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제사 외에는 (제주)용마을 남자들이 장기적으로 시간과 정력을 바쳐서 하는 일생의 일 career 이란 없다. 국민학교 교사와 면사무소와 어협에서 일하는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남자들은 그때그때 적당하게 시간을 보낸다. - P322

용마을에서 어머니의 핵심적 위치는 어머니가 아플 경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해지는지를 보면 더욱 명백해진다. 부인이 아프니까 밭을 팔려고 내놓은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이 아픈데 밭이 무슨 소용이오? 누가 농사를 지을 거라고......." - P327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수하 2024-07-24 1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지에서도 농사일을 여성이 더 많이 하는 것처럼 그려져서 읽고 놀랐었답니다. 밥짓고, 농사하고, 빨래하고, 밤에는 길쌈하고 바느질하고....

다락방 2024-07-25 22:47   좋아요 0 | URL
저는 목로주점의 제르베즈 생각이 많이 났어요.

달자 2024-07-24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너무화나요

다락방 2024-07-25 22:48   좋아요 0 | URL
제사 외에는 일 이란 없다, 라는 문장에서 속이 뒤집어졌습니다 ㅠㅠ

치니 2024-07-25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주도민으로서 2024년 지금 현재도 저런 남자들이 쎄고 쎘다는 점...울분을 참으며 공익을 위해 알랴 드립니다.

다락방 2024-07-25 22:48   좋아요 0 | URL
제주도 여성들 진짜 대단합니다. 여러모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