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빌런즈 3 - Novel Engine
카미츠키 레이니 지음, 키무라 다이스케 그림, 신우섭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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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읽기가 싫다.


 1,2권 둘다 정말 재밌게 읽었고 썼던 소감도 다시 읽어보니 극찬을 해놨는데 3권이 오고 약간 읽다가 도저히 읽고싶지가 않아서 때려쳤다. 사람을 계속 끌어당기는 힘은 부족한 느낌.


 아마 한동안 읽지 않을듯 하니 대충써놓는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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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빌런즈 2 - Novel Engine
카미츠키 레이니 지음, 키무라 다이스케 그림, 신우섭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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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슬슬 책장이 부족해진다. 신작 구입을 자제해야할듯.


 1권에서 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책. 1권을 재밌게 읽어서 신간에 뜨자 마자 구입했는데 다른책을 읽다보니 꽤나 지나서야 읽었다.


 1권에서의 분위기와 독특한 매력을 이어받은채로 스토리를 잘 진행시켰다. 정말 그림책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이번권에서도 잘 사용했는데 전편과는 또 다른 매우 독특한 능력들이 등장하고 각각이 매력이 넘쳐서 상당히 재밌었다. 그림책이라는 소재가 특이할 뿐만 아니라 그 책의 소유자인 대출자 역시 각각이 독특한 매력들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이 부분 역시 새로운 캐릭터들이 전권의 캐릭터들의 존재감에 묻힌다거나 반대의 경우가 생기지 않고 균형잡히게 매력적인 모습을 볼수있었다.


 표현들 같은 경우에도 전권에 비해 떨어지거나 하지 않아서 이부분 역시 마음에 들었다.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잘 유지한 느낌.


 스토리상으론 꽤나 진행이 되었다. 꼭 지킨다는 보장은 없지만 첫권에서 도난당한 책이 16권이라고 말했으니 벌써 7권이면 절반 약간 덜되게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의 주 내용이 도난당한 책을 되찾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번권에서는 개인적으로 메인스토리보다도 떡밥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떡밥이 정말 중요해 보이는 것들이 꽤나 등장하는데 느낌이 단순히 책을 되찾는것으로 스토리가 끝나는게 아닌 더 밑에 깔려있는 숨겨진 메인스토리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번권에선 전권관 다르게 일본 전통이야기로 보이는 책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사실 일본인에게만 익숙한(우리나라 심청전이나 흥부놀부같은?) 책들이라 개인적으로는 이름만 들어봤거나 아예 모르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이것때문에 스토리의 재미가 약간 떨어진것 같긴하다. 그래도 그게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마지막 부분 역자의말 부분에서 각 이야기에 대해 약간이나마 설명을 해주어서 다시 읽을때는 괜찮았었다. 그냥 다음부터는 역자의 말 먼저 읽고 소설을 읽는것도 괜찮을듯.


 기대한 만큼 아니 그 이상의 재미가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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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빌런즈 1 - Novel Engine
카미츠키 레이니 지음, 키무라 다이스케 그림, 신우섭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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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우 분위기 있는 소설.


 항상 보면 신작이 나왔을때 신작을 소개글을 읽고 세계관이 특이하다 싶으면 바로 사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도 그렇게 구매한 소설중 하나.


 세계관이 매우 독특한 소설이다. '그림책'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세계관의 가장 기본을 이루고 그 위에 여러 주변 세계관을 입혀놓은 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그렇다고 소재에 마냥 끌려가는것도 아니라는게 이 책을 잘썼다고 말할수있는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등장인물들 역시 매우 독특하고 스토리를 읽다보면 책에 언급되어있진 않지만 각 캐릭터마다 서브스토리를 어느정도 잡아놓고 썼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게 캐릭터성이 드러날때 소설의 전체적 분위기를 망치지 않고 잘 녹아들어갔다. 또한 각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세밀하게 표현되어있어 등장인물이 선택의 상황에서 결정한 이유에 공감할수 있게 해줘서 읽는 입장에서 스토리의 진행이 매끄럽게 느껴지게 됬다. 이런 요소들이 어울려선지 직접적인 표현은 많지 않은데도 소설 내내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이것역시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 몽환적인 부분에 대해 좀 더 쓰자면 사실 배경이 특이한것은 아니다. 사실 이세계물이 아니니 현실세계의 장소가 거의 배경인데도(소설 내내 배경은 한 곳을 빼면 흔히 볼 수 있는 장소다)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작가의 심리묘사가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 어렴풋이 보여줘서 소설을 읽는 내내 안개속에서 스토리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게 해준것 같다. 또 이렇게 분위기가 끝까지 지속되는 소설들은 뒤로 갈수록 읽기가 질려간다는 단점이있는데 중간중간에 완급조절을 넣어 너무 긴장됬다 싶으면 풀어줘서 소설이 너무 딱딱하게 되지도 않았다. 말 그대로 분위기 조절을 잘한게 가장 큰 매력인듯.


 스토리는 1권답게 역시 프롤로그다. 주연급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주인공이 '그림책'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통한 전체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책 전체로 보면 주인공이 메인 스토리로 이어지게 되는 좀 중요한 서브스토리의 느낌인데 스토리 상의 큰길로 가기위한 입구 역활을 한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첫권답게 떡밥을 던져놓은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몇몇은 이번권내에서 풀리지만 몇몇개는 나중 스토리에도 꽤 영향을 줄듯한 것들도 보였다.


 그 외엔 일러스트인데 그냥 보면 알겠지만 그냥 잘 그렸다고 할 수 있다.(약간 작붕이 있었나?싶은 일러스트도 있긴하지만) 보통 일러스트를 신경 안쓰는 편인데 이 소설은 일러스트가 책을 사게된 이유중 하나라. 표지가 매우 매력적이다. 정말 큰 세계관과 전체 소설의 분위기까지 대변해주는 일러스트는 오랜만에 본다 싶었던것 같다. 좀 쓸데없이 헐벗은 여성을 그리지말고 이렇게 좀 그렸으면 하는 소망이 들었다.


 정말 분위기가 매력적인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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