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audiobook Length: 13 hrs and 28 mins
요즘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를 읽고 있어서인지 다른 시리즈들은 아직 엄두도 안나서, 머리도 좀 식힐겸 선택한 책이예요.
머리 식힐겸 선택한 책이 스릴러라니...ㅎㅎ
오디오북을 들어보고 읽을까 말까 결정하려했는데, 다행이도 나레이터가 재미있게 읽어줘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
살인자를 사냥한다는 말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은 '덱스터' 이지요.
덱스터식의 유머는 살짝 빠졌지만, 청소년이 주인공이라 좀 더 덱스터보다는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언하는 장면이라든지, 마지막 재즈의 아버지가 감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양들의 침묵이 떠오르게 했어요.
123명을 살인한(심증으로 재즈의 엄마를 포함하면 124명) 희대의 살인마를 아버지로 둔 재즈.
게다가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자신보다 능가한 살인마로 키우기 위해 조기(?)교육을 시키는 열성까지 보입니다.
3부작으로 예상하고 출간한것이라 1편은 아직 재즈의 활약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기회가 되면 다음편도 읽을 예정이예요.
2편은 최근에 번역되었어요.
암튼, 이 책을 읽으니 덱스터도 원서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저는 번역서를 읽지 않았지만 수산님의 리뷰에 보면 엄마의 사진이 8번째와 81번째 사이에 놓여있다고 아무래도 잘못된 번역같다고 언급하셨는데, 번역서에 그렇게 쓰여있다면 수산님의 글대로 잘못된 번역이었어요.
원문입니다.
Long ago, he’d taped up images of his father’s victims—one hundred twenty-three photos clipped from
newspapers, printed off the Web, surreptitiously photocopied from G. William’s files. He told
himself it was a reminder. A reminder of what could happen if he ever lost
control.
In that roster
of the dead was a one hundred and twentyfourth photo, this one taped between
Billy’s eightieth and eighty-first
official kills. That was Jazz’s best guess as to when Billy had killed the woman in the
photo, Jazz’s own m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