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안산 여동생집에 갔다.

가기전에 나는 조카들을 주기 위해서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아뿔싸.. 급하게 만들고 포장해 가느라 사진을 안찍었네. ㅋㅋ 처음엔 재료를 다 여동생 집으로 배달시켜 여동생 집에서 만들어줄까 했으나, 그러면 깔끔한 여동생 부부의 부엌을 내가 난장판으로 만들 것 같아서, 깔끔하게 만들어가자, 하고 만들어 포장해간 것. 잠봉과 버터 치즈를 주문해놓고 오전에 바게트를 사왔다. 엄마 아빠를 위해서는 크로아상으로 만들었다. 아무튼 서둘러 만들고 포장해서 알라딘 보냉백에 넣어가지고 안산으로 출발했다. 

남동생이 나를 픽업하러 와서 남동생 차를 타고 가다가 출출한 우리는 의왕휴게소에 들렀다. 남동생은 의왕휴게소 김치우동이 맛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메뉴가 좀 바뀌어서 김치우동이 사라진 상태였다. 라면 먹어야지, 하고 남동생도 라면 나도 라면을 주문했다. 점심은 뜻밖에 라면.



라면을 다 먹고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서 잠봉뵈르 샌드위치도 먹었다. 맛있었다. ㅋㅋ 남동생도 맛있다고 했다. 


안산에 도착해 내가 준비해온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내밀었다. 제부는 어쩐지 안먹는다고 할 것 같았는데 맛있다고 잘먹었다. 여동생 식구들 모두 맛있게 잘먹었고 조카2는 이거 샌드위치 이름이 뭐야? 물어서 '잠봉뵈르 샌드위치!' 말해주었다. 나는 루꼴라를 넣었는데 여동생은 루꼴라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루꼴라 없이 먹어보고 싶다며 자기가 재료 사서 만들어 보겠노라 했다. 나는 루꼴라 없이 먹어도 맛있지만 루꼴라가 들어간게 루꼴라의 씁쓸한 맛 때문에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여동생은 컬리앱을 열었고 거기서 나는 내가 산 재료가 어떤건지 담아주었다. 다들 맛있게 먹었지만 반응이 요란하진 않아? 그러자 남동생이 여동생 식구들한테


"빨리 맛있다고 호들갑좀 떨어줘!!"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호들갑 좀 떨어라!!


저녁엔 여동생네 식구들과 다같이 냉삼을 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먹는 냉삼 너무 맛있어서 나는 호들갑을 떨었다. 아 진짜 너무 맛있다 정말 맛있네 좋은 식사다 이러면서 ㅋㅋ 아니 이정도의 반응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아, 근데 이번에 갔는데 그 사이에 타미 키가 자라서.. 나보다 커졌다. 분명 지난번까지는 내가 약간 컸었는데.. 이렇게 금세 나보다 커지다니... 타미는 넘나 씐나하며 이모 키가 몇이지? 물었다.


160.3


타미는 소리지르며 확실히 나는 160 넘었네!! 이러면서 좋아했다. 여동생은 그런 내게 "언니 키 줄은 거 아니야?" 하고 나는 그럴 지도 몰라.. 했다. 나이 들면 키 좀 줄지 않아요? 이번에 걸을 때는 타미가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걸었다. 나는 타미의 허리를 잡고.. 제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제 이모한테 어깨동무 하고 걷네!" 했다.  그래, 무럭무럭 자라라 나의 조카들아...



어제 저녁은 지난번에 여유있게 사두었던 연잎삼겹살을 준비했고 그걸로 부족해서 아란치니를 준비했다. 아란치니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어제 꺼내서 오븐에 데운 것. 마침 스파게티 소스도 있었다.


쨘-



토마토소스에 빠뜨려버렷!



아니 근데... 느끼하다. 토마토소스랑 같이 먹어도 느끼해. 연잎삼겹살에 새우젓과 함께 파김치 먹었고 그리고 아란치니 먹는데 허해.. 하아- 이 느끼함은 함께 마시는 와인이 잡아주질 못하네? 와인으로 못잡는 느끼함, 밥으로 잡자! 나는 밥통에 가 밥을 꺼내가지고 왔고 ㅋㅋㅋ 된장찌개를 데워왔으며 김치를 꺼내왔다. 어휴 이제야 좀 살 것 같네. 그렇게 배가 터졌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을 샀다.




하아- 이게 뭐냐 진짜. 나 뭐한거냐. 어떡하죠.. 이렇게나 한 번에 많이 사서.. ㅠㅠ

















[하녀]의 책띠지에는 '젠더화된 빈곤, 배제와 낙인의 문법'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런건 또 읽어봐야 되지 않겠는가. 딱히 그 안에 내가 모르는 새로운 내용이 있는건 아닐지라도 말이다.


[금지된 장난]은 사서 읽었고, 으.. 영화가 있다면 보고 싶지 않은 책이다. 무서워.. 이거 약간 일본 영화 <링> 생각난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은 우양산 받기 위해 선택한 '살까말까살까말까' 하다가 산 책.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은 아마 대학때 읽었던 것 같다. 대략적인 내용만 어렴풋하게 기억에 남아있고 이게 아마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걸로 알고 있다. 최진실 주연이었던 것 같은데... 잊고 살던 책인데 얼마전에 친구랑 대화하다가 친구가 이 책에 대한 얘기를 했다. 어떻게 그렇게 대화가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먼 미래를 다루는 듄이 가부장제를 버리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친구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에는 '나는 여자들이 그렇게 남자들에게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들에게 환상을 품는 것이 정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라는 구절이 나와 대학 신입생 시절 읽었는데도 여전히 기억난다고 했다. 92년에 어떻게 이런 내용을 적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거다. 나는 거기에 대응하는 [여자는 인질이다]의 인용문을 얘기해줬다. '여자는 남자가 보호해준다는 데에 감격해서 애초에 보호가 필요한 이유가 남자의 폭력때문이라는 점을 잊는다' 고. 친구는 당장 이 책을 사서 읽겠다고 했고 나는 양귀자의 책에 그런 문장이 있단 말인가, 하고 헐레벌떡 샀다. 오만년만에 다시 읽어볼까, 하고.


[나이트비치]는 '카프카적 변신' 이라는 용어가 눈에 띄는데 엄마가 개..로 변한대요. 궁금하지 않은가!!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만화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생들이다.

인상적인 건 급식 시간에 김치를 잘 먹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에게 한 선생님이 '한국사람 다 됐네'라고 하자 주인공이 '저 친구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왜 저렇게 말하는거지?' 생각하고, 다음날 급식 시간에 베트남 음식이 나오고 선생님이 드시는 걸 보고서는 '베트남 음식 잘 드시네요 베트남 사람 다 되셨어요' 한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은 교회 여자들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집인데 너무 흥미롭지 않은가요...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책 소개중에는 '길지 않은 분량 안에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기독교 신앙의 교차성 문제를 밀도 있게 담아' 냈다고 되어있다.  궁금해..


















[무정형의 삶]은 김민철의 신간이다.

김민철의 책을 전에 읽어보았지만 딱히 나에게 인상적인 작가는 아니어서 이 책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책이었는데 아니 표지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표지가 너무 싱그러워서 한 번 볼까, 게다가 파리라니. 하고 샀다. 그런데 이 책을 사는 과정에서 알라딘에서는 '이 책을 본 사람이 이 책도 봤습니다' 하고 여러개 책 띄워주는 거기에서 [나의 파란, 나폴리]가 보이더라. 응? 나폴리가 파래? 하고 같이 샀다. (왜죠..)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는 지난번 가을씨랑 술 마실 때 가을 씨가 '오션 브엉'을 언급해 담아두었던 책이고, 어디 한 번 읽어보자 하고 이번에 샀다.



e 에게 책탑 사진 보여주니 열여섯권이나 사셨네요, 한다. 어?? 내가?? 이게 열여섯권이나 돼?? 하고 세어보니 정말 열여섯권 이더라. 흐음.. 너무 많이 샀네.. 흐음.. 한주에 열여섯권 읽지도 못하는데 열여섯권을 사버리면 도대체 어쩌자는건가. 이래가지고 자꾸 공간이 좁아지고 창고같이 되잖아. 그래서 내가 이번주 아니 이번달에는 책을 그만 사기로 결심했다. 7월에 책 더이상 안살거다. 7월은 이제 책구매 끝났다. 


여러분, 다음주랑 다다음주는 책탑 사진 없어요. 미리 공지합니다. 책탑 사진 7월엔 이게 끝이야, 이게 전부야. 책탑 사진은 8월에 만나요!!! (불끈!!)



사둔책 열심히 읽는 7월로 만들자. 어휴.. 이게 뭔짓이여. 한 주에 열여섯권 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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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4-07-1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벌써 조카 타미가 다락방님보다 키가 크다고요? 와, 그런데 이번에 꼬마 조카는 안 만난 건가요? 나 가끔 그 말 자꾸 생각나서...˝나, 고모 좋은데...˝ 혼자 막 웃어요. 그리고 저 양귀자 소설 저도 샀어요. ㅋㅋㅋ 양귀자 소설 다시 읽으니 왜 이리 좋아요? <모순>도 샀어요. 요새 다 역주행 중이더라고요. 이후 글을 안 쓰셔서 너무 궁금해요. 다락방님, 즐거운 한 주 출발하세요!

다락방 2024-07-15 10:04   좋아요 2 | URL
저 일요일인 어제 잠깐 아가 조카 보러 갔었어요. 여동생이랑 같이 갔었어요. 책 잔뜩 가지고 갔는데 읽어달라 그래서 몇 권 읽어줬고요 갑자기 다다다닥 뛰어서 제 방에 가더니 책을 한아름 들고 나오더라고요. 그리고서는 저에게 ˝이거 다 고모가 사준 거˝ 하더라고요. 아 너무 귀여워요. 제가 사준 책이 뭔지 다 기억하더라고요!! 그리고 저에게 ˝고모 같이 놀자.˝ 해서 여동생이 그거 보고 ˝언니는 친구구나?˝ 하고 빵터졌어요. ㅋㅋ 같이 하마 이빨 닦기 하면서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7-1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많이 사셨네요. 다음주는 안 사신다니 그럼 2주치! 하지만 그 다음주에도 7월은 있습니다...

저 얼마 전 <모순> 읽었는데 거기도 (물론 모순이 더 뒤 작품이지만) 꽤 그 시대에 파격적일 것 같은 문장들이 있더라고요.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 궁금하네요. 단발머리님은 어찌 읽으시려나...

다락방 2024-07-15 10:05   좋아요 1 | URL
다음주도 안사고 그 다음주도 안사고 7월은 계속 안살겁니다. 그것이 저의 현재 다짐입니다. 너무 많이 샀어요. ㅠㅠ
안그래도 모순도 살까, 하고 있어요. 위에 블랑카 님도 그렇고 갑자기 양귀자 바람이네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7-1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이스아케리카노는 뭐지 신메뉴인가! 하다가 아 아메리카노의 오타겠구나.. 깨달음의 순간 ㅋㅋㅋ
역시 누나가 원하는 바를 바로 캐치하는 남동생분 ㅎㅎ
타미조카는 그렇게 많이 컸군요. 다락방님은 다락방의미친여자 같은 책 짊어지고 다니느라 키가 조금 줄어드셨을 수도..
어마어마한 책탑이 역시 출판계의 빛과 소금님 답습니다! ㅎㅎ 이어폰 고민만 하다 못사고 그돈은 책으로 ㅋㅋㅋ

다락방 2024-07-15 10:58   좋아요 2 | URL
독서괭 님 댓글 보고 얼른 가서 아메리카노로 수정했습니다. ㅋㅋㅋㅋ 감사해요!!
맞아요, 저는 키가 조금 줄어들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 할 때 보면 어떤때는 더 작게 나오고 어떤 때는 또 다시 원래대로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자세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러나 타미가 키가 자라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 되려고 했던건 아니었는데 왜 이어폰은 못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은 또 잔뜩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증맬루 이런 저 때문에 미치겠어요!! ㅠㅠ

잠자냥 2024-07-1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야 책을 16권+2권 더 사서 18권이나 샀어?!
진짜 재벌 다락방!!!! 그만 사~!!
다음주랑 다다음주에 안 사는지 꼭 지켜본다!!!

근데 다락방 님 느끼한 거 일부러 먹는 거죠? 느끼하다고 라면하고 밥통의 밥 꼭 먹을 생각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권에 속하는 책 잘 읽을게요! 커피도 잘 마셨삼!!!! 센스쟁이~!!
근데 프레첼 그거 어떻게 한 봉지 혼자 다 까서 한 번에 다 먹어요?
전 집사2랑 먹어도 다 못 먹고 반봉지 그대로 남았.........

다락방 2024-07-15 14:56   좋아요 0 | URL
저 지금 장바구니에 또 책 담아놔서 ‘이것까지만 사고 그만살까‘ 이러면서 이를 악물고 있어요. 아 너무 힘들다. 왜 이어폰은 사는게 힘들고 책은 안사는게 힘든걸까요? 재벌의 삶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

프레첼 맥주랑 먹었어요? 그거 맥주랑 먹으면 정말 순삭인데요? 아... 나는 지금 냉삼을 먹고싶어요............ 하아-

아고라편집부 2024-07-15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분들은 다락방 님 같은 이모가 있어서 참 좋을 것 같아요.

다락방 2024-07-16 07:41   좋아요 0 | URL
으하하 좋아해야 할텐데요. 후훗. 저는 조카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정원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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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일 때는 기본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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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산 적도 없다. 가지고 있는 유선 이어폰이 고장나지 않아서 계속 사용해왔는데 최근에 고장났을 때는 고민없이 또 유선 이어폰으로 샀다. 내가 달리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해보기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도 런데이앱 재생해놓고 나는 유선 이어폰을 꽂고 달렸다. 한 손에 전화기를 들고. 혹은 허리에 두르는 작은 가방안에 핸드폰을 넣고, 그러나 유선 이어폰은 여전한채로 달렸다. 그런데 요며칠, 유선 이어폰이 달리는데 좀 성가신거다. 어떤 때에는 뛰던 손이 줄에 걸리기도 해서, 그게 그렇게 치명적인건 아니지만 불편했다. 아, 나도 무선 이어폰을 사볼까? 굳이 좋은거 살 필요 없이 저렴한 거 사서 달릴 때에만 꽂으면 되지 않을까? 노이즈 캔슬링은 필요없고. 그러면 2,3 만원이면 되지 않을까?


일단 아이팟은 비싸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패쓰, 갤럭시 버즈는? 하고 찾아봤더니 와 이것도 20만원이 넘네요? 하는수없이 러너용 이어폰 하고 검색했는데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이어폰들이 있다. 그런데 죄다 찾아보니 십만원대 후반이나 이십만원이 넘어. 다들.. 이렇게 비싼 이어폰 쓰고 있었어요? 나는 검색창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선 이어폰, 이라고 넣었는데, 그러자 해외에서 오는건데도 배송료없이 2만원대인 이어폰도 있더라. 흐음. 그런데... 왜그렇게까지 쌀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온다며, 그런데 왜 배송비도 없어? 애초에 2,3만원 짜리 생각하고 있었지만, 모두가 20만원대인 이어폰 사이에서 저혼자 2만원에 배송비도 없다니, 어쩐지 사기가 꺼려졌다. 


나는 오늘 책을 샀다. 어제도 사고 그제도 샀다. 계속 샀다. 도대체 책에 얼마만큼의 돈을 들이는걸까? 그래놓고서 이어폰은 왜 못사죠? 왜죠? 네? 아 못사겠네.


도저히 이어폰에 돈을 들일 수가 없어. 유선 이어폰 그냥 계속 쓰자 하다가 아니 그런데 좀 불편하던데, 아니 그런데 무선 비싸잖아.. 이러다가 결국 동생들한테


"남는 무선 이어폰 있는 사람 나 좀 줘.." 


했다. 그러자 여동생은 언니, 앞으로 계속 달릴거면 그냥 좋은 걸 사, 했고 회사 동료1도 앞으로도 달릴건데 그냥 좋은거 사시죠, 하고 동료2는 '대안이 없어야 돼요, 이게 제일 좋은거다 하는걸 사서 말이죠' 라고 했다. 궁극의 이어폰을 사둬야 후회도 망설임도 없겠지. 바로 며칠전에도 저렴한 것 샀다가 후회하고 다시 그보다 돈 더 주고 다른 거 산 경험이 있지 않나. 그래, 좋은게 답이다, 하고 애플스토어에 들어갔는데 아, 역시 못사겠네요... 갈등을 하는데 남동생이 누나 생일 선물(지금 생일 아님)로 내가 사줄게, 하는데 선뜻 답을 못하겠다. 내가 그렇게 하자고 답을 하지 않으니 남동생은 "생일선물로 이어폰 받기는 아깝냐?" 하고 쿡쿡쿡 웃는다. 하아- 응 어쩐지 좀... 그래? 그런데 내 돈 주고 못사겠어? 그런데 선물로 받자니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걸... 막 이렇게 돼? 나는 남동생한테 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생일까지 기다렸다 받으려면 불편한 채로 너무 오래 생활해야 하고 미리 받으면 생일때 좀 서운하지 않을까... 그리고 좋은 이어폰에 쓸 돈이면 그 돈으로 다른 걸... 아 혼란스럽다. 그렇게 이어폰을 여전히 사지 못한 채로 갑자기 빵집 가서 빵을 사왔다. 빵 사는데 고민 전혀 없는데 왜 때문에 이어폰은.. 여하튼 갓구워진 밤깜빠뉴 뜯어 먹었다. 절반은 남겼다.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 하나 다 먹을 순 없지. 하아. 


사람마다 돈을 쓸 수 있는 분야가 다른 것 같다. 아마 어떤 사람들은 이어폰을 살 때 고민이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책 사는 돈이 아까울 수도 있다. 나는 옷 사는 돈이 아깝고 이어폰 사는 돈이 아깝다. 반면 술 사고 책 사는 데에는 망설임이 없어...휴... 어제도 책 박스 와서 뜯어가지고 지금 내 침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창고처럼 보일 것 같다. 어제 출근하면서 


"엄마, 내 방 내가 토요일에 다 정리할거니까 냅둬."


했더니 엄마가


"너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냐? 니가 봐도 너무 한심해?"


하신다.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너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막 웃으면서 덧붙이셨다.


"야 치우려고 해도 어떻게 손을 못대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들로 그지경 만들어놓고 오늘 또 책 산 사람 누구?? 나다... 휴.... 이런 나를 나도 어쩔 수가 없네. 뭘 어쩔 수가 없어. 매우 쳐랏!! 아무튼 내가 인스타그램에서 또 아름다운 계정을 알게 됐다. 영국에 사는 중년의 여성인데 자기 집 정원에 서재를 만들어둔거다. 그녀는 매일 차나 커피를 들고 정원 서재로 가서 그곳에서 책을 읽는다. 정원에는 오리도 산다. 와- 이게 가능해? 나도 하고 싶다 나도. 나도 이렇게 정원에 서재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나도 매일 정원 서재 가서 책 읽고 싶어!!


잠깐 감상해보자.


















아 너무 좋은거다.

나도 정원에 서재 갖고 싶어. 이거야말로 굿이다!! 정원의 서재에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일 너무 좋지 않나.


그러나 이런 서재를 갖기 위해서는 정원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정원을 가진 집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돈이 얼마여... 살면서 가져볼 수 없는 형태의 집 아닌가. 이 계정주는 나이가 많긴한데 그렇다한들 내가 20년 더 살아도 집과 정원과 서재를 한 번에 가질 수 있게 될까? 그러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은 그저 보기만 해야 하는가!


오늘 회사 동료에게 이거 영상 보여주면서 너무 좋고 갖고 싶다, 그런데 이런 집을 어떻게 사냐.. 고 했고 서울을 벗어나면 가능할거라는 얘기를 동료는 해주었다. 그러나 이 말을 덧붙이는 걸 잊지 않았다.


"그런데 부장님이 정원에 서재를 가지면 .. 그건 그냥 금방 창고가 될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정말 그래. 지금 내 침실 그 작은 것도 창고가 되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런데 정원에 있는 서재 너무 예쁘다. 너무 이상적이다. 오리가 왔다갔다 거리는 정원속의 서재라니. ㅋ ㅑ ~ 



그래, 어디 한번 살아보자. 미래는 예측불허, 내가 저런 정원속의 근사한 서재를 갖게 될지도 모르지. 그래, 살아보는거야,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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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7-12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 회사 동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할 말 이미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인스타도 끊어요. 다락방님 방이 먼저 정원되버릴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5 09:50   좋아요 0 | URL
지금 인스타 들어가면 이어폰 광고가 엄청 뜨더라고요? 이 자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7-12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유선이어폰 써요? 달릴 때 불편할 거 같아요! 저도 유선 쓰다 무선으로 바꾼 게 자전거 탈 때 유선이어폰이 불편해서였거든요. 줄 때문에 위험해지기도 하고... 무선이어폰 쓰니까 좋습니다. 근데 저도 이어폰에 돈 쓰는 거 싫어해서 싼 거 쓰거든요? 전 쿠팡에서 2-3만원대 사서 썼어요. 근데 이상해요. 음악 듣다가 전화받으면 상대방이 내 목소리는 들린다는데 난 상대방 목소리가 안 들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음악 듣는 용도로는 딱인데 제가 쓴 거 두 개 알려드릴게요. 있어봐봐....

블라우풍트 AAC ENC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https://link.coupang.com/a/bJnPz1

브리츠 무선 블루투스 5.3 이어폰
https://link.coupang.com/a/bJnQWP


위에껀 지금 쓰고 있는 거고 아래꺼는 전에 쓰던 건데 일단 둘다 아이폰하고 ㅋㅋㅋㅋㅋ 괜찮아요- 가격 좋지 않우??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5 09:51   좋아요 0 | URL
오오 가격 좋은데요? 이걸 사서 달리기 할 때만 쓰느냐 좋은 이어폰에 한 방에 투자를 하느냐... 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요. 자꾸만 ‘안사면 돈이 하나도 안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이 생각은 왜 술 마시고 책 살 때는 들지 않는건지, 원... 에휴...

청아 2024-07-1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어폰 때문에 시간, 돈 많이 들였어요. 요즘 워낙 핫한 블루투스 이어폰도 써봤는데 왜인지 귀가 아파서 당근에 팔고...현재는 LG 블루투스 넥밴드 씁니다. 음질도 좋고 이어폰이 귓구멍에 알맞게 꽂혀 아주 작은 볼륨으로도 맑고 깨끗한 음질로 들을 수 있거든요. 7만원대면 살 수 있었는데 깔고 앉는 바람에 부서져서 몇달만에 11만원으로 오른걸 또 사야하는 아픔이 있었지만ㅋㅋㅋ 달릴때 쓰신다면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도 고려해 보셔요. 교보같은 대형서점 가보시면 직접 들어볼 수 있어서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다락방 2024-07-15 09:56   좋아요 0 | URL
넥밴드가 뭔지 몰라서, 이름만 보면 목..에다 거는건가 싶어서 지금 검색해봤는데 정말 목에 거네요? 제가 뛸 때 진짜 진짜 땀이 많이 나거든요. 넥밴드가 미끄덩거리고 젖어버릴 것 같아요... 골전도 이어폰...도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이것도 비싼건 엄청 비싸네요? 운동하는 사람들이 골전도 이어폰 많이 사용하나 봅니다. 흐음.. 교보.. 아아 이어폰 사는 게 왜이렇게 어려운겁니까 ㅠㅠ

구단씨 2024-07-12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마음이 너무 여유로워 보여요. ^^
저도 좁은 방에 책 정리를 안 했더니, 음... 그렇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어지러워 보여도 나름 질서가 있다고 큰소리치고 있습니다만... 한번 정리는 또 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조카에게 무선이어폰을 선물했는데, 1년 쯤 후에 조카가 새 무선이어폰이 생겼다면서
제가 선물한 것을 저에게 다시 선물해주었는데요. ^^
그렇게 무선이어폰을 몇 번 쓰긴 했는데, 다시 유선이어폰을 하나 샀습니다.
이상하게 유선이어폰이 더 편하고 더 잘 들리는 느낌적인 느낌에 말입니다. 저 너무 옛날 사람인가봐요...

다락방 2024-07-15 09:57   좋아요 0 | URL
무선이어폰은 충전..을 해야 하잖아요? 저는 유선이어폰이 어쩐지 더 편할 것 같아요. 충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이어폰이잖아요. 대신 들으려고 할 때마다 꼬인줄을 풀어야 하지만... 하하하하하. 달리는 것만 아니라면 사실 유선 이어폰이 불편한게 없는데 달리는 것 때문에 너무 고민이네요. 하나 더 사자니 너무 돈이 아깝고 ㅜㅜ 이어폰 사는거 왜이렇게 돈아깝죠? ㅜㅜ

Conan 2024-07-12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갖기 정말 로망이죠~
지금도 작은 방 하나를 책방으로 쓰고있지만 책보고 음악듣는 서재가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어폰은 제 아내처럼 음악에 진심인 경우라면 좋은걸 써야하겠지만 저는 중국산 QCY 쓰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다락방 2024-07-15 09:58   좋아요 0 | URL
저도 작은방 하나에 책 가득 들어가있긴 한데 침실까지 넘어와 창고가 되어버렸어요. 어휴 진짜 큰 집 사서 제대로 넓고 깔끔하게 서재를 만들고 싶은데, 제 성격상 아무리 공간을 넓게 줘도 창고화 시킬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정원 서재 너무 예쁘지요? 갖고싶어요 ㅠㅠ

치니 2024-07-12 1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윗분들 다 말씀해주셔서 저는 그냥 한 마디만. ㅎㅎ
2-3만원 짜리는 백퍼 바로 고장 납니다...결정적으로 블루투스 잘 안돼여...
귀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면 투자해야 합니더 ㅠ
헉, 두 마디 했어요 ㅋㅋ


다락방 2024-07-15 09:59   좋아요 0 | URL
블루투스 잘 안된다는 말씀에 진짜 멀어지게 되네요. 달릴때야말로 블루투스가 잘 되어야 하잖아요. 물건은 일단 무조건 좋은 걸 사는게 나중을 위해서도 낫긴 하더라고요. 저렴한 걸 사면 이중 삼중으로 돈이 들어가고 결국 좋은 걸로 가게 되어서 말이지요. 흐음..

단발머리 2024-07-12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선 산지 얼마 안 됐는데, 저도 쓰자마자 사 준 사람이랑 이미 쓰고 있는 사람들한테....
왜케 늦게 사줬냐고 뭐라 했어요. 달리기 계속 하실 거라면 좋은 거 사시길 권합니다.
위로의 말씀 드리자면.... 로제, 블랙핑크 로제가 맨날 그렇게 줄 풀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재는 찬성이고요. 오리도 찬성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5 10:00   좋아요 0 | URL
블랙핑크 로제가 맨날 꼬인 줄을 풀고있나요? 마치 다락방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아침 출근길은 이어폰 꼬인줄 풀면서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큰 맘 먹고 주말에 이어폰 사려고 했는데 여태 못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폰 살 때는 절약정신 투철한 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7-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선 이어폰 저는 귀에서 빠져서요.. 애플이나 삼성껀 못쓰고 귀에 거는거 쓰는데요, 야외에서 달리려면 소리 좀 들리는게 좋지 않나요? 귀에 거는 골전도 이어폰도 괜찮을거 같아요.

다락방 2024-07-15 10:01   좋아요 0 | URL
저는 일단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무서워서 안 쓸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야외에서 소리 좀 들리는게 좋죠. 골전도 이어폰을 야외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제가 여러분의 댓글 읽으면서 검색하다보니 나오네요. 저도 골전도 이어폰으로 가야할까요.. 에어팟은 사용 안해봤는데 어쩐지 뛰다 보면 빠질 수도 있을것 같긴 하고요..

건수하 2024-07-15 10:59   좋아요 0 | URL
shockz 인가 제품 써봤는데 음질이 일반 이어폰만큼 좋진 않지만 쓰기 나쁘진 않았어요 ^^ 요즘 꺼는 달린 거리 기록 해주는 것도 있다던데요 ^^

다락방 2024-07-16 07:43   좋아요 1 | URL
수하 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아침까지도 어떤게 좋을지 엄청 고민하고 검색하고 후기도 찾아봤는데요, 그러다가 지금 막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어폰!! 안사겠습니다. 이어폰 없이 달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만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이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그러면 좋은걸 사야하지 않을까 저려미 살까 이런 고민으로부터 해방됩니다. 만세 만세!!

건수하 2024-07-16 09:32   좋아요 0 | URL
ㅋㅋㅋ 좋은 방법이네요. 이어폰 살 돈으로 책도 더 살 수 있고!

독서괭 2024-07-1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에어팟 잘 쓰고 있습니다. 남편이가 절약정신이 투철한데 이건 제거 본인거 하나씩 딱 장만해줘서 ㅎㅎ 끈 있는 건 불편해서 이제 못할 것 같아요 ㅜㅜ
아니 저 정원서재 곧 터져나가게 생겼는데..?

다락방 2024-07-15 10:02   좋아요 1 | URL
저의 절약정신은 이어폰 살 때 발휘되는가 봅니다. 책 살 때 발휘되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지요. 아..이어폰 아직도 못사고 있어요. 일요일인 어제 뛰었는데 또 유선 이어폰 끼고 뛰었습니다. 계속 유선 이어폰 끼고 뛰면 돈 안써도 되는데.... (먼 산)

nada 2024-07-1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한테 댓글 달려고 로그인합니다.ㅋ
저런 자유분방한 헛간 서재 너무 좋네요.
저는 전자기기에 쓰는 돈이 제일 아까운 구석기인간...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가장 만족도가 큰 것 같아요.
자기사랑의 아이콘인 다락방님답게 누가 뭐래도 유선이어폰을 고집하시길 응원해봅니다~

다락방 2024-07-16 07:44   좋아요 0 | URL
저도 돈으로 시간을 사는 편이긴 합니다. ㅎㅎ
달리기 할 때 이어폰 없이 달리는 걸 시도해보겠어요. 이어폰을 끼고 달릴 생각하니까 한 번 사는 거 좋은거 살까 달리기 할 때만 쓰게 저렴한 거 살까 고민하는거지, 이어폰 없이 달리면 이런 고민이 필요 없잖아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금지된 장난
시미즈 가루마 지음, 최주연 옮김 / 모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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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이유로 선을 넘기는 너무 쉽지만 사랑할수록 선을 넘지 않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안그러면 다 망하는거야. 나도 너도 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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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7-1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다락방 2024-07-12 11:19   좋아요 0 | URL
선은 안넘는 걸로..

망고 2024-07-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너무 무서워요😱

다락방 2024-07-12 11:19   좋아요 0 | URL
이거 내용도 무서워요 망고님 ㅠ

Forgettable. 2024-07-12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무서워 보이는데 이런 책도 읽으시는군요. 다양한 취향 ㅎㅎ

다락방 2024-07-15 10:02   좋아요 0 | URL
무서워요 ㅋㅋ 이거 영화로 나오면 절대 안 볼 겁니다. ㅋㅋㅋ
 

나에게는 자수정 팔찌가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매일 착용하고 다닌다. 

메탈 알러지가 있어 다른 악세사리는 딱히 몸에 두르지 않는데 자수정 팔찌는 끈이라고 해야 하나 메탈이 전혀 없어서 손목에 착용해도 아무 무리가 없다. 나는 이 자수정 팔찌를 몇해전부터 매일 착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끈이 늘어져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메탈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새로 샀다가 메탈 닿는 부분이 간지러워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였을까 도무지 기억이 안나는 상태로 잃어버리기도 한다. 몇해전에 한 번 잃어버려 새로 사 착용하고 다니다가 며칠전에 또 잃어버렸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잃어버린건지 생각이 안나는거다. 생각이 안나니까 잃어버린 거겠지? 근무중에 불현듯 내 손목에 팔찌가 없다는 걸 깨달은거다. 내가 집에서부터 안하고 왔나? 아니야, 그러면 허전함을 느꼈을텐데? 흐음. 하고 온 것 같은데. 집에가서 팔찌를 빼놓지 않는 이상 팔찌를 따로 뺄 일이 없어 이를테면 세면실에 두었다거나 하는 일은 좀처럼 없다. 혹시 끈이 끊어졌을까 생각해봐도 만약 그렇다면 자수정 알갱이들이 좌르륵 바닥으로 떨어졌을 터, 그것도 모를 리 없다. 아, 정말 기억이 안난다. 일단 집에 가서 있는지 확인해보자, 하고 그 날 집에 가보니 늘 팔찌를 두는 곳에 팔찌가 없다. 그렇다면 내가 잃어버린게 맞구나. 도대체 어쩌다 잃어버린걸까? 나는 기존에 명동성당에서 사두었던 팔찌를 다음날 다시 착용하고 출근했다. 

회사에 출근해 가디건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팔찌가 한 번 빠지더라. 앗? 이런 식으로 내가 어딘가에서 팔찌를 떨어뜨린건가? 가디건 소매와 함께 빠진 팔찌를 손목에 다시 착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간지러웠다. 명동성당에서 산 자수정 팔찌는 중간에 메탈로 성모마리아 상이 달려있고, 그 부분이 손목에 닿아 간지러운 것. 아 이것도 못하겠다, 하고 빼서 가방에 넣어두었다.


다시 사야겠구나.

나는 인터넷으로 들어가 자수정팔찌를 검색한다.

가격대가 다양하다. 그중에서 나는 메탈이 없고 알은 굵지 않은걸로 선택해 주문을 한다.

주말동안 회사로 배송되어왔고 월요일 아침, 나는 팔찌를 풀어 착용해 보았는데 '여성기본사이즈' 라고 된 걸 선택했는데 좀 작은 느낌이다. 나는 여성 기본이 아니야? 흐음, 이거 반품해야겠네, 좀 불편하다, 하고 손목에서 빼는 순간 끈이 끊어지더니 와르르, 자수정 알갱이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하아- 어이없어. 여성기본 사이즈는 내게 안맞아? 배도 아니고 허벅지도 아니고 손목인데? 반품도 못하고 돈 날렸네?


내가 샀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내가 참 저렴한 팔찌를 샀더라.

아 역시 저려미는 안좋은건가? 괜히 돈 아끼려고 했다가 돈 더 쓰네 ㅠㅠㅜ 기존에 샀던 데에서 사자, 하고 네이버 페이 결제내역 확인해서 몇 해전에 내가 산 팔찌가 나오길래 그걸로 재주문을 해두었다. 그리고 어제,


주문하면서 팔찌를 판매한 상호를 봐두었는데 핸드폰에 낯선 번호에 그 상호가 뜨며 전화가 울린다. 응? 왜 여기서 전화를 하지? 팔찌가 품절인가? 배송이 늦어지나? 그런 생각들을 하며 전화를 받았는데, 상점에서는 내가 본인인지 확인하며 너 팔찌 주문했지, 해서 그렇다고 했다. 그러자 이내 상점에서는


"네가 배송해달라는 양재동 **** 번지로 배송했는데,"


까지만 듣고 아뿔싸!! 왜 전화했는지 확 짐작이 됐다. 내가 지금 사무실 주소가 아닌 몇해전 근무했던 사무실 주소를 쓴거다. 내가 지금 근무하는 사무실은 몇해전에 이 동네의 다른 주소지에 사무실이 있었고 그러다가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사옥으로 이사오게 된것이다. 그런데 내가 기존 주소로 배송지를 택한것. 오 마이 갓.


"너 지금 거기 없는지 다른 사람이 받고 운송장 보고 우리 가게로 연락했더라고."

"응 나 거기 없어. 잘못된 주소지야. 내가 어떡하면 될까?"

"방법은, 배송비가 들겠지만 니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우리가 택배를 다시 접수해서 그곳에 가서 찾아서 너에게 보내주는거야, 괜찮겠니?"

"음, 아니 그러지마, 내가 찾으러 갈게."

"아 그래 가까워?"

"응 찾으러 갈 수 있는 거리야. 내가 갈게."

"그러면 내가 그 분에게 이 상황 설명하고 너가 올거라고 말해줄게."

"응"


이렇게 대화가 진행된 잠시후, 가게에서 문자메세지가 왔다. 그 분이 연락처 알려줘도 된다고 했다며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했다고. 그러면 물건을 주겠다고 한다. 그곳은 걸어서 5분 거리. 나는 사무실을 나섰다. 나가면서 일단 5분후에 도착한다고 말을 해야할 것 같아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걸기 전부터 이 사람은 남자성별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전화번호 너무 잘 가르쳐준 것 같아서. 아니나다를까 남자분이었다. 나는 5분후에 도착할 거라고 말했고 상대는 도착하면 다시 전화달라고 했다. 네.


하아- 이게 무슨 일이야. 가면서 온갖 생각이 다들었다.


와, 이게 팔찌니까 다행이지, 내가 한동안 주문햇던 빅사이즈 브라였으면 어쩔뻔했어.. 어휴. 아찔하다.

얼마전에는 투엑스라지 여성팬티도 주문했는데. 어휴. 


어떻게 옛날 주소지로 하필 보낸게 그나마 안전한 팔찌였을까. 흑흑 ㅠㅠ 빅사이즈 브라 찾아오기 부끄러웠을 것 같아. 투엑스라지 여성팬티 찾아오기 부끄러웠을 것 같아. 그렇지만 팔찌라면, 그 무엇도 부끄럽지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참 어이가 없네.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하지? 그런데 이런 실수가 어떻게 팔찌를 주문할 때였을까?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브라나 팬티가 아니라 책이었으면 그것도 썩 좋지는 않았던게, 무겁잖아요... 박스.. 무겁잖아요..... 그거 들고 걸어오기... 좀 거시기 하잖아요. 아아, 무게면으로 보나 부끄러움으로 보나 배송지 실수할 거라면 팔찌가 가장 낫다!! 다행이야.



나는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스타벅스 커피 하나를 샀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 전화를 하고 팔찌를 받아 나오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커피를 드렸다. 휴...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내가 팔찌를 주문한 쇼핑몰에 들어가서 옛날 주소를 다 삭제했다. 여러분, 우리 배송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아 미쳤나봐 증말 ㅠㅠ 팔찌라서 진짜 다행이야 ㅠㅠ 진짜 ㅠㅠㅠ



좀전에 남동생으로부터 톡이 왔다. 하아- 진짜 내동생 답다.



진짜 우리가족은 잘난척 대마왕이야. 자뻑신이 우리집에 상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여러분 한국문학 구매하면 우양산 주는 거 알아요? 알라딘 굿즈로 우산 나왔을 때 너무 좋아가지고 몇 개나 받으면서 친구들 주고 그랬는데, 이게 사용해보니까 좀 후져... 그래서 그 뒤로는 우산이든 우양산이든 굿즈로 선택하지 않았더랬다. 역시 굿즈의 품질은 좋을 수 없는건가.. 하고 그간 무시하고 살았는데, 어제 우연히 보게된 한국문학 우양산의 한 디자인이 넘나 예쁜거다. 엄마 주고 싶다굿!!




사실 우산 디자인 보다 우산 커버 디자인이 더 예쁘다. 우산도 저렇게 전체가 다 보라색 꽃 그려져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거 너무 예뻐서 엄마 드려야지, 하고 어떤 책들이 해당도서인가 봤는데 대부분 내가 읽었거나 샀거나 관심없거나... 였고, 그 중 한 권이 살까말까 계속 망설이는 책이었어서 흐음, 그러면 이걸 사자! 하고 우산은 파과 로 선택했다.


여러분 링크를 줄게.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66839&start=pbanner



파과는 새로나온 표지 이쁘더라. 나는 읽었기 땜시롱 파과를 선택하진 않았다.

안희연은 그동안 몰랐던 시인인데 당근밭 걷기 라는 제목 좋네?



















회사 동료에게 말했더니 동료는 초록색 디자인을 선택하겠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화려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 ㅋㅋㅋㅋㅋㅋㅋ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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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7-10 1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분 만나러 가는 길에 스벅 커피 사가는 센스를 제가, 아주 좋아합니다.
전 뭐든 화려한게 좋은데 ㅋㅋㅋㅋㅋㅋ 색상도 약간 쨍하니 튀는 거 좋아하고요. 우산은 좀 얌전하게 가고 싶네요.
저는, 저 하늘색이 제일 예쁜대요 ㅎㅎ

다락방 2024-07-10 15:53   좋아요 2 | URL
저는 저 빨간색 우산을-진분홍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들고 걷고 싶네요? 양산이든 우산이든 들고 걷는거 싫어하는데 어쩐지 저 색깔이라면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7-10 1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쳐 ㅋㅋㅋㅋㅋ 전 남자 사람 이야기 나와서 오잉? 로맨스 싹?? 이런 생각했더니.... 아니 무슨 투엑스라지 팬티에 빅사이즈 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그거지만 성인용품 같은 거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도 다락방 님하고 제가 참 다르다고 느낀 지점은 저는 저 모든 과정을 절대 전화로 해결하지 않습니다.... 게시판으로 문의하거나 메일 남기고,,,, 다시 보내달라고 함. (사람 접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우산 저도 초록색 마음에 들어서 받을까.. 하다가 결국 한국문학 대상 도서에서 사고 싶은 게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다락방 2024-07-10 15:57   좋아요 1 | URL
성인용품은 제가 사 본 적이 없어서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정말 성인용품 이었으면 넘나 부끄러웟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당당하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 뭐가 부끄럽냐!! 한 번 외쳐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보통 전화통화 대신 일대일이나 이메일로 문의하긴 하는데요 어제는 그쪽에서 먼저 전화를 한거라 대응하면서 그냥 내가 찾으러 가면 복잡한 일이 싹 다 한 방에 해결된다, 해가지고 찾으러 갔습니다. 사실 저도 낯선 사람 만나는 거 긴장하고 딱히 원하지 않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원하지 않는다뿐이지 어려운 건 없는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별 생각없이 한달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대상도서에서 그나마 넣었다 뺐던 작품이 있기 땜시롱 한 권 골랐지 우산 더 받고 싶었으면 살 책 없어요. ㅋㅋ 초록색 우산도 예쁘더라고요!!

2024-07-10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7-10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4-07-11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산 다 예쁘네요. 그러나 이미 책은 샀고.
다락방 님의 우산 들고 걷는 모습 캐나다 뷰로 가능할까요? ㅋㅋㅋ

다락방 2024-07-12 09:1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글쎄요.. 우산 들고 걷는 모습 캐나다 뷰... 이건 한 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7-11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뭐라고요! 저 몇해전에 알라딘에서 산 우양산이 좀 망가져서 새로 사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넘 예쁘군요. 책 살 생각 없었는데 우짜나 ㅋㅋ
제가 혹시 길이나 지하철에서 다락방님을 알아볼 표지로 빨간 백팩과 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수정팔찌를 추가합니다.
남동생분 역시 매력덩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2 09:12   좋아요 0 | URL
혹시 저 빨간 우산을 든 사람이 보이면 한 번 물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쩐지 저도 가끔 저 우산을 들 것 같은.. ㅋㅋㅋㅋㅋ
독서괭 님, 그래서 우산 주문하셨나요? 독서괭 님은 어떤 색으로 선택하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빨강 잠자냥 님은 초록(안하셨지만) 단발머리 님은 하늘색(안하신것 같지만) , 독서괭 님의 선택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7-12 09:30   좋아요 0 | URL
아직 주문은 안 했습니다만. 전 단연코 하늘색입니다! ㅋ

다락방 2024-07-12 10:15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렇군요! 자, 주문 가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