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7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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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같은 생각과 행동만이 옳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조금이라도 그 길에서 벗어나면 불안함에 걱정과 고민을 하게되던 시간들. 그런데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조금씩 생겨나면서 결코 '틀린게' 아니라 '다름'일 뿐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는데 프레드릭을 읽으며 그 '다름'을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겨울철 양식을 저장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친구들이 보기에 프레드릭은 베짱이였다. 늘 망상 속에 빠져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을 본 친구들은 이렇게 묻곤했다. '프레드릭 지금 뭐하는거야?' 라고. 프레드릭이 대답했다. ' 나는 글감을 모으고 있어' 따스한 햇볕 아래서 햇살을 모으고, 색깔을 모으고, 이야기거리를 모으는거라 이야기를 했지만 친구들의 눈에 비친 그의 모습은 분명 일을 하지 않고 놀고 있는 친구일 뿐이였다.

 

 

드디어 기나긴 겨울이 찾아오고 차곡차곡 쌓인 양식 곁에 모여든 친구들이 조금씩 양식이 떨어지자 따분해하며 프레드릭에게 이야기해달라 조르기 시작했다. 프레드릭은 그간 자신의 머리 속에 모아놓은 이야기꺼리를 풀어놓으며 무료했던 시간들을 즐겁게 보내게 된다는 이야기였는데, 이 동화책을 읽으며 나는 모두가 똑같았다면 그 기나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도 모두다 지겹고 따분하기만 하다며 툴툴거리고 무기력한 겨울을 짜증스러워했을테고 그렇게 봄이 찾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사회 생활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함께 일했던 동료 중에서 한 분은 정말 일을 하기 싫어했고, 매사 툴툴거리기를 좋아했다. 또 자신의 일을 상대방에게 전가시키거나, 의지를 많이해서 상대가 힘들어하는 경우도 참 많아서 기피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때는 그 사람이 정말 싫고 미웠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지? 왜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지? 왜 자꾸 의지하는거지?' 등의 수 많은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서 자주 괴롭히고 심적으로 힘들게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나와 조금 다른 사람일 뿐이라고 이해했더라면 어땠을까?

 

분명 의지하고 상대에게 자신의 일을 전가시키는 등, 함께 일하는 동료로는 최악이라 꼽을만 했지만 분명 그 사람도 자신의 분야에서 깔끔하게 해내는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좋지 않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눈에 밟히게 되는. 한마디로 내 마음에 낙인 되어버려 상대가 좋지 않은 모습들만 찾아버린 셈이였다는 생각하게 되었다. 어차피 함께 일해야할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 없는 구조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거라면 생각을 조금 바꿔서 그의 좋은 장점을 확대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손재주가 좋았던 그가 나를 대신해서 해줬던 많은 일들을 떠올리며 그에게 좀 더 믿음을 줄 수는 없었던 것일까?

 

 

지금 다시 그 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그를 '어이~ 프레드릭' 이라고 부르고 싶다. 나와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행동만이 옳다고 믿었던 내 자신에게 이 세상에는 수 많은 프레드릭이 존재하고 있음을. 그들이 틀린게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그런 의미로 이 동화의 명장면은 바로 이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 프레드릭 넌 왜 일을 안 하니?" 들쥐들이 물었습니다.

"나도 일하고 있어.

 난 춥고 어두운 겨울날들을 위해 햇살을 모으는 중이야"

프레드릭이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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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15 1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해피북 2016-02-15 19:0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오늘은 정말 정~~말 추웠어요. 모처럼 따스한 날씨에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생활하기 좋았는데
다시 털이 달린 부추를 신어야 할 만큼 오돌거리며 걷는 하루였답니다. 이런 날씨에 따스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는게 참 좋겠죠?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고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프레이야 2016-02-15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참 좋아하는 프레드릭이네요. 아이들 어릴 때 함께 보고 프레드릭도 종이로 만들어 이야기놀이도 하고 그랬어요. 귀여운 캐릭터지요. 레오 리오니, 해피북님 덕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그림책이예요.

해피북 2016-02-15 19:03   좋아요 2 | URL
오홋! 프레이야 님께서도 좋아하시는 책이시군요. 프레드릭을 종이로 만들어 이야기 놀이 하셨다니! 이런 아이디어를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훗날에 써먹어야겠어요 ㅎㅎ 저는 이 책을 오로라님께 추천 받아서 읽게 되었어요. 이렇게 좋은 책을 알고 계시는 님들 덕분에 역시 북플의 장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도 레오 리오니 저자의 책을 찾아봐야겠어요. 프레이야님 감사합니다. 맛있는 저녁식사 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2-15 1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레드릭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그림책 한동안 정신없이 찾아 읽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글자가 눈에 안 들어와요.... 명절 뒤끝이 너무 길어지고 있어요. .

해피북 2016-02-15 19:05   좋아요 1 | URL
ㅎㅎ 지금행복하자님^~^

저도 명절 뒤끝이 너~~~무 길었어요. ㅎㅎ 이제야 조금씩 제정신을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요 <프레드릭>이 입소문이 단단한 책인가봐요. 오로라님을 시작으로 프레이야님도 지금행복하자님도 이렇게 반가워해주시니 말이죠.ㅎ 참 좋은 책을 알게된거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지금 동화책에 빠지는 때인가봐요. 동화만 보면 마냥 좋고 막 읽고 싶고 말이죠 ㅎㅎ 좋은 동화책 알고 계시면 소개 마구마구 부탁드려요^~^

단발머리 2016-02-15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큰아이 키우면서 동화책을 많이 읽었다~~ 자부하면서 살았는데 이 책은 최근에 작은아이책으로 골라 읽어서 기억이 신선합니다.^^ 저는 이렇게 유명한 책인줄은 몰랐구요, 겉표지보고 골랐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는.... 베짱이 스타일의 프레드릭 너무 좋아요. 저만 프레드릭하고 싶어요. 나쁜 프레드릭이네요^^

명절 뒤가 어수선하고 그렇죠? 2월이 그렇기도 하구요.
좋은 동화책 많이 소개해 주세요. 동화책은 그림도 보고 이야기에서도 배울게 있어 참 좋아요^^

해피북 2016-02-16 21:40   좋아요 0 | URL
제가 어쩌다 동화책을 좋아하다보니 여러 이웃님들의 추억을 톡톡 터트렸나봐요.ㅎ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는 동화책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저 역시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저는 거의 도서관에서 찾아 읽는 편인데요. 단발머리님두 아시는 좋은 동화책 있으시면 귀뜸 부탁드려요 ㅋ 이번 명절은 긴 휴일만큼 뒤끝도 무척 길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돌아와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쁨이 크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날들이였답니다^~^

책읽는나무 2016-02-15 2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레드릭 안녕?^^

이렇게 해피북님은 한 번씩 옛 추억을 꺼내시어 감성 돋게 해주시는군요?
저두 아이들 어릴때 읽어주었던 시절!
그시절들이 엊그제 같네요
프레드릭 읽어 준 큰아들은 이제 중2 올라갑니다
좀 징그럽네요ㅋㅋ
프레드릭은 여전히 귀여운데 말이죠ㅋㅋㅋ

지금 아이를 크게? 키우신 분들은 분명 추억에 젖었을껍니다
아~그림책 읽던때가 언제였던가?
목이 터져라~목이 갈라져라~
읽어주던때가ㅋㅋ

해피북 2016-02-16 21:46   좋아요 1 | URL
우앗. 중 2를 올라간다니 프레드릭의 나이가 실감 되네요 ㅎ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읽으셨던 책들이 토양이 되어서 좋은 이야기 들을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동화책도 많이 읽으며 그런 토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ㅎㅎ 앞으로 좋은 동화책 많이 알려주시기를! ㅎ

달팽이개미 2016-02-18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을 모으고 있다니~~~~ㅎㅎㅎ 넘 근사한 대답인걸요?? 저도 이 동화책 구입해야겠어요~~^ ^

해피북 2016-02-22 16:36   좋아요 0 | URL
저는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때는 프레드릭이 무얼하는걸까 했어요. 그런데 겨울이오고 동굴에 모여서 친구들이 이야기 좀 해달라고하니까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햇살에 대해,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멋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
 
[3D 블루레이] 몬스터 호텔 : 콤보팩 (2disc: 3D+2D) - 아웃케이스 없음
젠디 타르타코프스키 감독, 스티브 부세미 외 목소리 / 소니픽쳐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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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 2를 보다가 이런 장면을 보게 되었다.

영화의 시작은 드라큘라인 딸이 인간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었는데,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서있는 딸의 모습에서 어린시절의 모습을 보게되는 아빠의 뭉클한 심정이 느껴졌다.

 

 

 

 

 

 

저렇게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표정이라니! 그것도 드라큘라가!

남자들은 딸바보가 된다고 듣긴 했지만 그 연유가 무척 궁금했다.

왜 엄마는 없고 아빠만 있는걸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그래서 1편부터 보게 되었다.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편의 내용은 이랬다.

하와이에서 만난 아빠와 엄마가 첫눈에 반해서 결혼을 하고 예쁜 딸을 낳아서 행복하게 지내던 중, 인간들이 찾아와 드라큘라 가족이 지내는 성에 불을 지르고 아내는 그 사고로 죽게된다. 아내의 죽음 앞에 딸을 안전하게 키울것을 맹세한 아빠는 숲 속 깊은 곳에 몬스터들만에 호텔을 짓고 인간들로 부터 안전함 속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맞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의 118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 파티 준비가 한창일때 아이는 아빠에게 바깥 세상을 구경하고 싶다고 조른다. 그런데 이 조르는 장면이 압권이다.

 

 

 

드라큘라 가족은 박쥐로 변신할 수 있는데, 밖으로 나가고 싶은 딸 마비스가 아빠에게 귀여운 표정으로 조르는 이 장면에서 아빠가 제발 그런 표정을 짓지말라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장면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나도 한번 써먹어볼까나... 아마도 그 날은 응급실에....

 

흠흠. 무튼...

아빠의 허락을 얻어 바깥 세상을 구경하는 딸과, 행여나 딸이 다칠까 급하게 쫓아 나가는 아빠의 모습이 코믹했다. 그리고 아빠의 계획으로 가짜 마을에 도착한 딸이 가짜(변장한 좀비들)인간들에게 모진 말을 듣게되고, 상처받은 딸 마비스는 집으로 돌아와 절대 바깥 세상으로 나가지 않으리라 이야기 한다.

 

이렇게 아빠의 계획대로 일은 척척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이 몬스터 호텔에 겁없는 청년 조니가 찾아오며 아빠의 계획은 산산이 부서진다. 몬스터들에게 인간이 발각되면 호텔은 문을 닫아야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간으로부터 안전하길 바랬던 성은 딸을 속이려고 만들었던 마을이 불타면서 노출되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를 쫓아 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 호텔에 들어온 조니>

<조니를 짝퉁 프랑케슈타인으로 변장시킨 아빠>

 

그러나 아빠의 노력에도 번번히 조니의 퇴출 작전은 실패되고 할 수 없이 프랑케슈타인으로 변장시킨 조니와 함께 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그런데 조니와 함께 지내던 딸 마비스가 사랑에 빠지게되고, 아빠는 할 수 없이 조니에게 자신이 인간을 피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을 털어놓는다. 사연을 듣게 된 조니는 마비스를 사랑하지만 호텔을 떠나게 되고 실의에 빠진 딸은 아빠에게 모든 추억을 지워달라고 사정한다.

 

결국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된 아빠는 서둘러 조니에게 달려가는데 이 부분에서 조금 에잇하는 소리가 나오긴 했다. 마침 할로윈 파티를 하고 있던 사람들이 몬스터를 환영하여 길을 만들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정말 영화 같잖아 싶은.

 

 

 

 

 

어쨌거나 비행기에 힘없이 앉아있는 조니를 발견한 아빠는 딸을 위해 몸이 햇볕에 그을리는 상황을 감내하며 그를 집으로 데려가고 결국 마비스와 조니의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 잠을 잊어버릴 만큼 내 수준에 딱인 영화였다. 그리고 2편을 조금 봤더니 이번에는 딸이 낳은 손자에 대한 사랑이 지극 정성이다. 인간과 드라큘라가 결혼했는데 마비스의 아빠는 드라큘라가 될 거라 확신하고, 조니의 아빠는 인간 아들이 될거라 확신하는 부분이 너무 웃겼다. 2편도 기대가 무지 되는데 서둘러 보고 소식 전하고 싶다.

 

혹여 긴긴 명절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스럽다거나, 많은 조카들에게 인기쟁이 이모, 삼촌, 외숙모, 형부 등등을 노리고 있다면 이 영화로 사랑 듬뿍 받는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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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04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프로필사진 바뀌셨네요.^^
오늘도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해피북 2016-02-07 09:56   좋아요 1 | URL
아공 프로필 사진 바뀐것도 알아봐주시는 서니데이님 짱! ㅎ

후애(厚愛) 2016-02-04 1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 정말 프로필사진 바뀌셨네요.^^
귀엽당~ ㅎㅎㅎ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해피북 2016-02-07 09:57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너무 귀엽죠? ㅎ 어쩌면 지금쯤 시댁에 계실 후애님! 명절 잘보내시고 뵈요^~^

사과나비🍎 2016-02-04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카랑 몬스터 호텔 2를 봤는데요~ 재밌더라구요~^^*

해피북 2016-02-07 09:58   좋아요 1 | URL
조카랑 함께보셨다면 더 좋으셨겠는걸요 ㅎ 사과나비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단발머리 2016-02-05 0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생쥐 너무 귀여워요. 무슨 부탁이든 다 들어줘고 싶다는... ^^

해피북 2016-02-07 10:02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쵸그쵸.
정말 다 들어주고픈 표정이예요.
어쩌면 지금 시댁 가시는 길이거나 시댁에서 한창 바쁘시겠죵 ㅎ 명절 잘보내시구 건강한 모습으로 뵈용^~^

2016-02-05 14: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7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2-05 2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설연휴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해피북 2016-02-07 10:0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이렇게 매일 오셔서 인사해주셨는데 답장이 너무 늦어버렸어요ㅜㅜ.
오늘부터 시작되는 명절 잘 보내시고 떡국도 많이 드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용^~^

달팽이개미 2016-02-06 1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딸의 저런 표정에 흔들리지 않을 아빠는 없지용 ㅎㅎ 이 만화 재밌을것 같아요~^^

해피북 2016-02-07 10:06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달팽이개미님.
너무 사랑스러운 표정이였어요.
그리고 해리포터를 좋아하시는 달팽이개미님께도 이 영화가 무척 마음에 드실거같아요 ㅎㅎ

서니데이 2016-02-06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연휴 첫날 잘 보내셨나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서니데이 2016-02-09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설날 잘 보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북 2016-02-14 15:09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설날 잘 보내셨나요? 너무 늦은 인사를 드리게되었어요 ㅎㅎ
이곳은 금요일부터 비가 많이 오더니 제법 쌀쌀해진 날이 되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휴일동안 푹 쉬시며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시길 바랄께요^^

비로그인 2016-02-11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리뷰도 쓰면 좋겠네요. 잘 쓸 것 같은데요. ^^

해피북 2016-02-14 15:11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이곳은 영화 이야기도 좋고 책 이야기도 좋고 자유롭게 활동하시기 좋은 공간같아요.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로 이야기나눌 수 있길 바래요^^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ㅎ

2016-02-12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4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이브 - 스탠포드는 왜 그들에게 5년 후 미래를 그리게 했는가?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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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초에 마음씨 고운분께서 내 생각이 나셨다면서 보내주셨더랬다.

감사한 마음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냉큼 집어들고 읽어버렸다.

 

 

 

책은 꿈과 목표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을 이야기로 가득했다.

예를들어 '선생님이 되기'라는 목표를 세워놓았다면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일주일, 한 달, 연간이라는 계획을 세세하게 세우는게 좋은데 이 책은 그런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며 직접 기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노트처럼 활용하기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도 나는 리뷰를 단 한 줄도 적을 수 없었다.

 

 

이유는 너무 간단했다.

2016년을 맞아 내 꿈들은 모두 소진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책을 열심히 읽으며 서재 베스트가 되어 엠블램을 받고 싶었고, 북플에서 다양한 이웃님들과 교류도 하고 싶었으며, 마이리뷰나 페이퍼에 당첨될 수 있길 희망했고 신간 평가단 활동을 하며 좋은 책들과 만나길 희망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희망은 현실이 되었고 서재에는 반짝이는 엠블램을 달게 되었다.

 

 

지금 무슨 자랑을 늘어놓으려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

실은 요즘 무념무상이랄까. 좀 무기력해졌다고 할까.

어떤 섬에서 홀로 고립되어 있는 기분이다.

 

 

올 한 해도 열심히 읽고 쓰며 반짝이는 2016년 엠블램을 받기 위해 노력할테지만, 그것으로는 더 이상에 열정이 샘솟지 않는다. 올 해 300권의 책을 읽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런 계획을 쫓아 읽고 있는 지금도 재미가 있지 않다.

 

 

나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써 반짝이는 것보다 내 이름 자체로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삶이 끝나는 순간,

그저 생의 세월로만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기는 싫다.

 

그 세월과 더불어,

생의 넓이만큼

아름드리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싶다.

 <다이앤 애커먼 - 소설가> 

 

 

 

그렇지만, 매일 꾸준히 끊임없이 읽고 있는 시간에도 큰 변화는 찾아오지 않았다. 내가 원했던 별이 되지 못했다.

책을 앞에두고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랬더니 '신기루'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현재 이루고자 했던 계획들이 하나 둘 실행되었지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실체가 아니라, 마치 신기루와 같은 들여다보지 않으면 사라져버릴 세계 속에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박차고 나가고 싶다. 내 지역권에 살고 있으면서 책을 좋아하여 카페를 개설했던 분들에게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함께 해보자며 메일을 띄워보기도 했지만, 오래 전 개설했던 카페였고 지금은 회원이 없어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인지라 답장을 기다리는 일도 부질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노력을 포기하진 않을 생각이다. 이렇게 앉아서 기다리기만 한다면 미래의 나는 계속해서 무기력한 무의미한 삶이었노라 자책만 하고 있을테니까.

 

 

' 삶을 헤쳐나가지 말고, 살아가며 성장하라'

 

 

쓰면서 정리가 된다고 했던가. 요 근래에 어둡고 침침했던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 기분이다. 

5년 후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또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 책 가득 담겨진 긍정의 메세지와 주옥 같은 글귀들에 토닥이는 손길을 느끼며 어떤 일이든지 포기하지 말자는 의지를 다지게 된다. 그러니 이 책을 선물해주셨던 고마우신 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와 함께 서재에서 이웃을 맺고있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기억하라.

 

당신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유명하고, 돈 많고, 큰 상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게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고. 그러니 정말 감사드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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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 2016-02-04 17: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 동기부여가 될 만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결국 작은 것부터 하나 둘 성취해가는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겠다, 싶습니다. 해피북님 응원합니다. 그리고 해피북님의 이웃이라 감사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해피북 2016-02-04 18:13   좋아요 2 | URL
` 결국 작은 것부터 하나 둘 성취해가는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늘 계획을 세워서 잘 해나가고 싶은데 그런 마음들이 가끔 외롭기도 하고 무의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곤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이렇게 눌러주시는 공감 하나와 응원해주시는 댓글에 힘이 솟고 용기가 납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caesar님! 맛있는 저녁 식사하시면서 편안한 오후 시간 되시길 바랄께요^~^

cyrus 2016-02-04 18: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SNS나 블로그에 열중하면 번아웃 증후군 비슷한 상황이 찾아옵니다. 저도 그랬는걸요. 그런데 제 마음에 스스로 부담을 주는 것들이 뭔지 알아내고 덜어내니까 다시 글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람들의 관심, 엠블럼 같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줄였어요. 적당한 관심은 활력소가 되지만, 지나친 관심은 집착이 됩니다. ^^

해피북 2016-02-07 10:12   좋아요 0 | URL
저도 일전에 페이스북도 하고 네이버 블러그에 반디 블로그도 했던 시간이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페이스북은 탈퇴하고 알라딘 서재 하나만 하는데요. 서재를 채워넣을 수 록 허전해지는 이 마음이 `번아웃 증후군`이라니 이해가 됩니다. 말씀 감사해요.

오늘부터 명절인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맛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

살리미 2016-02-05 0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사실은 가장 싫어하는 부류의 책이 이런 책이었는데 이 책은 어쩐지 끌려서 딸아이에게 선물하고 저도 힐끔 힐끔 봐요^^
그리고 내가 세울 수 있는, 아니 세우고 싶은 5년후의 목표는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요즘 목표를 읽어버린 사람처럼 왠지 공허하거든요. 그래도 조급해지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가장 간단한 것부터 찾아보려고 해요. 그냥 암 생각없이 펴봐도 힘나는 글들이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ㅎㅎ

해피북 2016-02-07 10:17   좋아요 0 | URL
ㅎㅎ 아주 마음씨 고우신 분(?)덕분에 좋은 책을 읽었는데요. 너무 주옥 같은 글이 많아서 오로라님 말씀처럼 아무곳이나 펴도 좋더라고요 ㅎ
그리고 저도 제 주변에세 할 수 있는 일는 일들이 뭔지 찾아보며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겠어요 ㅎ

지금쯤 고향에서 음식 하시느라 바쁘시겠죠? 명절 잘 보내시고 여행도 잘다녀오세요. 이야기보따리 기다릴께요^~^

2016-02-05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7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팽이개미 2016-02-06 1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월과 더불어 생의 넓이만큼 아름드리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싶다 라는 말이 넘 좋아요!! 세월에 사람을 더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세월과 더불어, 사람과 더불어요~^^

해피북 2016-02-07 10:28   좋아요 0 | URL
`세월과 더불어 사람과 더불어`
달팽이개미님 참 멋진 표현이예요.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일이 참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ㅎㅎ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루이스 캐럴 지음, 정회성 옮김, 존 테니얼 그림 / 사파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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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었던가 기억이 가물거려서 읽게 되었다.

' 가장 완전한 앨리스'라는 문구에 이끌려 구입했는데, 책을 받아들고 너무 놀랐었다.

너무 커서 양손으로 들고 읽기 힘들어서 독서대에 의지해서 읽어야 했다.

 

펼쳐보니 커다란 글씨에 그림이 곁들였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와 앨리스의 탄생 배경에 관한 이야기가까지 수록되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다소 실망하기도 했었다. 별다른 특색없이 커다란 글자가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무겁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었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나처럼 그저 앨리스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보다도 앨리스 책을 한 권씩 소장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앨리스이자 멋진 앨리스가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를 보는 토끼, 담배를 피우는 애벌레, 사라지는 고양이.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험프티와 덤프티, 움직이는 카드나 체스판들이 이색적이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앨리스의 묘미는 난해함에 있는 것같다.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해도 당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했는데 마지막 앨리스 탄생배경에 관한 글에서 앨리스는 문학계에서도 난센스로 알려져 있다는 부분에서 웃음이 났다. 이 책은 그렇게 난센스처럼 이해하면 되는가 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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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4 15: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게드전기 : 어스시의 마법사
로버트 리버만 감독, 숀 애쉬모어 외 출연 / 블루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어슐러 르 권의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2004년 미국에서 2부작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처음에는 영화인줄 알고 그렇게 검색해도 안나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드라마라서 영화 검색으로는 나오지 않았던것.

 

게드의 자만으로 어둠의 그림자가 소환되어 쫓고 쫓기는 설정은 원작과 같지만 드라마틱한 요소들 (여사제의 등장, 불로장생을 꿈꾸며 어둠의 망령을 흡수하려는 칼가이드의 왕, 깨진 평화의 부적을 이어줄 단 한명의 마법사)이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배우의 연기력이 2% 부족해 보이게 조금 아쉬웠달까?

 

영화 초반의 나레이션에 설명을 들으면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 어스시의 1,001개의 섬들이 생겨났을때 세상은 악마의 힘을 얻은 '이름없는 자들'에게 휩싸였다. 하지만 여사제회의 믿음으로  강력한 부적이 만들어졌고 그로인해 어스시의 평화가 지켜졌으며 '이름없는 자들'은 아투안 섬 사원의 지하 깊이 감금되었다. 그러나 후에 부적이 깨어져버리자 사악한 칼가이드 제국이 세계를 침략하기 시작했고 전염병처럼 어스시 전역을 점령해 나갔다. '이름 없는 자들'을 감금하고 그결박의 문을 지키는 여사제들의 믿음과 기도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고대로부터 전승된 희망의 예언이 있었는데 곧 젊은 마법사가 나타나 깨진 부적을 재결합함으로써 어스시에 영원한 평화를 가져온다는 예언이었다.

 

 

<변신술 수업 중인 게드와 단짝 친구>

 

<죽은 영혼을 소환 중인 게드>

 

< 게드와 영혼이 연결되어 있는 여사제 테나>

 

<  말하는 무서운 용 ㅋㅋ>

 

< 어둠의 정령>

 

드라마에서는 어스시의 평화를 막고 불로장생을 위해 칼가이드 군대가 게드를 추격해오고, 게드는 절친한 친구와 함께 자신이 불러낸 어둠의 정령을 쫓아 모험을 한다. 여사제회에 봉인된 문을 열기위해 대사제장의 오른팔이던 여사제(칼가이드 왕과 내통)가 몰래 약을타 그녀를 조금씩 죽음으로 몰아가고 후계자로 주목된 테나를 모함하여 감옥에 투옥시킨다. 어둠의 정령을 쫓아가던 게드는 어떤 섬에서 용을 만나 자신이 평화의 수호신임을 깨닫고 여사제회로 가서 감옥에 투옥 중인 테나를 만나 그녀의 도움으로 평화의 부적을 찾아 결합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은 절판되어버린 이 드라마가 궁금하다면 곰 플레이어에서 상, 하편 각 천원씩에 다운 받을 수 있다. 소설을 읽었기에 궁금해서 봤던 드라마는 용이나 시대적인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었고 원작에서 추가적인 부분들을 구별하여 보는 재미도 볼만 했던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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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2-03 17: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단 판타지 온라인 게임에서 무조건 마법사였습니다 .ㅋㅋㅋ

해피북 2016-02-03 18:46   좋아요 2 | URL
ㅎㅎ 저도 한때 마법사를 열쉼히 키우곤 했어요. 그때 뮤라는 게임이 한창이었는데요. 레벨 50이 순간이동 된다고해서 50을 목표로하다가 48까지하다가 시들해져서 그만뒀던 기억이납니다^~^

단발머리 2016-02-03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기 위에... ㅋㅋ
말하는 용 때문이라도 이 영화 봐야겠어요~~~

해피북 2016-02-04 15:06   좋아요 1 | URL
크윽! 단발머리님께 흡족한 용이 되어야할텐데요 ㅋㅋㅋㅋㅋ

transient-guest 2016-02-04 0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는 모르고, 예전에 `게드 전기`라는 애니메이션은 봤습니다. 저는 책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스시`시리즈를 보면서 잔잔한 세계관과 철학까지 무엇인가 읽는 내내 꿈을 꾸는 것 같았던 기억이 나요.

해피북 2016-02-04 15:11   좋아요 1 | URL
아핫! 저도 게드 전기 애니메이션을 알아요. 그런데 그 애니메이션은 어스시 시리즈중에서 후반부 내용이라고 해서 책을 먼저 읽고 보려고요 ㅎㅎ 이 소설이 엄청난 스릴이나 재미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판타지 소설의 모태격이자 게임 산업의 시초라고 하던데 읽으니까 대충 이해가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저도 천천히 즐기면서 읽어보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