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금요일 11시부터 올재 클래식스 25차 시리즈가 교보문고 광화문점, 인터넷 교보문고에 판매된다. 27일 토요일에는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 김부식, 허성도 역 《삼국사기》(전 2권)

* 헤르만 헤세, 이인웅 역 《크눌프, 황야의 이리》

* 헤르만 헤세, 이인웅 역 《최초의 모험》

 

 

25차 시리즈 중에 제일 관심이 가는 책은 헤세의 《최초의 모험》이다. 헤세가 젊은 시절부터 83세 때까지 쓴 수필을 발표 연도순으로 수록한 책이라고 한다. 《최초의 모험》에 수록된 수필이 몇 편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 『작은 기쁨』, 『의사들에 대한 추억』이라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다. 전자의 글은 22세의 젊은 시절이었을 때, 후자의 글은 83세의 헤세가 쓴 수필이다. 《최초의 모험》에 ‘국내 초역’ 수필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고 하던데, 헤세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구미가 당길 만한 책이다.

 

헤세의 사후 저작권이 말소되면서 헤세의 작품들이 밀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래서인지 이번 25차 시리즈 발간 소식을 확인하고도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 한 번도 읽지 않은 민음사 판본의 《크눌프》, 《황야의 이리》를 가지고 있다. 헤세의 작품이 너무 많다. 그래서 ‘전작 읽기’를 도전하기 위한 작가로 헤세를 선택하기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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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01-24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헤세의 책들이 범람한 이유가 있었군요.
마치 그전에 헤밍웨이 때처럼 말이죠...

그나저나 올재 시리즈를 읽지도 않고 소장만
하면서 또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네요.

그냥 패스하기엔 책값이 너무 착해서요.

cyrus 2018-01-24 16:31   좋아요 1 | URL
세상을 떠난 작가의 저작권은 사후 50년까지 보호됩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의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으련만 출판사들이 익숙한 작품들만 번역해서 문제입니다. ^^;;

레삭매냐 2018-01-24 16:35   좋아요 0 | URL
더 웃기는 건,
출판사는 물론이고 표지갈이에 가격까지 얹어서 나왔는데
역자가 같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굳이 새 책을 사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syo 2018-01-2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올재 파수꾼 사이러스님!

cyrus 2018-01-24 16:31   좋아요 1 | URL
제가 꾸준히 소개한 신간도서는 ‘올재 클래식스’뿐입니다. 이 글이 ‘알라디너의 선택’에 노출되지 않아서 좋습니다. ^^

서니데이 2018-01-24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에 헤르만헤세 저작권이 사후 일정 기간이 지났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데미안을 포함 헤세 저작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아요. 저도 <최초의 모험>이 초역된 내용이 있다고 하니, 그 중에서는 제일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많이 추웠어요.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cyrus 2018-01-25 12:22   좋아요 1 | URL
이번 주는 1월 중 가장 추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햇볕을 받으면 그나마 따듯한데,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가 너무 세서 햇볕도 무용지물이네요. ^^;;

transient-guest 2018-01-25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 수 없는 책을 오늘도 이렇게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네요...-_-::

cyrus 2018-01-25 12:24   좋아요 0 | URL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를 중고로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있는데, 문제는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을 붙여서 비싼 액수를 책정해요. 보급판 형태로 나오는 ‘올재 셀렉션스’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