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은 필요 없어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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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기나긴 장편 '모방범'을 읽고 난 후, 난 잠시 어떤 책을 집어들어야 하나.. 고민했었다. 모방범의 여파가 다른 책을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할텐데, 라는 엉뚱한 고민까지 하면서 집어 든 책이 미야베 미유키의 '대답은 필요없어'.
모방범과는 달리 짤막한 단편이다. 아, 그래. 단편이다. 그녀는 이렇게 짧은 단편도 썼던것이다!

대답은 필요없어,는 밝고 명랑하다. 그래서 좋았다.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 그러니까 은행카드의 보안문제라든지 신용카드 문제, 혼자 사는 늙은 부모의 고민이랄까 홀로 맞아야할지도 모르는 죽음의 문제라든지... 주제가 한없이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작가는 가볍고 짧게 끊어버리고 있다.
그래서 더 여운이 강하고 찰나의 생각이 더 깊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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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1-16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을 정성들여 쓰는게 귀찮아졌다. 책은 재미있는데, 왜 내 느낌을 쓰는 것이 재미없어져버렸을까. 책을 위해서라도 좀 더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말이다!
역시 독후감,이라는 것도 감정상태가 좋을 때 써야 좋은 글이 나오는 것인게야.

실비 2007-01-16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방범 부터 읽어야 겟어요.+_+ 글고.. 자기가 쓰고 싶을때 술수 나올때 써야 좋은글이 나오는것 같아요.. 그때를 놓치면 쓰기가 힘들죠^^;;

chika 2007-01-1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하필 이 책 읽고 리뷰 쓰려고 들어왔다가 알라딘 서재가 난리법석인 상태여서.. 에혀~;;;
 
누군가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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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이렇다할 장점도 없지만 일상의 포근한 행복속에 살아가는 탐정,이야기를 쓴 작품이라고 한다. 그런 책이 재밌냐고? 아니, 재미있지는 않다. 왜그런줄 알어? 이 책은 그저 재미로만 읽으려고 한다면 미야베 미유키의 다른 책들에 비해 너무 재미없어 지루해져버릴지도 모를 책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고.
하지만 작가가 '그가 추적하는 사건은 아주 사소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 사소함속에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는 것이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데, 그녀의 다른 작품보다 긴박감이나 충격이 적다고 해서 이 책은 재미없어, 다른 작품보다 뭔가 약해, 라는 말을 할수는 없는것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바램대로 내게 남은 것은 그런것이다.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필요하게 마련'이라는 것. 요며칠 사이 더욱 더 그렇다. 잘난 척 독설을 뿜어대는 것도 그렇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도 그렇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내가 하고싶은 걸 하면서 살면 어때? 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의 고통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는 사고방식도 그렇고... 다들 그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그녀도 알고 있었다. 설명을 들을 필요도 없이 마음으로는 알고 있었다. 그래도 누군가의 입을 통해 그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그렇지 않은가? 자기 혼자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필요하게 마련이다.(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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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1-17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누군가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월
구판절판


그녀도 알고 있었다. 설명을 들을 필요도 없이 마음으로는 알고 있었다. 그래도 누군가의 입을 통해 그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그렇지 않은가? 자기 혼자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필요하게 마련이다.-358쪽

어린아이는 모든 어둠에서 괴물의 모습을 찾아낸다. 그리고 천에 하나, 만에 하나는 그 어둠속에 진짜 괴물이 숨어 있을 수가 있다. -361쪽

한번 진짜 괴물을 본 사토미는 모든 어둠에 숨어있는 괴물의 실체가 있는 것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당신은 행복할 수 있다.
뭔가에, 누군가에게 쫓겨 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책상밑에 숨더라도 언젠가는 거기서 나와야만 한다. 나오면 세상은 아직 거기에 있다.-361. 4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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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6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답은 필요 없어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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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괜찮아. 상관없어. 바나나와 밤을 같은 정원에 심을 수 없으니까. 떨어져 있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조합도 있는 거야.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일은 있어.
태어났을 때부터 따라붙어 다니는 읽기 힘든 희귀한 성처럼, 아무리 연습해도 극복할 수 없는 서투름과 같이.
어쩔 수가 없는 것은 있어.
그래도 알아 줬으면 좋겠어. 같은 정원에 심을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내가 쓸쓸해한다는 것을. 전화를 끊은 뒤 너는 그것을 알아들었을까?
그것을 알고 싶어. 하지만 아는 것은 무서워.-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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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5 14: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답은 필요 없어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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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라는 이름을 본 순간 헉, 하는 느낌.

아니, 근데 뭐냐.
칠석날에 태어난 치카,였잖아!
그럼 내가 아니네?

- 뭐냐, 넌 지금 진짜라고 생각한게냐? ㅡ"ㅡ

정말,
제발 부탁하건데,
이따위로 끝내는 포~로 리뷰는 절.대.사.양 이야.

'대답은 필요없어'

댓글만이 필요할 뿐~ =3=3=3


********** 이걸 보러 오신 분들이 정말, 정말정말 실망하실까봐 덧붙입니다. '대답은 필요없어'는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입니다. '대답은 필요없어'는 제 포토 리뷰와 전혀 상관없지는 않습니다. 왜냐!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씽긋, 웃으며 읽을 수 있는 글이기 때문임다.
그럼,,, 미야베 미유키의 명성을 믿으시고 즐겁게 읽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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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1-1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나도.. 장난 리뷰를 써보고 싶었다구....
근데 책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완벽한 장난 리뷰는 아닌게지? 쩝~

chika 2007-01-1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달아주라,고까지 했는데 아무런 댓글이 없으면 삐질지도. ㅜㅡ

울보 2007-01-11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읽으려고 하는데,,
그런데 정말 저 책속에 저렇게 치카님을 애타게 부르나요,,궁금하네 한번봐야 겠어요,

물만두 2007-01-11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진짜 이런 포토 리뷰를... 이건 페이퍼용인데^^;;; 만두는 없나?

야클 2007-01-11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르노 리뷰로 잘못 읽고 들어왔습니다. '찍어본다'란 말까지 있어서... -_-+

그래서 그냥 나갑니다. =3=3=3

날개 2007-01-1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마지막 사진을 보고 '치카님 얼굴이 들어간거다..' 라고 우기실건 아니겠죠? ㅎㅎ

하늘바람 2007-01-12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보아도 치카님의 리뷰인걸요

chika 2007-01-1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냐/ 만두가 눈에 띄면 또 포~로 리뷰를 ㅋ
야클님/ 아앗,, 그런 효과가!! 담번엔 속보이는 만두, 같은 리뷰를 올려보겠삼! ^^
날개님/ 어멋, 어찌 아셨어요? 제 얼굴, 보이시죠? 흐흐흐~
하늘바람님/ 네. 좀 쌩뚱맞은 리뷰,, 히히히

무스탕 2007-01-1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치카님이 등장하는 소설에 치카님이 쓴 포토 리뷰가 맞구만요?!
엄머! 야클님. 응큼쟁이~

반딧불,, 2007-01-12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치겠어요.ㅋㅋㅋㅋㅋ

chika 2007-01-1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헤헤헷,,, '치카'찾기 놀이를 하면 재밌겠어요! ^^
반딧불님/ 어머나! 미치면 아니되시오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