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국립극장 옆에 있는 카페인데, 간단한 체코 스타일 음식을 파는 곳이랍니다.

체코의 유명한 극작가나 소설가들이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토론을 하거나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워낙 담배 피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12시가 넘었는데도 이날은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은것이 담배도 덜 피고 좋았습니다.

 



 



 

내부 공간은 넓고, 보편적으로 프라하의 대부분의 식당들은 에어컨이 없는데 반해 이곳은 에어컨이 있답니다. 더운 여름에는 좋지만, 환기가 안되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필 경우는 좀.. 싫을것 같아요.

 



 



 

창가쪽으로 앉았는데, 프라하성이 보이네요.

 



 

엄마는 카페라떼, 나는 아이스 커피.

프라하에서의 아이스 커피는 한국과 달리 얼음이 아닌 아이스크림을 넣어준답니다. 그래도 여기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얼음을 넣어주어 좀 쉬원했어요.

 



 



 

체코 스타일의 크레페를 시켰는데, 엄마도 사진 찍으신다고 하네요. 크레페가 쫄깃하고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습니다. (110크라운)

 



 

카페에 들어가기전까지는 날씨도 흐리고 추웠는데, 한시간 가량 떠들고 나오니 화창해졌네요.

강변쪽으로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검은 동상들이 있는 분수대인데 인상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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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요즘은 해가 10시넘어서 지기 시작해서 왠만해서 11시가 넘어야 야경을 볼수 있어요. 그래서 오페라를 본후에도 야경을 볼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날 비가 와서인지 평소보다 일찍 해가 졌습니다.

 



 



 

국립극장도 조명을 이쁘게 사용해서 밤에 멋지지요.

 



 

국립극장 건너편에서 찍은 프라하성인데 후레쉬를 터트리고 찍어서 좀 어두워요.

 



 

후레쉬 없이 찍으니 좀 환하게 찍힌 반면에 흔들렸습니다.

 



 

야경화면으로 찍으니 눈으로 본 모습과 거이 비슷하게 나왔네요.

오페라도 너무 좋았고, 야경모습도 너무 이뻐서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트램 타는 근처에서 찍으니 까렐교도 함께 찍혔네요. 구름까지 있어서 더 멋지게 나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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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2009-06-15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프라하성 정말 눈물나게 멋지네요-_ㅜ 프라하하면 이 야경이 어찌나 그리운지 ㅜㅜ 정말 프라하성만한 야경은 없는것같아요! 최고인듯..ㅜㅜ

보슬비 2009-06-20 18:02   좋아요 0 | URL
네. 요즘은 해가 늦게 떨어져서 보기가 힘들긴한데, 이날 정말 멋지더라구요.
 

6월 12일 

프라하에서 처음 오페라를 본것이 '카르멘'이었어요. 스타트니 오페라에서 봤는데, 솔직히 실망스러웠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나로드니 디바들로에서 '카르멘'을 다시 보기로 했는데, 확실히 스타트니보다는 나로드니쪽이 훨씬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국립극장 내부의 모습

 



 

거울속의 나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 모습.

역시나 멋진 샹들리에와 천장

 



 

일찍 티켓을 구입하지 않았는데도 좋은 좌석에서 볼수 있었어요.

 



 



 

카르멘은 익숙한 음악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7시에 시작해서 10시경쯤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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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섬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노틀담 성당'을 보기 위해서예요. 이 성당을 직접 보기 전에 '노틀담의 곱추'를 읽으려 했는데, 계획되로는 되지 않았네요. ^^;;

 



 

암튼, 일요일이라 그런지 노틀담 성당 앞에는 무언가 이벤트를 하더군요.

 





 



 

천막을 치고 안에는 빵 만드는 모습등을 시범으로 보여주고 있었어요.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빵 안에 넣는 재료들도 공짜로 시식하게 해주고요.

 



 



 



 



 

밖에서는 빵이나 치즈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원래 줄을 서다가 줄이 엉키는 바람에 그냥 사는것을 포기해버렸습니다. 



 

이런.. 대머리 아저씨 덕분에 아주 인상적인 사진을 찍었네요.^^

 



 



 

왕의 발코니라고 불리는 28명의 유대인의 왕.

원래 이름때문에 프랑스 혁명당시 유대인의 왕이 아닌 프랑스 왕을 표현한줄 알고 부섰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다시 만들어진거라고 합니다.

 



 

걸어서 성당 꼭대기에 올라가신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팔이 부서진 석상도 있네요. 하나하나 너무나도 섬세해서 눈길이 안가는곳이 없었습니다.

 



 



 

이날 예수님 부활후 40일이라 성당에서는 축일이더라구요. 미사를 하는데 관광객들이 가득찼습니다. 사실 대체적으로 미사중에는 관광객들을 입장을 시키지 않던데, 이날이 큰 행사라서 오픈을 한건지, 아니면 원래 노틀담 성당의 방침인지는 몰르겠습니다.

 

하지만 미사를 하는 중에 관광객들조차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가슴이 뭉클했어요. (사실 음과 가사가 단순해서 저도 따라 부를수 있겠더군요. -.-;;)

 

암튼, 미사를 볼수 있었지만 대신 노틀담에서 유명한 장미 문양의 스테인 글라스는 보지 못했습니다.

 



 



 



 

신랑은 프리 허그하다 소매치기 당할것 같다며 자기는 못하겠대요.ㅋㅋ

남자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대로 저는 안아보았습니다.^^

 



 



 

노틀담 성당에 인상적인 괴수 모양의 낙수대.

낙수대는 프라하의 성 비트 성당도 괴수모양을 하고 있는데, 왜 이런 모양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노틀담 성당 앞에 비둘기와 함께 하는 아저씨가 인상적이었어요. 비둘기랑 얼마나 친해졌으면 아저씨 어깨에 자연스럽게 올라 앉을까요. 옆에 앉아서 대화를 하는 사람은 여행객 같습니다.

 

 

파리의 첫인상은 참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날씨는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았고, 약간 피곤해서 원래 계획에서 여러가지를 포기했지만, 포기한만큼 좀 여유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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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3시경에 파리에 도착해서 피곤도하여 시테섬과 노틀담 성당만 구경하기로 했어요. 아파트에서 가까운 매트로가 있지만 시테섬 역에 가려면 갈아타야해서 귀찮아 매트로 4번 노선인 'Alesia'로 15분 정도 걸어갔어요. 요즘은 구글에서 스트리트뷰를 해서인지 가기전에 체크해서 가면 길 찾는데 어렵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매트로에서 티켓 사는데 살짝 헤맸는데 영어를 할줄 아는 친절한 분이 도와주셔서 티켓 잘 샀구요. 사실 약간 경계를 해야할수도 있었지만, 워낙 한눈에 보기에도 경계가 필요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자기도 바쁜 와중에 도와줘서 무척 고마웠지요.

 

요즘은 파리도 많이 바뀌었는지, 영어를 할줄 아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영어 설명도 많이 추가된것 같아요. 자동판매기도 영어 설명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나저나 파리의 매트로 드럽기로 악명이 높은데, 예전 부다페스트 매트로도 만만치 않았고 어느정도 예상해서인지 오히려 저와 오빠는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바로 오신 엄마는 매트로에서 나는 냄새를 견디지 못하시고 원래 계획은 시테 역에서 내리려 했는데, 전 정거장인 생 미셸 정거장에서 내렸답니다.


파리 매트로는 독특하게 자동으로 열리지 않고 멈출시 손잡이가 있어서 열어야지 열리는데(비엔나도 그랬습니다.) 문제는 매트로가 움직이는데도 열린다는거예요.^^;; 은근히 파리시민들 조급증이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 미셸 역에서 내려서 살짝 배고파 닭고기를 넣은 바게트빵 샌드위치를 샀는데 맛있었어요.

 



 

마침 저희가 나가기전에 비를 뿌렸었는데, 구경하는 동안에는 해가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파라오 동상처럼 보이는것은 행위 예술가예요. 약간의 돈을 기부하면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노틀담 성당

 



 

 



 





 

시테 섬으로 연결된 다리

 



 



 

센 강의 명물이라는 '부키니스트 Les Bouquinistes'랍니다.

헌 책방 주인들이라는 뜻으로 강변에 있는 노점상이랍니다. 오래된 책, 신문, 엽서, 우표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센강의 운치를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퐁네프 다리

 



 

퐁네프 다리 네온사인이 부서져 있네요.

 



 

퐁네프 다리에서..

영화 때문에 유명한 다리지요. 원래 이름은 새로운 다리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합니다. 원래 가장 오래되었다고 해서 좀 낡거나 구식이 아닐까 했는데 무척 깔끔한것이 이름과 잘 맞는것 같아요.

 



 

퐁네프 다리에서 바라본 루브르 박물관

 



 



 



 

퐁네프 다리위에 있는 이정표들.

 



 

시테 섬 안에 있는 건물인데, 다른건 모르고 그냥 건물 왼편에 나폴레옹 부조가 있어서 찍었어요.

 



 



 

시태섬과 이어진 다리예요. 뒤로 탑처럼 보이는 곳이 생 자크 탑이고 그 옆에 있는 건물이 시립 극장이라고 합니다.

 



 



 

시테 섬안에 있는 최고 재판소

 



 

독특한 기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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