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일이나 지났지만, <사물의 표면 아래> 2쇄를 찍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2쇄를 찍었다는 건 처음에 인쇄한 책이 다 팔렸다는 뜻이에요.

요즘 누가 책을 사냐?’는 시대인데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지요.

 

2쇄에서는 저희 출판사의 실수로 인해 1쇄에 있었던 오자와 잘못된 표현을 수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박희원 번역가님이 정말 많이 도움을 주셨어요.

2쇄 찍는다고 이렇게 열심히 책 전체를 다시 교정 봐주는 번역가는 없을 것 같아요.

박희원 번역가님과는 <무법의 바다>와 이 책 <사물의 표면 아래>를 함께 만들었는데,

서로 다른 저자의 책을 번역할 때 각 저자의 특성에 맞게 전혀 다른 목소리로 변하는 데 능할 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장악력이 대단한 분입니다. 같이 작업하면서 감탄하고 감동하게 될 때가 정말 많아요.

 

오자 등을 수정해서 좀 더 나은 모습이 되었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사물의 표면 아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사고방식으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커다란 깨달음과 기쁨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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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4-08-08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피가 나야 잘 팔린다.”

뉴욕타임스 기자였던 이언 어비나가 <무법의 바다>에서 했던 말이다.

자극적이고 단호할 것, 선과 악을 명확하게 갈라치기할 것.

 

오늘도 우리는 이분법의 세계에서 한쪽 눈을 가리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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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7-1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라편집부님,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고라편집부 2024-08-07 09:24   좋아요 1 | URL
에공, 댓글을 이제 봤어요.

댓글 올려주실 무렵에 제가 코로나인지 감기에 걸려 이 서재에도 못 들어오고 헤롱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쯤 찍은 <사물의 표면 2쇄> 소식도 어제야 올렸습니다.

서니데이 님도 이 여름을 시원하고 보내고 계시겠지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문화는 저마다의 역사에서 나온 산물이다.”
―웨이드 데이비스, <사물의 표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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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한 번,
다른 사람과 감상을 나누며 또 한 번,
배우고 느끼고 깨닫고 감동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믐에서도 함께 읽기를 시작했어요.
어디에서든 책 읽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고 기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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