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만두언냐.

- 이렇게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그리고 덩달아 딸려오는 다른 많은 분들! 보고싶소. ;;

 

그리고

에반게리온.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나고 잠잠하다. 아니 나만 모르는건가?

아, 하나 더 있었지. 피아노의 숲.

 

도대체 이것들은 어디서 구해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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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11-0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개봉할때, 이미 여러번 본 영화지만 당장 극장으로 달려갔었다. 근데 다들 나같은 맘이 아닌지라... 그래, 공각기동대 개봉했을 땐 직원들 끌고 갔다가 그 비난의 눈초리에 죽는 줄 알았더랬다. 휴우~ ;;;;

Mephistopheles 2007-11-0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이것들은...에서 맨 처음 언급하신 물만두님이 생각나면서 혼자서 낄낄 거리고 있습니다.
가이낙스가 소재가 떨어졌나 아니면 에반겔리온에서 뭔가 아쉬운게 많은지 자꾸자꾸 번외편격으로 뭔가를 만들어재끼고 있군요..

chika 2007-11-09 21:11   좋아요 0 | URL
허억! 그...그 '이것들'에 만두언냐와 그 딸려오는 일당들은 빼..빼주셔야;;;;

근데 가이낙스는 에반게리온뿐인거 아닌가요? 가이낙스와 관계없이 안노감독의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도 재밌었는데.. 그 이후 작품은 모르겠어요;;;

Mephistopheles 2007-11-10 01:43   좋아요 0 | URL
건버스터 "탑을 노려라",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푸른 바다의 나디아 역시 가이낙스의 작품이랍니다.

물만두 2007-11-0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들이라고? 흠... 입동에 싸늘한 옥상맛을 보여줄까나~
그리고 남들이 보면 우리가 사귀는 줄 알겄다.
메피스토님 댓글 쓰는데 신경쓰이는데 얼굴 좀 돌려주삼~
뭐, 나도 사실 보고 싶다.
쌓여있는 추리소설도.
이것들은 도대체 언제 다 볼까? 크크크

Mephistopheles 2007-11-09 12:39   좋아요 0 | URL
어느 특정 시기가 도래하면 자연스럽게 바꿀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좀 참아주삼 물만두님..^^

chika 2007-11-09 21:12   좋아요 0 | URL
엄머! 우리 사귀는거 아니었수우~? 움화화홧!!!!

날개 2007-11-0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나 보고싶다는 줄 알고 달려왔더니만.....^^

chika 2007-11-09 21:12   좋아요 0 | URL
만두언냐와.. 덩달아 딸려오는 분,에 속해계십니다. 네... ;;;;;

마노아 2007-11-10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피아노의 숲 무장 보고 싶은데 통 소식이 없네요. 국내 출시가 안 되는 걸까요? 보고 싶어라..ㅠ.ㅠ

비연 2007-11-10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아노의 숲. 저도 보고 싶은데..나올 기미를 안 보이네요.
그렇게 멋진 만화 보기 힘든데요...
 

 

윤미래의 노래중에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노래...라고 해도 괜찮을까?

순전히 내 기준으로, 내가 라디오에서 많이 들었었던 것 같은 노래라는 이유만으로.

 

 

'사랑'과는 관계없이 - 니가 사랑하거나 사랑받았던 기억이 있기나 한거니?

내가 잊어버린,

나를 잊어버린 사람들.

얼마나 될까나.

 

 

아, 12월엔 마산 근처에 가봐야 할지... 모르겠다.

아는 나부랭이녀석 신부되는 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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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에 갇힌 아들 안중근에게 "살려고 몸부림하는 인상을 남기지 말고 의연히 목숨을 버리라"고 당부한 조마리아 여사는 상하이 독립운동계의 정신적 대모였으며, 동생 안정근은 연락과 재정업무를 담당한 임시정부의 핵심으로 해방 후에는 김구의 밀서를 들고 김일성, 김두봉과 만나 남북연석회의를 이끌어냈다. 막내동생 안공근도 김구의 최측근으로 활약했으며, 안정근의 둘째딸 안미생은 김구의 비서로 일하며 훗날 그의 며느리가 되었다. 안공근의 큰아들 안우생 역시 한국청년전위단 등의 핵심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김구의 대외담당비서로 김구와 김규식의 남북연석회의 참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구 암살 후에도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선 안중근 가문은 그러나 5.16 후 군사정권에 의해 반국가사범으로 몰려 안경근이 7년현을, 숙부 안태건의 손자 안민생이 10년형을 선고받는 등 탄압을 받았다.(241,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김구와 안중근 가문의 인연,에 대한 짧은 글을 읽는 동안 괜히 또 울컥해진다.
항일독립투사들의 고난한 삶이 있었고, 또한 그 후손들의 삶 역시 그래야 했다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픈 일 아닌가.
그러다 갑자기 국가권력의 횡포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미친다.
나는 이미 습관적으로 '가톨릭 신자'가 되어 있고, 그러한 이유로 안중근이 가톨릭 신자라는 것에 더 중점을 뒀었다. 한때.
그래서 안중근 의사를 떠올리면 더 마음이 아프다.

가톨릭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별 관심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아니 어쩌면 가톨릭 신자에게도 별 관심이 없는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감옥에 갇힌 안중근이 고해성사,를 원했을 때 한국에 있던 뮈텔 주교는 - 아, 나의 기억력을 과신하고 있는 중인데, 뮈텔주교가 맞을까? ㅡ,.ㅡ - 안중근에 대한 어떠한 성사집행도 거부하라는 주교의 권한을 행사한다.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거부하지 못했고 천황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던 한국의 천주교는...... 그 모습이 전부는 아닐것이다.
외국인 주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안중근에게 성사를 행한 신부님...이름은 까먹었다. 이런 바보같은 일이 있나!
하긴 한국천주교회사에서 뮈텔대주교는 엄청난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변방의 한 사제는...


..... 나는 가톨릭,이어서 부끄럽다는 것이 아니라 진정 '가톨릭' - 보편되다, 라는 뜻을 실현하는 가톨릭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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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7-11-07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어느 단체든, 종교든 권력을 맛보면 부패하는 게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변방의 사제, 진정 가톨릭 신자인 그 신부님께서 성사를 행하신 게 더 멋지지 않을까요..
고뇌하는 치카님.. 넘 멋집니다.. 저도 고뇌 중..^^
 

 

 

 

 

 

 

 

 

 

언젠가부터 장바구니는 딱 오만원에 맞춰서 사게 됐는데... 그러다보니 완전히 사재기 수준처럼 책을 읽지는 않고 사서 쌓아두기만 한다. 얼마전의 쿠폰으로 인해 엄청난 책을 쌓아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렇게 사고픈 책이 쌓여있다. 으~

여행서적을 양끝에 두고 차지하고 있는 저 소설들.

예전부터 한국소설보다 영미권 소설만 줄창 읽어댔었는데, 이제는 또 일본소설만 줄창 읽어대는거 같다. 으~

사실 지금.. 읽지 않고 쌓아둔 온다 리쿠 책과 미미여사책, 비명을 지르며 샀던 가즈아키(오옥~ 내가 이 작가의 이름도 기억해버리다니!! - 그는 13계단과 유령인명구조대의 저자다)의 그레이브디거도 아직 안읽었지않은가. 흑흑~

읽고 쌓아둘 책과 읽고 방출할 책을 구분해서 쌓아둬야 하는데 지금 그 구분도 없이 마구마구 쌓여있는 책더미도 있고.
책 방출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것인지라... 으흑~

영화보러 간 것도 언제적 일인지 기억나지 않고... 으허어~

근데 지금 내가 뭔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군.

일주일동안 소설책을 하루에 한권씩 읽기,에 도전이나 해볼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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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11-0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5만원 쿠폰 한번, 8만원 쿠폰 한번 지르고 있답니다 -_-;;

코코죠 2007-11-05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보고 '어, 맞어. 이 책도 사야하고 저 책도...' 하며 보관함에 이것저것 쓸어담는 폐인도 있어효; 아직 뜯지도 못한 택배상자, 상품준비 중인 택배상자, 내일이면 도착할 택배상자가 있는데 또 장바구니 채우기 놀이하는 전 대체 뭐하는 녀석일까요;;;

BRINY 2007-11-0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만원 쿠폰은 자제. 이제 한달에 딱 한번만. 5만원 쿠폰+각종 쿠폰 유효기간 만료일 잘 계산해서 딱 한번만!하고 다짐합니다.

chika 2007-11-06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팔마넌 쿠폰은 저도 겁나서 못쓰겠어요. ㅠ.ㅠ
하이드님의 '한번' 지르고 있다는 얘기는 쿠폰은 한장밖에 없다는 뜻인거죠? ;;;;;
근데 오즈마님, 뜯지도 못한 택배상자,에 저도 동감하고 있으니... 우리 같이 책사재기에 미쳐봐요오~ (엥?;;)

그..그래도 아직까지 집에는 읽지 않은 책보다 읽은 책이 훠얼씬 많으니까.. (도대체 책이 몇권인게냐!).. 라는 말로 위안을;;;;;;;
 

 

 

 

 

나는 이 나라에 와서 열심히 일했다. 13년 동안이나 일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 은행에 저축도 할 수 없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도 없다. 나는 인간이 인간답게 생활하는 것이야말로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이 자연이 준 모든 것을 누려야 한다. 그래서 나는 노동하며 매일 좀더 나은 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들은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이란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돈 많은 부자들을 위한 것이다. 과연 서로를 죽일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가? 나는 아일랜드 사람을 위해서 일했다. 또 독일인 친구들과 함께 일했고, 프랑스인이나 그밖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함께 일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처럼 나는 이들을 좋아한다. 왜 내가 이런 사람들을 죽이러 가야 한단 말인가? 나는 전쟁을 믿지 않는다. 내가 사회주의자를 좋아하는 까닭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44-45)

 

 

이런저런 일이 좀 있어서... 맘이 싱숭생숭하니 책에 집중이 안되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잠시 멈춰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서로를 죽일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가......

좀 더 열심히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까짓거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인생이면 어떤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제대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세계의 어느 곳에서는 먹을 것이 남아돌아 썩는 일조차 있다고 하는데, 어째서 한편에서는 사람들이 굶어 죽어야 하는 걸까요? 도대체 인간은 왜 이렇게 어리석을까요? 나는 전쟁의 책임이 위대한 사람들과 정치가, 자본가들에게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책임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있습니다. 정말 전쟁이 싫었다면 너도나도 들고일어나 혁명을 일으켰어야지요. 

 이렇게 쓴 안네는 우리들 '일반 사람들'의 책임을 계속 묻고 있다. 설령 세상 사람들 수백만 명이 '안네의 일기'를 읽고 동정의 눈물을 흘릴지라도, 그것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지는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시오니스트 국가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는 역설을 저질러왔으며, 한편으로 세계는 소련과 동구권의 사회주의체제 붕괴 이후 또다시 대두하는 배외주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늘날의 세계는 안네의 죽음을 더더욱 희망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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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7-11-0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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