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게 참 그렇다. 아름답고 반짝일 수 있는것이, 어느 순간 찌질해지고 광기로 변한다. 그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원래부터 '찌질했던'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이 빠져있는 사랑이 한쪽으로 기우는 걸 순간적으로 견딜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에, 연인과 헤어지고 몹시 힘드노라고, 잊을 수가 없다고 온라인에 글을 남겼던 적이 있다. 그때 누군가 댓글로 그랬다. 지금은 못잊을 것 같지만 나중에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때의 내게 그 말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게 사랑이 아닐수도 있어? 말도 안돼. 그러나 더 많은 시간이 지나니 억지로 떠올리지 않으면 그를 생각하지 않게 되었고, 또 시간이 흐르고나니 그때 그게 사랑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었다. 그건 열정이나 욕망은 아니었을까. 분위기에 취한건 아니었을까. 그러나 그때 그것이 사랑이든 아니든 그걸 돌이켜 생각하면 무얼하나. 다 부질없는데.

 

 

 

 

 

 

 

 

 

 

 

 

 

 

 

 

 

 

남자는 길에서 아주 우연히 십오년전의 연인이었던 여자를 마주친다. 여자는 아직 그의 전화번호를 잊지 않고 있었기에 그에게 전화를 걸고 그들은 십오년만에 재회한다. 어색하고 반가운 분위기가 흐르고 나서 그들에겐 다시 예전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서로를 욕망하고 사랑한다고 속삭이게 되는 것. 그러나 여자에게도 남편이 있었고 남자에게도 아내가 있었다. 이 둘의 사랑이 격정적이 되기 위해서는 늘 시간이 촉박했으며 거짓말을 해야하고 일을 망쳐야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푹빠져 각자가 맡고 있는 책임들을 뒤로 하고 둘이 함께 살기로 결정하지만,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혹은 책임지고 있는것들을 버린다는 건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만남과 사랑이 반복되고 이것은 옳지 않아와 너를 원해가 반복되고 그리고 이 사랑은 다른 사랑들이 그렇듯 헤어짐을 맞게 된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여자는 헤어짐을 말했지만 남자가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 지점부터. 남자는 그녀를 설득하고 애원해보고 그녀의 집에 찾아간다. 그녀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해서 그녀의 집엘 찾아갔지만 막상 그녀의 남편을 보니 숨게된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잡고 싶은데 내 존재를 숨겨야 한다니, 이래서 불륜이 힘들어지는거 아닐까. '사랑'이란 감정만 놓고보면 그것은 숨겨야 할 감정이 아닌데, '이미 남의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사랑을 숨겨야해서, 그래서. 게다가 남편은 이 남자가 어디 숨어있는지를 찾는데, 손에는 전기톱을 들고있었다!

 

 

 

남자의 사랑은 이제 집착으로 변했다. 달리고 운전하고 결국 그녀가 물건을 사기 위해 들어간 약국으로 찾아가서 그녀를 잡기 위해 애를쓴다. 이제 남자에겐 흥분과 집착뿐이다. 여자는 '아니' 라고 말하는데 남자에겐 그 말을 받아들일 머리도 가슴도 없다. 그의 눈에는 그녀밖에 보이질 않고 머릿속에는 그녀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가 그녀를 괴롭히는것만 같다. 그리고 이제 여자도 그런 그를 힘겨워하고 괴로워한다. 이때 약국의 주인이 와서 남자에게 말한다.

 

진정하세요.

 

그러나 남자는 자신은 이미 진정했다고 소리친다. 소리치고 여자를 잡고 미쳐 흥분하는 그 남자는 결코 진정되어 있질 않은데, 그는 그 자신이 지금 '진정이 필요한 상태'라는 생각을 결코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약국의 주인은 그에게 재차 말한다.

 

진정하세요.

 

 

여자는 급기야 그로부터 도망치려고 한다. 뛰어가 자신의 차안에 들어가 문을 닫자 남자는 차 문을 부술 기세다. 여자가 차를 출발시키자 남자는 그 차위에 올라간다. 여자는 차에서 내려 뛰고 남자는 여자를 향해 뛰고 모든것이 폭발할것 같은 그 순간, 영화를 보면서 맙소사, 내가 저 여자라면 저 상황에서 나를 버리고 싶겠다, 저 남자를 사랑했던 시간들마저 지긋지긋해지겠어, 라는 생각을 하려던 순간에, 길에 있던 다른 남자들이 달려들어 그녀로부터 그를 떼어놓는다.

 

 

 

어떻게든 단 몇분이라도 만나고 싶었던 사이었던 그들이, 어느 한쪽은 도망치고 어느 한쪽은 잡기 위해 애를 쓰는 그런 사이가 되어버린다니. 이것이 바로 사랑의 끝인가. 종국에는 그를 피해 도망갔던 생각만 나면서 '대체 내가 왜 그런 사람을 사랑했던가' 하고 생각하게 되어버린다면, 그들이 했던 그 사랑은 대체 뭐란 말인가.

 

 

그가 원래부터 찌질하고 광기어린 미친 남자는 아니었다. 그도 처음엔 '나는 그냥 가는게 좋을것 같아'를 말했던 남자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는 '진정하세요'라는 말을 듣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랑이, 그리고 그 사랑을 버리겠다고 말한 여자가 그를 그 순간 돌아버리게 만들었다. 그건 그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돌이켜보면 후회되지 않는 순간이 왜 없을까. 남자도 시간이 흘러 결국 다시 일상을 찾는것처럼 어느 순간 우리는 내안에 있는지도 몰랐던 찌질함을 겉으로 드러내게 된다. 나도 몇몇 일들이 기억난다. 몇 년전에 헤어지자는 남자에게 충동적으로 내가 내뱉었던 병신같은 말. 그 말을 한 걸 두고두고 후회한다. 그 남자 얼굴은 기억도 안나는데(나는 안면인식 장애) 내가 내뱉은 그 말만은 기억난다. 어쩌자고 나는 그때 그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그때 그가 웃으면서 대답했던 것도 기억난다. 좋은 사람이었구나.

 

 

 

 

물론, 모든 사랑이 그렇게 비극적인 결말에 맞닥뜨리게 되는건 아니고 또 모든 사랑이 그렇게 사람의 가장 찌질한 면까지 긁어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랑을 하게된다면, 찌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그건그렇고, 세상은 가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건가 싶을때가 있는데, 오, 바로 이 영화의 개봉이 그렇다!

 

 

 

 

 

'채닝 테이텀' 주연의(꺅!! >.<) 『매직 마이크』. 6월 개봉 예정인 듯한데, 저 가운데 남자는 '매튜 매커너히'. 유후~ 자, 이제 쓰러질 준비하고 예고편을 감상해보자.

 

 

 

아휴 ~ 그냥 훈훈하구나! 내 너를 잊지 않으리.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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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4-2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그렛, 벌써 보셨네요 다락방님.^^
제목이 말해주긴 하지만 결말이 궁금해요. 찌질하겠지요.
근데 님 헤어지며 해준 말이 어떤 걸까, 잠시 웃으며 궁금했지만,
좋은사람이었구나 생각 들기 전에 이미 말은 나갔고... 그런 거죠 뭐.
사랑이 사람을 찌질하게 만드는 거, 동감이에요.
오늘 날씨 쾌청해요. 어젠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다락방 2012-04-22 21:34   좋아요 0 | URL
말은 입밖으로 나가는 순간 끝인것 같아요, 프레이야님. 돌이킬 수가 없어요. 저도 그 당시에 이 말을 하는 것은 너무나 찌질하다, 하고 스스로 알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서 내뱉고 말았어요. 나도 상처 받았으니 너도 상처 받아! 라고 말이지요. 그러나 그는 제가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웃어준 것 같아요.

시간은 사랑을 변하게 만들고 사랑은 사람을 찌질하게 만들어요, 프레이야님. 여기는 오늘도 비가 내렸어요. 모자를 눌러쓰고 나가서 삼겹살을 먹고 들어왔어요. 일요일이 가네요, 프레이야님.
잘 보내세요!

하루 2012-04-22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그녀가 떠날 때]를 보러 갔는데, 거기에 [리그렛]포스터를 봤어요.
마구 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 포스터였는데 (정말 강렬했다는) 벌써 보셨을 줄이야!!!

다락방 2012-04-22 21:35   좋아요 0 | URL
오, 하루님! [그녀가 떠날 때] 어떠셨어요? 전 결말이 좀처럼 마음에 들질 않아서...그나저나, 그 영화와 [리그렛] 이라니, 오, 시네큐브 가신겁니까?

하루 2012-04-23 09:15   좋아요 0 | URL
당연히 시네큐브 죠 . 흐흐흐.
(여기말고 보고 싶은 영화 상영하는 곳이 없어요 ㅠㅠ)

다락방 2012-04-23 09:27   좋아요 0 | URL
저도 영화는 주로 시네큐브에서 ㅎㅎ

... 2012-04-2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번주에 보고 싶었던 영화가 <리그렛>과 <아르마딜로> 였는데, 둘 다 어디서 하는지를 -_-;;

다락방 2012-04-22 21:35   좋아요 0 | URL
[리그렛]은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절찬상영중입니다, 브론테님. 평일에라도 가서 보고 오세요. ㅎㅎ
어우..어떤 면에서는 보기 힘들더라구요. 제 찌질함이 거기 있어서요. ㅎㅎㅎ

마태우스 2012-04-2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장점 중 하나가 집착을 안한다는 거죠. 매달리거나 그러는 일이 없다는 거죠. 그게 좀 지나쳐서 서운해할 경우도 있는데요 저의 그런 성향이 제 외모의 한심함에서 나온 거라는 슬픈 뒷얘기.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그랬던 건 매달릴만큼 멋진 여자분이 주위에 없었기 때문일 수도...예컨대 다락방님을 만났다면...!

다락방 2012-04-22 22:0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마태우스님. 왜 운명은 우리를 이렇게 늦게 만나게 한걸까요? 네? ㅎㅎㅎㅎㅎ 저야말로 진작에 마태우스님을 만났다면,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하핫.
오랜만에 뵈서 좋아요. 자주 좀 들러주셨으면 좋겠어요, 마태우스님.

저도 집착을 안하는 편인데요, 그게 집착을 안하는 성격 탓이라기 보다는 집착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사실 겉으로 집착안하는 것처럼 보일때에도 속으로는 집착에 찌들어 있을때도 있어요. 흑흑.

moonnight 2012-04-2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그렛. 봐야할 영화목록 추가;;;;
게다가, 채닝테이텀! +_+ 어서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훈훈하군요. ㅠ_ㅠ

저는 지나간 사람을 돌이켜보면(금방 돌이켜볼 수 있음. -_-;;;;)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싶었던 일이 정말로 많아서, 차, 창피해요. ㅠ_ㅠ;;;;; 말도 안 되게 매달려 본 적도 있었는데, 그 때 상대방에겐 제가 바로 '진정하세요' 가 필요한 사람이었겠지요. 역시, 창피하군요. ㅠ_ㅠ;;;;;;;;;;;;;;;;

다락방 2012-04-25 09:35   좋아요 0 | URL
어제 술마시다가 같이 마시던 여자사람한테 이 예고편 보여줬어요. 그 친구도 완전 흥분. 아니 대체 채닝 테이텀이, 벗고, 춤을 추는데 누가 흥분을 안하겠습니까!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

전 어제 친구에게 메세지를 보냈어요. 혹시라도 네가 보기에 내가 멘탈이 붕괴되어있고 흥분하고 있으며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거든 진정하라고 말 해주라고. 날 그냥 내버려두지 말라고. 물론 멘탈이 붕괴되어 있는데 그 말이 들릴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ㅠㅠ 누군가 옆에서 잡아주는 순간은 필요한것 같아요.

꼬마요정 2012-04-2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부산에선 딱 한 곳에서 상영하네요... 보려고 했더니 쌩뚱맞은 곳이라..허허
뭔가 보고 싶고 땡기는 영화는 왜 지방에서 안 하거나, 상영 기간이 짧거나, 상영하는 곳이 드물거나..냐구욤 ㅜㅜ

다락방 2012-04-25 09:36   좋아요 0 | URL
서울에서도 한 군데서 하는것 같더라구요. ㅠㅠ 왜 보고 싶은 영화는 상영관이 적은겁니까! 훌쩍. ㅠㅠ
 
라임 라이프
데릭 마티니 감독, 로리 컬킨 외 출연 / 에스와이코마드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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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외롭고 상황을 바꾸기에 지금은 너무 늦은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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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4-2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즘 외롭다는 기분 느끼고있어요. 누구나 저마다의 이유로 외롭다는 말씀에공감합니다. 이 영화 좋다는 얘기들은거같은데 디비디로 나왔나봐요

다락방 2012-04-22 22:39   좋아요 0 | URL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이 매컬리 컬킨의 친동생이래요! 닮았더라구요. ㅎㅎ
영화의 결말이 매우 씁쓸했어요. 서늘하다고 해야하나... 우린 그러니까 저마다 자기의 위치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것 같아요, 문나잇님.
 
Jason Mraz - Love Is A Four Letter Word [2CD Deluxe Edition] - 100% 재생용지 3단 에코 디지팩, enhanced CD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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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정말 좋아한다면 이유가 없다' 고 하는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든 여자든 내가 좋아할만한 이유가 수백가지 쯤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제도 나는 내가 예뻐라 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 혹은 대화를 하면서, 역시 좋아하길 잘했어, 내가 좋아할만 해, 라는 생각을 했다. 나란 여자는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거의 틀림이 없다니까.


제이슨 므라즈의 앨범을 선택한 것도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을만큼 잘한 짓이다. 애초에 제이슨 므라즈를 좋아한것 부터가 잘한짓이다. 앨범을 받아들고 재생했을 때, 첫 곡에서부터 나는 이미 마음이 살랑살랑 거렸다. 퇴근길이었고, 벚꽃잎은 다 떨어져 땅바닥에 가만히 쌓이고 있었고, 나는 두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걸었다. 내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모두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 덕이다. 

물론, 내가 제이슨 므라즈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 앨범의 모든 곡이 울트라캡숑나이스짱 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떤 곡은 읭? 싶을만큼 별로라서 가볍게 터치해 그 다음곡으로 넘어갈만큼 무시하게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목소리와 발음만으로 나를 들뜨게하고 설레이게 하고 기분좋게 한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가!

게다가 내가 산 앨범의 두번째 CD 는 이 앨범에 별 다섯을 주게 만들어버리는데, 그러니까 그 곡들 중 특히 「you fckn did it」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디딧디딧 하는데 아, 이 곡은 내게 「mudhouse」가 준 기쁨을 그대로 준다. 나는 라이브 앨범을 엄청나게 싫어하는데, 제이슨 므라즈 만큼은 예외라니까! 아, 제이슨 므라즈, 당신은 나를 결코 실망시키는 법이 없군요. 당신을 좋아하길 잘했어요. 역시 나란 여자, 틀림이 없어. 흑흑.


언젠가 내 삶이 여유로 가득해 일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면, 저기 저 미국땅으로 건너가 제이슨 므라즈의 공연이나 쫓아다니면서 지내고 싶다. 


그나저나, 미카는 새 앨범 안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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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2-04-20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이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다락방 2012-04-20 13:00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도 좋아하세요? 히히 ^_____^

turnleft 2012-04-20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you fckn did it 듣고 엄청 신나했어요. 제이슨 므라즈는 라이브 공연 가면 진짜 재밌을 것 같다니까요.

다락방 2012-04-20 13:08   좋아요 0 | URL
우앗 ^__________________^

제가 좋아하는 턴님이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좋다 하시니 천국에 와있는 것 같아요. 제가 막 기분이 업되는데, 이건 점심에 먹은 삼계탕 탓일까요, 날씨 탓일까요, 턴님의 댓글 탓일까요? 히히히히히

가연 2012-04-2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이슨 므라즈 공연이 부산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숨을 내쉬었지요. 왜 서울이 아니야! 라고. 막상 지방에 있을때는 왜 지방에 안오는거야! 라고 소리쳤으면서, 풋. 뭐, 매진이라니깐 회사(?)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ㅎㅎ

다락방 2012-04-20 13:13   좋아요 0 | URL
저는 부산에서 한다고 해도 기꺼이 가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금요일이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연차내려면 눈치봐야 하는 직딩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죽기전에 미국가서라도 너의 공연을 보리라, 라고 다짐만 굳게 했어요. 하아-

그런데 가연님도 제이슨 므라즈를 좋아하시는구나! 제이슨 므라즈 안에서 우리는 하나! (읭?) ㅋㅋㅋㅋㅋ

네꼬 2012-04-2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나한테 하는 얘긴 줄 알았네. 흥.

다락방 2012-04-20 13:38   좋아요 0 | URL
어머. 네꼬님한테 하는 얘기, 맞아요! ♡

마늘빵 2012-04-2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미 표는 매진되었고. 나는 쌀아저씨 담으로 좋아요.

다락방 2012-04-20 13:55   좋아요 0 | URL
나는 미카 앨범 나오면 미카가 제일 좋고 제이슨 므라즈 앨범 나오면 제이슨 므라즈가 제일 좋아요. 히히.

아프는 앨범 안내도 좋아요.

하루 2012-04-2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앨범은 먼가 조근조근한 기분이랄까.
전 Everything is sound를 들으면서 참 좋았더랍니다. Regina Sepector(철자가 맞나?) 같은 기분? :)

다락방 2012-04-20 14:45   좋아요 0 | URL
오늘 퇴근길에는 하루님이 말씀하신 곡을 유심히 들어볼게요.
:)

프레이야 2012-04-2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어제 왔더라구요. 한참 듣고 있어요.
재생용지팩도 좋고 다 좋아요. 근데 포스트잇은 안 주는 걸로 ㅠ
가까이서도 예매실패해 못가는 전 뭐래요.ㅠㅠ 워낙 손이 드뎌.
디비디나 보고 떼워야지요 ㅎㅎ

다락방 2012-04-20 14:51   좋아요 0 | URL
전 포스트잇 안주는건 마음 전혀 안상하는데 또 포스터가 같이 와서 미치겠어요. 이건 너무 아까워요. 원하는 사람만 선택해서 받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전 그대로 버린단 말이에요. 흑흑 ㅠㅠ

음악은 어때요, 프레이야님? 라이브앨범이 참 좋아요! 후훗

moonnight 2012-04-2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제이슨 므라즈. +_+ (보관함으로 직행;)

다락방 2012-04-20 18:13   좋아요 0 | URL
직행 직행! ㅎㅎㅎㅎㅎ

니나 2012-04-2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

다락방 2012-04-22 10:30   좋아요 0 | URL
우잉, 니나네! ♡

비로그인 2012-04-2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음악 쪽으로 좋아하는 가수를 하나 물색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돈을 마련해서 CD 플레이어를 장만하고~ 앨범도 손에 꼽아서 사고~ 하교길에 몸 살살 흔들거리면서 듣고 싶어요 ㅎㅎㅎ

다락방 2012-04-22 10:30   좋아요 0 | URL
그래요, 수다쟁이님. 사요, 사요! 시디도 사고 플레이어도 사고 살랑살랑 다녀요~~ ㅎㅎㅎㅎㅎ

dreamout 2012-04-22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거 CD가 2개군요. 라이브가 끼어져 있었네요. 철푸덕.
걍 mp3로 다운 받아 버렸는데...

저는 어떤 가수/밴드던 라이브앨범이 더 좋을 때가 많았거든요.

다락방 2012-04-22 22:40   좋아요 0 | URL
어머! 이 시디가 두개가 있더라구요. 하나는 라이브앨범 포함이고 하나는 포함되지 않았구요. 저는 그중에 2cd 앨범으로 산거랍니다. 제이슨 므라즈의 라이브는 몹시도 사랑스러우니까요. 후훗.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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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먼 훗날, 나도 내 어린시절과 반짝였던 청춘을 떠올리며 그 순간을 시처럼 적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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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4-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락방님같은 소망을 가져보고 싶은데, 시로 적고픈 어린시절도, 반짝였던 청춘도 저는 떠오르지 않아요. 슬프다. 흑. -_ㅠ

다락방 2012-04-18 12:58   좋아요 0 | URL
이 시집을 읽노라니, 아 나이 들어서 죽음에 가까워지면 내 어린시절을 또 내 젊은시절을 곱씹는 때가 오는구나, 싶어지더라구요. 젊은날의 기억들이 가득해요, 이 시집에는요. 그러니 지금은 몰라도 아주 오랜후라면 문나잇님도 저도 떠올리며 뭔가 적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다락방 2012-04-19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쿠폰 안쓰시는 분, 저 좀 주세요!

2012-04-19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4-19 11:05   좋아요 0 | URL
완전 땡스얼랏입니다~~ ♡

2012-04-19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4-20 10:05   좋아요 0 | URL
땡스, 아이 러브 유. ㅎㅎ

네꼬 2012-04-20 13:42   좋아요 0 | URL
여러분 이거 나다요.

다락방 2012-04-20 13:4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란(Black Orchid) - 그래픽노블 05
배윤정 옮김, 데이브 맥킨 그림, 닐 가이먼 글 / 교보문고(교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다시 살아난 난해한 아름다움, 그것을 지키는 것은 힘없는자들의 숭배와 오,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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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4-1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시초문-_- 게다가 그래픽노블!!! 다락방님 멋지다. 이런 책도 읽으시고. +_+

다락방 2012-04-18 12:56   좋아요 0 | URL
닐 게이먼을 좋아해서 몇년전에 사서 읽었던 책이거든요. 그때는 뭔말인지 하나도 몰랐는데, 오늘 중고샵에 등록한 기념으로 한번 다시 읽어봤더니 이제 좀 알겠네요. 여기 중간에 잠깐 배트맨 나와요. 히히. 전 배트맨 완전 사랑합니다. ㅠㅠ

기억의집 2012-04-1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절판인거 보지 못하고 이거 다시 나왔구나, 한순간 꺄아악 했는데,,,, 자그만 글씨로 품절^^
이 책 몇 년 전에 구하려고 했는데 못 구했어요. 저도 닐 게이먼 좋아해서 중고라도 어떻해든 구해보려고 했는데.. 못 구했어요. 닐 게이먼,은 이야기의 설정은 잔인하고 소름끼치는데 캐릭터는 인간적이죠.
아마 몇 년 지나면 새책으로 나올 것 같기는 해요. 예전에 누군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좋은 책은 절판되도 15년 지나면 다시 출간된다고. 안되면 할 수 없지만, 아, 저도 이제 책에 대한 미련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넘 좋은 현상^^

다락방 2012-04-18 14:03   좋아요 0 | URL
꺅 >.<
기억의집님, 이 책 제가 보내드릴게요! 주소 적어주세요. 우앗. 제가 기억의집님이 무척 보고싶어하시는 그런 책을 선물로 드릴 수 있게되다니. 완전 짱이에요. ㅎㅎ
저는 닐 게이먼 작품중에서 [멋진 징조들]이 가장 좋아요. 그거랑 [트리스트란과 별공주 이베인]이랑요. 훗.

다락방 2012-04-18 14:07   좋아요 0 | URL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55226

이 책은 어떠세요? 혹시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하고 같이 보내드릴게요.

기억의집 2012-04-19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고마워요. 근데 어제부터 이 댓글 보고 고민 했어요. 이 책이 좀 귀한 책인데 받아도 되나 싶어서. 이 책은 영문판도 절판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방출해서 되나요? 지난 번에 중고에 팔아서 책장이 텅텅 비었다고 쓰시긴 했지만, 만약 중고에 내다 파실 생각이었다면 제가 받고 싶기는 해요.

다락방 2012-04-19 11:05   좋아요 0 | URL
물론이죠! 팔 생각이었던 책인데 기억의집님께 드릴 수 있다면 저는 좋습니다. 이왕이면 이 책의 가치를 아는 분이 이 책을 읽으시는게 좋잖아요. 이 책을 정말 읽고 싶은 분께 드릴 수 있다면 아우..좋은데요!
걱정마시고 주소 속삭여 주세요. 히히. 아, 그리고 제가 링크한 또다른 책은 드릴까요, 말까요?

2012-04-19 1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0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