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뻑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1. 외모
어느 시인은 절 보자마자 이렇게 노래했다죠.
“작은 눈에 갸름한 얼굴, 그리고 긴 다리...”
외모 때문에 죽어버리고 싶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 외형적으로도 많은 축복을 받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눈의 존재 이유가 미적 기능보다 보는 게 우선이라면, 시력이 늘 1.0에 육박하는 제 눈은 ‘좋은 눈’에 속하겠지요. 게다가 다리는 얼마나 깁니까(사진 참조). 어려서부터 스테이크를 멀리하고 찌개 종류만 먹었던 한국적인 인간으로서, 저렇듯 긴 다리를 갖고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와 길다!
2. 지구력
하루 마시면 다음날은 쉬어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전 며칠을 연짱으로 마셔도 끄떡없습니다. 게다가 후유증도 없어 술을 마신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는 걸로도 유명하죠. 주량이 작은 게 흠이지만, 일주에 마시는 양을 따지면 누가 절 따라오겠어요?
3. 귀염성
외모의 불리함을 커버하고자 귀염성에 주력한 결과 이젠 그게 제 컨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제가 미녀들에 둘러싸여 있는 건 남자로서는 드물게 여자와 수다를 떠는 게 가능한 것도 있지만, 제 귀염성이 없다면 미녀들이 저를 거들떠나 봤겠습니까. 또래 친구들에 비해 약간 젊어 보이는 비결도 바로 귀염성의 추구에 있답니다^^(사진 참조)

4. 배후
변비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이때, 평균 4.5회의 배변횟수를 기록 중인 건 분명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6월2일은 좀 이상한 날이어서 7회의 기록을 세웠다는...
5. 저서
책도 책 나름이긴 하지만, 저서도 있잖아요^^


* 참고로 검색어로 '대통령과'를 넣고 판매량순으로 검색하면 서른두개 중 제 책이 일등!
* '헬리코박터'를 넣고 판매량순으로 검색하면 역시 제가 단독 1위! 음하하핫.
6. 즐찾
리뷰나 페이퍼를 잘쓰시는 분이 즐비한 알라딘에서 800이 넘는 즐찾수를 가진 서재가 얼마나 되겠어요? 호호호.
7. 모자
예쁜 야구모자가 무려 60개나 있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늘 쓰고간 세인트루이스 아틀랜타 브레이브스



피츠버그 해적들 작년 우승팀 시카코 흰양말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시카코 커브스 엘에이 다저스
8. 돈
제가 재벌2세인 건 다 아시죠?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닙니다^^

* 이 시리즈 4권에 제가 나와요. 못믿겠는 분들, 서점 가서 보시길^^
9. 속살
제가 수영장에 가면 다들 놀라서 한마디씩 합니다.
“진짜 희다!”
제 속살은요, 눈처럼 하얗답니다.

10. 머리숱
전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귀찮을 때가 있어요. 호호호.

11. 네티즌
알라딘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덕분에 많은 알라디너를 사귄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랑거리가 아닐까요? 늘 감사드려요!

* 참, 휴대폰 두개인 것도 자랑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