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엔 선식을 점심엔 밥을 꼬박꼬박 먹어줘서... 밥때가 되면 무지 배가 고파진다.

그런데, 왜!

이 사람들은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야 와서는 회의를 한다고 난리인지.

그러면 직원에게는 그냥 가서 점심 먹으라고 해야할 꺼 아냐~

무시하고 그냥 나가버려야겠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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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08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밥 때 되서 뭔가를 시키는 상사들은 정말 미워요.

울보 2007-05-08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소,,
저는 군고구마에 김치를 얹어서 먹었어요,

향기로운 2007-05-0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밥때가 지난거에요??? 왜 제 배는 가만히 있는걸까요^^ 사무실에 혼자밖에 없어서 배고프지 않으면 밥먹는 걸 자주 잊어버려요..ㅠㅠ;; 치카님 페이퍼보고 배고프단 생각했어요. 아휴~!

무스탕 2007-05-0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맘 맞는 직원들과 근무하면서 외치던 말입니다
'밥 때가 되었사오니 하시던 일손들을 멈추시고 모두 밥을 먹으러 갑시다'
정말 11시 50분만 되면 이러고 다녔는데... ^^;; (물론 바쁠때는 못그러죠..)
점심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는 회사 or 상사는 느아쁜 사람이에요!!

chika 2007-05-08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머.... 예전엔 점심시간 지나도록 밥도 못먹고 그냥 지났지만...
이젠 저도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올만큼 부어버려서요... 그냥 사무실에 불 켜놓고 지갑하고 책 한 권 들고 나가버렸습니다. 김밥하고 떡볶이 사 먹었어요. 지금 무지막지하게 배 불러서 미치겄어요. ;;;;;;;;;

전호인 2007-05-08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게 들고 오셨는지요?
먹을 때 뭐하자고 하는 인간들이 제일 밉긴 합니다. 교쵸? ^*^
 
사랑해 파리 - 황성혜의 파리, 파리지앵 리포트
황성혜 지음 / 예담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은지 꽤 긴 시간이 흐르고, 새삼 서평이라고 책 읽은 느낌을 풀어놓으려니 도대체 내가 뭘 읽었지?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올라버려서... 조금 당혹스럽기는 했다.
그래도 강하게 남는 이미지 하나는 그런거다. 말마디 하나로, 그저 감상적으로 동경의 대상처럼 파리를 떠올리며 '사랑해, 파리'라고 속삭이지 않고 있다는 거. 고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고향 이상으로 깊은 애정을 갖고, 파리의 모든 것을 품어 낼 것 같은 '사랑해 파리'의 속삭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강하게 남는다.

사랑해, 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연인에게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겠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체를 사랑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 저자에게 파리는 바로 그런 곳일것이다.
일방적이고 맹목적으로 파리를 추종하고 있는 듯한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리를 그저 낭만의 도시,정도로만 알고 있는 내게 거부감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파리 최고'를 외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 책이 맘에 드는 이유가 있다면 그런 것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다 아는 파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고,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는 듯 하지만, 저자만의 감성으로, 저자만의 경험으로, 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모습의 객관적 의미에 대한 접근으로 그녀의 파리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이런 이유가 이 책을 단숨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은근한 매력을 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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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난히 못한다고 소문이 났는지... 내가 받는 시간에 꼴랑 네명이 수업을 받았다. 그 전 시간과 다음 시간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드만...ㅠ.ㅠ

어쨌거나 성격이 좀 급해주시는 우리의 데이몬 샘, 우리가 대답도 안하니까 자꾸 시계 보면서 빨리요~ 하고 대답을 재촉한다. ㅋㅋㅋ
그리고 급기야는 '니네 공부 안하고 왔지?'라고 낙담을 넘어서 화도 낸다. ㅠ.ㅠ (예전에 수업시간에 대답 잘하면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애들이 몰라서 대답을 한명도 하지 않으면 괜히 신경질 부리던 영어선생님이 생각난다. ㅡ,.ㅡ)
그...그리고 여전히, 여전히 내게는 '크게 말해, 더 크게, 더 크게~'라고 한다. 흑~ 흑흑~ ㅠ.ㅠ
더구나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혼자 중중거리면서 딴 짓 하고 있는데, 갑자기 수업을 시작해버린 강사께옵서 뜬금없이 영화 어쩌구...하는데 칠판을 봤더니 길버트 그레이프, 얘기다. 이제 대학 들어간 녀석은 전혀 모르는 영화라고 하고 (그거에 놀랠 틈도 없이) 분명 '치카, 넌 알지?'라면서 누가 나오는 영화야? 하고 물어본다. 으아~ 미치는 줄 알았다. 어째 디카프리오 이름이 안떠오르는지.... 내가 자꾸 '그...그...'하면서 답답해하는데 강사는 속편하게 '한국말 말고 영어로 해요'라고 한다. 그..그게, 이름에 한국말과 영어를 구분해야 한단 말인가? 하는 순간 떠오른 디카프리오, 그리고 조니 뎁. 아, 영화보고 싶다. ;;;

우여곡절끝에 수업이 끝나고, 근로자 수강지원 제도때문에 학원 사무실에 물어보는데....흑~ ㅠ.ㅠ
내가 수강지원 신청을 하면서 단계를 그 전 단계로 적어버려서... 지원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마구 화를 낸다.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는데, 앞에서는 내 존재를 완전히 무시(ㅠ.ㅠ)하고 전화하면서 또 마구 성질부리고 짜증내고....
'죄송합니다....'라고 하는데도 죄송할거 없다고, 수강지원 못받고 돈 안나온다고 한마디로 끝내버리고 또 다른 수강생들에게 여기저기 마구 전화해대고....... (우쒸, 지금 생각해보니까 정말 너무하네~ ㅡ"ㅡ)
데스크 앞에 가만히 서 있으면서 보니까 수많은 수강생들이 나처럼 수업단계를 잘못적어넣었고, 수십명의 명단을 작성하고 점검하고 전화해대고... 짜증이 날만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앞에 있다는 이유로 그 모든 짜증을 받아야했다니.... 아아, 불쌍한 치카 ㅠ.ㅠ
그래도 내가 누군가. 인내심을 갖고 화가 좀 풀릴때까지 가마니처럼 가만히 있으려니, 출석부를 다시 출력하고 사인하고 가라고 한다. - 처음부터 그렇게 해 줄수도 있었을텐데, 사람을 바보 만든거다. 원래 별로 잘난 거 없는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상대이 약점과 실수를 꼬투리 잡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익히 겪어 본 나로서야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아, 그래도 기분은 그닥 유쾌하지는 않다. 내가 돈이 아쉬워서 그 몇분의 무시당하는 수모를 참아냈을뿐이지... 췟.  할말이 많지만.

내 하는게 그렇지, 머. ㅡ,.ㅡ

지난 달 마지막 테스트 페이퍼를 받으려고 갔는데, 강사가 웃는게 꼭 비웃는거 같다. (아, 정말 난 왜 이러냐?) 아니, 그보다도 어찌 지냈냐? 수업은 어때, 재밌냐? 중중중중... 묻는데, 굳이 대답을 해야 할 필요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사실, 승질 같아서는 똑같이 우리말로 받아쳐서 '그래, 잘 지내지. 수업은 훌륭하고 재밌게 가르쳐주더라. 꽤 흥미롭고 말이지...' 중중중중 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말없이 페이퍼만 받아들고 왔다.

그래, 그래도 잘 가르쳐 줬는데 말이지. 스승의 날에 살찌라고 조각케잌이나 강의실에 돌려야겠다. 몇년전에 학원강사에게 꽃과 케잌을 줬더니 무척 좋아했는데..... 이번 강사들은 어째 썩 좋아할 것 같지는 않고.
그래, 머 그들의 태도가 아니라 나 자시의 성의,니까.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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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7-05-0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그거 테이프 있는데... 후훗~ 자랑질

chika 2007-05-0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그러게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닐까요? (또박또박 읽는다면 ;;;;)
하루님/ 흑~ 보고 싶어졌어요. 세번인가 봤던거 같은데....

날개 2007-05-08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1118

날개 2007-05-0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치카님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네~^^ 아아.. 조각케잌!

chika 2007-05-0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날개님, 멋진 숫자 잡아주셨네요!
음...으음.... 제게 가르침을 주시와요, 스승님 ^^
 



김치랑 양파, 당근을 달달달 볶고서 (냉장고에 남아있던 비엔나 쏘시지도 넣어서 달달달~ )

(살짝 매콤한 것을 좋아하니까 고추장도 넣고 달달달~ ^^)

그 위에 밥을 얹어넣고 달걀 풀어서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방울(이라기보다는 한스푼이 듬뿍들어갔다 ㅋ)

 



아,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직접 꺾어서 삶아 볶아 무쳐주신 고사리 반찬!

저걸 살짝 얹어서 쓱싹쓱싹 비벼주면 맛있는 돌솥 비빔밥 완성. ㅋ



요리솜씨, 하나 없어도 맛있기만 한 돌솥비빔밥,을 있게 해 준 뚝배기그릇.

맛있는 점심, 행복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 차 한잔 마시면서 졸음과 싸우는 공부 시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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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5-07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밥묵고 커피마신당^^

홍수맘 2007-05-07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배고파.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입안에서 군침이 돌아요.
뭘 먹지?

BRINY 2007-05-0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걸 직장에서 해드실 수 있단 말인가요? 부럽당~

짱구아빠 2007-05-07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솥밥은 누룽지 긁어먹는 재미가 솔솔한데,어찌 누룽지도 박박 긁어드셨나요?? ^^

무스탕 2007-05-07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회가 동하네요 ^^;;

chika 2007-05-0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었어요. ㅋ
건물 구조가 좀 이상한데... 만들어놓은 주방이 이런 용도로 쓰일줄은 몰랐지요. 암튼 전 좋아요. 맨날 볶음밥,이 메뉴지만.. ^^;;
 

내일,은 어버이 날.

'꽃, 필요없지? 안달잖아~' 했더니, 정작 부모님은 아무말씀이 없고 언니가 난리다.

'야, 꽃값도 비싸기만 하고 꽃 살 돈으로 맛있는거나 사다 드려라'

음...

으음.... 그래도 꽃이 없으면 섭섭하잖아.

아, 잊지말고 돈도 찾아야하는구나.

가장 실용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 제일 편하게 효도하는 것 찾았구나, 라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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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5-07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현금으로다가.... 양가 모두요. 선물하는 입장에서 제일 편하죠. 근데 또 그걸 제일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향기로운 2007-05-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용적이긴 한 것 같아요..^^

울보 2007-05-0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그런데 왠지 꽃이 없으면 그렇다라구요,,ㅎㅎ 요즘은 화분도 있던데,,

chika 2007-05-0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부모님이 쓰시기 편하게 해 드리는 용돈,이 최고인게죠.
그래도 꽃이 없으면 좀 썰렁하잖아요. 저녁에 퇴근하면서 바구니나 하나 사들고 갈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