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나라의 달빛공주 3
아오노 우미도리 지음, miyo.N 그림, 오토로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그냥 딱 2권정도의 소설. 막 포텐이 터진것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매력이 떨어진것도 아닌것 같다.


 2권에서도 좀 느꼈지만 지나친 무리수 스토리진행과 주인공의 짜증나는 인간성은 여전하다. 그 더러운 인간성 역시 이번권의 마무리를 위한게 아니였나 싶어 약간은 이해도 되긴 한다만.


 2권에서의 식자의 말을 보면 이 책은 3권 완을 계획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이번권을 보면 사실상 그냥 스토리가 마무리 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우습게도 이부분을 억지로 이어잡아 다음권을 쓸 수 있게 해놨다.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3권 완을 목표로 글을 쓰다 꽤나 인기가 있어 계속 연재를 한다는 건데 흔히 드라마에 자주보듯 그런 작품치고 뒤가 좋은적을 딱히 못봤기에 걱정이 좀 된다. 


 사실상 1권을 읽고 3권완이라기에 3권쯤이야 하고 샀던건데 좀 허탈한 느낌.


 별로 막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재미없는 소설도 아니다.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 다만 그냥 이번권에서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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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나라의 달빛공주 2
아오노 우미도리 지음, miyo.N 그림, 오토로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읽은진 소감 작성일부터 꽤 전인 소설.


 이번 권은 딱히 요약할만한것이 없다. 1편에서 늘어놨던 이웃나라 공주관련 떡밥 회수와 몇몇개의 떡밥을 다시 던졌고, 용에 관해서 다시 떡밥을 약간 뿌려놨고, 1권에서 잠시 언급됬던 엘프족역시 등장했지만 이것저것 찔러만 보고 정작 스토리 자체는 별로 진행된것 같지 않다. 하긴 애초에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소설이라 좋았던거니 그리 큰 상관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스토리 진행이 거의 안된것도 문제지만 솔직히 1권에 비해 책이 가지는 힘이 좀 부족하다. 1권은 주인공(셀레네)의 나름의 매력과 오해가 맞물려 전체적으로 오해판타지에 맞게끔 재밌게 흘러가는 느낌이었으나 2권되서는 캐릭터는 변태력만 늘려서 돌아오고 정작 딱히 재밌을만한 요소는 별로없다. 주인공은 아무생각 없으나 주변인이 알아서 해석해주는 그런부분이 소설의 재밌는 요소인데 그런부분이 너무 무리수거나 부족했다.


 가장 크게 느껴진 문제는 읽으면서 주인공에 대한 정이 떨어진다. 애초에 생각이란게 없다는 컨셉이긴 하지만 생각이 없어도 이게 짜증이 날 정도로 없으면 소설로썬 좀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 싶은 느낌. 이런부분들이 1권과 많이 대비되서 그런지 심지어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부분이 책 끝의 외전일 정도였다. 그나마 여전히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이기에 끝까지 읽었던 듯.


 역자 후기를 보니 이 소설 시리즈가 4권 완결 예정이라는데 이번권에서 여러가질 잡다하게는 했어도 정작 딱 끌고가는 메인 스토리가 눈에 띄게 안보였어서 어떻게 흘러갈지 좀 궁금하기도 하다.


 솔직히 1권과 좀 비교되는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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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나라의 달빛공주 1
아오노 우미도리 지음, miyo.N 그림, 오토로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그냥 약 빨고 쓴것같은 책. 개인적으론 매우 재미있었다. 

 뒤에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심각한 내용의 다크판타지를 쓰려다가 쓰기가 싫어져서 개그물로 바꿨다는데 바뀌기 전의 내용을 읽어보진 못했으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바뀐후의 내용은 개인적 취향에 매우 잘 맞았다.


 내용 부분도 그렇고 표현같은것도 그렇고 사실 막 뛰어나다는 생각은 사실 전혀 들지 않는다. 전개는 완전한 우연성에 맡겨놓고 감정표현같은게 뛰어나지도 않고 말그대로 대강 펜가는대로 쓴것같은 느낌이 나는데(물론 실제로 그런건 아니겠지만) 덕분에라고 해야하는지 엄청 가볍고 말그대로 즐거운 소설이 된것 같다.


 위에서 말했듯이 딱히 표현상 대단한건 없으니 스토리쪽을 보면 스토리는 말 그대로 우연에 우연에 우연으로 이루어진 스토리이다. 이세계에서 매우 아름다운 공주로 전생한 아저씨가 어떤 의도로 일을 벌이던 결과적으로 행운과 우연으로 좋은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간다는 작품소개의 표현을 빌리자면 궁극의 오해 판타지이다. 망치려고 아무생각없이 일을 벌이는데 주변에선 알아서 의미를 부여해주고 또 어떻게 행운이 겹쳐서 결과는 겁나 좋게 끝난다.


 기본 스토리가 이렇다보니 절대 심각해질수가 없는 책이 되었는데 여기다 시작부분에 최종 결말을 암시해놓음으로써 내용이 심각해질 여지를 완벽히 막아놨다.


 예전에 데스마치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좋아하는 소설 취향이 딱 너무 오글거리지 않는 밝은 스토리이다보니 이렇게 심각하지 않은점이나 개그물의 양상을 띄는점이 매우 좋게 다가온것 같다.


 사실 이 책을 훨씬 전에 읽긴 했지만 이렇게 보니 저번에 쓴 '능력치는 평균으로'의 남자버젼이라고 보면 될듯한 느낌이다. 오글거리는 부분은 좀 적어서(있긴하다만) 좀더 나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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