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가 작성한 글입니다.
자음과모음 사측의 사과 발표 이후, 지역출판지부는 사측과 계속된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현재 어떻게 문제 해결이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윤정기 편집자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직 교섭의 결과가 나온 상황은 아니지만 간략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윤정기 편집자의 원직 복직과 관련된 사항은 어느 정도 논의가 정리되었습니다. 사측은 정상적인 편집 업무와 (주)자음과모음 본사로의 출근 등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 노측은 노사협의회 등 상설 기구의 마련을 요청했지만, 사측은 구체적인 기구의 명칭이나 시기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입니다.
모든 논의의 결과는 노사합의안에 명시될 예정입니다. 노사합의안이 체결되는대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음과모음 사태는, 그 내용이나 경중을 막론하고 이미 출판노동자에게 하나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독자/저자/출판노동자 등 여러분이 보여주신 관심과 연대, 그리고 분노까지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자음과모음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시선을 끝까지 거두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