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는 꿈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3
최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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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사연들이 겹쳐서 소설 읽으면서 몇번이나 울었다. 천사가 사라지던 날, 비상계단에서 혼자 울던 날,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날들을 지나 나는 그냥 내가 되려고. 가끔 불쌍하고 조금은 이상하지만 또 그럭저럭 잘 지내는 이런 내가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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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12-03 10: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 왠지 쟝님이 읽으면 극공감할 줄 알았음…. (내가 뭘 안다고 이러는지 원) ㅋㅋ

공쟝쟝 2022-12-03 11:02   좋아요 2 | URL
어떤 부분은… 제 일기장 같았어요… 아 마음 아릿!!! 🥹 내 스타일 알아채는 잠자냥님 ~!! 앞으로도 지도편달 부탁드려요!

책읽는나무 2022-12-03 1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최진영 작가 소설은 은근 마음 아릴 때 있던데, 이 소설도 그러한가 봅니다. 많이 울었군요? 몇 번이나 울었다니? 찾아 읽어야겠네요^^
라멘 많이 먹고 힘 내소서!!!^^

공쟝쟝 2022-12-03 11:03   좋아요 2 | URL
자주 자주 펴보면서 꼼꼼히 울었습니다! 아이 참 ☺️

Falstaff 2022-12-03 16: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소설 읽다가 저만 우는 게 아니어서 참 위안이 됩니다!!

공쟝쟝 2022-12-05 09:34   좋아요 1 | URL
눈물의 걸드문트님? ㅋㅋㅋㅋ 같이 울어요 ㅋㅋㅋ 엉엉엉 ㅠㅠ

자목련 2022-12-05 0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쟝쟝 님이 읽고 계신 소설 목록은 100자평에서 알 수 있겠네요^^*
12월, 건강하고 따뜻하게 여셨기를 바라요!

공쟝쟝 2022-12-05 09:34   좋아요 0 | URL
아이참! 페이퍼를 쓰다가 잠시 일시 정지 중입니다! 내 안의 아이를 어루만져주는 좋은 책 이었습니다. 역시 좋을 거 같더라고요!!!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0 : 서문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크리스틴 델피 지음, 김다봄.이민경 옮김 / 봄알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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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크리스틴 델피가 지도교수 브루디외의<상속자들>(교육-계급재생산 분석)에서 놓친 ‘비상속자들’에 주목해 자녀간의 불평등(아들 상속자-딸 못받음)이 가정 내 계층화를 이루며 ‘사회적 계층’을 분배하는 첫단계라고 지적하는 부분이 관전 포인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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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11-17 2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쓰니 브루디외의 착한 딸 같지만 ㅋㅋㅋ 브루디외가 문제가 아님 ㅋㅋㅋㅋ 이 언니 그보다 훨씬 큰사람임 ㅋㅋㅋㅋ 여성억압 전체를 문제 삼으므로 최소 엥겔스는 까신다 ㅋㅋㅋ
가정 ‘내’ 생산 양식을 분석하면서 교환가치 vs 사용가치 라는 경제학의 함정 밀쳐버리고 애초에 경제학이 시장만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 문제라고 되게 간단하게 까는 데 무슨 그리스 신화에서 매듭 잘라버리는 줄 ㅋㅋㅋ 증여와 상속을 페미가 공부하니 가족과 결혼과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이렇게 한번에 꿰어지는 구나…. 참고로 이 책은 <주적-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의 서문..0권 이여따… 제목부터…주적…이라니…. 페이퍼 쓸까 말까 고민되는 데, 1권 주적!!까지 읽고 쓰겠다!
모처럼 내가 상대 나온 게 헛되지 않았음을 재확인한 독서였다 ㅋㅋㅋㅋ

건수하 2022-11-17 21:09   좋아요 2 | URL
오.. 공쟝쟝님 상대나온 여자였군요! 😮

공쟝쟝 2022-11-17 21:14   좋아요 2 | URL
상대 옆 인문대 수업듣던 전공공부 안하는 학생이요….🥹 요즘 읽는 것들 보면 사회대가 멀리 떨어져있음이 한탄 스럽습니다….

바람돌이 2022-11-18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나 오늘 아침에 분명히 여기 댓글 달았었는데 내 댓글 어디간거야요? ㅠ.ㅠ
상속이란 부분에서 가정 내 계층화를 찾아내고 그것이 사회적 계층을 분배하는 첫단계라고 지적하는부분 너무 신선해요. 이상 저는 인문대 옆 상대 가서 수업듣다가 뭔말인지 못알아듣고 절망하던 학생입니다. ㅎㅎ

공쟝쟝 2022-11-18 22:20   좋아요 1 | URL
네 가족내부에서 부터 계층화 (특히 성별!)가 시작되고 자녀간의 차별이 어떤 식으로 여성에게 생산수단 (댈피능 우리 사회 생산양식을 자본주의 하나로만 보지 않아요, 그게 경제학의 전제를 문제삼음)으로의 접근을 앗아갔으며, 그게 성별임금격차까지 나아가는지를 밝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보다 먼저 가정 내 생산양식 개념을 가져오면서 가사노동은 애초에 시장가치가 없다는 걸 밝혀요! 매우 재밌어요!!

공쟝쟝 2022-11-18 22:21   좋아요 0 | URL
아들한테 모든 자원 몰아주고 딸은 식모살이시키던 한국 현대사 생각나는 지점도 있고 ㅋㅋㅋㅋ 요즘 제인 오스틴 설득 읽고 있는데 가족 안의 차별 구도도 좀 다르게 보이고 ㅋㅋㅋ 그러네요 ㅋㅋㅋ
 
노생거 수도원 펭귄클래식 8
제인 오스틴 지음, 임옥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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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출 대상을 고르는 것만이 전부인듯 한가한 사교계 이야기는 이입이 역시 안되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답답이 아가씨 캐서린의 사람보는 눈 기르기 성장담은 좋았다. 당시 여성의 경험과 위치를 기준두고 읽는다면 제인 오스틴의 인간에 대한 통찰은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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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1-12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제인 오스틴의 인간에 대한 통찰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 시대에 그런 통찰을 어떻게 가질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천재? 맞겠죠?

공쟝쟝 2022-11-13 18:45   좋아요 1 | URL
천재죠. 천재 ㅠㅠ 근데 좀 착한 천재? ㅎㅎㅎㅎㅎ 그래서 고전과 대가의 반열에 오른 것 같아요 ㅎㅎㅎ
 
[eBook]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우에노 지즈코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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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의 사회화(=탈가족화)에 대한 이야기 (초고령화 사회)일본의 간병보험제도에 준하는 한국의 제도가 준비되고 있을까?싶어짐. 한국 현실에 대한 해제가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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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1-07 15: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본의 어떤지는 몰라서 비교는 불가능한데 제 주변 간병하는 분들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에도 제도적으로는 많은 것들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활용할 수 있는 혜택들이 많은 데, 이것들이 또 이 정권하에서 자꾸 없어질까봐 걱정입니다.

공쟝쟝 2022-11-07 16:04   좋아요 2 | URL
우리 나라 복지제도가 dj-노무현 때 얼마나 강화되었는지 알면 어르신들의 표심이 바뀌었을랑가요? ㅋㅋㅋ 하지만 곰 싫어서 굥 뽑은 거니까 ㅋㅋㅋ 뭐 ㅋㅋㅋ 감당하셔야죠…

바람돌이 2022-11-07 17:18   좋아요 1 | URL
우리동네 어르신들 아무리 말해도 표심이 안바뀌더라구요. 얼마나 얄미운지... 그래서 요즘 어르신들 공공 일자리 없어지는거 보면서 제가 대놓고 아유 작은아버님이 뽑은 사람이 하는 정책이잖아요. 받아들이셔야지요. 호호호~~~라고 했다는...ㅎㅎ
 
[eBook]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무너지지 않는 마음 장벽 세우기
하주원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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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혼자가 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가 되게 하거나 둘 중 하나 입니다. 손을 놓을 때의 느낌이 싫다고 악수를 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떠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행복한 관계, 좋은 시간으로 인해 우리는 서로가 곁에 없을 때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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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11-01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상 깊었던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