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어제 먹다 남긴 카레.
먹는 것도 성격따라간다고.... 이것저것 잘 해 놔서 먹는 것도 귀찮아 카레에다 겁없이 달걀 풀어놓고 튀긴 비엔나 쏘시지 까지 넣었다. 먹으면서.. 역시 전생이 있다면 난 분명 '개'였을꺼야,라는 생각을.





어제 집으로 가는 길에, 어깨가 축 쳐지는 분위기에서도 달빛은 고고히...땅을 비추었다.
더 찍고 싶었는데 길을 멈춰서고 싶을만큼의 흥겨움이 없어서...저것 한 장 뿐이다.
오늘 밤,은 어떨까?



사무실에 붕어 두마리....

평화롭다.

내 마음은 괜히 자괴감에 빠져들어 추욱축 쳐지고 있는데, 세상은 변함없이 이리 흘러가고 있는가...라는 칙칙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바로 내 것이 아니던가.
난 즐겁다.
아,   anyway you cut it, the world is wonder....land. :)
- 난 저 표현으로 이해했는데.... 사실, 내가 맞게 이해했는지 어찌 알겠냐구. 그래도 상관없지 않겠어?
지금 밖은 바람이 유쾌하게 숨쉬고 있는데 .... !

* 꼴, 요즘 내가 살아가고 있는 꼬락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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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5-03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붕어를 달걀인줄 알았어. 자갈보구 ㅡㅡ;;;

세실 2007-05-0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보고는 비지장인줄 알았어요. 뭐 맛나게 드시누만...
붕어 두마리 사이가 좋아보이네요. 님 화이팅입니다...에고 머리 아파라

chika 2007-05-03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치는 어머니가 직접 담그신 겁니다. 할때마다 맛이 다른데, 저건 맛있어요! ㅋ
문맥이 좀 이상하게 되었는데... 쏘시지 튀긴 걸 카레 끓이면서 넣었던 얘기예요. 물론 달걀도 카레에...흐~ (오묘한 맛이었을까요? ;;;;;)

헉, 만두언냐.... ;;;;;;

세실님. 어젠 좀 더 모냥새가 났는데... 앞으로도 쭈욱 맛있는 식사를 하겠습니다! ^^
 

이십여년 전 처럼, 지금..

내게 영어가 스트레스가 되어가고 있다.

영어 못하고도 잘 살아왔는데 왜 뜬금없이?

 

인생 즐겨보자고 배우는건데... 그지? 그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 ㅋ

- 아무래도 난 미친 코끼리 치카,로 바꿔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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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5-03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순이 미국간다. 영어 한마디 못하면서... 그냥 재미나게 배워. 우리에겐 바디 랭귀지가 있잖여^^

mong 2007-05-0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때려눕히세요 치카님 ^^

chika 2007-05-0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냐/ 제 바디,,,,가 별로 안좋아서요. 절망이예욧! ㅠ.ㅠ
몽님/ 흑~ 그러고 싶지만 쉽지는 않아서....

네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겄슴다! ㅠ.ㅠ
 

전자사전, 생각만큼 좋지 않다. - 찾는 어휘의 표현이 없어 첨부터 실망이다.

영어수업.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같은 짝이랑 대화를 했다. 나야 상관없지만 그쪽은 살짝 짜증이 날만도 하겠더라. 둘이 대화를 하는데 한쪽이 너무 못하면 대화가 안되는거 아니겠는가. 내가 도저히 알아듣지를 못하고 설명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앞으로 이런 스트레스 생활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ㅉ
최소한의 피해를 줄여보려고 - 이건 정말 내 공부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앉아서 공부라는 걸 해보려고 했는데, 도무지 아무 생각도 안난다. 뭔가 할 말이 있어야 하고, 그 말이 떠올라야 영어를 써보든가 하는데 아무 생각이 없다. 무뇌충,으로 가고 있는 현상.

일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책 한 권 못읽을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책 읽을 시간이 별로 없다.

국장님과 감히 대치상태로 가고 있다. 인간적인 정이 딱, 떨어지고 있으니 내 성격에 들러붙는것은 커녕 말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아, 어쨌거나 가장 큰 좌절은 영어, 다.

그런데 사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면 나는 머리 싸매고 '난 왜 이모양일까'하고 자학하며 식음을 전폐해야 하는데 겁없이 깐죽거리며 '나, 정말 영어 못해 큰일이야~'하며 떠들고 웃고 있다. 참 많이 뻔뻔스러워진거다. 그니까 어쩔꺼냐. 내가 지금 노심초사 걱정을 한다고 하루아침에 영어가 늘 것도 아니고.
그리고 사실, 전번 수업과 지금 수업의 질적인 차이가 괴리감을 느낄만큼 커다란 틈새를 만들어버리고 있는 것은 내 탓이 아니야.... 안그래?
그래도 공부는 해 줘야지? 아, 막막하다~
막막하다아~!!

도대체 뭘 해야하는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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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전자사전이 왔다.

내 수준엔 비싼 고가의 기계이기에, 혹시 탈이라도 날까봐 열심히 책 보면서 리셋시키고.

- 설명서를 읽어야하지만, 내가 어디 자분자분 책 보면서 기계를 만지던 사람이던가.

당장에 궁금한 단어를 집어넣고 검색했다.

철푸덕!

 

으아아악~~~~~~~~~~~~~~~~~~~~~~~~~~~~~~~~~~!!!!!!!!!!

검색이 안된다.

내가 이럴라고 전자사전을 샀던가!

끔찍한 하루가..... 되어버리고 말 것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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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7-05-02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뭔 단어길래.....
아니 혹시, 검색방법을 모르는 것인가요?^^

4380800


홍수맘 2007-05-02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자사전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시면 어때요?

물만두 2007-05-0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chika 2007-05-0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해요... 저도 검색방법을 몰랐다는 우스운 얘기로 끝맺음을 했으면 좋겠지만, 역시 사전에 입력이 안된 숙어예요. 아, 내가 왜 이 비싼것을 샀을까나~ ㅠ.ㅠ

하이드 2007-05-03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숙어인데요?

chika 2007-05-03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이버에서도 찾을 수 있는 말이라지요...
cut me some slack
ㅡ,.ㅡ

날개 2007-05-0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할때 cut slack 이라고만 넣고 찾아보세요~^^

chika 2007-05-0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실망이 넘쳐나서 전자사전 집에 두고 왔는데요...;;;;;
집에 가서 찾아볼께요. 그...근데 그렇게 검색하면 나와요? 이거 이러다가 정말.. 검색방법을 몰라 못찾았다는 불명예(?)가....헉!;;;;
 

오늘, 좀 이상하다.

요즘 철분약을 먹기때문에 무지 건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열시쯤 되면서부터 머리가 멍..하다. 영양섭취가 제대로 안됐나? 암튼 어지럼증이 도지고 있는 중. 단순히 어지럼증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세상이 흔들려 보이는 정신나간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 흑~ ㅠ.ㅠ

학원,에 갈까 말까 하다가 그 시간에 일없이 노느니 공부하는게 남는거다,라는 기특한 생각으로 학원엘 갔는데 전번 강사와 아주 딴판이다. 들뜨고 흥겨운 분위기였다면 정말 차분하고 하나하나 자분자분 해 나가는 느낌. 아아 적응하려면, 난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지금의 단계에 무척 우울해진다. 우울해하면서도 정작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는 않고. 도대체가!
어쨌거나 핸폰도 꺼야한다고 하고 - 매너모드도 안된단다. 미사 시간에도 끄지 않는 핸폰을 수업시간에 꺼놓게 생겼다;;;;;  오로지 영어로만 말하라고 하고... 헉, 그 새 한가지는 까먹었다. 뭐였지? 아~ 주 중요하다고 세가지를 적어놓고 말해줬는데. 으~ 바보다!

아아, 정말 우울해진다. 그래도 해야지? 정말 싫어....ㅠ.ㅠ

딱, 오늘까지만 싫다고 하자. 내일부터는 이미 내가 한발을 내딛은거 열심히 잘 하도록 노력해야지.
아무도 내게 이것을 강요한 사람이 없는데 어쩔꺼야. 전 강의를 같이 받았던 사람은 한달 쉬고 느닷없이 레벨을 올려 강의를 받으러 왔다. 와~ 대단해요. 난 테스트가 있었다면 단계 올리지 못하고 저스틴반에 체류했을꺼라고 말하고 댕기는데 그 사람은 '도전'이라는 말을 하더라. 아아, 정말 내게 필요한 건데. '도전'정신.

내가 따라가려고하는 3들의 모토가 '난 할수있다'인거잖냐.

잘 못하지만.... 그래, 노력하면 할 수 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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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5-02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면 치카님 참 바쁘신것같아요

전호인 2007-05-0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빈혈끼가 있으신 모양이네요.
아이언폴릭을 많이 섭취하셔얄 듯 합니다.

chika 2007-05-0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시간이 남아돌아요~ 원체 게을러서요. ㅋ
철분약은 먹고 있는데.... 어제 오늘 갑자기 어지럼증이 나네요. 영양섭취가 모자라서 이러는건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