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가 작성한 글입니다.

 

 

자음과모음 사측의 사과 발표 이후, 지역출판지부는 사측과 계속된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현재 어떻게 문제 해결이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윤정기 편집자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직 교섭의 결과가 나온 상황은 아니지만 간략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윤정기 편집자의 원직 복직과 관련된 사항은 어느 정도 논의가 정리되었습니다. 사측은 정상적인 편집 업무와 (주)자음과모음 본사로의 출근 등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 노측은 노사협의회 등 상설 기구의 마련을 요청했지만, 사측은 구체적인 기구의 명칭이나 시기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입니다.


모든 논의의 결과는 노사합의안에 명시될 예정입니다. 노사합의안이 체결되는대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음과모음 사태는, 그 내용이나 경중을 막론하고 이미 출판노동자에게 하나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독자/저자/출판노동자 등 여러분이 보여주신 관심과 연대, 그리고 분노까지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자음과모음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시선을 끝까지 거두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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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19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럼요..지켜봐야죠..독자가 출판사를 살리느냐 죽이느냐는 경영자들에게 달렸습니다...

cyrus 2016-07-20 06:46   좋아요 2 | URL
회사가 윤정기씨를 쪼잔하게 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를 완전히 믿지 못하겠습니다.

오거서 2016-07-19 2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시하고 있어요 …

cyrus 2016-07-20 06:47   좋아요 2 | URL
출판사들도 이 사태를 지켜보면서 각성했으면 좋겠습니다.

:Dora 2016-07-20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자들 무셔운 줄 모르는 악덕인들

cyrus 2016-07-20 13:28   좋아요 1 | URL
저런 악덕인들은 독자를 순진한 호구로 생각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7-2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부터 이 출판사 유명했습니다. 사건 터지기 전부터 말이죠... 출판계에서는 자모`를 좋게 안 보더라고요..

cyrus 2016-07-20 16:06   좋아요 0 | URL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자모만큼 문제 많은 출판사가 더 있을 거예요.

레삭매냐 2016-07-2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모에서 나오는 책을 꾸역꾸역 보고 있는데
참 끊어야 하는지...

시공사도 그렇잖아요 왜.

cyrus 2016-07-21 17:31   좋아요 0 | URL
저는 문제 많은 출판사의 책은 사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요, 책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으려고 해요. 특정 출판사의 책을 완전히 멀리한다는 게 힘든 일이죠. 제가 시공사출판사의 책을 서평 작성 목적으로 받긴 하는데, 사실 좋게 볼 행동은 아닙니다. 이번에 시공사에서 부코스키의 책 세 권 나왔던데, 부코스키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상당히 고민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