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잘못된 정책 비판 ‘저항의 글쓰기’ 결의
“집회불참 요구는 작가 모욕”…보조금도 거부키로
  

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05845.html

작가들이 뿔났다.

진보적 문인 단체인 한국작가회의(작가회의)가 최근 물의를 빚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의 ‘확인서’ 제출 요구에 맞서 문예위 보조금을 받지 않고, 현 정부의 민주주의 후퇴 등에 대한 ‘저항의 글쓰기’를 펼치기로 했다. 작가회의는 20일 낮 서울 중부여성발전센터 강당에서 회원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차 정기총회를 열어 이렇게 결의했다 

(..........) 

이와 함께 ‘저항의 글쓰기 운동’을 벌이자는 제안 역시 통과되어 현장에서만 158명이 서명했다. “이명박 정부의 문화, 환경,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는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글을 써서 작가회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 올려 대중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저항의 글쓰기 운동에는 2500여 회원 다수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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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폭력으로... 노골적이고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다면,
지금은 돈으로... 사람 더럽고 치사하게 만든다.
더러고 치사한 만큼 세련되고... 제3자가 보기에 무슨 이권 다툼처럼 보이지만....
결국 돈으로 사람의 자유를 매수하겠다는 의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작가들을 돈으로 눌러보겠다는 그 천박한 상상력에 기함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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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기고글에서 퍼옵니다.
www.vop.co.kr/2010/02/18/A00000282879.html

2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옥외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상정에 대한 전체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야간 옥외 집회·시위를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집시법 제10조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시간 정도 진행된 행안위 회의를 지켜보니 한나라당의 집회시위에 대한 인식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하긴 개정안을 내는데 의견수렴을 한 것이 시민도 아니고 법률가도 아니라, 강희락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들이었다는데 그 개정안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알만하지 않겠는가. 헌재가 헌법불합치 판결은 낸 것은 집시법 10조가 헌법정신에 위배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니 이를 최대한 보장하라고 한 것이지, 경찰의 행정편의를 위해 집회를 제한하거나 국민을 통제하라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집회, 시위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 차 시민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집회, 시위는 불편함을 유발하며 부정적인 행위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하는 듯하다. 시민들의 집회, 시위가 그들을 꽤 힘들게 했나보다. 그들에게는 그렇게 불편하고 부적절한 것이 왜 기본권으로 보장되야 하는지,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헷갈려하는 한나라당의 입장을 한번 살펴보자.

헌법불합치 판결에 대한 남다른 이해

헌재는 5명의 위헌 의견 -집회에 대한 허가 금지를 규정한 헌법 21조 2항은 집회의 내용뿐만 아니라 시간·장소를 기준으로 한 허가도 금지된다는 의미이며, 야간 옥외집회를 허가제로 규정한 집시법 10조는 헌법에 정면으로 위반- 과 2명의 헌법불합치 의견 -과도하게 야간 옥외집회를 제한함으로써 과잉금지원칙에 위배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으로부터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집시법 10조가 헌법정신에 위배되며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회에 대한 허가나 금지조항이 문제이니 허가를 하지 말라는 것이고, 금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몰과 일출사이의 시간제한은 좀 폭이 넓으니 야간에 집회할 수 있는 시간을 몇 시간 주고 나머지는 금지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결국 야간집회는 절대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헌재의 주문을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알고는 있지만 애써 축소하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야간집회는 폭력집회로 변질될 것이다?

야간집회뿐만 아니라 집회를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하는 경찰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폭력집회로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어떻게 이 집회가 폭력집회가 될 것임을 예견할 수 있을까? 설사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다면 경찰은 얼마든지 진압을 할 것이며, 법적처벌을 요구할 것이면서도 늘 개최되지 않은 집회를 예측한다.

사실 현행 집시법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이미 규정해 놓았다. 즉 집시법 5조(폭력이 예상되는 집회 금지), 8조(사생활의 평온), 11조(주요 국가기관의 안전), 12조(교통소통), 14조(소음 규제) 등을 통해 많은 조항으로부터 이미 집회는 (지나칠 정도로) 통제되고 있다.
행안위에서 한나라당의 입장도 동일했다. 야간이라는 특성상 폭력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간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그런 판단의 근거가 궁금하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밤에 폭력성이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인가? 그리고 갈수록 격화되는 불법폭력시위를 막아야한다고 했는데 이는 무엇에 근거한 것인가? 실제로 1년간 2398회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가운데 폭력시위는 0.6%로, 다른 나라의 집회시위와 비교해도 매우 낮다. 참으로 선진적인 집회시위문화 아닌가.

대부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경찰이 몸으로든 차로든 막아서, 혹은 강제적인 방식으로 집회를 해산시키거나 제압하려 할 때 일어난다. 집회, 시위의 참가자가 폭력적이어서가 폭력집회가 되었다는 것은 기본권을 침해한 행위를 합리화하려는 정부나 경찰의 표현이다.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의사표현을 들으려하지 않거나 경찰이 폭력적인 대응 때문에 의사표현이 가로막힌 것에 대한 저항의 행위인 것이다. 국회의원이라면 폭력과 저항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의사표현과 소통의 수단을 막아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 폭력이다.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고 국가의 폭력에 비판적이어야 함이 국회의원의 역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집회시위의 자유와 국민의 안녕 그리고 민주주의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행복추구권도 지켜줘야 한다며, 국민들이 편안하게 삶을 영위할 권리도 지켜줘야 한다며 야간집회를 제한해야한다고 했다. 그렇다. 나도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행복하고 편안할 수가 없어서 집회를 한다는 생각은 왜 못하고 있는가. 혹은 좀 더 행복해지고 편안해지려고 집회를 한다는 생각은 왜 못하고 있는가.

정권이 바뀌면서 각종 불법시위와 관련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부담했다며, 국가 혼란을 막고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 정권이 바뀌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집회를 했다. 왜 2008년 촛불집회를 그렇게 많이 했는지, 갈등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소통과 민주주의였다는 것을 진정 당신들은 모른단 말인가?

집회와 시위는 시민의 의사표현이며, 사회적 논의를 유발하기 위한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회, 시위가 정치적 의사형성에 있어 중요한 자유이며 권리이다. 또한 집회, 시위는 필연적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정도의 불편함을 유발한다고 해서 제약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없다. 갈등이 있지만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의견표현이 자유로울 때 그 사회를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사회는 발전할 것이다. 그런 사회가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국격이 높은' 사회가 아니겠는가.

시민들이 할 일이 없어서 집회를 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 문제가 존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사회구성원의 역할이기 때문에 집회를 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은 민주적인 사회에 살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또는 그러한 사회를 지향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음을 알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집회를 규제할 것이 아니라 집회를 유발시키고 있는 정부, 정치인, 재벌들을 규제해야 하는 것을 우선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

전진하는 시민, 후진하는 국회의원

현재의 집시법은 손 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오래 전부터 학자들, 법률가들, 인권활동가들이 위헌적인 집시법 폐지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번번이 권력을 가진 자들의 여론 조작과 교묘한 정당화 논리에 가로막혀 왔다. 그런데 그것을 돌파해낸 것은 다름 아닌 시민들의 의지와 행동이었다. 직접 행동함으로써 민주적 정당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러한 역사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개정된 9차 개정 헌법에서도 나타난다. 5차 개정 헌법 등이 규정했던 것과 다르게 집회의 시간과 장소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들을 대거 삭제했다. 이는 ‘집회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던 과거 헌정사에 대한 반성과, 집회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으면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발전하기 어렵다는 헌법 개정권자인 국민들의 결단이 반영된 변화라고 봐야 한다.

시민들의 의식은 성숙해져가고 역사는 진화한다. 그런데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역사를 거슬러 후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개정안을 보고 시민들은 '통행금지의 부활'이라며 실소를 금치 못한 것이다. 국회의원의 본분에 대한 고민이 최소한 가슴에 달린 금뱃지만큼의 무게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집시법 개정,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논의는 다시 시작되었다. 집시법 10조의 족쇄를 끊어버릴 때가 온 것이다.

<랑희(인권단체연석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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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한 일이지만, 예전엔 통금이라는 것이 있었다.
위대한 박통 시절.. 야간에 무리들이 돌아다니며, 난잡한 짓을 못하게 할 뿐아니라
아름다운 이 나라를 전복하기 위해 어둠의 세력들이 깜깜한 밤에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국민들의 통행권을 제한했던 것이다.
더불어 머리부터 치마까지 얼마나 많은 규제들을 했던가...규제가 필요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정작 규제할 곳은 풀어주고, 풀어줘야 할 것들은 규제하는 고약한 습성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2008년 촛불들은 밤새우기 집회문화를 창출해 냈다. 이른바 끝장시위라는 것인데...사실
해보면 별거 아니다. 시위를 막는 공권력도 피곤하겠지만 시위를 하는 시위대로 피곤하긴
마찬가지다. 고로 난 이런 날밤새는 시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좋아하지 않는
것도 하지 말라고 도시락 싸들고 말리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인 법!
몇일 전 한나라당이 제출한 집시법은 나의 반항심을 충분하게 만족시키는 사안이 있으니
이른바 야간집회 제한이 되겠다. 내가 누리는 권리를 왜 니들 맘대로 막으려 드냐?

웃기는 건... 대한민국의 최고 규범인 헌법도 인정한 야간집회의 자유를 일개 무리가
헌법재판소의 판정에 반하면서 하위법률로 버젓하게 상정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아예 예전처럼 통행금지 법률을 만들지...지들 새벽에 술마시는데 지장이 있을지 몰라서
그런지 통행금지는 하지 않아도 야간에 집회만 금지 하겠다는 말인데... 이것도 모두
일반(?)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란다...풉 
(그니까 삽질하지 말고 열심히 좀 일해서 국민들이 거리로 나오지 않게 만들 생각은
왜 안하냐? 앞으로 무슨 사고를 치려고 벌써부터 이리 단디 준비하시는지.. 겁난다.) 

장시간 근로로 유명한 우리나라 실정 상 야간근무나 확 줄이는 법을 만들지는 못할망정
애들도 아니고 국가정책에 항의하러 모인 사람들은 10시되면 집으로 가라고 하니 이게
무슨 웃지 못할 코메디냐 말이다. 아예 여럿이 모이는 모임은 전부 야간에는 모이지
못하게 하던가? 너무 속들여다 보이는 짓을 태연하게 하는 그 모습은 초지일관하니
말하기도 입이 아플뿐이다.   

더 말하면 잔소리고...
난 야간에 집회금지하는 법률은 무조건 반댈세 !! (이제 날도 풀리려고 하는데 말이지...)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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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2-18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무조건 반댈세! ..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밤에 하든 낮에 하든 하는 게 민주주의국가이지, 시간 제약 받아가며 그들이 만들어주는 장소에서 그들이 허락하는 시간 내에 그들이 만족할만한 방법으로 시위하는 게 맞는 건지. 이건뭐..1970년대임..ㅜㅜ

머큐리 2010-02-19 08:30   좋아요 0 | URL
비연님도 밤산책을 즐기시는 편이시군요...ㅎㅎ

털짱 2010-02-2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대요~
 

 [야!한국사회] 정치의 우경화, 정책의 좌경화 / 우석훈

www.hani.co.kr/arti/opinion/column/405217.html

올해 지방선거에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능동적 복지와 교육개혁의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 같다. 원래 지난 대선 때에는 이명박 후보가 중도 정도가 아닐까 싶었는데, 당선 이후 토건 극우 쪽으로 훨씬 더 많이 왔다. 정치는 계속 우경화하지만, 정책은 조금씩 좌경화하는 지금의 형국, 그야말로 시대의 프레임이 변하는 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신자유주의의 클라이맥스가 확실히 지나기는 지났나 보다.

우석훈 2.1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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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가 이러저러한 정치얘기를 하다가 스스로를 진단하길 젊었을때는
나름 진보 쪽(이것도 무슨 진보정당이 아닌 야당 정도)에 손을 많이 들어줬는데, 나이들고
집 한 채 생기니 나도 모르게 보수화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를 하면 특정보수정당으로 마음이 쏠린다는 것이죠

이 친구는 고질적인 지역색으로 보면 부산 출신이고, 어렸을 때 부터 특정당과 많은 친분이
있었고, 다만 대학때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나름 비판적으로 변했다가... 나이들고 집 한 채
생기니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은 놈들인데, 그나마 집값 보전해 주는 놈이 더 이쁘다는
이야기가 되더군요. 노동운동? 질색입니다. 중소기업맨이 느끼는 대기업 노조의 파업은 그야
말로 배부른 투정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일정 공감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요... 그래도 답답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집값이 문제는 문제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집가진 사람이 집없는 사람보다 수는 적지만 단결력
은 대단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전체 국민의 복리보다는 무언가 가진 사람의 이익을 더 지켜주는
보수당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겠지요. 토건국가인 일본보다 더 토건에 몰두하는 사회이다 보니
집하나가 보수로 돌아서는 기준점처럼 보입니다.
막연하게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왜 보수도 아닌 저런 수구꼴통들이 활개치고 다니는가의
의문이 일정정도 해소되는 기사가 있더군요

손낙구 씨의 <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를 인용한 기사인데
같은 강남이라도 대치1동과 역삼1동은 주택소유여부와
아파트 주거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주택을 보유하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이
높은 동네일수록 보수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투표 참여율로 높게 나타나지요
반면에 주택 미보유자고 아파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수는
많지만,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주가 잦다 보니
동네 현안이나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지요.
그러다보니 머리수만 많지 실지 그들의 상태를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안에 무관심한 편이지요.  

더불어 재개발이 되면서 점점 보수적으로 변해가는 지역들도 있습니다.
제가 사는 부천도 점점 보수화 되어가는데, 보통 아파트의 평수와 가격대비 보수성이 짙어
지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초기부터 사적 재산에 대한 논쟁들은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논쟁으로 치열하게 다투었지만 사적 재산이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공감했지요
그렇다 보니 신성한 노동력을 통한 재산의 축적을 옹호한 자유주의자들과 다툼이 없을 수
없지요. 그리고 자유주의의 갈래는 보수주의로 사회주의의 갈래는 진보주의로 나누어져
지금껏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정리가 많이 엉성하긴 하네요)  

암튼 재산이라는 것, 자기가 무언가를 움켜쥐고 있다는 것... 이것이 사람을 사람답지 못하게
하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개인으로서의 최선의 행위가 사회에 최선의 행위가
되지 못하는 현상들은 극복해야 하지만, 그 대안의 창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쩌면 이번 지방선거도 가진 자들의 돈잔치가 될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돈을 쓴 만큼 이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을 불려가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
이라는 점이죠... 그런 점에서 방관자적 자세은 우리 목에 밧줄을 거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답답해서 쓴 글입나다... 쓰고나니까 더 답답하네요... --;  

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404254.html
대한민국 정치사회지도의 저자인 손낙구씨 한겨례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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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2-10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처럼 모든 논의의 귀착점이 '집값'인 나라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생 집값 모으려고 살고 집값 올라야 부자되고 집값 낮은 데 살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야 하고 집값 안정화시켜준다고 하는 뻥에 넘어가 수구당 찍어주고....참..허탈합니다.

머큐리 2010-02-11 08:32   좋아요 0 | URL
그래도 무언가 끊임없이 탐구하다보면 방법이 생기겠지요

무해한모리군 2010-02-1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가진걸 내놓지 않고 가능한 변화따윈 없는 법인데,
니가 가진건 얻게 될 것에 비해 쓰레기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설득이 어려운 법인거 같아요.
가진건 확실하고 얻을건 불투명하니까요.

머큐리 2010-02-11 08:31   좋아요 0 | URL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비젼이 불투명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어려운 문제에요..답을 찾기가..

아포지 2010-02-11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값과 주식값만 올려주면... 김정일도 대통령 할 수 있지 않을까요.. -_-

머큐리 2010-02-11 08:30   좋아요 0 | URL
아마도 그럴거 같아요..ㅎㅎ 수구꼴통들이 더 나설것도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