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월이 되어 덥네요!를 적었던 그 말이 무색해지게,
곧바로 꽃샘추위가 몰아쳐 춥다?를 연발한 일주일이다.
추웠다, 더웠다의 반복인 계절처럼
나도 장바구니에 책을 담았다, 뺐다를 반복하다 결국 주문했다.
주문했으니 책이 도착한 건 당연한 이치다.
이번엔 두 번에 걸쳐 다른 경로를 통해 책을 주문했다.
알라딘 새 책과 중고책 판매점에서의 중고책을 주문했다.
중고책 판매점에 나열된 책도 종류가 엄청 많아
택배비 2,500 원을 아끼려다 주섬주섬 담았던 장바구니에
책 권수가 파바박 올라가 있더라!
안 돼, 안 돼!
정신차려!
다시 재정비하여 4 권으로 추스리고,
신간 서적은 계획대로 5 권을 주문했다.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츠바이크! 츠바이크!
곳곳에서 츠바이크 예찬하시는 알라디너분들의 서재를 탐방하다 보면 츠바이크 한 권도 들여 놓지 않은 나, 츠바이크 한 권도 읽지 않은 나는 왠지 죄를 짓는 기분이 드는 건 왜 일까?
그래, 사서 읽어보자! 결심하고 나니, 뭐부터 사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주짓수 배우시는 꼬마 요정님 서재에 제일 많이 나열되어 있길래, 그 중 한 권을 골라보았다.
첫 책인만큼 재밌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도 오! 츠바이크! 예찬하고 싶다.
<남성 특권>, 케이트 만
3 월의 여성주의 책은 <남성 혐오>가 아닌
<남성 특권>이다.
제목 똑바로 기억해야지!ㅋㅋㅋ
<오웰의 장미>, 리베카 솔닛
솔닛의 책은 종종 미리 사 두곤 했었는데 최근 나온 책은 다른 책들에 의해 밀리고 있었다. 그래서 구입한 책이다.
라기 보다, 리베카 솔닛 읽기 가이드 맵 굿즈 동나기 전에 빨리 구비하려고 샀다.
많이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사야 할 책이 또 있구나!
다른 책들은 도서관에 신청할까? 싶다.
아껴야지! 아껴야 잘 살지~^^
<짝 없는 여자와 도시>,비비언 고닉
요즘 고닉의 책 리뷰 대회가 있어 몇몇 알라디너님들 작정하고 책을 읽고, 작정하고 리뷰를 쓰신다.
작정한 만큼 모두들 리뷰가 좋더라!
리뷰 읽다가 나도 모르게 홀려 구입한 책이다.
도시와 여자! 차도녀 이야기!
시골에 살았던, 지금도 중소도시에만 사는 촌뜨기 여자인 내가, 선망하는 대도시 여자 이야기 재밌겠다.
근데 중소도시인 이곳 내 주변 여자들은 입맛이나 생활모습은 어째 대도시 여자들처럼 살고 있는 것 같아 색다를 게 있을까?싶다.
내 주변 지인들은 맨날 밥은 안 먹고,
헬쓰장 가고, 탁구장 가고,
커피랑 빵이랑 과자만 먹고 살고 있던데....?
<자두> 이주혜
바람돌이님의 이주혜 작가님 소설과 에세이 리뷰가 연작으로 올라오던 때, 안되겠다! 싶어 작정하고 샀다.
그동안 종종 올라오던 <자두>를 눈여겨 보았지만, 자꾸 다른 책들에 밀려 있었던 책이다.
표지의 자두는 참 먹음직스럽다.
난 자두를 좋아하는데, 여름이 기다려진다.
라는 딴 생각만 하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주문한 책들이다.
먼저 <한자 오디세이>
요즘 거리의 화가님은 투비에서 중국어 문장을 하나씩 올려 주신다. 한자도 일일이 적으시어, 한 문장씩 따온 문장의 뜻이 명상이 절로 되는 듯하여 개인적으로 꼭 찾아 들어가 읽어본다.
읽어 보기만 하고 있는 게 참, 죄송스러울 때가 있어...
중국어 조금씩 배워볼까? 생각을 하니, 모든 게 한자투성이인 거다. 그래서 한자부터 먼저 익혀야지 않겠나? 싶어 한자책을 추천 좀 해달라고 화가님께 질문을 드렸더니, 이 책을 추천하셨다.
절판되었길래, 중고책을 알아보니 이 책이 가장 저렴하여 장바구니에 담았다.
책 상태도 깨끗하고, 안의 설명도 왠지 조곤조곤 화가님이 한자를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친절한 투다.
이제 한자 공부 시작해보자.
맨날 공부 시작한다는 말만 앞세우고,
뭘 제대로 한 게 없어 이것 참!!! 낭패로구나!
그러고 있던 참이다.
하늘 天 땅 地 이거라도 시작해보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이 세 권의 책은 서점에 갈 때마다, 살까? 말까? 너무도 망설였던 책들이었는데 중고 책으로 똭!!!
그래서 택배비 2,500 원 아끼려고 샀다.
막내 딸은 올리버 색스 책 제목을 보더니 깔깔깔 거렸다.
아내를 모자로 왜 착각하느냐며 말이다.
뭐라고 반격하려니, 아직 책 내용을 잘 몰라서 할 말이 없었다.
색스가 바보 의사는 아니야!! 뭐 이 정도만 말해 줬는데,
나도 늘 궁금했었다.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을까?
딸의 눈 높이로 다시 읽으니 왜 나도 갑자기 웃기던지?ㅋㅋㅋ
그리고 딸려 온 굿즈로는 흄세 4번째 미니북.
이번엔 표지가 빨강이다.
그리고 무선 미니 토끼 램프!
나는 토끼니까 블랙 토끼를 골랐다.
가 아니라, 화이트가 예뻤는데 장바구니에 책을 넣었다, 뺐다 하는 사이에 화이트 램프가 벌써 품절 상태였다.
작년에도 고민하다가 둘 다 놓쳤었는데 이번엔 책 읽는 토끼 램프를 골라봤다. 이젠 침대에서도 눈 침침하지 않고 책 읽을 수 있겠다.
눈이 침침한 게 문제였는지?
잠이 드는 게 문제였는지?
알 수는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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