들었더니 아침에 침대 헤드에 올려 놓다~~와!!! 완전 부채 펼쳐진 모양이 되었...웃겨서 오늘은 완전 갬성 돋아버렸어요. 밖에 안나가고도 집안에서 도대체 사진을 몇 장이나 찍어댔던지...ㅋㅋㅋ
아...똘망이가 울집에 있었더라면 전 정말 하루에도 100장을 찍어줬을텐데 말입니다. 아뉘~미니님은 똘망이 사진도 안올려 주시공~😭😭😭

페넬로페 2022-04-10 14: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일욜은 무조건 아점인데 그대신 진수성찬으로 먹어 설겆이가 엄청 나요.
그래도 두 번을 한 번으로, 아자!
다육이 넘넘 예뻐요.
제가 똥손이라 식물들 관리 못해 그냥 안 키우는데 식물 잘 키우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요~~
책나무님께서는 완벽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04-10 16:55   좋아요 4 | URL
저흰 다섯 식구라...늘 설거지 꺼리는 진수성찬 차려 먹은 듯 하더라구요.ㅜㅜ
빨리 식기세척기 사야 하는데 말이죠~ 지금 식세기 사려고 적금 들고 있어요ㅋㅋㅋ
다육이들은 처음엔 저거 두 세 배로 사가지고 왔었는데 울식구 이름을 달아준 저 다섯 개 남고 다 죽었단 걸 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아...저의 화분 키우는 솜씨를 낱낱이 지켜 보셔야 페네로페님 🤔🤔
이런 표정 지으실텐데 말이죠ㅋㅋ
작년엔 꽃화분을 수십 개를 사서 완전 화원이었는데 아..올 해는 그 꽃화분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ㅜㅜ
화분도 많이 버렸네요. 그래서 다시 또 죽이기 위해서 또 사러 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완벽한 여자. 하려면 죽일 때 죽이더라도 화분을 사러 가야 하는 거죠?ㅋㅋㅋ

singri 2022-04-10 18: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돈나무 줄기하나를 동생네에서 가져와 심었었는데 걔가 주렁주렁 커서 이파리를 흘리더니만 걔가 또 커서 나무가 세개나 됐어요. 난감해졌답니다. ㅋ 잘큰다잘큰다했더니 나무 부자가 됐어요.

책읽는나무 2022-04-10 21:52   좋아요 3 | URL
우와~~싱그리님이 바로 페넬로페님께서 찾으시던 완벽한 여인이셨군요?ㅋㅋㅋ
화분 잘 키우시는 분은 저도 무척 부러워 하는데...어떻게 키우시길래, 특히나 돈나무를!!!! 곧 부자 되실껍니다.
우리 친하게 지내요^^

2022-04-10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11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2-04-11 19: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매실국수!!!!! 저는 국수 마니아인데요,,, 청매실국수는 먹어 본 적이 없어요.ㅎㅎㅎ
만들어 드셨나요??
어떤 양념을 하셨을지??
맛있나요??? (늘 먹는 것만 관심 가는 일인;;;)

책읽는나무 2022-04-11 21:29   좋아요 1 | URL
어제 점심 때 애들이 멸치 육수 국수 먹고 싶대서 해먹었는데 면발이 쫄깃해서 깜놀했어요. 하지만 매실 맛은 안났답니다ㅋㅋㅋ
당연한 결과겠죠? ㅋㅋㅋ
저희 동네 좀 멀리 가게 되면 매화 마을이 유명한 곳이 있어요. 매실액기스만 파는 줄 알았는데 국수도 만들어 파나 봅니다.
국수면 만들기 쉽지 않을텐데...어떻게 만든 건지??
공장 기계 돌리면 쉽나?? 🙄🙄
암튼 애들이 오랜만에 국수를 먹어서 그런지? 또 먹고 싶대서 국수 매니아들에게 아까 저녁에도 또 김치말이 국수 해줬네요. 아~~또 국수의 계절이 돌아온 듯 합니다.ㅜㅜ

희선 2022-04-12 0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매실 국수 색깔이 조금 연초록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국수랑 양파까지 챙겨주시다니, 좋은 분이네요 그런 거 맛있게 먹어야지요 이름표 달아준 것만 살아 남다니... 식물한테도 마음을 주면 더 잘 자라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4-12 16:08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살짝 연초록이에요.
청매실 가루를 좀 섞긴 했나 봅니다^^
아이 하교할 때 늘 승용차로 같이 태워 주시는 분이라 고마워서 먹을 것이 생기면 아이를 통해 전달해 드렸더니 답례품으로 주신 듯 합니다. 감사히 잘 먹고 있네요^^
다육이는 12개 정도 구입했었는데 다 죽이고, 다섯 개만 남았어요. 그런데 이름표를 보니까 울식구들 이름 써놓은 것들만 살아남았단 걸 이제서야 알았어요.
것도 모르고 키우고 있었더라는~ㅋㅋㅋ
 
엄마의 반란 - 갈라 드레스/ 뉴잉글랜드 수녀/ 엇나간 선행 얼리퍼플오키드 3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지음, 이리나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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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라고 다르지 않았군요.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기회가 새 인생을 만드는 첫걸음‘ 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주는 엄마도 한 사람의 여성이었고, 굳이 결혼하지 않아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만든 기회로 풍요로운 인생을 일구어 가는 주인공 모두가 위대한 여성이었습니다. 똑똑한 여성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두 위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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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4-09 08: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얼리퍼플오키드 시리즈, 책읽는 나무님 덕분에 검색들어가 보렵니다! <엄마의 반란> 꼭 읽어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4-09 08:45   좋아요 2 | URL
역시 책 좀 알아보시는 똑똑하신 분 얄라님^^
요 시리즈 얇고 재밌어서 금방 읽히는 시리즈랍니다^^
이디스 워튼의 <징구> 편도 재미나요. 징구도 감히 추천 드려요.
저도 내친김에 시리즈 한 권 더 찾아 읽어보려구요.

mini74 2022-04-09 08: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도 멋진 여성이십니다 ㅎㅎ *^^*

페넬로페 2022-04-09 11:27   좋아요 3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당^^

책읽는나무 2022-04-09 11:47   좋아요 3 | URL
어머!!!!🙉🙊🙊
만우절은 일주일도 더 전이었다구욧!!!
울집 식구들이 들었음 다들🤷‍♂️🤷‍♀️🤷 뒤로 넘어갈 일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감사해요.
멋지신 두 분들이 이리 인정해 주시니~😚😚

햇살과함께 2022-04-10 12:42   좋아요 3 | URL
여기도 한 표요!!

책읽는나무 2022-04-10 16:56   좋아요 2 | URL
햇살님마저???
아.... 다들!!!!!





만수무강 하세요♡

페넬로페 2022-04-09 11: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넘 시원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지금 현재의 저의 인생을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더라고요.
소박하지만 자유롭게 살자!

책읽는나무 2022-04-11 09:08   좋아요 3 | URL
아..저도 그랬어요^^
엄마의 반란에서의 어머니도 아주 현명하게 큰 다툼없이 결단력있게 뜻한 바를 해결하고, 루이제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결혼을 거절하는 장면, 두 할머님들이 평온한 삶을 찾아 오는 장면들...모두 다 작가의 삶의 지혜가 엿보여 감탄스러웠습니다.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서 사고를 확장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겠어요^^

난티나무 2022-04-11 01: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좋죠!!!!!!! ❤️❤️❤️

책읽는나무 2022-04-11 09:08   좋아요 2 | URL
책 좋네요^^♡

다락방 2022-04-11 06: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뉴잉글랜드 수녀> 너무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2-04-11 09:09   좋아요 2 | URL
그러고 보니 다락방님과 뉴잉글랜 수녀의 루이제랑 좀 닮으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