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악당들의 섬















이 책을 사놓고 남동생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줬더니 몇장 읽지 못하고 다시 나에게 줬다. 자기는 이 책 읽지 못하겠단다. 그래서 으응? 이상한가? 하고 봤는데, 웬걸, 재밌더라. 캐릭터가 아주 마음에 든다. 미키 할러와 필립 말로를 섞어놓은 것 같은, 그러나 그들보다 좀 더 에로틱한(?) 주인공이라고 해야할까. 무엇보다 주인공의 유머감각이 마음에 들었는데, 나는 소설속 등장인물들에게도 그리고 현실의 사람들에게도 유머감각은 갖추어야할 꽤 중요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나름대로 유머감각이 있어도 나랑 코드가 안맞으면 그도 메롱이지만..


주인공인 '멀리건'이 내뱉는 말들 자체도 유머스러웠지만, 하하하하, 이 작가, 소설 자체에 유머스럽게 자신의 아내를 등장시켰다.


나는 신문사 도서 평론가의 책상에서 슬쩍한 로버트 파커의 새 소설을, 베로니카는 직접 찾아낸 자유시 작가 퍼트리샤 스미스의 얇은 문고판을 읽었다. (p.232)


으응? 퍼트리샤 스미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 작가 소개에 시인 아내 퍼트리샤 스미스, 라고 써있지 않았나? 나는 책날개를 다시 보았다. 오, 나의 이 탁월한 기억력. 맞았다. 퍼트리샤 스미스는 시인이며, 이 책의 작가인 브루스 디실바의 아내였다.



[알라딘 작가소개]


브루스 디실바는 2012년 현재 컬럼비아 언론대학원에서 석사논문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 최대의 미스터리 축제인 부셰콘을 비롯해 미국추리작가협회 등에서 인기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2012년 5월 《악당들의 섬》 후속작인 《Cliff Walk》를 발표했으며, 시인인 아내 퍼트리샤 스미스와 함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범죄소설을 구상 중이다.



하하하하. 그런데다가 이 시인의 시도 인용했다. 그래서 나는 그 시를 유심히 보았다. 어디, 좋은 시인가? 하고.



접힌 부분 펼치기 ▼

 

재즈에 생명을 부여한 존재가 무엇이었는지

재즈가 빠져나오려 몸부림쳤던 습하고 좁은 길이 무엇이었는지

재즈를 높이 들어 올려

갓 태어난 엉덩이를 두드리고

영광된 외침을 재촉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중요치 않네.


중요한 것은 스캣 속으로 흩어지는 우아한 선율과 

그 감미로움을 소유하는 우리 자신이라네.

중요한 것은 바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욕설을 내뱉는 

담배처럼 비쩍 마른 남자들이라네.

중요한 것은 손수 만든 치마를 끌어 올리고

무도장 바닥을 구멍이 나도록 두드려대는

통행 시간을 넘기고서 시간을 되묻는 일에 진력이 난

흑설탕 빛 아가씨들이라네. (pp.232-233)

 

펼친 부분 접기 ▲



으음...뭔 소리야.. 난해한 단어가 없는 난해한 시..인건가. 이 시를 읽고 주인공 멀리건은 좋아한다. 음..미국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시인가. 그런데 이 시를 다 읽고난 다음 부분이 나를 빵터지게 했다.


"오 이런!"

내 말은 진심이었다.

"그것 봐요."

"좀 보여줘."

베로니카가 나에게 책을 건넸고, 나는 책을 뒤집어서 뒤표지의 작가 사진을 확인했다.

"제길. 이 여자, 섹시하기까지 하잖아." (p.233)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재미있어. 물론 나처럼 기억력이 월등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응?), 혹은 책날개의 작가 소개를 읽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장면은 그렇게까지 재미있진 않겠지만, 나는 읽다가 풋- 하고 웃어버렸다.



게다가 이 책의 주인공 멀리건은 야구를 꽤 좋아해서 야구 경기와 선수에 대해 수시로 지식을 드러내는데, 음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핸드폰의 벨소리조차 상황에 맞게 수시로 바꾸는 그가 몇 번이나 음악을 언급하는데, 그 음악들 중 유독 이 노래의 제목이 내 마음을 끌었다.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벨소리를 멋진 아칸소 블루스 밴드 케이트 브라더스의 '당신, 내게서 멀어지고 있나요?(Am I Losing You?)'로 바꿨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곡이었다. (p.302)



당신, 내게서 멀어지고 있나요? 보다는 나는 당신을 잃고있나요, 라는 내 해석이 훨씬 더 근사하게 여겨져서 한참을 영어 제목을 들여다보다가 이 노래가 궁금해져서 youtube 로 검색해봤다. 






오 좋다. 그리고 이 영상에서 보여지는 분위기도 좋다. 케이트 브라더스라고 해서 처음에 kate 를 찾았는데 cate 였다. 이 노래가 들어간 앨범을 사고싶어졌는데, 알라딘에 검색해보니 검색되질 않았다. 이 밴드의 앨범은 국내엔 발매되지 않은걸까.. 쓰읍-



그리고 정말로 이런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소리내서 웃은 부분이 있다.


가을 선거에서 시장과 맞붙게 될 호적수가 지난주에 앤젤리나 V. 리코에서 앤젤리나 V. 아리코(aRico)로 개명했다. 알파벳 순으로 기호 1번을 배정받기 위한 술수였다. 하지만 어제 로코 D. 카로차 시장이 로코 D. 아아아아카로차(aaaaCarozza)로 이름을 바꿨다. 이 기사는 1면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p.83)


아, 나 진짜 빵터졌는데, 이것보다 더 빵터지는 부분이 잠시후에 나왔다.


"시장님의 새 이름을 방송에서 어떻게 발음해야 합니까?"
"카로차입니다. 에이 네 개는 묵음입니다."
시장이 대답했다. (p.117)

풉- 아. 작가님하, 나 빵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책을 읽다가도 찰스 디킨스에 대한 글을 보게됐다. 찰스 디킨스, 그는 대체 어떤 작가인걸까.


나는 호기심에 손을 넣어 책을 한 권 꺼냈다.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 이었다. 
"기회가 되면 그 책 꼭 읽어보쇼. 그 사람 진짜 글 쓸 줄 안다니까!"
조지프가 말했다. (p.305)


얼마전에 존 카첸바크의 『하트의 전쟁』을 읽고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을 구매해서 지금 내게로 배송되고 있는 중인데, 황폐한 집이라고? 
















오, 이것도 읽어보고 싶구나. 일단 위대한 유산을 읽고나서 주문하도록 하자, 라고 생각해보지만..아아. 나 너무 책사고 싶다. 지금 한 박스 배송되어 오고 있는데...두 박스 더 배송받고 싶어지는 이런 쓰잘데기없는 욕망.. 


어쨌든 이 책, 『악당들의 섬』을 다 읽고 작가의 말을 읽노라니, 이 책의 주인공인 '멀리건' 시리즈의 다음편이 미국에서 나왔다고 한다. 오, 그럼 국내에도 번역되겠지? 나는 멀리건 시리즈를 계속 읽을 의향이 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미키 할러가 보고 싶을까. 마이클 코넬리의 책을 아무거나 사서 한 권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이클 코넬리의 책이 무척이나 보고싶다. 갑자기. 아..보고싶어.. 뭘로 살까.. 히융-





오후에 여동생과 메세지를 주고 받았는데, 우리는 외모가 출중한 사람이 얼마나 살기에 편한가 하는 것에 대해 각자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었다. ( ") 그러다가 내가 이렇게 얘기했다.



"내 경우엔 글쎄, 세무서에서도 특혜를 받았다니까. 번호표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직원이 나 몇번이냐고 묻는거야. 그리고 내 앞에 대기인 수가 몇 명이나 있는데도 나더러 자기한테 오라더니 해주더라고."


그러자 여동생이 이렇게 대꾸했다.


"임산부인줄 안 거 아냐?"


나는 갑자기 패닉에 빠져서 대꾸를 하지 못했는데, 바로 여동생으로부터 메세지가 날아들었다.


"나 만삭이었을 때 국민은행 직원이 나한테 그렇게 해주더라고."



아!







(패닉중)







그런...........걸까. 예뻐서.....특혜를 받은게 아닌..............................건가. 





후아.




어쨌든 금요일이다. 마음껏 술마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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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7-13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의 책에 아내를 등장시키며 섹시하다고까지 말하고, 에이 네 개가 묵음이라고 하는 작가의 당당함과 재치에 저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야 말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섹시하대 ㅋㅋㅋㅋㅋㅋ

막 책 교환신청 하고와 얼떨떨한 마음이었는데 페이퍼 읽고 빵 터져서 ㅋㅋㅋㅋ

다락방 2012-07-16 13:05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 저도 막 책을 쓰고 싶어지지 않겠어요? 제가 아는 인물들을 막 유머스럽게 등장시키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그 유머를 다 캐치할 수 있게 말이죠. 아우, 책 쓰고 싶어졌어요!! >.<

그런데, 그의 아내는 정말 섹시하기까지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2-07-13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핫! 이름 개명에서 완전 빵 터져서 크게 웃었는데, 제 앞뒤로 앉은 수학 선생님 둘은 그게 뭐? 이런 반응이네요. 저 엄청 뻘쭘해 하고 있는데 자기들이 이과생이라서 문과생들의 유머코드가 안 맞아서 그런 거라네요. ㅡ.ㅜ

다락방 2012-07-16 13:03   좋아요 0 | URL
아니, 저 유머를 이해못해요?
저는 유머 코드가 비슷해야 친구도 되고 애인도 되고 그러는것 같아요. 나는 웃는데 상대는 웃지 않으면 그도 낭패 ;;
아니, 저 유머에 왜 웃지를 않는담! 흥!!

... 2012-07-13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네 개는 묵음입니다" 아아아아아 어떻게 해~~~~~~~~
남동생은 왜 이 책이 재미없데요? (이 책 지나친 1인의 질문)

다락방 2012-07-16 13:02   좋아요 0 | URL
남동생은 처음부터 이 책이 잘 안읽히고 유머감각도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유머감각을 캐치할만큼 제 남동생이 많이 읽지도 않았어요. 하핫.

마음전문가 2012-07-13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묵음 ㅠㅠ

다락방 2012-07-16 13:02   좋아요 0 | URL
왜 우세요, 마음전문가님!!

레와 2012-07-1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ㅋㅋ
술 잘 마시고 있어요?

아...!!!!! 술땡겨.

다락방 2012-07-16 13:01   좋아요 0 | URL
레와님 언제까지 술 못마셔요? 술 마실 수 있을 때 함 보자 ㅋㅋㅋㅋㅋ
난 레와님과 술 마시고 싶어. 내가 창원 함 간다. 아님 마산이나. 미키님도 보고 ^^

dreamout 2012-07-14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와 제목만을 보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유머들이네요. ㅎㅎㅎ

다락방 2012-07-16 13:00   좋아요 0 | URL
어쩐지 읽기 싫게 생겼었는데 웃으면서 읽었어요 ㅎㅎ

그나저나 [몬스터 콜즈] 오늘 왔는데 만화책이 아니네요! 오! 어쩐지 슬퍼요... 하아-

moonnight 2012-07-14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봐야 할 책이로군요!!! ^^ 저도 어제 상당히 달렸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_-;

다락방 2012-07-16 13:00   좋아요 0 | URL
전 금요일 밤에 새벽 네시까지 술, 토요일 오전 열 한시에 술, 토요일 오후 네 시에 술, 토요일 밤에 또 술....이런 주말을 보냈습니다, 문나잇님. 전 가끔 제가 아저씨가 된 기분이에요. ㅎㅎㅎㅎㅎ

Kir 2012-07-14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구입하든지, 도서관에서 대출하든지 (어쩌면 구입신청도) 꼭 읽고 싶어졌어요^^

+) 다락방님, 저도 <황폐한 집>을 읽고 싶어서 국내에 번역본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제가 알기로 지만지에서 나온 건 슬프게도 발췌본이에요ㅜㅠ

다락방 2012-07-16 12:54   좋아요 0 | URL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핫.

근데 저 책이...발췌본....입니까? 아, 이왕 읽는거라면 전문을 다 읽고 싶은데요. 어떤책인지 궁금해요. 일단은 [위대한 유산]으로 디킨스를 만나봐야겠어요.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얼음장수 2012-07-14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뻔뻔한 유머 너무 좋아요. 그리고 나선 유머가 아니었다는 듯 시치미까지 떼준다면 더욱 더.

음악, 좋네요. 라이브 연주도 너무 근사하구요.
저는 "내가 당신을 앓고 있나요?"라는 해석을 하나 더해 봅니다.

다락방 2012-07-16 12:24   좋아요 0 | URL
앓고 있든 잃고 있든, 가슴아프기는 매한가지네요...

저도 저런 유머 좋아요. 하하. 음악은 금요일밤에 다른 도시로 가는 기차 안에서 다시 들어봤는데 참 좋더라구요. 가사가 제게는 잘 들리지 않는다는게 단점이었지만(ㅠㅠ) 그곳의 분위기도 참 좋죠? 한 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12-07-1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묵음도 우습지만,
마지막 구절에서도..ㅎㅎ
여동생님마저도 유머러스하시네요.
전 동생들 얘기가 왜 이렇게 재미난지?

다락방 2012-07-16 12:2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참말이지, 제 동생들이지만 웃겨요. 유머감각은 우리형제가 가진 재능, 뭐 이러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하하핫. 물론 모두에게 맞는 유머감각은 아니지만요. 하핫.

저는 오늘 아침에 책읽는나무님의 쌍둥이들이 나는 사진을 보았어요. 와- 정말 부럽더라구요. 그 나이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폴짝 뛰는게 가능할 것 같아요. 나이들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ㅜㅜ

2012-07-15 0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6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2-07-15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은 몸에서 광채가 나요. 책 많이 읽고 글 잘쓰고 멋진 상상력을 가진 아가씨한테선 다 그렇게 광채가 납디다. 그래서 그런 거겠죠 아마. 글구요 가족들은 원래 자기 식구들에게 평가가 가혹해요. 절세미녀의 아들이 "우리 엄마가 뭐가 예뻐"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거예요.

다락방 2012-07-16 12:20   좋아요 0 | URL
저는 그다지 멋진 상상력을 가지고 있진 않아요. 상상력이 제게는 부재한듯 ㅠㅠ 제 여동생이 저한테 평가가 가혹했던걸까요? 하하하하. 그치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여동생의 말이 제게 설득력있게 다가와요. 이젠 정말 그랬던걸거라는 확고한 믿음마저 생기지 뭡니까! 하아-

2012-07-15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6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3

제 책상 밑 사진이에요.






브론테님 책상밑도 이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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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상위 사진은 왜 감추는 거죠?

다락방 2012-07-13 15:39   좋아요 0 | URL
그건.............너무 심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07-13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7-13 15:44   좋아요 0 | URL
그건 너무 난장판이라 부끄럽단 말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12-07-1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렇게 작은 박스로는 안와요 ( "). 그럴 수가 없어요 ㅜㅜ

다락방 2012-07-13 15:40   좋아요 0 | URL
아, 큰박스는 중고샵에 보내요, 저는. 책 차곡차곡 담아서. 남은게 작은박스들 뿐. ㅎㅎ

하루 2012-07-13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박스 정말 중고샵에 보낼 박스들.OTL

다락방 2012-07-13 18:1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전 월요일에 큰 박스 하나 배송되어 올겁니다. 훗.

가연 2012-07-15 0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상자들이...ㅎㅎ 버리지 못하고 한쪽 구석에 쌓아두고있어요.

다락방 2012-07-16 12:18   좋아요 0 | URL
전 중고샵에 책 내다팔때나 책 방출하거나 할때 작은 박스들도 요긴하게 쓰기 때문에(이게 막상 찾으려고하면 없거든요) 차곡차곡(이라기엔 좀 난장판 -_-) 모아두고 있답니다.
 
악당들의 섬
브루스 디실바 지음, 김송현정 옮김 / 검은숲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삶에 필요한 것들이 책안에 다 있다. 음악, 시, 책, 야구, 술, 섹스, 그리고 유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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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m I Losing You?
    from 마지막 키스 2012-07-13 18:02 
    이 책을 사놓고 남동생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줬더니 몇장 읽지 못하고 다시 나에게 줬다. 자기는 이 책 읽지 못하겠단다. 그래서 으응? 이상한가? 하고 봤는데, 웬걸, 재밌더라. 캐릭터가 아주 마음에 든다. 미키 할러와 필립 말로를 섞어놓은 것 같은, 그러나 그들보다 좀 더 에로틱한(?) 주인공이라고 해야할까. 무엇보다 주인공의 유머감각이 마음에 들었는데, 나는 소설속 등장인물들에게도 그리고 현실의 사람들에게도 유머감각은 갖추어야할 꽤 중요한 요소라고 보
 
 
poptrash 2012-07-1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혹시 담배도 있나요?

다락방 2012-07-13 09:21   좋아요 0 | URL
물론입니다! 담배를 빠뜨렸네요. 이런.

아무개 2012-07-1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개장터로군요 ㅋㅋ

그나저나 어제 페이퍼 지금 읽었는데
아~ 다락방님 아니면 웃을일이 없다니까요.
신나게 한판 웃고 금욜 시작합니다.^----------------------------^
불금!!!!!!!!!!!!!!

다락방 2012-07-13 11:32   좋아요 0 | URL
히히히히히. 신나게 한 판 웃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금요일 재미나게 보내세요.
그리고 저 오늘내로 페이퍼 하나 또 쓸 예정입니다. 상사의 눈치를 봐가면서. ㅋㅋㅋㅋㅋ

2012-07-13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3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3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3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벽에 곧잘 잠을 깨는데, 깨서 바로 자기보다는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한다. 딱히 기다리는 메일이 있다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본다. 그러다가 어제 새벽에 본 이메일은 알라딘 중고판매 정산완료 메일이었다. 얼마전에 회원간 거래로 한 권을 팔았던 것.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단 웃고 시작하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70원 들어왔다. 하하하하하하하하. 70원이어도 웃긴데, 무려, -70원이다!



자, 이것의 사연은 이렇다. 나는 대부분의 중고를 알라딘에 팔기로 한다. 회원에게 팔기가 훨씬 재미있고 내 마음대로 가격책정을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언제 팔릴지 모르고 정산되어도 목돈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알라딘에 팔기로해서 한꺼번에 휘리릭 가져가고 목돈 똭~ 들어오면 꺄울...하며..... 그렇게 이제 책장을 터엉- 비게 만들어 버렸는데, 며칠전에 회사로 가져와 중고로 등록하려던 책 몇 권이 알라딘 매입불가 상품인거다. 이럴경우 책 방출을 하거나 지역 도서관에 가져다주거나 했는데, 흐음, 회원에게 팔기를 오랜만에 해볼까 싶었던거다. 이 책은 어차피 누군가에게 줄 책이었으니 배송료 없이 원하는 사람에게 주자 싶었던 것. 그렇게 몇 권 등록했고, 그 중에 한 권의 책이 며칠전 팔린거다. 품절된 책이었는데 등록하니 역시나 가장 먼저 팔린 것. 배송료 2,500원은 무조건 판매자가 낸다고 체크해두고 등록한 이 책의 책 값은 2,700원.


나는 여기서 배송료 2,500원과 알라딘 수수료 270원을 공제해도 나에게 700 원이 남는다는 해괴망측한 계산을 해놓고, 으응, 공짜로 선물인듯 주는 책인데 몇 백원이 생기네, 홍야홍야, 책 살때 보태야지, 이러고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이메일로 폭탄맞고 정신차린것.


2,500(배송료)+270(수수료)=2,770

2,700(판매가)-2,770(공제금액)=-70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70원이 나의 예치금에.... 그래도 엊그제 중고 한 권 또 팔려나갔고, 거기에서는 아마도 2,000원 가량의 이익이 생길터, -70원에 대해서 내가 알라딘에 갚을수가 있겠구나. 알라딘한테 빚졌네 ;;



올해 초기에, 무려 3월달까지만 해도 3개월 순수구매금액을 20만원대로 낮춰놓았었는데 ㅠㅠ 지금은 다시 50만원대. ㅠㅠ 그런데 어제 73,000원어치 또.......... ㅜㅜ

아, 대체적으로 주문할때 쿠폰을 잘 쓰지 못하는데(구간에만 적용되곤 하니까), 어제는 대박이었다. 무려 7,400원어치를 쿠폰으로 결제했다!! 




어찌나 신이 나는지 책 한 권 뺄까 하다가 그러면 7,400원 할인도 못받을거야 싶어서 걍 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폰으로 7,400원을 할인받다니! 수지맞은 기분. 그거 할인받기 위해 내가 긁어댄건 일단 뒷전으로.. 움화화화핫.



그나저나 -70원, 알라딘에 빚진게 자꾸만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난 이제 알라딘에도 갚을게 생기는구나..이렇게 살긴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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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2-07-12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요. 푸하하하하.
+ 회원에게 팔기라....

다락방 2012-07-12 13:15   좋아요 0 | URL
전 중고샵 처음에 회원에게 팔기만 했었어요. 이게 너무 재미있어가지고 ㅋㅋㅋㅋ 신나서 두 권 사는 사람한테 한 권 더 다른책 껴주고 초콜렛이나 과자 넣어주고 막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돈이 너무 찔끔찔끔. 그래서 요즘엔 알라딘에 팔기로 숑숑 보냅니다.

heima 2012-07-12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하... 다락방님 빚 갚아 드리기 위해서 땡스투를 얼른 하나 찾아서 눌러야 하나.. 하다보니 땡투는 예치금이 아니라 적립금이네요 ㅎㅎ

다락방 2012-07-12 13:1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예치금...며칠 기다리면 갚아질거에요. 하아-
그런데 설사 땡투로 갚아진다 하더라도, 헤이마님 땡투 하나 누르면 저한테 70원 갚아주시고 헤이마님 카드 7천원 긁히는.....하하하하하하하하. 배보다 배꼽이 더 크잖아욧!!

야클 2012-07-1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자만 허락한다면 그 빚 내가 대신 갚아드리겠소.

다락방 2012-07-12 13:17   좋아요 0 | URL
기꺼이 허락하옵니다.
이왕에 갚아주실거면 은행 빚......도 말씀드려도 될런지요. (아주 차분하게 두 눈을 내리깔고 다소곳이 말하고 있습니다)

라로 2012-07-12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도 예전에 마일리지 마이너스 된 적 있었는데,,기분이 그렇더군요,,ㅎㅎㅎ
그런데 마일리지는 그나마 책 주문하면 되지만 예치금은,,,ㅎㅎㅎㅎㅎ
선한 다락방님,,,,그나저나 다락방님 중고판매 하시면 제가 사야겠어요!! 배송료도 안 받으시다닛!!!ㅎㅎ
근데 저는 10만원 어치 넘게 산 적이 있는데 것도 쿠폰 할인 최대로 받은게 3000원이었던듯,,,,다락방님 대박!!ㅎㅎ

다락방 2012-07-12 13:12   좋아요 0 | URL
아이쿠야, 뤼야님. 저 별로 회원거래로 내놓은 책도 없을뿐더러 뤼야님은 아마 다 읽으신 책들일거에요. 워낙에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이니 제가 내놓은 것들중에 사고 싶은건 없으실듯 ㅋㅋ

저도 쿠폰 할인 끽해야 2,3천원 이었는데 이번엔 뭔가 해당 쿠폰이 많았어요. 13주년 어쩌고 쿠폰인가 뭐 암튼 쿠폰이 보이는대로 다 다운받았더니 이번 주문에 네 개였나 다섯개였나 다 되더라구요. 우하하하하하. 신나요!!

웽스북스 2012-07-1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예전회사 팀장님은 환불하고 어쩌고 하다가 적립금이 -3000원인가가 되어버려서
서점을 옮기시더라고요 ㅠㅠ

다락방 2012-07-12 13:10   좋아요 0 | URL
저 커피 마시다가 이 댓글 보고 뿜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왜 그생각을 못했지? 저 탈퇴해야겠네요, 알라딘. 그러면 70원 안갚고 튀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스에도 교보에도 다 계정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도망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설마 알라딘이 70원 받으려고 나 잡으러 오진 않겠지. 70원 떼먹고 도망가야겠어요.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웽스북스 2012-07-12 14:36   좋아요 0 | URL
가지마요. 내가 10배로 갚을게요. ㅠㅠ

다락방 2012-07-12 14:40   좋아요 0 | URL
좀 더 써봐요. 내가 고작 10배 밖에 안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웽스북스 2012-07-12 16:27   좋아요 0 | URL
미안. 그 이상은 힘들겠어요.

다락방 2012-07-13 11:33   좋아요 0 | URL
우리 사이, 고작 이정도군요...하아..(담배를 꺼내문다)

건조기후 2012-07-12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일리지 빚진 거 최근에 다 갚았어요.ㅋㅋㅋ 책 하나 반품하면서 상품 마일리지랑 5만원 이상 2,000점 받았던 것까지 다 까였는데 ; 계속 중고샵만 이용하다보니 빨리 안 갚아지더라구요 ㅋㅋㅋ 암튼 이젠 빚 청산. ㅎ

다락방 2012-07-12 13:19   좋아요 0 | URL
아! 속이 다 시원하겠어요!!!!! 이젠 내것좀 갚아주세요. 흑흑. 70원. 흑흑. 전 언제쯤 이 빚을 청산하게 될까요? 우리엄마가 빚지고 살지 말라고 어릴때부터 가르쳤거늘. 흑흑. ㅜㅜ

건조기후 2012-07-12 13:24   좋아요 0 | URL
글고보니 저도 3,000점 더 넘었었는데.. 도망갈 생각을 왜 못 했을까요? ㅋㅋㅋㅋㅋ
난 엄마가 빚지지 말라고 가르친 게 아니라 빚 떼먹고 도망가지 말라고 가르쳤나봐요 ㅋㅋㅋ

다락방 2012-07-12 13:26   좋아요 0 | URL
우리엄마는 빚 떼먹고 도망가지 말라고 가르치진 않았으니까 떼먹고 도망가야겠어요. 그리고 성형수술하고 신분증도 새로 발급 받을거에요. 나 아닌것처럼, 알라딘이 나 못찾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조기후 2012-07-12 13:3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난 다락방님 성형수술하고 신분증 바꿔도 다락방님인 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ㅎㅎㅎ 도망가요. 내가 다락방님 찾아서 알라딘에 고자질해줄게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12-07-12 13:36   좋아요 0 | URL
이런 배신자!!!!!!!!!!!!!!!!!!!!!!!!!!!!!!!!!!!!!!!!!!!!!!!!!!!!!!!!!!!!!!!!!!!!!!!!!!!!!!!!!!!

2012-07-12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2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2-07-1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계산법이었습니다.^^ 더운데 조심하세요

다락방 2012-07-13 11:34   좋아요 0 | URL
네네 정말 덥습니다, 잘 보내세요.

icaru 2012-07-12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야~ ㅎㅎ 태그,보고 또 한번 박장대소 했어요! 얼른 갚으셔요! ㅋㅋ

다락방 2012-07-13 11:34   좋아요 0 | URL
튈거에요, 튈거라구요. 떼먹고 도망갈거란말입니닷!!!!!

Kir 2012-07-1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너스가 발생하기도 하는군요, 전혀 몰랐던 사실이에요^^;

+) 그런데 다락방님, 너무 착하신 거 아닙니까? 배송료까지 부담하는 판매자라니요ㅜㅠ

다락방 2012-07-13 11:35   좋아요 0 | URL
어차피 팔지 못하는 책인걸요. 가지고 있어봤자 기부하거나 방출했을테니, 원하는 사람에게 배송료 물고 가져가라고 하는거죠. 착하진 않아요. 하하하핫 ;; 이번엔 계산을 잘못해서 마이너스가 떠버렸지만..ㅠㅠ 다음엔 500원이라도 남기도록 가격 책정을 해야겠어요. 불끈!

재는재로 2012-07-12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ㅊ 참 재미있는 일이네요 저는 상태 안좋은 책은 회원하게 판매하기 못팔겠더라구요
다시 반송될까봐 좀 상태가 안좋아더 알라딘에서는 값을 깍아사주니 자주 이용합니다
회원하게 판매하기 신청해놨는데 1년이상 안팔리는 것도 있고 베스트셀러는 쉽게 팔리는데 좀 소수만
보는 책은 안팔려요

다락방 2012-07-13 15:42   좋아요 0 | URL
아, 책 상태가 안좋으면 반송될 수도 있겠군요! 저는 아주 안좋은 책은 팔아보질 않았던 것 같아요. 일전에 백권 대량 매입 신청했을때도 택배기사님께서 책들이 모두 깨끗하다고 하셨어요. 하하하하하.

저도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안팔리고 있는것 보니 답답하네요. 죄다 삭제하고 도서관에 가져다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진 2012-07-12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너스가 생길수도 있네요.
회원한테 책 팔면 무지 재밌겠다! 누군가 제 책을 사간다는 것 만큼 흥미롭고 쏠쏠한 재미는 없을 듯 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 시험끝나고 막 노는 중... 이러면 안 되는데.. 하 ㅋㅋ

다락방 2012-07-13 15:43   좋아요 0 | URL
네. 2,700원 하지말고 3,000원 할걸 그랬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 소이진님. 회원한테 책 파는거 엄청 재미있어요. '빠른배송요망' 막 이런 요구사항도 써있어요. 하하하하하

블루데이지 2012-07-1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빚독촉은 안하겠죠?
습해서 불쾌지수 짱인날...다락방님 페이퍼덕분에 뒤집어 졌어요!!
며칠은 잘 버틸수있을것같아요..우하하핫~~

다락방 2012-07-13 15:43   좋아요 0 | URL
빚독촉하지 않도록 오늘도 알라딘에서 한 박스를 주문할까 어쩔까 생각중이에요. 장바구니가 터질라고 해서 좀 처리해줘야 할 듯...하아-
금요일 오후인데, 잘 버티고 계시나요, 블루데이지님?
:)

dreamout 2012-07-12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집에서 5분 거리에 헌책방이 있어서 거길 이용해요. 한동안 안팔았더니 너무 쌓여서, 생각난 김에 주말에는 좀 팔아야겠어요. 중고샵.. 많이들 이용하시네요.@@

다락방 2012-07-13 15:48   좋아요 0 | URL
오, 요즘에는 헌책방 찾기가 힘들텐데 드림아웃님 댁 근처에 있단 말씀이십니까! 오!
알라딘 중고샵은 바로 등록하면 택배기사님이 오셔서 가져가시잖아요. 그래서 편하더라구요. 지난번에 한번 직접 들고가서 팔았더니 팔이 후달려서..... ㅠㅠ

레와 2012-07-1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땡겨...;;;;;;;

다락방 2012-07-13 15:50   좋아요 0 | URL
으응? 금요일이고 퇴근시간은 이제 두 시간 남았소. 우리, 잘 지내봅시다! ㅋㅋ

감은빛 2012-07-1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 글보고 피식 웃는 바람에 저 건너편에서 사장님이 째려봤어요.
거기에 웬디양님 댓글 읽다가 또 픽 웃음 소리가 새나가서 엄청 민망했어요. ㅠ.ㅠ

그렇지만 정말 웃겨요!
이게 이용하다보면 알라딘에 빚지는 경우도 생기는 군요.
이런거 처음 알았어요!

다락방 2012-07-13 15:51   좋아요 0 | URL
저는 감은빛님의 댓글을 보고 피식 웃는 감은빛님은 어떤 모습일까, 2초간 떠올려 봤습니다. 그러나 떠올려질 턱이 없지요. 우리는 만난적이 없으니까요. 하하하하하.

위에 몇몇 분들 말씀처럼 저도 마일리지에 마이너스 생긴적 있어요. 뭔가..처참한 기분이더라구요. 하하하하하

달사르 2012-07-1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대박! 내 책 내주고 알라딘에 빚을 지다니..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짱! 너무 웃어서 머리가 아파요. 하하하하하하하.

다락방 2012-07-13 18:14   좋아요 0 | URL
으응? 그러게요. 내 책 내주고 빚을....왜 내가 내 책을 줬는데 도망다녀야 하지....
이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합니다!!!!!!!!!!!!!!!!!!!!!!!!!

마노아 2012-07-13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서 롯데카드 포인트가 -3000점인데(포인트가 내가 쓰고 난 다음 뒤늦게 취소되어서 빚져버렸어요.) 포인트를 3천점 메꾸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에요.ㅡ.ㅡ;;;;

다락방 2012-07-16 12:17   좋아요 0 | URL
포인트라뇨, 마노아님. 포인트라뇨. 차라리 돈 3천원 갚는게 쉽지, 포인트 3000점을 무슨수로 메꿉니까!! 고생했어요. ㅠㅠ

가연 2012-07-15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는 마일리지 -2000점인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날 5만원 주문 마일리지 2000원이 들어와서 사라진 적 있었답니다. 그때 마이너스도 생길 수 있구나, 생각했는데.. 저는 마일리지였는데 적립금도 그럴 수 있나봐요ㅋㅋㅋㅋㅋ 잘 지내시죠? 너무 오랜만에 들어온 기분인데요 ㅠ

다락방 2012-07-16 12:17   좋아요 0 | URL
가연님 오랜만에 들어온거 맞는것 같은데요. 이토록 반가우니 말입니다. 아니, 가연님은 자주 들어와도 볼때마다 반갑기는 하지만. 히힛.

저는 저 예치금이 나의계정에 들어갈때마다 눈에 걸리고, 나의계정에 안들어가도 빚졌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요. 하아- 어서 빨리 갚고싶어요!

저는 70원이지만, 마일리지 2000점이 마이너스라니, 으윽, 그건 더 속이 쓰리네요 -0-
 

꿈을 꿨다. 꿈에서 나는 십년전쯤 데이트하던 남자를 만났는데,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이 우리 둘이 어떻게 데이트를 하게 됐냐고 물었다. 나는 매일 보다보니 정이 들었는가 보다고 얘기했다. 우리는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 남자는 이 여자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고 자기도 외로워서 몇 번 데이트를 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굳이 이제와 그걸 따질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를 굉장히 형편없는 남자라고 생각했다. 뭐야, 이 남자 형편없잖아, 구리네. 왜 이렇게 허영과 허세에 쩔어있지? 역시 짧게 데이트만 하길 잘했어, 라고 생각했다.



이런 꿈을 꾼 건, 내가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인것 같았다. 몇 년전에 읽고는 책장에 꽂아둔 책이었는데, 마침 조카가 와서 내 책장에서 책을 몇 권 꺼내 방바닥에 흐트려 놓았고, 조카가 가고 난 뒤 그 책들을 정리하다가 충동적으로 이 책을 집어 들고 다시 읽게 된 것.

















내가 데이트하는 남자, 나와 연애하는 남자,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형편없는 남자라는 사실을 내가 그분위기 혹은 그 관계에 푹 빠져있을 때는 알 수가 없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그 사람에 대해 아무리 나쁜말을 해봤자 나에게는 와서 닿질 않는다. 니가 그 남자를 잘 몰라서 그래, 그 남자는 니가 생각하는 그런 남자가 아니야, 그 남자는 나한테는 안그래.


아리안은 프레데릭이라는 유부남을 사랑하고 있다. 물론 프레데릭은 자신이 아내와 관계가 좋지 못하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접근했고 그녀는 그말만 믿고 그를 사랑하게 됐다. 아, 물론 그 말을 믿지 않았다한들 뭐가 별로 달라졌을것 같지도 않지만. 그런데 그녀에게 아르뚜아라는 스물 아홉살의 남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프레데릭이 얼마나 형편없는 남자인지를 끊임없이 일깨워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전화를 걸기 전에 먼저 내 말을 들으세요. 전화를 걸지 않으면, 그 남자의 마음속에 의혹의 씨를 심어주게 되어 아마도 그가 질투를 하게 될 겁니다. 그는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 누구와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연히 편안하지 못한 밤을 보내게 되지요. 어쨌든 아내와 함께 있어도 즐겁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전화를 건다면, 당신이 그를 안심시킨다면, 그는 아무 걱정 없이, 딴 생각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는 전화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는 기분이 좋아져서 안심하고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 아내와 즐거운 밤을 보내겠지요."(p.89)


프레데릭은 아내와 사이가 좋았다.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다. 사실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만, 그녀는 그가 아내와 사이가 좋아보였다는 아르뚜아의 말을 듣고 아마 거기에는 무슨 사정이 있을거라고 프레데릭을 변호하고 싶어한다. 아르뚜아는 그는 아내를 안으면서 나의 누나에게도 추파를 던졌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듣고서도 그녀는 좀처럼 믿고 싶어하질 않는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니까. 


시간이 흐른 후에 그녀는 자연스레 프레데릭이 얼마나 형편없는 남자인지를 알게되고, 그녀가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을 했는지도 알게된다. 그리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결말, 서른 여섯의 아리안은 스물 아홉의 아르뚜아와 사랑하게 된다. 나는 그녀가 자신과 그에게 자신의 나이를 상기시키는 부분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난 서른다섯이고 곧 서른여섯이 되요."

그가 웃음을 터뜨렸다.

"서른여섯 살이라는 게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되는 줄 알아요? 그래서 그 나이는 나를 깔봐도 된다는 겁니까?"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나보다 훨씬 나이가 적잖아요."

"난 스물아홉이에요. 당신보다 7년 아래니까 그리 대단한 나이차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시죠." (p.84)


나는 아르뚜아가 그녀에게 7년 '아래'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대단한 나이차가 아니라고 말하는게 몹시 좋았는데, 웁스, 나는 아마도 아리안에게 또 감정이입을 했나보다. 나의 공감능력은 내가 가진 모든 능력중에 가장 뛰어난 능력이 아닐까 싶다. 참 쓸데없게 주연이나 조연에 너무 몰입해버린다니까. 그래서 아르뚜아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을 때는 뒤로 넘어갈뻔 했다.



"당신은 서른 살로 보이니까 우리는 한 살 차이밖에는 안 나는 거에요. 한 살이에요! 이제 더 이상은 나이 얘기는 하지 않는 겁니다, 알았죠?" (p.85)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서른 살로 보이니까 한 살 차이밖에 안 난다니. 참으로 명쾌하고 유쾌한 논리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형편없는 남자라는 걸 인정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일이다. 그 당시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그 남자가 형편없는 남자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 그런 사람을 사랑한 나 조차도 형편없게 되어버리고 마니까. 내가 사랑했던 남자를 싫어하거나 미워하게 되는것보다 더 슬픈건 형편없는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게 아닐까. 한 때 아리안은 프레데릭의 전화를 기다리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푹 빠져버렸었는데. 그러나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보이지 않았던 것들은 보이기 시작한다. 


영원한 것은 없고 변하지 않는 것도 없다. 그것은 진리다. 또한 언제까지고 빛나는 사람도 없다. 아주 오래 빛이 날거라고, 그 빛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던 상대에 대해서 나도 그 빛이 사라짐을 느꼈다. 많이 안타까웠지만,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기를 쓰고 노력해도 안되는 것들이 있는것, 그것도 진리다. 아리안은 아르뚜아와 사랑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것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우리 사이에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신경을 썼다. 타임전등이 꺼졌다. 우리는 갑자기 어둠 속에 잠겼다. 나는 본능적으로 빨리 계단을 뛰어올라가서 손을 내밀었다. 뜨겁고 힘있는 손바닥이 얼른 내 손을 감싸쥐었다. (p.86)




오래전에 김영하의 산문집 『포스트 잇』에서,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김영하는 한 화가의 얘기를 하면서 '이제는 그가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다' 라고 했었다. 나도 오늘 아침 강변역을 지나는 지하철 안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한강을 보면서 누군가를 떠올리다 '이제는 그가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네' 라는 생각을 불쑥, 하게 됐다. 나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은 기분이다.




이 책도 좋지는 않다. 작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헷갈리나 싶기도 하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중심을 못잡는 것도 같고. 그런데 몇몇 부분들이 썩 마음에 들어서 좀 오래 가지고 있으면서 틈틈이 펼쳐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이 책의 221페이지 소제목은 무려, '내 욕망에 대답하는 남자' 라니까. 내 욕망에 대답하는 남자라니, 근사하잖아? 욕망에 대답해야 그래도 대답이라도 대접받을 수 있지 않겠어? ( ") 게다가 그 남자가 글쎄 무려 일곱 살이나 어려. 쿨럭.




요즘엔 십 년전에 듣던 노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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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르 2012-07-1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년 전 남자는 그렇게까지 좋지도 않은 단계까지 왔건만, 그때 들었던 십년 전 음악은 여전히 좋네요. ^^
옛남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남자가 아니라, 이성이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 느껴져서 그런 건 아닐까..싶어요. 헤어졌건 어찌됐건 이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때 알았던 사람으로.

다락방 2012-07-11 10:27   좋아요 0 | URL
달사르님, 안녕? 히히. 여기는 비가 와요. 달사르님 계신곳도 비가 오고 있나요?

십년전 남자는 그당시에도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십년 전 박정현의 노래는 정말 좋죠? 며칠전에 우연히 생각나서 멜론에서 구입해서 듣는데 아우, 좋더라구요. 밤에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듣는데 쏙쏙 와서 박혔어요.
남자는 옛남자가 반드시 최고가 아니고 친구도 옛친구가 반드시 최고가 아니지만, 노래는 옛노래가 짱인것 같아요. 흣.

레와 2012-07-1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러운 연하남이다!


다락방 2012-07-11 10:27   좋아요 0 | URL
연하남은 대체로 사랑스럽지 아니한가, 라는 생각을 나는 언젠가부터 하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내가 늙어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風流男兒 2012-07-1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당시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그 남자가 형편없는 남자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 그런 사람을 사랑한 나 조차도 형편없게 되어버리고 마니까.'

많은 의미가 담겼을 말을 제가 너무 단순하게 말해버리는 거는 조금 미안하지만, 저 말, 특히 마지막 쪽에 매우 반대합니다. 그럴리가 없잖아요 ㅋㅋ 형편없는 건 그 사람에만 해당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도 어떤 이의 형편없는 리스트 상위권에 있을 것 같지만요 읭. 이 말은 왜 하지 ㅎㅎ)

그나저나 여기 브라우저는 엄청 느려요. 추천을 하는 데에도 무려 1분이나 걸렸어요. 추천눌렀는데 숫자 추가가 안되서 다시 누르니 추천중이라는 팝업이 나왔고, 댓글을 쓰다보니 추천처리 되었다고 팝업이 다시 나왔어요 ㅋㅋ
이런 시간차를 겪고나니 오오, 추천이 이렇게도 뿌듯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요 하핫.

여튼, 태그가 어서 이루어지시길 바랄뿐입니다. ^^

다락방 2012-07-12 13:22   좋아요 0 | URL
일단, 그 힘든 환경속에서도 추천을 해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ㅎㅎㅎㅎㅎ

네, 풍류남아님 말씀처럼, 형편없는 건 그 사람에만 해당하는게 맞을수도 있지만, 저는 똑똑한 여자가 똑똑한 남자를 알아본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답니다. 하핫. 저 역시 누군가의 형편없는 리스트 상위권에 있을수도 있겠지만, 음,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하핫.

전 지금 너무 졸려서 달아터진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아 맞다. 태그는 책의 제목일 뿐입니다. ㅎㅎㅎㅎㅎ

風流男兒 2012-07-12 15:11   좋아요 0 | URL
푸핫. 저는 왜 계속 저 이미지를 보면서 도대체 제목을 들여다보지 않은 걸까요. 잠은 좀 깨셨나요? 저는 네스프레소를 네잔정도 마시고 나니, 졸음이 두어시간 정도 유예되는 기분이에요. 어제 밤 샌게 죄라면 죄..

달아터진 커피라고 하니 급 생각나는 게 아까 1층 카페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 정도로 점심을 마시는데
메뉴에 블랙 커피 위에 화이트 커피가 있더라구요. 신기해하며 이따 마셔보자 하고 있는데 옆 사람이 화이트 커피는 카페오레의 영어표현이라고 하더라구요. 휴.. 난 화이트 커피 정도면 뭐 프림가득에 설탕가득인줄 알았고 역시 멋져 하고 있었는데, 배신당한 느낌이었어요.(느낌의 이유는 모르겠어요 ;)

moonnight 2012-07-1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뚜아란 저 청년, 정말 사랑스럽군요!!! +_+ 제 주변에는 찾아볼 수 없는 연하남인 걸 보니, 아리안이 참 아름다운 여성인가봅니다. 어려보이고. 부럽다. -_-;;;;;;;;;;;;;;;;;;;;;;

다락방 2012-07-12 09:00   좋아요 0 | URL
저도 스물아홉이 다가워서 당신은 서른살처럼 보이니 우리는 한살차이밖에 안나요, 라고 말하면서 구애해주면 좋겠네요. 물론 그 스물아홉은 잘생겨야 합니다. 킁킁.

아무개 2012-07-1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람은 나에게 양치질 할때 마다 떠오르는 사람인데.....
그 사람은 나를 기억이나 할런지....흠흠
이런거 왠지 억울하다니까욧!췌엣!

근데요 저는 그 남자가 형편없는 남자라는걸 다 알고 난후 사랑에 빠졌었었었었었었어요 ㅡ..ㅡ::::::::::
만나는 동안에도 알고 있었고, 헤어진 후에는 더 뼈저리게 느꼈지만
딱히 제 마음이 달라지진 않더이다.......

다락방 2012-07-12 09:0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마중물님, 형편없는 남자라는 걸 알고난후 사랑에 빠진........하아- 뭐, 이건,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군요. 어저면 마중물님이 생각하는 '형편없음'과 제가 생각하는 '형편없음' 이 다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왜 이런 시도 있잖습니까.

나는 그의 장점을 보고 그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의 단점을 보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아마도 마중물님이 한 사랑은 이런 사랑이 아니었을까요? 중학교때 어딘가에서 보고 좋다고 수첩에 베껴 적었던 시인데 정작 시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네요.

Alicia 2012-07-1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십년 전의 노래들을 듣고 있어요.
고등학교 때 들었던 노래. 이십대 초반에 듣던 노래. 그 중에 박정현 노래도 있어요.
P.S. I love you, 편지할게요. 같은 노래들.

비가 잠시 그쳤네요. 기분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다락방 2012-07-12 09:05   좋아요 0 | URL
아주 잠에 쩔은 오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알리샤님.
어제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가지고 지금 너무 피곤해요. 하아- 자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흑.

언급하신 노래들도 그렇고 박정현도 그렇고 좋아하질 않았었는데,
나가수에 나온 박정현을 봤을때, 와, 엄청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활의 발견]은 제가 십년 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제 친구가 이메일로 들으라며 보내준 곡이었어요. 어휴, 절절했습니다, 절절했어요.

마노아 2012-07-1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정현에 푹 빠지게 만든 게 4집이었거든요. 어제 오늘 4집을 다시 들으니 참 좋아요. 그때는 팬클럽 단관도 다니고 그랬어요.^^ㅎㅎㅎ

다락방 2012-07-12 09:06   좋아요 0 | URL
저는 [생활의 발견]이 너무 좋아서 박정현 4집을 구매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노래가 참 좋아요. 특히 밤에 방에 불꺼놓고 침대에 누워서 들으니 어후..

프레이야 2012-07-1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정현, 전 십년 전엔 안 들었지만 나가수 이후 듣게 되었다지요.
정말이지 노래를 소름끼치게 잘 불러요.
근데 여자는 연하남을 만나야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물리적 연하도 그렇지만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으로 연하.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마구 어려지는 경향이 있고 남자는 여자를 돌보고(지배욕의 다른 이름?) 싶어하니
그래야 균형이 맞는 것 같아요. ㅎㅎ
다락방님, 여긴 오늘 아침부터 장맛비가 어찌 시원하던지 빗소리 후두둑 들으며 참 좋았답니다.^^
지금은 잦아들었어요. 조용~

다락방 2012-07-12 09:09   좋아요 0 | URL
저도 십년전에 박정현의 저 노래 말고는 듣지도 않았고 박정현에게 관심도 없었어요. 목소리도 창법도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것처럼, 나가수를 보다보니 박정현이 너무 예쁘고 여성스러운거에요! 와, 참 사랑스럽게 나이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녀가 달리 보이더라구요. 그러고나니 노래도 더 잘들어오고 말이지요.

여자는 연하남을 만나는게 행복할거라고 저도 생각해요. 일전에 신문에서 봤는데, 그 칼럼을 쓴 사람도 그렇게 말했어요. 여자의 성적 욕망이 가장 클 때 그리고 남자의 성적 욕망이 클 때를 맞추려면 남자가 연하인쪽이 낫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하하하하. 뭐, 저는 그래서 그런건 아니구요. 하하하하하하하하 (말하면서 어쩐지 함정으로 빠지고 있는것 같은;;)

저는 지금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그래도 좀처럼 잠이 깨질 않아요, 프레이야님.

2012-07-12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2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2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연 2012-07-12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박정현의 노래는 몽중인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풋. 이 노래도 좋은 노래같네요, 풋. 으아..ㅎㅎ 근데 서른 여섯의 나이가 서른으로 보이려면 상당한 동안이어야 될 것 같은데..ㅎㅎ 제가 정말 친한 분이 그 정도 동안이시긴 한데ㅎㅎ 박정현도 나이가 서른 여섯 넘지 않았던가요?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그런데 동안이네요 ㅎ

다락방 2012-07-12 09:13   좋아요 0 | URL
가연님의 이 댓글을 읽고 저는 손거울을 들어 제 얼굴을 들여다봤어요. 자, 몇살로 보이나 보자, 하고 말이지요. 서른살로 보여야 스물 아홉을 만날 수 있을텐데, 아무리 거울을 들여다봐도 제 나이로 보이네요...더 늙어보이지 않는것만으로 땡큐라고 해야하나...저 고딩때랑 이십대 초반에는 사람들이 되게 나이들게 봤거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얼마나 좌절하고 살았던지 ㅠㅠ

다시 또 거울을 들여다봤어요. 음. 도저히 동안은 아니네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