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audiobook Length: 5 hrs and 15 mins

 

2014 Newbery Honor 를 수상한 작품이자,

 

  '스파이더윅' 작가의 작품이예요.

 

사실 뉴베리상을 받았다는것도, 스파이더윅 작가라는것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알았고요.^^

그냥 이 책의 표지가 섬뜻해 궁금해서 읽게 되었어요.

 

 잭은 남자아이지만 어릴적 친구인 앨리스와 퍼피와 중학생이 되어서도 인형놀이를 하는 사이랍니다. 셋 모두 상상력이 풍부해서 아이들의 인형놀이를 보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아요. 하지만 잭의 아버지는 남자아이가 그것도 중학생이 여자아이들과 인형놀이를 한것이 못마땅해 잭의 인형들을 잭과 상의 없이 모두 없애버립니다.

 

 차마 자신의 인형들을 아버지가 버렸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 잭은, 앨리스와 퍼피에게 더 이상 인형놀이를 못하겠다고.. (않하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말합니다.

 

 그런 잭을 보며 퍼피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어서 그동안 엄마의 컬렉션에 고이 모셔두었던, 자신들의 놀이에서 '여왕'이라 불리던 인형을 꺼내게 되는데, 그 인형이 글쎄 귀신들린 인형이었던거죠. 그리고 그 인형이 퍼피에게 자신의 무덤에 자신을 묻어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있을거라며 협박(?)을 하게 되어요.

 

 사실 그 퍼피가 꺼낸 인형은 진짜 사람의 뼈로 만들고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머리를 만든 그리고 몸 속에는 뼈의 주인이었던 화장재가 담겨져 있어 좀 섬뜻했어요. 그래서 잭과 앨리스, 퍼피가 우연치 않게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혹.. 무서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이도 제가 우려했던 무서운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

 

 인형놀이가 아니라 실제 모험을 통해 서로의 문제들을 풀기 시작하면서 잭에 대한 오해가 풀리게 됩니다. 그리고 인형 유령의 진짜 죽음의 원인을 알면서 무섭기보다는 좀 슬펐답니다. 너무 사랑했던 딸을 죽음에 충격을 받은 인형사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인형으로 만들었지만 사람들은 아버지가 딸을 죽였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진짜 범인은 따로 있고, 어쨌든 이 이야기는 범인을 잡는것이 목적이 아니니 잭과 앨리스, 퍼피만 진실을 안채, 세상에 끝까지 밝혀지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의 모험이 좀 황당할수 있지만, 잭과 앨리스, 퍼피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상상력과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을 갖을수 있다는것, 그 아이들이 자라서 더 이상 인형놀이는 하지 못하겠지만, 자신의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놀라운 모험을 이야기해줄수 있다는것이 좀 부러웠어요. ^^

 

암튼,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이지만 그래도 인형이 유령이 붙은건 아이들에게 좀 무서울수 있겠어요. 너무 어린 아이보다는 잭과 앨리스 또래의 청소년이 읽으면 괜찮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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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4-10-22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좀 무서워... 구스범스 처럼요.
그런데 그렇게 특별한 것을 넣는 인형도 있을까요,^^;;; 물론 이건 소설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것들을 모아 전시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까요,
이 책은 검색해보니까, 우리나라판으로는 나오지 않아서, 저는 이야기만 들어야겠어요.

보슬비 2014-10-22 20:26   좋아요 0 | URL
네. 표지가 좀.. 그렇지만 실제 그렇게 으시시하지 않아요. 구스범스가 좀 으시시하죠.^^

여기 인형은 차이나 인형으로 뼈를 가루로 만들어 인형을 빗은거라 인형 몸속에 나머지 재를 담을수 있더라구요. 물론, 딸의 아버지가 인형을 만드는 전문가이기에 가능했지만 그래도 좀 섬뜻하긴해요. 실제 인형이 사람의 몸으로 만든거고 인형 몸안에 화장재가 있다는것은요. ^^

뉴베리 수상작이라 곧 번역되지 않을까 싶어요.

2014-10-23 1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1-02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 절대 절대 배고플때 뭘 먹으면 안되는데...^^

하늘공원 열심히 걷다가 다들 배고프다고 아우성으로 상수역 근처 태국음식점으로 갔어요. 처음 가는곳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깔끔하고..

 

 

저렴한 점심 메뉴도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맛도 있고요. ㅎㅎ

 

 

 

양념통들. 그중 내가 좋아하는 피쉬소스.

 

 

무 피클.

 

 

제가 똠양꿍 먹고 싶다고 하니 신랑과 동생은 내켜하지 않지만 시켜주었어요. ㅋㅋ

그런데 다들 배가 고팠는지, 똠양꿍이 나오자 마자 한그릇씩 덜어서 먹더니 맛있다는거예요. 으하하.. 드디오 똠양꿍의 맛에 빠져드는고야~~

 

저는 고수를 더 달라고 해서 더 넣어 먹었어요.

 

하지만 정말 다들 배고파서 맛있었는듯..ㅋㅋ

다른 식사로 배가 채운뒤 먹으니 드디어 똠양꿍의 독특한 향이 느껴진다나 뭐라나..

 

 

돼지고기 볶음과 밥 - 요거 맛있었어요.

 

 

안 시키면 섭한 팟타이

 

 

팟씨유 - 약간 불맛이 나서 팟타이와 다르게 또 맛있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타이식 밀크티

 

완전 배불렀어요. 배고파서 너무 달린듯...  일반 태국음식점에 비해서 저렴하면서도 맛있었어요. 다음에 먹어보지 못한 몇가지 음식을 먹으러 또 가야할것 같아요. 게다가 요 식당 앞에 맛있는 디저트 카페가 있는데 배불러서 못 먹었어요. -.-;;  담에는 조금 덜 시키고 디저트 배를 남겨둬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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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4-10-20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서재에 오면, 제가 모르는 음식이 많이 나와서, 새로 배우는 기분이에요. 가끔은 평소에 먹지 않는 걸 먹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손이 잘 가지는 않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점점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요. 태국음식이 맛이 좋다고 하는데,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도전을 해봐야 겠어요.
날이 비도 오고, 으슬으슬 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보슬비 2014-10-22 12:48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부터 똠양꿍을 좋아했던것은 아니예요. ^^ 먹다보니 점점 그맛에 빠져들었다고 할까요. 다양한 음식을 먹다보니 음식과 함께 그들의 문화도 함께 배워가는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천천히 즐겨보세요~~ ^^

sojung 2014-10-22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태국음식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보슬비 2014-10-22 19:21   좋아요 0 | URL
똠양꿍이나 태국카레는 좀 힘들겠지만, 쌀국수 볶음면들이나 볶음밥들은 대부분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요즘 태국음식점들도 많아졌는데 한번 도전해보세요. ^^
 

한동안 집에 있는 책 위주로 읽다보니 도서관 대출이 좀 뜸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희망도서를 신청하며 책이 입수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책 대출을 했답니다. ^^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계속 밖으로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비가 오니 오랜만에 책에 파묻혀 볼까봐요.

 

 

존 스칼지의 '레드 셔츠' 닥치고 보는 작가.

 

 

역시 작가 때문에 읽는 책 '어슐러 르귄'

 

재미있을것 같아.

 

 

순서대로 신청하고 싶었는데, 희망도서 신청 목록에 초반 목록이 안보여서 최근것으로 신청했어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은 시리즈. 

 

 

 

내가 먼저 읽으려했는데, 조카가 재미있을것 같다며 먼저 읽는 책.

재미있으면 내게 이야기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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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20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4-10-2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델문도, 집에 있는데 아직 못 읽고 박스 속에서 있습니다. ^^

보슬비 2014-10-22 12:50   좋아요 0 | URL
궁금하긴해요. 조카가 먼저 읽으려했는데 지금 `앰트`를 읽고 있어서 제가 먼저 읽겠다고 오늘 가져다 달랬어요. ^^

저도 상자속에 잠들고 있는 책들이 참 많아서 큰일이예요. ㅎㅎ

파란놀 2014-10-21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더러 책을 소리내어 읽어 달라 해도 되겠어요~ ^^

보슬비 2014-10-22 12:51   좋아요 0 | URL
요즘 변성기라 제 귀가 더 힘들거 같아요. ㅎㅎ
 

 

 

with audiobook Length: 13 hrs and 28 mins

 

 

요즘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를 읽고 있어서인지 다른 시리즈들은 아직 엄두도 안나서, 머리도 좀 식힐겸 선택한 책이예요.

 

머리 식힐겸 선택한 책이 스릴러라니...ㅎㅎ

오디오북을 들어보고 읽을까 말까 결정하려했는데, 다행이도 나레이터가 재미있게 읽어줘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

 

살인자를 사냥한다는 말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은 '덱스터' 이지요.

덱스터식의 유머는 살짝 빠졌지만, 청소년이 주인공이라 좀 더 덱스터보다는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언하는 장면이라든지, 마지막 재즈의 아버지가 감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양들의 침묵이 떠오르게 했어요.

 

123명을 살인한(심증으로 재즈의 엄마를 포함하면 124명) 희대의 살인마를 아버지로 둔 재즈.

게다가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자신보다 능가한 살인마로 키우기 위해 조기(?)교육을 시키는 열성까지 보입니다.

 

3부작으로 예상하고 출간한것이라 1편은 아직 재즈의 활약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기회가 되면 다음편도 읽을 예정이예요.

 

  

 

2편은 최근에 번역되었어요.

 

암튼, 이 책을 읽으니 덱스터도 원서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저는 번역서를 읽지 않았지만 수산님의 리뷰에 보면 엄마의 사진이 8번째와 81번째 사이에 놓여있다고 아무래도 잘못된 번역같다고 언급하셨는데, 번역서에 그렇게 쓰여있다면 수산님의 글대로 잘못된 번역이었어요.

 

원문입니다.

 

Long ago, hed taped up images of his fathers victimsone hundred twenty-three photos  clipped from newspapers, printed off the Web, surreptitiously photocopied from G. Williams files. He told himself it was a reminder. A reminder of what could happen if he ever lost control.

In that roster of the dead was a one hundred and twentyfourth photo, this one taped between Billys eightieth and eighty-first official kills. That was Jazzs best guess as to when Billy had killed the woman in the photo, Jazzs own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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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unt Killers (Audio CD)
Barry Lyga / Audiogo / 201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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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시간 30분 분량의 오디오북. 아무래도 오디오북은 나레이터의 영향에 따라 책보다 더 재미있거나 더 재미없거나 그런것 같아요. 다행이도 이 책은 오디오북과 함께 들어야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Narrated By Charlie Thur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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