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빠, 저거 축구공이야?"
"아, 저거. 축구하기엔 너무 작고 딱딱해보이는데. 아빠가 보기엔 당구공 같아."
"아니야, 야구공이야"
"야구공은 바늘땀 자국이 있어."
"바늘땀이 뭐야?"
"실로 꿰맨 자국."
"아빠, 내가 말했지. 저거 야구공 아니라고."
???
2. "아빠, 캥거루는 앞다리고 서는 거야?"
"글쎄... 아빠 생각엔 뒷다리로 서 있을 것 같은데."
"여기 봐봐, 그림책에 캥거루가 앞다리로 서 있잖아."
"어디, 딸내미, 이건 뒷다리야."
"아니야. 앞다리라구. 캥거리는 앞다리로 선단 말이야."
???
억지는 갑의 특권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