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무적의 버진 나이프 1 - S Novel
모리타 키세츠 지음, 니이토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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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한 내용과 달라 실망이 컸던 소설.


 현대 능력자물은 몇번 봤었고 꽤나 재밌게 본게 몇개 있어서 구매했던 소설.


 솔직히 말하면 실망이 컸다. 일단 소설 자체는 현대에 능력자란 존재가 실존하지만 법에 묶여 실제론 사실상 힘을 쓸 수 없다는 독특한 설정의 소설이다. 설정자체가 매우 독특한데다 진정한 최강 능력자를 결정하는 액션 라이트 노벨이라길래 주인공 각성 후 액션이 넘치는 싸움판 전개를 바랬는데 좀 지나치게 평화주의자들만 모인 느낌이랄까. 읽다보면 액션전개는 거의 없고 있더라도 비중이 적은데다 그냥 일상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액션소설이라 광고한것 자체가 좀 짜증난다. 그외엔 능력자물인데도 스토리가 너무 현실적이여서 좀 답답한 느낌이 난다는 것? 그렇게 재밌진 않았다.


 스토리를 보면 지나치게 빠르다. 에피소드 형식의 소설인걸지도 모르겠지만 1권내에서 이미 스토리가 끝난듯 하다. 심지어 복선도 거의 없어 다음권에 딱히 기대감이 안들게 된다. 캐릭터자체는 여러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전부 다 주인공을 이성으로써 좋아한다는(이유조차 나오지 않는다) 조금 어처구니없는 설정이라 스토리가 더욱 어설퍼지는 느낌이다. 애초에 앞에서 말했듯이 법이고 뭐고 때려치고 주인공이 각성해서 악당이 되는 그런 스토리를 예상했는데 읽어보니 지나치게 평화적인 해결을 한다. 주인공이 암살자라는 설정은 대체 왜 넣어놓은걸까 싶을정도. 하긴 액션부분을 읽고 이렇게 표현력이 부족할수있나 싶을정도의 생각이 들었으니 액션 위주였어도 좋게 보진 못했을것 같지만 말이다. 뭐 흔히 여행갈때 기대한만큼 실망이 크다는데 이것도 약간 그런느낌.


 그래도 위의 감상은 액션물로써 많이 부족하다는 거고 그냥 일상파트를 보면 그리 나쁘진 않다. 캐릭터들의 매력도 충분하고 그냥 기본 스토리가 짧아서 그랬던 거지 캐릭터들이 행동을 하는 이유는 충분히 설명하고 전개하니 스토리 전개속도 자체는 뜬금없는 전개는 없는 무난한 속도이다. 일상적 대화 부분도 그럭저럭 재밌고 주인공이 배틀파트에서 자꾸 중2병을 드러내는걸 빼면 표현들도 그리 나쁘진 않다.


 이렇게 괜찮은 면도 있긴하지만 좋은 평가를 주긴 힘든게 사실이다. 애초부터 그냥 액션이라는 말을 쓰지 말지 자신의 장르에서 벗어난곳에서 그것도 뛰어난것도 아니고 무난하다는 느낌이 드는걸 잘쓴 소설이라고 할 순 없을듯 하다.


 초판한정 증정품 따윈 없다. 아니 초판 증정품으로 s큐브 책 광고지를 받았다. 묘하게 기분이 나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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