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제사 외에는 (제주)용마을 남자들이 장기적으로 시간과 정력을 바쳐서 하는 일생의 일 career 이란 없다. 국민학교 교사와 면사무소와 어협에서 일하는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남자들은 그때그때 적당하게 시간을 보낸다. - P322
용마을에서 어머니의 핵심적 위치는 어머니가 아플 경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해지는지를 보면 더욱 명백해진다. 부인이 아프니까 밭을 팔려고 내놓은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이 아픈데 밭이 무슨 소용이오? 누가 농사를 지을 거라고......." - P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